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특허청과 함께 저개발국을 위한 기술 개발과 보급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한민호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센터장과 이수원 특허청장은 20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적정기술 개발과 보급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개발도상국을 지원하다는 점에서 착한 기술이라고도 불리우는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은 적은 자원 또는 재생 가능한 자원을 활용해 저개발국의 자립을 돕는 기술을 의미한다.적정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제품으로는 흙탕물이 많아 맑은 물을 구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주민들을 위해 개발된 빨대 형식의 휴대용 정수기인 라이프 스트로(Life Straw), 가난한 농부들이 발로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관개용 페달 펌프 등이 있다.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는 R&D 인력을 통해 이와 같은 적정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해외 법인을 통해 저개발국에 이를 지원하는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이와 함께 특허청은 약 1억5천만건에 이르는 특허 데이터로부터 적정기술 개발에 필요한 정보검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당 국가 정부와의 협력을 담당하게 된다.한민호 수원디지털시티센터장은 특허청의 풍부한 특허정보와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결합된 우수한 적정기술을 개발해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의 삶이 보다 윤택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경기도내 여성경제인들이 지자체들의 여성기업제품 구매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여성기업지원법률을 통해 공공기관들의 여성기업제품 구매가 명시돼 있으나 도내 공공기관들이 여성기업 제품 구매 실적이 저조하기 때문이다.20일 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등에 따르면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상 여성기업제품 구매증대를 위해 공공기관이 구매하는 물품 및 용역의 경우 구매 총액의 5%를 공사의 경우 구매총액의 3%를 구매토록 하고 있다.단 공공기관의 특성상 구매목표를 제시하기 어려운 공공기관은 구매목표비율을 따로 정할 수 있다.경기도도 지난 2008년 경기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여성기업 제품 구매를 권장하고 있다.그러나 도내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여성기업 제품 구매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어 여성기업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수원의 I여성기업 관계자는 여성기업 제품 구매 규정이 있는지도 모르는 지자체 구매 담당자들이 많다며 여성기업 활성화와 지원을 위해 규정이 제정된 만큼 공공기관들이 여성기업제품 구매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안양의 A여성기업도 여성기업제품 구매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는 지자체가 드물다며 여성 창업 등 활성화를 위해서는 그동안 지켜지지 않았던 구매 비율 등을 높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처럼 여성기업들의 공공기관들이 구매 활성화 목소리가 높아지자 여성경제인협회 경기도회 등 여성경제단체들이 지자체를 상대로 여성기업 구매를 활성화 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 경기도회장은 최근 고양, 김포, 양주, 포천 등 경기북부지역 지자체를 방문,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조항을 전달하며 여성기업제품 구매 활성화를 호소했다.특히 여성경제인협회 경기도회는 안산, 안양, 군포 등 경기남부지역 지자체도 방문해 여성기업제품 구매 확대를 요구할 계획이다.이 회장은 그동안 여성기업제품 구매 활성화 규정이 있는데도 여성기업인들이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며 지역 여성기업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여주군은 19일 여주군청에서 김춘석 여주군수,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특별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은 자금 성수기인 설 명절을 앞두고 긴급자금이 필요한 여주군내 소상공인들의 자금 갈증을 해소하고, 심사기준을 완화해 적용하는 특례보증의 시행을 통해 소규모 영세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여주군은 경기신보에 2억원의 출연금을 전달했으며, 경기신보는 출연금액의 8배인 16억원의 특례보증을 여주군 소상공인에 지원하는 등 양 기관은 소기업 및 영세사업자의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최초로 관세청으로부터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수출입 종합인증 우수업체)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AEO란 세계관세기구(WCO)의 수출입 공급망 안전관리 기준에 근간을 두고 각 국가의 관세당국이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안전관리기준, 재무건전성을 심사하여 기준을 통과한 기업에 대해 등급을 부여하고 관세제도상 혜택을 주는 제도이다.현재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를 포함 60개 업체가 관세청으로부터 AEO 공인업체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AAA등급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이번에 AEO 최고등급을 받게 된 삼성전자는 앞으로 5년간 관세 세무조사 면제와 수출입검사 생략으로 신속한 통관 등 관세청이 부여하는 최고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또 AEO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상호인정협약을 맺은 국가에서도 동등한 자격을 유지, 관세청이 지난해 6월 협정을 체결한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는 물론 현재 협약을 추진 중인 중국, 일본 등에서도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이선종 삼성전자 부사장은 AEO 최고등급 획득으로 통관 리드타임 단축과 각종 비용 절감이 수출 경쟁력 제고에 효과가 있다며 해외 법인들도 각 국가로부터 AEO공인을 받도록 노력하고 관세분야 자율법규 준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윤영선 관세청장과 이선종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난 18일 관세청에서 최고등급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지난해 경기도 수출이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800억달러를 돌파하며 수출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로써 경기도 수출은 지난 2008년부터 2년간 울산에 내줬던 광역지자체 수출 1위 자리를 되찾았다.18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윤환)가 발표한 2010년 경기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8% 증가한 857억달러, 수입은 35.5% 증가한 838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9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인 우리나라에서도 도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빠르고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 12월의 경우 78억달러가 넘는 월간 수출액을 기록했다.경기도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은 도내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 전기전자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및 가격 상승의 복합효과를 통해 큰 폭의 수출 증가를 실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또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수출이 증가세로 반전한 것도 수출확대에 커다란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과 더불어 도내 수출기업들이 중국시장 진출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박윤환 무협 경기지역본부장은 지난해 경기도 수출은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수출 800억달러 고지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경기도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수출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1시군 1사회적 기업 육성과 함께 예비사회적 기업에 대한 전문인력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윤추구가 아닌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도내 사회적기업은 모두 193개가 운영 중이며 종사자는 5천3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는 31개 시군별로 지역특성에 맞는 으뜸 모델 발굴을 통해 1시군 1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6개월 이내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 또는 인증받을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새롭게 사회적기업을 창업하고자 하는 기업 또는 단체다.도는 시군별로 1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예산 범위(3천300만원) 내에서 2개 기업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금은 환경청소위생 관련 사업과 식료급식사업, 교육학습지원인쇄의료봉재 관련 사업의 기기 장비구입비와 제품생산을 위한 재료비, 사업장 임차료 등 인프라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도는 이달 말부터 공모를 통해 지원 기업을 선정,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도의 사회적기업 정책방향은 지자체를 중심으로한 지역 풀뿌리형 사회적기업 육성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는 예비 사회적기업의 경영 및 마케팅 분야를 지원할 전문인력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기획, 노무, 영업, 회계, 홍보, 마케팅 등 특정기술의 공인된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 75명을 투입한다. 전문인력 신청 자격은 도내 소재한 예비사회적기업으로서 구비서류를 갖춰 해당 시군에 제출하면 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 45개 기관에 46명의 전문인력을 지원하여 전년 대비 15.9%의 매출액 증가를 이끌어냈으며 이들 기관 중 8곳은 고용노동부의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경기농협인들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구제역 차단을 위해 본격 나섰다.경기농협 직원들이 구제역 방역 현장초소에 대거 투입돼 구제역 방역 활동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농협경기지역본부는 16일 방역현장에 밤낮으로 투입되고 있는 군인경찰소방 공무원 등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국가적 재난 상황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임직원 300여명이 구제역 통제초소에 투입해 방역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그동안 구제역이 장기화 되면서 공무원들이 주를 이루는 방역 요원들이 피로 누적으로 인해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경기농협은 지난 7일 농촌사랑봉사단 발대식을 조기 개최하고 주간에 이천과 화성, 안산 방역초소에 파견 지원했으며 이번에 지원 인원과 범위를 확대했다.상대적으로 구제역 피해가 적었던 성남, 시흥, 안양, 의왕, 과천, 안산, 부천 관내 4급 이상 책임자로 구성된 농협 임직원 300여명(연인원 900명)은 1월말까지 주말마다 안성과 평택, 화성, 이천, 여주 등 25개 공무원 방역초소에 전격 투입해 24시간 방역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어 내주부터는 구제역 비발생지역(도시지역)의 중앙회 및 지역농협 직원들의 협조를 얻어 평일 주간에도 지속적으로 인력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경기도내 경제 유관기관들이 북한이탈주민 취업확대를 위해 한데 뭉친다.경기중기청은 13일 오는 2월 도내 경제 유관기관들이 참여하는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 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우수한 중소기업이 북한이탈주민 중소기업 만남의 장 행사에 참여토록 하고, 참여 기업의 건의사항도 적극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 협의회에는 경기중소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사)경기중소기업이업종연합회, (사)경기벤처협회 등 경기지역 경제단체 사무국장 등을 위원으로 구성한다.이밖에 경기중기청은 하나원과 협력해 취업한 북한이탈주민의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하나원을 졸업하고 사회진출을 한 북한이탈주민도 만남의 장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취업 희망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침이다.한편 올들어 첫번째 북한이탈주민과 중소기업 만남의 장 행사가 이날 오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서 열렸다.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촉진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수도권 40개, 지방 20개(9개 화상면접) 등 총 60개 중소기업과 북한이탈주민 200명이 참가했다.이날 참석한 북한이탈주민들은 중소기업들과 1대1 심층면접과 상담을 통해 자립을 타진했다.북한이탈주민 중소기업 만남의 장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교육과 취업을 연계한 중소기업 취업촉진 프로그램으로 2010년도에 전국 중소기업 816개, 북한이탈주민 1천966명이 참가해 총 1천226명이 채용을 희망했다.또 하나원에서의 창업교육, 중소기업 현장체험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취업역량 및 의지를 고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박영수 경기중기청 공공판로지원과장은 올해부터 북한이탈주민 만남의 장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 수준이 대폭 향상된다며 북한이탈주민취업지원협의회도 구성하는 만큼 이들 대상자들의 취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올해 중소기업 채용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지만 상장사들은 다소 채용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사원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501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신입사원을 뽑겠다는 업체가 전체의 43.9%에 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업체의 26.1%는 아직 채용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올해 채용 계획을 정한 업체 247곳은 업체당 평균 14.2명 정도를 뽑을 예정이어서 지난해 조사의 평균 채용인원 11.5명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를 반영하듯 작년보다 채용규모를 늘린다는 업체는 43.9%였고, 28.7%는 작년과 비슷하게 채용을 할 것이라고 응답으며, 지난해보다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업체는 28.7%에 그쳤다.채용 분야(복수응답)로는 영업직군이 38.5%로 가장 많았고 생산기술직(32.4%), 연구개발직(28.7%), 기획전략직(25.5%), 회계총무재무직(25.1%), 마케팅홍보직(23.9%)이 뒤를 이었다.반면 올해 채용 계획을 확정한 상장사들은 작년보다 다소 채용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상장사 1천8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한 786개사 중 올해 채용에 나서는 기업은 374곳(47.7%)이었다. 258개사(32.8%)는 채용을 하지 않기로 했고 154개사(19.6%)는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응답했다.이 중 채용 계획을 정한 632개사가 뽑기로 한 인원은 2만9천526명으로, 작년에 해당 기업들이 채용한 3만1천101명에 비해 5.1% 줄어든 수치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1만916명)가 가장 많았고 기계철강조선(4천199명), 식음료(2천919명), 금융(2천115명), 건설(1천778명) 등이 뒤를 이었다.인크루트 관계자는 기업들이 작년에 비해 올해 채용계획을 보수적으로 가져가고 있는 데다 지난해 예상 밖의 큰 규모의 채용이 이루어진 기업들이 많아 올해 채용 규모가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김정훈씨, 월요일부터 출근 가능하세요?지난해 7월 어느 날 오후, 수화기에서 들려오는 합격 통보 전화를 끊자마자 나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환호성까지 지를 정도로 그동안의 답답함과 설움이 한꺼번에 사라졌다.2008년 대학을 졸업할 당시 다들 힘들다고 해도 나 하나쯤이야 어디 취업 못 하겠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의 합격 소식 틈틈이 나한테는 불합격 통보만 날아왔다. 어학 연수, 영어 공부, 자격증 취득 등 이른바 스펙을 꾸준히 높인 친구들에 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은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취업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야겠다는 뒤늦은 깨달음으로 아카데미에서 6개월 동안 전자출판 교육을 받고, 청년인턴제를 통해 농촌진흥청 근무 등 취업시장의 문을 두드렸지만 여전히 녹록지 않았다.그러다가 때마침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청년뉴딜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고,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지원해 나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알아 가며 적성을 파악하고 취업을 위해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과정에서 잃었던 자신감과 여유를 되찾게 되었다.자신감과 여유가 생기고 나니 면접을 보는 곳도 늘어나게 되고 경험도 쌓이게 됐다. 개인 상담을 통해 들었던 조언들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나타나게 되고, 이를 통해 면접 약속이 잡히는 경우가 늘었다. 또한 집단 상담을 통해 배운 면접 스킬과 모의면접으로 얻은 자신감은 여유로 나타나 남들보다 더 준비된 자세로 면접에 임할 수 있었다.면접에서 미끄러졌다고 해서 예전처럼 크게 낙심하는 일도 없어졌다. 면접이란 단지 회사와 내가 얼마나 잘 맞는지 궁합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그날 면접을 평가할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그렇게 여러 회사의 면접을 보던 중 현재 일을 하고 있는 곳에 면접을 보고 이틀 후 합격 전화를 받게 되었다.인생에 있어서 가장 힘들고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시기에 청년뉴딜 프로그램으로 자신감과 의욕을 되찾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후회를 하기도 하지만 회사 생활 중 프로그램에서 배웠던 예절이나 에티켓 등이 나도 모르게 배어 나오면 교육을 받던 때가 생각이 나 저절로 미소를 짓곤 했다. 수원시 김정훈씨(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