수원지역 기업 절반 “내년 수출여건 기대”

수원지역 기업들은 2011년 경영여건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내수와 수출여건의 호조로 인한 고용증대와 경기회복 등을 기대했다.7일 수원상공회의소가 수원지역 83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경영여건 변화 및 대응전략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원지역 기업들은 내수(51.8%)와 수출여건(46.7%)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반면 투자환경(48.2%), 노사관계(62.7%), 정책환경(57.1%), 반기업정서(55.8%)등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내년 경영전략 방향에 대해서는 성장위주의 경영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64%로 나타난 반면 비용절감 등 감량위주의 경영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응답한 업체는 33.7%로 집계됐다.우리경제 상장 주도 부문에 대해서는 수출(43%)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수출호조가 고용, 소비확대 등 내수부문으로 연결돼 경제성장을 수도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2011년 매출 전망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이 27.9%로 가장 많았다.본격적인 경기회복 시점에 대해서는 2001년 하반기(38.8%)로 예상하는 기업들이 가장 많았고, 2012년 상반기라고 응답한 업체도 28.2%로 조사됐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삼성전자, 수원 ‘R5’ 연구소 첫 삽

삼성전자가 새로운 연구소인 R5 건립의 첫 삽을 떴다.삼성전자는 7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연면적 약 30만㎡ 규모의 신규 연구소인 R5 기공식을 개최했다.R5는 지하 5층, 지상 25층, 연면적 29만8천943㎡의 쌍둥이 빌딩 형태로, 약 1만여명의 인력이 상주하며 기존 연구소들과 지하로 연결되는 최적의 시설을 갖춘 연구소로 설계됐다.삼성전자는 신규 연구소 R5 건립으로 R&D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티 곳곳에 산재된 연구 조직들을 한자리에 모아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특히 R5 지하공간에는 연구사무실 외에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등을 운영해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4층 규모의 홍보관을 건립해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삼성전자의 역사와 미래, 첨단 기술과 제품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삼성전자는 2001년 지상 27층, 5천여명 수용 규모의 정보통신 연구소(R3), 2005년 지상 37층, 8천여명 수용 규모의 디지털 연구소(R4)를 조성했으며, 오는 2013년 5월 R5가 준공되면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는 연구 인력 약 2만3천명 이상이 상주하는 글로벌 R&D 메카로 거듭나게 된다.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은 R5는 시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연구소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Vision 2020 실현을 앞당기는 창조력 발전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윤주화 경영지원실 사장,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를 비롯한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국가 종축·연구용가축을 지켜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양상을 보이면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국가 주요 종축(정액)과 시험연구용 가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6일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본원과 산하 연구시설 5곳에서는 국가가축유전자원 보호차원에서 종우(씨소)와 종돈(씨돼지) 등 6종 모두 4천959마리를 보유하고 있다.현재 이들 시설 반경 10㎞ 이내에 3천315농가에서 43만7천여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만약 해당 지역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 국가 주요 종축과 시험연구용 가축까지 모두 살처분해야 하는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특히 우리나라에서만 사육되는 고유 품종인 한우의 경우 정액을 공급하는 종축사업은 물론 한우개량을 위한 각종 연구사업마저 어려워 자칫 한우산업이 붕괴될 우려마저 있다.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수원(본원)과 함께 충남 성환(축산자원개발부), 강원 대관령(한우시험장), 전남 남원(가축유전자원시험장), 제주(난지축산시험장) 등 5곳의 시설에 대해 구제역 특별상황실을 설치하고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해당 시설에서는 축산농가로의 출장이 전면 금지됐고 정문외 출입문 폐쇄, 외부인 출입금지, 대인차량소독 강화 등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또 한우, 젖소, 돼지 등 종축을 축산원과 농협, 지자체 등에 분산 사육하고 종돈 동결정액, 형질전환돼지 동결정액, 형질전환돼지 체세포 등 유전자원도 분산 배치했다.이와 함께 반경 3㎞ 이내를 대상으로 하던 상시방역을 지난달 29일 이후 축산원과 연구시설 반경 10㎞로 확대, 철저한 방역과 함께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농진청 관계자는 구제역으로부터 국가 축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종축과 유전자원의 분산사육 및 배치는 물론 반경 10㎞이내 지역 축산농가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임투세액공제 폐지 안된다”

경기지역 경제단체들이 정부가 세제개편안을 통해 올해 연말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5일 도내 경제단체 등에 따르면 임시투자세액공제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투자를 할 경우 투자금액의 7%에 해당하는 금액을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하도록 하는 제도이다.하지만 정부는 지난 8월24일 확정한 세제개편안을 통해 올 연말까지 임투세액공제를 폐지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을 우대하는 고용창출투자 세액공제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이에 대해 도내 경제단체는 지난 3일 성명서를 내고 임투세액공제가 폐지되면 공제대상 기업의 9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이 설비투자 위축과 대기업의 투자축소에 따른 경영난을 겪게 될 것이라며 제도의 현행 유지를 강력 촉구했다.이들은 또 대한상의 조사결과 중소기업의 58.7%가 임투세액공제가 폐지되면 투자계획을 축소하거나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면서 특히 경기지역의 경우 이 제도가 폐지되면 연간 3천800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경제단체는 특히 임투세액공제제도 적용 대상에 수도권 소재 기업이 배제되는 것은 그동안 2~3중의 규제를 받아온 해당 기업에게 또 하나의 불이익을 주는 것이라며 과세형평 차원에서 수도권 기업도 이 공제제도의 적용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한편 성명서에는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를 비롯해 경기경영자총연합회,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경기도수출기업협의회 등 8개 단체가 참여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장애인들 일하는 기쁨… ‘품질’로 사회적 편견 허물어”

작업용 점퍼를 입고 나타난 김동경 무궁화전자 대표이사(57)는 작은 체구에 부드러운 인상을 지니고 있었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장애인 전용 생산시설인 무궁화전자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그의 눈빛과 인터뷰 내내 사원들을 아이들이라고 부르는 말투에서 장애인들을 대하는 따뜻한 애정이 느껴졌다. 그는 외부에서 지자체든 기업이든 장애인 전용 공장을 설립하려는 의지가 있으면 언제든 도와주기 위해 10~20년 가까이 축적된 노하우를 전달해 줄 수 있다고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전용 공장 및 시설의 확충의지를 보였다. -무궁화전자는 국내 최고 장애인 기업으로 유명하다. 지난 1994년 삼성전자가 장애인 복지 증진 차원에서 장애인 전용 공장을 세우기로 결정하고 234억원을 투자해 설립된 회사다.무궁화라는 이름의 유래는 설립 당시 참여했던 분들이 장애인들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의미와 우리나라 국화로서의 상징적인 의미가 더해져 지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현재 전체 180명 직원 중 장애인이 130명으로 장애인 전용 공장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이고, 해외에서도 단일회사로서 이 정도 규모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라 자부심을 갖고 운영하고 있다.-일반 기업들도 사업 초기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장애인 전용 공장은 더욱 심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이 많이 개선됐다. 그러나 초창기에는 장애인이 회사에서 만들면 품질에 문제가 있진 않을지, 납기를 지킬 수 있을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그런 편견들을 이겨내는게 쉽지 않아 설립 이후 10년간은 적자를 기록, 삼성전자로부터 매년 10억원 지원을 받았다.회사 설립 목적인 자립과는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지난 2002년 운영자금 대신 설비지원 명목으로 20억원을 받아 자동화라인 만들고 가동률을 높여 매출 신장신장에 나선 결과 매년 3~5억원의 흑자를 내고 있다.임직원 180명 중 130명이 장애인 매년 3억~5억 흑자 자부심기숙사동호회 지원 등 복지혜택 풍부 꿈의 직장으로 성장사회적 기업 관심있는 지자체기업에 경영 노하우 지원할 것-일반인과 장애인의 작업 능력에 차이가 많다는 인식들이 많다. 실제 장애인들이 작업 능력이 떨어지나.생산성은 실제로 비장애인에 비해 80% 수준이라고 본다. 그러나 품질에는 전혀 관계가 없다.무궁화전자에서도 삼성의 PDP제품에 사용되는 핵심 컨트롤 보드를 만들어 납품하고 있는데, 품질에 문제가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을 일이다.따라서 수주량은 타 회사의 70~80% 수준으로 줄이되 납기를 맞추면서 품질은 확실히 보증이 돼야 한다.우리 회사에서도 비장애인들은 자재나 물류 등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는 일을 담당하고, 섬세한 작업들은 장애인들이 더 잘해주고 있다.-복지혜택이 많아 장애인들이 일하고 싶은 최고의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원들은 타 직장 장애인들의 부러움의 대상이다.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있는데, 현재 70여명의 직원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장애인은 희망하면 누구나 기숙사를 쓸 수 있다. 단, 기혼자 혹은 수원에 집이 있거나 오랜 기간 근무를 통해 자립 여건을 다진 경우 밖에서 생활을 할 수도 있다.또 기숙사 내에 노래방, 동호회, 체력단련실 등 가능하면 기숙사 내에서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설들을 지원하고 있다.-무궁화전자는 사실상 최초의 사회적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의 사회적 기업 육성 정책이 잘 되고 있다고 보는가.현재의 분위기는 사회적기업의 양적인 성장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 열기가 사그러들면 문제가 될 것으로 우려가 된다. 사회적기업을 몇개 만들었다는 식의 실적 위주의 현재 분위기는 나중에 큰 위험으로 다가올 것이 분명하다.관련 부처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무궁화전자의 설립부터 지금까지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며 벤치마킹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장애인들을 위한 기업이나 연로한 노인을 위한 기업,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등 더욱 많은 분야에서 실질적인 방법들이 고안되어야 한다.최근 청주, 대전, 화성시 등에서 장애인 사회적기업 혹은 근로시설 만들고 싶다고 찾아오기도 했는데, 작은 노하우라도 언제든 지원할 것이다.-사회적 기업을 키우겠다는데 그 성과와 방법에 대해서는 믿음이 안 간다.대기업들이 사회적기업의 초기 투자에 앞장서야 한다. 현대는 울산에, LG는 창원구미 등 지역에 기반을 둔 대기업들이 초기에 투자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는 50명 수준에서 지원하면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대기업들이 자사제품의 수주를 지원해 줄 수는 있지만 실제 일하는 실무진 입장에서는 원가, 품질, 납기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쟁환경은 비슷하다.따라서 사회적기업들은 초기투자에 대한 부분보다 운영에 대한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무궁화전자도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고민도 많을 것 같은데.우선은 회사가 성장해야 한다. 일정 수준의 매출 신장이 따라와야 하는데 자체적으로 해외진출 등은 힘들지만 국내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기술개발과 조금이라도 이익이 나면 복지에 재투자 할 것이다.또 1기생들이 5년 후에는 40대 진입하는데, 비장애인들에 비해 노동능력이 5년 정도 차이나는 장애인들의 작업능력 떨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지가 앞으로 무궁화전자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식구로 있던 사람들은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작업시간 줄이고 일의 내용 분리하는 등 끝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존경받는 사장으로서 장애인 직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간혹 사장님 덕분에 일을 더 많이 하게 돼 고맙다고 말하는 직원들이 있는데, 오히려 무궁화전자를 통해 개인적인 생활이 더욱 보람차고 윤택해져서 사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회사가 계속 성장 발전하도록 노력할테니 사원들도 몸은 다소 불편하지만 절대 사기저하되지 말고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장애인들이 사회에 나와 일을 통해 보람 찾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게 중요한데, 독자적인 힘이 안된다면 지원을 받아서라도 장애인 전용시설 등 만들겠다.이선호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장애인 위한 휴양시설 만들고 파 이제는 장애인들과 함께 일하고 생활하는 것이 더욱 편하게 느껴집니다.장애인 전용 생산시설인 무궁화전자를 이끌어 가고 있는 김동경 대표이사(57)는 장애인들과의 생활이 벌써 9년차다.삼성전자에 입사해 과장, 차장, 부장을 거치며 근무하다 무궁화전자로 발령을 받은 것은 월드컵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던 지난 2002년.직전 5년 보직이 삼성전자 사우회장이어서 사원복지와 문화, 체육, 스포츠 등에 관련된 일을 하면서 장애인 시설에 관심을 갖기 시작, 100여개 삼성전자 동호회를 지원하면서 무궁화전자에 생활용품 및 복지용품들을 지원하고 있던 터였다.김 대표는 당시 가동률이 60% 수준이었는데, 할일이 없다보니 아이들의 사기가 저하돼 있어 고뇌가 많았다며 제품 수주, 설비지원 등 6개월간 자동화세팅에 힘쓰면서 시간 가는줄 모르게 일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김 대표의 이런 노력으로 일감이 늘어나고 매출이 올라가자 스스로 보람을 찾은 사원들의 표정이 힘차고 환하게 변하기 시작했다.그는 가장 보람된 순간으로 전체 사원들이 함께 떠나는 하계 휴가를 손꼽았다.바다가 보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사원이 있어 깜짝 놀란적이 있다며 요즘은 장애인들도 차를 이용해서 여행을 많이 다니지만 당시에는 바다를 한번도 구경해보지 못한 사원이 많이 있었다고 떠올렸다.그는 결단을 내리고 버스 4대를 동원해 1박2일 일정으로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으로 떠났다.망상해수욕장을 선택한 이유는 단층 방갈로로 되어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원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기 때문으로, 이후 6년째 6월마다 오징어회와 캠프파이어, 소주 한잔을 즐기며 사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김 대표는 무궁화전자 뿐만 아니라 전국 장애인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전용 휴양시설을 만들고 싶다며 수영장, 체육활동 등 앞으로 도전할 부분들이 많다며 앞으로의 발전을 다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다시 웅비하리라 김동경 난 행복했기에잔잔한 호수처럼 맑고아름다움만을 생각했기에성난 파도도 어두운 그림자도생각지 않았답니다.이제 잠깐을 뒤로 돌아서서더 큰 힘을 키우렵니다.아픈 시련이 지나고 나면더 큰 행복이 있듯이힘든 나래 쉬어서 날면더 높고 멀리 날 수 있듯이산이 높아 힘이 들면 쉬었다다시 오르면 될것이지잔잔하고 조용한 아침의 바다도차디찬 겨울의 성난 파도도사랑하는이여나 힘들어 쉬었다 다시 일어나는 날더 넓은 바다를 향해더 높은 하늘을 향해다시 웅비하리라웅비하리라*김동경 대표이사가 장애인 직원들의 자활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지은 자작시

삼성, 수원경제 활성화 나섰다

수원시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 LED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2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상생협력단 구성 협약을 체결, 상생방안 모색에 나서기로 했다.염태영 수원시장, 한민호 삼성전자 상무, 이상표 삼성전기 상무, 김충섭 삼성LED 인사그룹장 등은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기업상생협력단 구성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체결은 수원시 민선 5기 시정 핵심전략인 일자리창출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키 위해 세계 초일류 기업인 삼성과 기업상생협력단을 구성,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내용은 수원시와 삼성의 상생발전과 신성장산업 육성,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 향상, 기업친화적 환경조성과 시책 발굴 등을 담고 있다. 수원시는 기업 애로사항 청취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삼성로 확장 사업과 삼성전자 제3연구소 건립, 삼성주변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개발사업 등에 대한 지원과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시는 글로벌 기업 삼성과 세계문화유산인 화성과 연계한 해외관광객 유치 등 수원 대표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강구할 계획이다. 이날 염태영 수원시장은 삼성의 브랜드 가치를 적극 활용해 수원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수원지역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통해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협력단 참가자들은 수원시 기업상생협력단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삼성과 수원시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결실을 만들어 가자며 수원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협력단은 또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최대한의 협력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며, 기업친화적 행정역량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기업협력시책을 발굴하여 기업 사기진작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협력단 구성을 시작으로 화성과 용인, 오산 등과 연계한 경기남부권 경제공동협의체 구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며 이를 통해 주변 지자체와 공동으로 수원권에 삼성LED 등 신성장산업 공동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아픈 꽃과 나무, 어디든 치료하러 갑니다”

생활환경이 자연친화적으로 변모하면서 실내정원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아파트 배란다나 실내에 꾸며 놓은 정원에 대한 관리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수원에 소재한 ㈜가든포유(대표 방성원)는 기업과 개별 가정에 비치한 식물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식물을 일단 팔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를 통해 식물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이미 삼성에버랜드나 SK텔레콤, 대한생명, AK플라자 등의 조경을 관리하고 있고, 회원으로 가입한 가정에 대해선 주기적으로 식물 관리요령 등을 컨설팅하고 있다.특히 이 업체는 화분 렌탈을 비롯해 실내외 조경, 꽃박람회, 이벤트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게다가 식물을 이용한 원예치료실 설치와 교육체험 프로그램까지 다각도로 확대시키고 있다.방 대표는 유럽처럼 생활 수준이 높아질수록 화훼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제는 식물을 팔고 나서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서비스가 중요한 시대라고 말했다.이 같은 사업 확장에는 올해 설립한 부설연구소가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이미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초등학교 교실에 식물을 조성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성장기인 학생들의 두뇌 개발에 영향을 미치거나 먼지와 같이 해로운 물질을 억제하는 식물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 식물에 관심이 적은 20~30대를 위해 식물을 이용한 캐릭터 상품 등을 개발하고, LED와 실내조경을 접목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이어 5년 후에는 가칭 테마파크 결합형 농수산개발상품유통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농수산물 직거래 유통센터와 체험장, 주말농장이 들어서고, 참여학습형 콘텐츠를 통해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게 조성한다. 특히 자연 소재로 만든 디자인을 연구하는 기능도 병행하며, 공기정화나 온도조절, 습도조절 등이 가능한 기능성 실내식물을 특화시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활원예와 누르미(압화) 등의 체험과 프로그램도 접목시켜 입체적인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방 대표는 화훼 자체만으로는 시장에 한계가 있지만 이를 활용한 제품과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접목된다면 도시 속 삶의 패턴이 쾌적하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가든포유는 NHN 본사 신사옥 환경 개선사업을 비롯해 농진청 생활원예 디자인 개발 및 상품화 사업, 가든포유 테마가든유통분야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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