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반도체포럼 전문가 초청 세미나’서 반도체 산업 미래 논의

인천시는 최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인천반도체포럼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열고 반도체산업 미래를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1년 12월 시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천반도체포럼’을 출범했다. 현재 산업계, 유관기관, 연구기관, 대학, 고등학교 등 48개 기관이 회원사로 함께 참여하며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인천반도체포럼 주최, 인천반도체포럼·인천테크노파크(TP) 주관, 시 후원으로 개최했고 회원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반도체 발전 유공표창 수여, 제2회 정기총회, 전문가 초청 세미나, 패널토의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개회사는 인천반도체포럼 회장사인 김원규 (유)스태츠칩팩코리아의 대표가 맡았다.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의 환영사와 김유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국민의힘·서구3)의 축사도 이어졌다. 본격적으로 세미나를 시작하기 전, 반도체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강진구 인하대학교 교수, 박지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 유상혁 ㈜크레셈 부사장, 박용준 (재)인천테크노파크 연구원, 최리노 인하대학교 교수 등이 수상했다. 이어 인천반도체포럼 사무국인 인천TP 녹색융합센터 임현용 센터장이 2024년도 포럼 실적과 2025년도 계획을 공유했다. 올해는 지난해 한 기술교류회 뿐만 아니라 기업설명회, 학술대회 등 더 다양한 활동을 계획에 추가했다. 세미나에서는 강사윤 인하대학교 특임교수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이 반도체 및 패키지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 교수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기술이 반도체 패키징에 미칠 혁신을 설명하며 반도체 패키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정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PD가 ‘2025년 산업기술 연구개발(R&D) 반도체공정 장비분야 투자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첨단반도체 제조를 위한 핵심 공정장비 기술과 정부 투자방향 및 과제동향을 소개했다. 세미나가 끝난 뒤는 패널토의 시간을 마련했다. 회원사 관계자들이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 방향과 산업계 정책지원 수요를 논의했다. 최 교수의 사회로 열린 토론에는 김종수 ㈜포토메카닉 대표이사, 김민지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교수, 고용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첨단반도체패키징집적센터장, 박혜윤 시 반도체산업팀장이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기적인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기술 발전을 모색했다. 또한 기업들의 실질적인 정책지원 수요를 반영한 지자체 정책방향과 실행방안 등도 논의했다. 하병필 부시장은 “대내외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번 포럼처럼 민·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계 목소리를 바탕으로 반도체 강국 도약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 지원 및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요 협력사와 ‘상생협력 데이’ 개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주요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 글로벌 공급사인 아반토, 싸이티바, 머크, 싸토리우스, 써모 피셔 등 주요 협력사의 경영진 및 실무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지난 2024년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2025년 전략을 공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올해 주요 추진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사들의 협조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들 기업들과 협력하기 위해 송도국제도시 유치에도 힘써왔다. 지난 2016년 머크의 M랩, 싸이티바의 패스트트랙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머크의 생명과학 운영본부 설립, 2021년에는 써모 피셔의 바이오 프로세스 디자인센터가 개설했다. 지난해에는 싸이티바가 제조시설을 갖춘 코리아 이노베이션 허브의 문을 열었고, 싸토리우스도 대규모 생산·연구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위해 ESG 경영 강화를 위한 탄소중립을 목표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협업 등을 추진한다. 또 코이노베이션 데이 등을 열어 각 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협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용석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프로세스솔루션 대표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협력센터장은 “협력사는 중요한 파트너이자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상생 협력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테바와 파트너십…에피스클리 미국 출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테바 파마슈티컬과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상업화 파트너십 계약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 개발사로서 제품의 생산 및 공급을, 테바는 미국 내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맡을 예정이다. 에피스클리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의 치료제로 에피스클리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FDA의 적응증 추가 승인을 통해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으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솔리리스는 대표적인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으로, 미국에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를 위한 한 해 평균 투약 금액은 약 52만달러(7억6천만원)에 이른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앞으로 테바와 긴밀하게 협력해 미국 시장에서도 희귀질환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테바 크리스 폭스 미국 커머셜 담당 부사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협력과 상업적 역량을 활용, 치료 접근성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과 한국에서 직접 판매 체제를 통해 에피스클리를 의료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지난해 4월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제품을 출시해 초고가 바이오 의약품의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시리움사와 항공 데이터 솔루션 공동 개발 업무협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공사 회의실에서 영국 항공데이터 전문 기업 시리움(Cirium)과 공항 데이터 기술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김범호 공항공사 부사장과 시리움의 모회사인 렐엑스(RELX) 지영석 대외협력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인천공항의 데이터 기술 연구 및 개발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공항공사 제2기 사내벤처의 항공 데이터 기반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로 해외 공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 시리움은 항공기 운항 상태, 항공사의 노선과 스케줄 데이터, 항공기 데이터 및 탄소배출량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항공 데이터와 통찰력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항공사와 공항, 금융 기관, 정부 기관, 제조업체 및 테크 기업 등을 포함한 다양한 항공 산업의 이해 관계자들에게 115년간의 서비스 제공 경험을 보유한 세계 최대 항공 데이터 전문회사다. 협약에 따라 시리움은 자사가 보유한 연 3천500만편 이상의 항공편 데이터를 제공하고, 인천공항의 사내벤처는 이를 활용해 ‘시뮬레이터’와 ‘마스터플래너’의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뮬레이터’는 공항의 여러 시설(체크인카운터, 보안검색장 등) 배정과 인력 배치를 통해 여객 지연과 대기열을 계산, 최적의 배정안을 찾아준다. ‘마스터플래너’는 신규 공항, 혹은 종전 공항 확장 계획 수립 때 연도별 소요 시설 및 비용 대비 효과성 등을 분석한다. 공항공사는 개발한 2가지 솔루션을 인천공항이 진출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해외 공항에 직접 판매하거나 컨설팅 사업에 적용하면 해외 사업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공항 운영,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리움의 고품질 항공 데이터와 인천공항의 기술력을 해외 공항 사업에 선도적으로 적용할 것”이라며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본부세관,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에 공인증서 수여…기업 수출 활동 지원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최근 2024년 제4회 관세청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심의를 거쳐 재공인한 업체들에 AEO 공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이번 AEO 심의를 통해 (유)스태츠칩팩코리아, ㈜케이디파인켐, 관세법인 대유, ㈜대현국제운송, ㈜에이엔씨익스프레스, ㈜영동글로벌로지스틱스 등 6개 업체를 재공인했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9·11테러 이후 세계관세기구(WCO)에서 채택한 민·관 협력제도로 미국, 일본 등 97개국이 도입 중이다. AEO 공인 업체는 수출입물품 검사비율 축소, 관세조사 면제, 수입신고 시 담보제공 생략 등 다양한 통관 혜택을 제공 받는다. 또 세관 기업상담전문관으로부터 AEO 사후관리와 관세행정 애로사항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나아가 우리나라가 미국, 중국 등 25개국과 상호인정약정을 맺음에 따라 상대국에서도 동일한 통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세관은 AEO 공인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개척을 기대하고 있다. 주시경 인천세관장은 “원 달러 환율 인상, 원자재 가격 급등 등 급변하는 국제통상환경에서도 AEO 취득을 위해 노력한 업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AEO 제도를 통해 기업의 수출활동을 지원하고 대외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건설업계 악화일로... 종합·전문 168곳 ‘줄폐업’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2024년 한 해에만 인천의 종합·전문 건설업체 168곳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건설업계와 경제계에서는 건설사 폐업이 일자리 감소 등 지역 경기 악화로 더 이상 이어지지 않도록 지자체 등이 나서 대형 공사의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일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1일 인천시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키스콘)을 통해 지난해 인천지역 건설업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인천의 종합건설업체 74곳이 자본금 등 등록 기준을 지키지 못하거나, 자금난 등으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폐업했다. 전문건설업체는 94곳이 문을 닫았다. 이 같은 인천의 건설업체 폐업은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종합건설업체의 경우 지난 2022년 26곳이 폐업했지만 2023년 29곳으로 소폭 늘더니 지난해에는 74곳으로 3년만에 3배 가까이 폭증했다. 전문건설업체는 2022년 51곳에서 2023년 80곳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에는 94곳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인천 서구의 종합건설업체 A사는 지난해 12월 자본금 미달로 자진 폐업했다. A사가 면허를 받은 건축공사업은 법인의 경우 3억5천만원 이상 자본금을 확보해야 하지만, 건설경기 악화가 길어지고 참여하는 공사 일감을 따내지 못하면서 자본금을 갖추지 못했다. 건설업 등록기준 미달로 시로부터 영업 정지 6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고, 결국 회사 문을 닫았다. 인천 중구의 종합건설업체 B사는 지난해 6월 사업 입찰 등을 위한 보증가능금액 기준을 채우지 못해 결국 폐업했다. 건설업체는 해마다 금융기관으로부터 재무상태·신용상태 등을 평가받고 자본금 범위 안에서 보증가능 금액을 갱신해야 한다. 이 업체는 보증가능금액 1억4천만원을 갱신한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했지만 자금난 등 때문에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올해도 부동산 경기 위축과 건설 투자 감소, 자금 조달 어려움 등으로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건설업체의 폐업은 일자리 감소 등으로 이어져 결국 지역 경제 악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 관계자는 “일감이 없으니 수입이 없고 그러다 보니 폐업하는 업체가 계속 늘어나는 것”이라며 “당장 공공이든 민간이든 일감을 늘리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가 나서 대형 공사 현장은 소규모로 나눠서 지역 업체에게 맡기거나, 인천 건설업체가 대기업 협력업체로 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대형 공사현장에서 지역 업체에 연결해 주거나, 지역 업체가 대기업 협력업체로 들어갈 수 있도록 간담회 등을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중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지역 건설업체가 살아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인천 청년도약기지 인턴2기 122명 중 100명 취업…미트 업 데이(Meet-Up Day)

인천 청년도약기지에 참여한 청년 122명 가운데 100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그 성과를 입증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2024년 인천 청년도약기지 2기 미트 업 데이(Meet-Up Day)’를 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4년 인천 청년도약기지 사업에 참여한 2기 청년 인턴들의 수료를 축하하고, 청년들 간 인적교류와 네트워킹을 이루기 위해 마련했다. ‘인천 청년도약기지 사업’은 3개월의 취업아카데미를 통해 양성한 우수 인재를 기업에 매칭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청년 인턴들은 희망하는 기업에서 직무를 미리 경험하며 경력을 개발할 기회를 얻고, 우수한 실무 역량을 갖춘 인턴들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지난해에는 122명의 청년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80명이 인턴십을 통해 취업에 성공하고, 20명이 개인적으로 취업해 모두 100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수료식 뒤에는 청년 인턴 80명 가운데 24명을 해당 기업의 직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미트 업 데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2024년 인천 청년도약기지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청년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또 청년 인턴들 간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직무경험을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1기 청년인턴 선배 손영은씨가 축사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시는 단순한 수료식이 아닌 청년들에게 직무경험을 나누고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황 부시장은 “청년 인턴 프로그램은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청년들의 성장을 돕고, 지역 경제와 사회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옹진군, 인천~백령항로 대형카페리 여객선 도입 선사 공모

인천 옹진군이 신규 선박 건조까지 약 5년 이상 예상되는 인천~백령항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형여객선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시와 함께 인천-백령항로를 오가는 쾌속카페리여객선을 직접 건조할 계획”이라며 “선박 건조 기간 민간선사를 공모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종전 인천~백령항로를 운항한 ㈜에이치해운이 하모니플라워호의 면허를 반납함에 따라 인천시와 함께 여객선 직접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약 800억원을 들여 2천t 이상의 쾌속카페리여객선을 직접 건조한다는 목표로 현재 타당성조사용역 등 국비 확보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군은 관련 절차를 거쳐 2026년 6월부터 선박 설계와 건조를 시작하면 2029년 말께 취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최소 5년 이상 소요되는 선박 건조 기간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민간선사 공모를 병행한다. 군은 이날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지원사업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했다. 참가 자격은 2천t 이상 쾌속카페리여객선이면서 신조선, 또는 선령 15년 미만 중고선이다. 아울러 승용차 기준 20대 이상 및 2.5t 탑차 2대 이상의 차량 선적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군은 오는 2월17일까지 40일간 제안서를 신청 받고 3단계의 평가를 거쳐 최종 민간선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인천-백령항로 민간선사에는 대형여객선 운항에 따른 운항비나 결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군수는 이날 섬 지역 오전 출항 여객선 도입, 모도~장봉도 연도교 건설 추진, 서해평화도로 개통 대비 도로 및 주차장 확충, 백령공항 건설, 특별자치군 설치 등의 계획을 설명했다.

인천, 자동차세 연납하면 최대 4.5% 공제 혜택

인천시가 자동차세를 1월에 선납할 경우 시민들에게 4.5%의 절세 혜택을 제공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자동차세 연세액 납부 신청을 받는다. 시는 자동차세를 해마다 6월과 12월 2차례 부과하지만, 이를 1월에 모두 내면 이 같은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연세액 납부 신청을 오는 31일까지 받는다. 신청 대상은 1월1일 기준으로 인천시에 등록한 자동차 소유자다. 시는 지난해에 자동차세를 연세액으로 납부한 경우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공제한 세액을 반영한 고지서를 이달 중순부터 발송한다. 다만, 자동차를 새로 취득한 경우에는 신규로 신청해야 한다. 특히 발송한 고지서 기한안에 자동차세를 연납하지 않으면, 6월과 12월에 정기분 자동차세로 부과한다. 시는 또 연납한 자동차를 매각하거나 폐차할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 남은 기간의 자동차세를 일할 계산해 환급받을 수 있는 ‘환급 사전 계좌 등록’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성하영 시 재정기획관은 “자동차세 연세액 납부는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제도”라며 “많은 시민이 신청하고 납부해 절세 혜택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세 연세액 납부 신청은 각 군·구 세무 부서를 방문 및 전화로 가능하며, 위택스나 스마트 위택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 CES 2025서 글로벌 리더십 강화…홍보관·스타트업 협력 지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CES 2025에 참석,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글로벌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 ‘인천의 밤’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케이트 가에고 피닉스 시장, 더그 부른케 글로벌 챔버 대표, 빅터 호스킨스 페어팩스 경제개발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조직인 글로벌 챔버와 업무협약을 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스타트업들과 도시 공공 및 민간 대기업 간 투자 유치, 공동 프로젝트 개발, 제품 실증 등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글로벌 챔버는 40여명의 글로벌 리더를 초청, 인천 참가 기업들과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인천 스타트업 대표 27명은 글로벌 리더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INCHEON-IFEZ 홍보관을 열어 인천 스타트업 10개사 등 혁신 기업의 전시와 네트워킹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도시 르네상스: 오늘의 기술로 미래 도시를 건설하다’를 주제로 한 홍보관은 보건과 안전, 도시 지능화, 환경 조화, 엑스 테크 등 4개 테마존으로 구성했다. 또 LG전자와 롯데이노베이트, 한국스탠포드센터는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IFEZ 스마트시티 노하우를 공유한다. 글로벌 투자자 30여 명을 초청해 인천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윤 청장은 “CES 참가는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새로운 파트너십의 출발점”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스마트시티로 자리 잡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래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