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 육성’ 800억 투입

중소기업청이 비즈니스카드 신규도입 및 앱창작터 확대 등 1인 창조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9일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1인 창조기업의 창업 및 성장을 촉진하고 청년 등의 지식일자리를 창출하기을 위해 1인 창조기업 주요성과 및 2011년 지원계획을 발표했다.중기청은 지난 2009년부터 1인 창조기업 활성화 방안 및 모바일 1인 창조기업 대책 등을 마련해 시행함으로써 1인 창조기업 수가 지난해 23만5천개로 증가하는 등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그러나 1인 창조기업이 벤처기업혁신형 기업으로의 성장은 부족한 데다 자긍심도 낮고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을 제외한 타 분야(IPTV, 정보서비스 등)의 맞춤형 시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에 중기청은 성장단계별 지원을 통해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수평적 및 수직적 동반성장을 함께 달성하고자 유망분야 1인 창조기업을 집중육성하는 한편 1인 창조기업 인프라 구축 및 인식개선을 꾀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1인 창조기업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53% 증가한 792억원을 투입한다.우선 자기계발 골드카드를 폐지하고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카드를 신규로 도입, 1인 창조기업이 360만원 범위 내에서 교육 및 비즈니스센터에서 사무공간까지 사용범위를 확대하고 카드 지원비율도 성장단계별로 차등지급한다. 또 1인 창조기업에게 아웃소싱하는 중소기업에는 지식서비스 구매바우처를 지원해 1인 창조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아이디어 비즈뱅크 내에 업종경력지역 등을 포함하는 1인 창조기업 DB를 3천개까지 구축해 온라인상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모바일 등 유망분야 1인 창조기업 육성을 위해 현재 전국 11개 앱창작터를 올해 25개로 확대하여 역량 있는 앱개발자를 연 4천200명 이상 양성한다는 복안이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경기기업 세계를 사로잡다] 케빈우드텍㈜

황토돌목재자연이 숨쉬는 친환경 바닥재자연 그대로의 멋이 살아난 제품이 바로 친환경 제품입니다. 친환경 바닥재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원목은 그동안 부유층의 전유물처럼 사용돼 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유럽이나 일본 등지에서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수입되면서 그 가치는 질에 비해 상당 부분 납득할 수 없을 정도의 비용으로 국내에서 특별한 점검없이 유통돼 왔다. 그래서 가격을 낮추고도 질 좋은 친환경 원목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의문에 잠기던 중 서민들에게도 친환경 제품인 원목의 맛을 느끼게 해줘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업에 뛰어 들었다. 숨쉬는 자연을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친환경 전도사를 꿈꾸는 케빈우드텍(주) 최인수 대표가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다. 그렇다면 왜 원목일까. 최 대표의 원목 예찬이 이어진다.최 대표가 언급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는 황토와 돌, 흙 그리고 목재. 그 중에서도 목재는 조림(나무를 심거나 또는 씨를 뿌리는 등의 인위적인 방법을 통해 숲을 조성하는 것을 말함)에만 최소 10년 이상 소요되는 그야말로 자연 그대로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재료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숨을 쉬고 있는 최고의 천연재질이라고 추켜 세운다.그래서 대중화를 모토로 삼았다. 천연재질의 최고봉인 원목의 대중화를 통한 주거 생활의 질적 향상을 이끌고 싶었다.제품 개발과의 사투가 시작됐다. 항균과 방수, 방부, 방충성이 뛰어난 동시에 전자파 흡수, 원적외선 방사 등의 효과가 우수한 케빈우드텍의 원목마루 브랜드 아르테르(Arteree)의 개발에만 3년이 넘는 시간이 투자됐다.마루 표면에 옻나무에서 추출한 우루시올이 첨가된 도료 도장이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다 접착제 사용을 최소화하고 인체에 유해한 화합물질 방출을 억제해 새집증후군이나 아토피 피부염 발생 등의 우려를 없애는 동시에 높은 열전도율을 지니면서도 열 변형에 강한 견고성을 지닌 제품을 탄생시켰다. 물론 가격은 기존 수입품의 절반 정도로 다운시켰다.그리고 곧 제품 시판에 나섰다. 아르테르는 동종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고, 이천에 국내 최초 원목마루 전용 공장을 세우면서 케빈우드텍은 서서히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도내 대표적인 원목마루를 생산하는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기 시작한다.■ 원목마루의 대중화 실현최 대표는 원목마루의 대중화를 궁극적인 목표로 삼는다고 공공연히 말한다. 가장 친환경적이고 인체 친화적인 원목마루를 국민의 품에 안기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목표는 아직까지는 현실성 없는 얘기로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의 노력이 꽃을 피운다면 못 이룰 꿈도 아니라는 것이 최 대표의 생각이다.최 대표의 말대로 원목마루의 두께, 수종, 구성에 따라 저가, 중가, 고가로 제품을 다양화하고 가공 기술과 수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원자재 수급에 경쟁력을 갖추다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것이다. 3년여 연구 끝에 천연 원목마루 브랜드 아르테르 개발옻나무 추출 주성분으로 도장기술 향균ㆍ방충효과 커열에 강하고 아토피 걱정없어 업계서도 친환경 제품 정평특히 케빈우드텍은 원자재 구매와 가공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심양에 자체 원자재 가공공장(태원목업)을 두고 있다. 목재는 수율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는 수입으로는 수율을 맞추기가 어렵다. 이에 케빈우드텍은 중국 현지 가공공장을 통해 한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제품만 들여오고, 나머지 제품은 현지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율을 높이고 있다.또 나무는 벌채 시기가 있고, 적정한 작업물량이 있기 때문에 자금력이 중요하다고 판단, 마루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보통 3년치 재고가 갖춰져 있어야 하는데 케빈우드텍은 이 부분도 충족시키고 있다.■ 토종 명품마루를 꿈꾸다이에 최 대표는 자사 브랜드 아르테르를 토종 명품마루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제품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가치를 높여 그 토대를 쌓아갈 방침이다.우선 중고가대의 가격을 고수해 네임벨류를 높이고 전국적으로 5군데 정도의 초 정예 대리점만을 구성, 양보다는 질에 승부수를 둔다는 경영 방침을 세웠다. 또 명품마루를 지향하는 만큼 고객만족과 서비스 개선에 주력, 매출액의 10%를 하자이행 보증금으로 예치시켜 A/S에 전혀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 또 최소한 5천평 이상의 재고를 확보해 제품공급과 A/S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수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옻 도장 온돌마루로 차별화시켜 미국, 러시아, 유럽 등지로 활로를 개척해 나가는 등 수출을 병행하는 사업 전략도 세우고 있다.여기에 케빈우드텍은 목재산업이 나무에 가공기술을 더해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인 만큼 아르테르의 품질이 성공적임에 따라 원자재 확보와 수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남미, 북미, 러시아, 동남아 등 세계 각지를 직접 순회하며 좋은 나무를 발굴하고 온돌마루에 적합한 수종을 개발하는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며, 옻 도료나 상변화물질처럼 온돌마루에 응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찾는데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최 대표는 친환경 원목마루는 사실 기존 합판에 무늬목을 댄 마루재보다 가격이 최대 3배 가까이 비싼데 이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그 비용만큼 3~4배의 기간을 더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인데다가 공기 정화와 질감까지 좋다. 또 기회비용이 높은 만큼 더욱 실용적이면서 마루표면에 스크래치가 생겨도 샌딩만 하면 다시 쓸 수 있는 경제성까지 더해 매력 만점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아르테르는 원자재 건조 및 숙성 단계에서 전문 인력들의 뛰어난 가공기술을 적용,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여기서 멈추지 않고 현재 원목마루재의 기능을 다양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우드팔레트 사업 및 폐목재 활용 재생에너지 개발에도 착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서민들이 믿고 쓸 수 있는 친환경 마루재 생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 대표는 끝으로 오직 환경에만 초점을 둔 제품을 개발, 아이들에게 더 나은 환경적 요소를 물려주고 싶다며 원목마루의 홍보대사로서 한국 온돌마루 역사에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제공하는 한편 의식주 중 주거 문화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인정받는 제품 생산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사진=전형민기자 hmjeon@ekgib.com <인터뷰> 최인수 대표건강한 천연소재 원목마루 대중화 앞장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물려주는 게 꿈입니다.최인수 대표의 소망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았다. 친환경 전도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발암물질로부터 자유로운 환경 만들기에 올인하겠다는 포부를 잊지 않는다. 그는 특히 지금의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게 되면 꼭 유치원과 학교, 병원 등 아이들이 자주 생활하는 공간을 친환경 세상으로 바꿔 주고 싶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최 대표는 솔직히 처음 수입산 마루재를 접했을때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유통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원목마루재가 고위층, 부자들의 전유물처럼 받아들여진 사회적 통념을 깨고 서민들도 친환경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싶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강조했다.그는 천연재질인 원목을 택한 것과 관련, 다른 마루제품이 아닌 원목마루를 선택한 것은 국민 소득이 증대되고 보다 새롭고 고급스러운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 친환경 마루라는 점 등 바닥재 시장에서 원목마루가 성장할 것이란 확신도 들었다고 덧붙였다.최 대표는 회사 운영 방침에 대해 품질이 그 어떤 것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원목의 경우 나무 고유의 성질을 잘 다듬어 자연 그대로의 멋을 살리는 것이 최고의 제품을 위한 기본이 되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보다 싸면서도 포름 알데히드 등 발암물질로부터 우리 국민들이 자유로운 주거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된장 같이 거친 것이 바로 인체에 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소비자들은 정형화된 것만을 찾는 이중잣대를 적용할 때 가장 힘들다며 정형화된 제품이 환경 친화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인식을 깨닫고,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에서 목재 공동사업 추진 등 중장기적인 지원에 나설 때 진정 원목마루 사업의 앞날은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최 대표는 끝으로 PVC 등 플라스틱 제품의 범람은 우리 후손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라면서 조금은 힘든 길을 가더라도 양심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자연과 함께 숨쉬는 주거 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동시에 역수출을 통해 우리의 기술로 만든 원목마루를 전 세계인에게 선 보일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 ‘후끈’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첫 개교를 준비 중인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예비창업자들이 몰리면서 뜨거운 창업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6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안산 중소기업진흥공단연수원에 설립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신청을 지난달 21일까지 접수한 결과 200명 모집에 모두 391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원 분야별로는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가 220명, 3년 이내에 창업한 기업이 171곳이었다. 특히 이번 창업사관학교에 지원한 예비창업자들은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이 높은 기술집약 업종의 접수가 높았다고 중진공은 설명했다.올해 1차 입교 대상자는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 입교심사 등을 통해 오는 1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지원대상은 만 39세 이하의 창업 준비자나 3년 이내의 창업기업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최종 합격자는 1년 동안 사업비의 70%, 최대 1억원까지 창업활동비와 기술개발비, 시제품제작비 등 단계별 사업비가 지원된다. 또한 창업 준비공간과 창업계획 수립, 시제품 제작, 제품 양산, 판로개척 등 창업 전과정에서 걸쳐 전문가의 맞춤형 상담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청년창업사관학교 참가 신청은 창업넷(www.changupnet.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중소기업진흥공단 관계자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할 경우 자금 지원은 물론 창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청년 창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올해 중기 신용보증 규모 64조원

올해 중소기업의 금융기관 대출에 대한 신용보증 규모가 6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보증규모 계획은 각각 47조1천289억원, 17조원으로 총 64조1천289억원에 달한다.신보의 보증규모는 지난해 계획보다 2천39억원 줄었고 기보는 4천261억원이 감소했다.정부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점차 감축하는 데 따른 것이다.그러나 창업기업 등 일자리 창출 분야에 대한 지원은 오히려 커졌다.신보는 일자리창출기업에 지난해보다 1천179억원 증가한 15조5천억원을 지원하고 녹색기업, 유망서비스기업 등 성장동력산업에 16조원을 제공할 계획이다.기보도 기술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지난해 39%에 그쳤던 기술창업기업에 대한 보증잔액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기보는 2001년 이후 10년 만에 프라이머리 자산유동화증권(P-CBO) 보증을 통해 신용이 낮지만, 잠재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도 지원할 계획이다.녹색기업, 벤처ㆍ이노비즈기업이 발행하는 P-CBO에 대한 보증을 통해 3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두 신용기관은 장기간 혹은 고액을 상환하지 않는 부실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은 점차 감축하고 `퇴출'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공정위, 돼지고기 유통.수입업체 불공정 행위 조사

정부가 설 이후 돼지고기와 배추 등 주요 농수산물 가격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돼지고기 가격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수입업체 등을 대상으로 불공정행위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설 이후 주요 농수산물 가격대책'을 발표, "구제역에 의한 매몰 처분, 이동제한 및 도축장 폐쇄 등의 요인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다"면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조만간 공정위가 돼지고기 유통.수입업체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농식품부도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육가공 원료육 5만t과 삼겹살 1만t 가량의 물량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 수입관세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농식품부는 또배추의 경우 한파로 인한 생산감소와 출하부진으로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 하우스배추의 재배면적을 평년 대비 50%가량 확대하고 농협이 보관하고 있는 배추 1천200t을 설 연휴 직후에 시중에 출하하기로 했다.또 군납 배추물량의 30%를 깍두기로 대체해 공급하고, 오는 9일부터 수입배추 2천t을 단계적으로 김치공장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아울러 냉동명태 2천t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해 무관세로 수입, 소비지 시장에 직접 내놓을 계획이다.농식품부에 따르면 1월 기준 품목별 평균물가는 배추가 전달에 비해 22.2%(전년 동월 대비 151.7%), 돼지고기 7.4%(43.1%), 쇠고기 -1.4%(-6.4%), 사과 7.4%(43.1%), 고등어 15.7%(63.6%)씩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1월 수출 사상 최대 기록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이어두 달 연속 사상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0% 증가한 448억8천8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수출을 기록한 지난해 12월 441억4천500만달러를 웃돌았다.수입은 32.9% 상승한 419억2천600만달러로 나타나 이에 따른 무역흑자는 모두 29억6천2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1월에 무역흑자가 발생한 것은 2007년 1월 이후 4년 만이다.수출 분야별로는 반도체와 선박 등 주력 품목들이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했다.선박은 드릴십과 해양플랜트 수출이 이어지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8.9%나 급증했고, 일반기계(56.6%), 자동차(50.7%), 자동차 부품(34.4%), 반도체(23.0%), 무선통신기기(9.3%), 액정디바이스(5.8%) 등 수출도 늘었다. 수입은 원유 등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작년 동기 대비 29.1%나 상승했고, 자본재(25.6%)와 소비재(68.0%) 수입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품목별로는 지난달 1일부터 20일 기준으로 석탄은 동기 대비 59.9%, 가스는 55.9%, 원유는 30.6%나 늘었다.또 알루미늄괴(25.6%), 동스크랩(63.8%) 등 비철금속과 철강판(30.6%), 열연강판(14.7%) 등 철강제품 수입이 급증했고, 천연고무(90.8%), 금(64.5%) 등 수입도 늘었다.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무역환경은 세계 경제가 지속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주요 품목도 수출 호조세인 점은 긍정적이지만, 원자재가 상승과 남유럽 재정위기 재발 우려는 부정적 측면"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쏟아지는 주문량에 설연휴 따로 없어요”

수원의 반도체 부품업체 H사는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 연휴 기간 동안 설 당일을 제외하고 근무를 결정했다.쏟아지는 원청업체의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연휴 기간에도 공장 가동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H사가 납품하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설 연휴에도 공장을 가동하면서 이들 업체에 납품하는 도내 중소기업들도 연휴에도 공장을 풀가동해야 한다.H사 관계자는 남들은 4박5일동안 동남아 해외 여행을 간다, 가족들과 스키 여행을 가니하고 있지만 우리 회사는 그럴 수 없는 실정이라며 휴일 기간 동안 특근 수당을 더 줘서라도 납품일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31일 도내 휴대폰, 반도체 부품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기업들은 달콤한(?) 연휴를 보낼 것을 계획하고 있지만 H사처럼 반도체, 휴대전화, LCD 부품 업체들은 눈코 뜰새 없는 연휴를 보낼 예정이다.화성의 휴대폰 부품업체 M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에서 주문하는 물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연휴에도 공장을 가동해야 한다.M사는 주문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늘면서 공장 증설까지 검토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M사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LED, LCD쪽 투자를 확대하면서 주문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설날 하루만 쉬고 일을 해야 겨우 맞출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화성의 또 다른 LCD 부품 생산업체 S사도 연휴가 시작되는 2일까지 근무를 계획하고 있다.수원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설 연휴 공장가동 실태조사 결과 수원지역 대부분의 기업체(92.8%)가 전체 휴무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업체는 4.8%, 전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업체도 2.4%에 달했다.설 연휴 기간 전체 가동 업체 비율(2.4%)은 예년 1%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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