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 용인시장이 24일 오후 감기 몸살에 과로가 겹쳐 입원했다.김 시장은 이날 오전 구제역 상황실이 차려진 백암면사무소에서 대책회의를 갖은 뒤 정오께 인근 한 음식점에서 점심을 하던 중 구토증세를 보여 용인 K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비서실 관계자는 전 공무원이 구제역 살처분과 이동통제초소 운영에 동원된 상황에서 거의 매일 직원들과 대책회의를 주재한데다 어제(23일) 밤늦게까지 제설작업에 동원된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나서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했다며 감기 몸살에 과로가 겹친 것일 뿐 검진 결과, 특별한 증세가 없어 곧 퇴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안산시의회가 그동안 시의회 업무와 관련된 공청회 및 간담회 등 주로 공공기관 위주로 대관되었던 대회의실을 시민(단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다.24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의실 무료 개방은 제6대 시의회 개원과 함께 강조 해온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정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대관을 원하는 시민(단체)은 사용 5일전까지 안산시의회에 사용허가 신청을 해야 하며 신청 방법은 방문접수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우편접수 및 FAX 신청도 가능하다.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올해 경기도내 27개 산업단지에서 총 540만5천729㎡의 산업용지가 분양 또는 임대된다.23일 도에 따르면 올해 총 401만9천245㎡의 산업용지가 분양되며 138만6천484㎡가 임대될 예정이다.신규 산업단지는 평택 고덕국제화지구를 제외한 수원3단지와 남양주 팔야단지, 평택 포승2단지 등 10개 단지 내 용지 196만2천695㎡가 분양 또는 임대 방식으로 공급된다. 분양면적이 129만450㎡이고, 임대면적은 67만2천245㎡이다.전체 조성면적이 395만여㎡인 고덕국제화지구는 최근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입주를 결정한 상태다.또 신규 산업단지 외에 부천 오정산업단지와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등 17개 산업단지에서 344만3천34㎡의 용지가 공급 중이다. 면적은 분양이 272만8천795㎡, 임대가 71만4천239㎡이다.이밖에 내년 성남 동원동산업단지(분양면적 4만6천21㎡), 포천 신평3리 산업단지(분양면적 21만4천㎡), 2013년에 용인 덕성산업단지(분양면적 53만6천964㎡, 임대면적 3만2천464㎡), 평택 서탄산업단지(분양면적 77만640㎡)와 브레인시티(분양면적 173만5천136㎡)가 분양된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해진)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으로, 자금 압박 등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되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선다.23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2.5%에서 2.75%로 0.25% 인상했으며, 전문가들은 연말 3.5%까지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기준금리 인상 여파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으로,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사정 압박이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라 경기신보는 우선 특성에 따라 1년에서 8년까지 중장기 저리융자로 지원되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크게 운전자금, 시설자금, 신기술창업자금 등의 형태로 1조2천억원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조기소진과 특성화된 자금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경기신보와 금융기관이 특별협약을 통해 이미 조성한 7천억원도 계속 공급되며, 시장상황 및 경제정책을 고려해 추가자금이 필요한 경우 지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경기신보 관계자는 경기신보가 보증하는 경기도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규모는 광역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1조9천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특히 경기도의 정책자금에 대한 보증지원과 함께 영세소상공인 및 서민에 대한 안정적 보증공급과 차세대 미래유망업종 등에 대한 특화된 지원으로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규태기자 kkt@ekgib.com
용지계약 때 수익률 더한 값에 매각 가능한 풋옵션 체결 투자사, 50억대 이익 챙겨가 道 투자 유도 위해 불가피경기도가 추진 중인 고양 한류월드 조성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1구역 사업용지 공급계약 당시 외국인투자자에 특혜를 부여하는 등 부실계약으로 외국인투자자가 수십억원의 수익을 챙겨 간 것으로 드러나 먹튀 논란을 빚고 있다.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6년 한류월드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프라임 컨소시엄을 선정, 컨소시엄이 설립한 외국인투자기업 한류우드㈜와 사업부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도는 당시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토지대금 분할납부 기한을 5년에서 20년으로 연장하고 연부이자율도 6%에서 3%로 감면하는 등 혜택을 부여했다.하지만 프라임개발㈜는 이러한 혜택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인 Wachovia Development Corporation(이하 와코비아)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성과와 관계없이 일정기간 후에 투자원금에 일정한 수익률을 가산해 매각할 수 있는 이른바 풋옵션을 인정했다.이에 따라 와코비아는 지난 2008년 12월 풋옵션 행사로 투자원금 120억원에 이자 57억7천만원을 더한 177억7천만원을 회수했다.한류월드사업이 지지부진한데도 이처럼 수십억원을 챙긴 것은 외국인투자자에게 외촉법의 범위를 넘어선 특혜를 부여한 것으로, 도가 공모지침에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서는 투자자간 풋옵션 약정을 체결할 수 없도록 사업 참여 조건을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결국 한류월드사업에 참가했던 와코비아는 사업참여가 아닌 수익률을 보장한 해외자금 차입에 불과한 꼴이 됐다.특히 1구역의 경우 한류우드㈜가 사업부지 내 테마파크 용지 매입비 720억원 가운데 3차례분 중도금 381억원을 연체 중으로 사업 차질을 빚고 있어 도가 외국인투자자의 수익만 올리는 먹튀 상황을 조성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감사원에서도 최근 이같은 사실을 지적하며 도가 체결한 계약이 경영활동에 참여해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외촉법의 취지에서 벗어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외촉법에는 인센티브 부여만 명시돼 있을 뿐 풋옵션 제약 관련 규정은 없기 때문에 풋옵션에 대해 당초 검토를 하지 않았다며 도 입장에서는 기존 테마파크들이 사업성이 약해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동식구예리기자 yell@ekgib.com
안성과 이천, 파주에 이어 양주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국내 최대 양계지역인 포천과 10~20㎞ 떨어진 곳에서 발생, 방역당국이 초비상이다.23일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와 일선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22일 양주시 남면 경신리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추가 발병했다.양주시는 해당 농장에서 AI가 추가 발병함에 따라 반경 500m 이내 산란계 농장 두곳의 닭 4만8천여마리를 살처분하고 있다.시는 파주와 양주 AI 발생농가에서 잔반을 사료로 먹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 내 잔반을 사료로 먹이고 있는 양계농가 10곳을 방문, 잔반 사용을 금지하고 소독강화 지도와 함께 폐사된 닭의 질병여부를 확인하는 등 특별관리하고 있다.특히 양주시 남면에서 불과 10~20㎞ 떨어진 포천시의 경우 국내 최대 규모로 닭을 사육하는 곳이어서 초비상이 걸렸다.이천시도 지난 14일 설성면 행죽리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병해 닭 17만여 마리를 설처분한데 이어 지난 22일 추가로 설성면 장릉리의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병해 사육 중인 달 2만5천여마리와 반경 500m 이내 가금류를 매몰 처분하고 있다.또 지난 20일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병해 예방적 차원에서 3㎞ 이내 10개 농가의 닭 2만8천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10㎞ 이내 38개 농장 가금류를 이동제한조치했다.이날 현재까지 도내 고병원성 AI 발생농가는 안성 4곳과 이천 2곳, 파주, 양주 등 모두 8곳이다.포천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포천지역에서는 AI 의심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며 전국 최대 양계지역인 포천에 AI가 발생하면 구제역에 이어 지역경제는 엄청난 타격을 입을 판이어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경기도가 시설 입소자 및 방문객들의 정서함양과 질병치료 등을 위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6곳을 선정해 숲 치료공간 등 녹지공간을 조성한다.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녹지공간이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에 정원, 숲치료공간, 숲쉼터를 조성하기 위해 녹색자금 공모를 통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6개소를 선정, 6억원을 확보했다.사업 대상 사회복지시설 6곳은 ▲포천 자혜의집 ▲안양 노인전문요양원 ▲양주 행복한노인요양원 ▲시흥 장애인종합복지관 ▲안양 수리장애인복지관 ▲포천 소망원 등이다.포천 자혜의집은 주변 호수를 따른 산책로 및 숲 쉼터를 조성하며 안양 노인전문요양원과 양주 행복한노인요양원은 옥상녹화를 통해 입소 노인 및 방문객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을 만들 계획이다.또 시흥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안양 수리장애인복지관 역시 복지관 이용객의 편안한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옥상녹화를 실시한다.도는 농림진흥재단과 위수탁협약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며 시설대표, 대학교수전문가 자문 및 토론을 통한 시설별 맞춤설계로 각 시설별 생활자의 현황, 위치, 면적 등을 고려한 녹지공간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김문수 경기지사가 북한이 남한에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흡수통일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김 지사는 21일 오전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조찬 포럼에서 통일이 북한만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중국 대륙, 시베리아도 발전시킬 수 있다. 우리가 다 할 수 있다며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이어 나라를 왕건에게 바친 경순왕에 대해 이상한 분이라 생각했지만 요즘은 김정일이 경순왕처럼 생각해 인민이 밥도 마음껏 먹고, 국제적으로 좋으니 나라를 남한에 바치면 얼마나 좋겠나 하는 황당한 꿈을 꾼다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특히 미국은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원하지만 일본이 통일을 얼마나 원할 것인가 따져봐야 한다. 또 중국은 현상유지가 좋다고 볼 것이다며 통일과 관련, 강대국 입장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그는 또 올해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도와 도의회가 친환경급식 예산 400억원을 합의편성한 것에 대해 재차 잘한 일임을 강조했다.김 지사는 요즘 급식문제로 서울이 전쟁상태다. 하지만 경기도는 싸움보다 머리를 맞대고 초당적으로 힘을 합쳐 나가야 한다며 국회처럼 매일 단상을 점령하고, 파행하며, 장외투쟁해서 되겠느냐고 꼬집었다.그는 끝으로 포럼에 참석한 기업인들에게 경제와 일자리 창출은 기업이 맡아야 할 과제인 만큼 도는 기업인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돕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이상현 경경연 회장, 김기선 도의회 경제투자위원장, 전진규 도의원,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 등 도내 경제유관단체장 및 중소기업 CEO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경기도가 설을 맞아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농산물인 잎맞춤 배와 경기미(-199Rice)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판촉전을 벌인다.23일 도에 따르면 농협경기지역본부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특판전은 서울경기부산 등 농협유통센터 6개소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30개 이마트, 도내 10개 이랜드리테일 등 총 46개 대형유통매장에서 다음 달 1일까지 열린다.특판전에서 판매되는 잎맞춤 배는 설 명절 선물세트(7.5kg, 15kg, 오곡세트 기획상품 등) 3종이며, 경기미는 4kg, 10kg 2종류이다. 특히 잎맞춤 배는 도와 농협경기본부에서 정예농가로 조직화된 600여 농가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한 명품 농산물이다.이번 특판전에서는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이들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도는 이번 특별 판촉전 프로모션 기간 중 전문판매도우미를 운영해 소비자에게 잎맞춤 브랜드를 홍보판매하고, 시식행사도 함께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구예리기자 yell@ekgib.com
경기도가 해마다 늘어나는 영유아 보육료 지원사업 예산으로 심각한 재정악화을 우려하고 있지만 정작 정부가 보육료 국비보조율 확대에 나서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도는 23일 정부의 서민중산층 보육지원 확대 정책에 따라 4인가구 기준 맞벌이 가구 월 600만원, 홑벌이 월 450만원인 소득인정액 하위 70% 이하까지 보육료 전액 지원이 추진, 지방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도의 보육료 지원 지방비는 정부지원 비율 50%일 때 2009년 3천860억원, 지난해 4천744억원, 올해 예상액은 6천160억원에 달하는 등 매년 20~30%의 예산이 증가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보육료 전액 지원 대상 4세 이하 아동이 도내 17만939명에서 올해 23만3천911명으로 6만3천여명이 증가하는 등 매년 지원 대상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해마다 도와 시군의 보육료 부담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정부의 보육료에 대한 국비 보조율은 기존 50% 지원 규정에 묶여 있는 실정이다.이에 도는 보육료 국비 지원비율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국회 예결위 소속 의원 등을 통한 건의와 함께 정부 부처를 직접 찾아 국비 보조율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