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조원’ 역대 최대 규모 수주로 새해 시작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 계약으로 2025년 첫 수주 성과를 올렸다.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날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제약사와 2조747억원(14억1천11만달러) 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알렸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5조4천35억원)의 40%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0년 12월31일까지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비공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체 최대 수주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0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천28억원 규모의 계약을 한 지 3개월여 만으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1조원 규모의 계약을 잇따라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5공장을 18만ℓ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조성하고 있다. 오는 4월 가동을 목표로 완공 시 78만4천ℓ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품질 측면에서는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의약품 제조·관리 전 과정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또 대규모 제약·바이오 업계 콘퍼런스에 잇따라 참석하며 경쟁력을 알리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 행사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알리고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인천시체육회, 호텔브릿지서귀포 및 라마다제주함덕호텔과 업무협약 맺어

인천지역 선수단들이 앞으로 스포츠대회 및 활동을 위해 제주를 방문하면 쾌적한 숙소 및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14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호텔브릿지서귀포 및 라마다제주함덕호텔 등과 업무협약, 인천 체육발전 및 관관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마련했다. 이규생 시체육회 회장과 정성남 호텔브릿지서귀포 대표, 허무열 라마다제주함덕호텔 대표가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제주에서 이뤄지는 스포츠활동 및 호텔 프로모션 개발, 체육회 및 체육회 회원단체 시설 이용시 혜택 제공, 국제대회 및 숙박 관련 정보 공유 등이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각종 대회 및 스포츠활동을 위해 제주를 찾는 많은 인천 체육인과 체육단체가 우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제주에 있는 동안 양질의 숙박시설을 이용, 쾌적한 환경에서 머무를 수 있으며 최고의 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이 회장은 “인천시 체육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뜻을 같이 해 매우 기쁘다”며 “선수들이 좋은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인천시체육회 임직원 및 선수들의 호텔 이용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하였다. 허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각종 국내·외 대회 및 훈련 등으로 제주를 찾는 인천 체육인에게 쾌적한 숙소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시체육회와 라마다제주함덕호텔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체육회는 지난 6월에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와 인천시 체육단체의 건강증진 및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는 등 인천 체육인들의 의료비 혜택부터 장학사업, 숙소 제공 등 복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신항 배후단지, 활성화 방안 논의의 장 열려

인천시 시정 자문기구인 시정혁신단은 오는 15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신항 배후단지 자유무역지역 지정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신항 배후단지의 개발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전문가, 시민, 항만 관련 유관기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인천신항과 부산항 신항 일부 구역의 배후 단지 개발을 공공과 민간이 나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천신항 2-1단계 구역은 인천항만공사가 주도하는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며, 약 157만㎡(47만4천925평) 규모의 토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인천 시민과 지역 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로 항만 배후 단지 개발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 발표는 김운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맡아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및 자유무역지역 도입 방안’을 중심으로 주요 쟁점을 발표하고, 입주기업과 인천항의 상생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시 물류정책과, 시정혁신단 관계자 등이 참여해 각 분야의 의견을 교환한다. 또 인천지방해양수산청도 참석해 그간의 노력을 공유하고 앞으로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한편, 시정혁신단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민 체감형 혁신 과제를 발굴하며, 정책토론회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상의, 올해 ESG 규제 대응 지원 사업 확대…예산 작년보다 10배 확보

인천상공회의소가 올해 인천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규제 대응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1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ESG 규제 대응 관련한 인천시의 예산을 지난해보다 10배 더 확보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올해 중순 정부에서 ESG 규제를 발표할 걸로 보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인천지역 기업도 빨리 글로벌 ESG 규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천상의는 지난해 말 인천시의 2025년 ESG 대응 관련 예산 2억5천여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2천500만원에 비해 10배 오른 수치다. 인천상의는 지난해 4월 문을 연 인천공급망 ESG 지원센터 등을 통해 지원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현재 여러 글로벌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 공공기관 등은 ESG 실천 기조에 맞춰 ESG 증명서가 있어야 사업에 입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지역 기업은 ESG 경영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도 전문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 등으로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박 회장은 “작은 회사도 기술이 뛰어나면 대기업 등에 충분히 납품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인천기업들이 ESG 증명서 등을 확보하고 입찰 자격을 얻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격을 얻지 못한다면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천상의는 올해 ESG대응 설명회, 공급망 ESG 진단 컨설팅, ESG 관련 인증·취득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 관계자들이 기업의 탄소배출량 등을 측정, 기록하거나 ESG 경영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올해도 경기가 안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상의는 어려움 속에서 지역기업 등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상의는 인천 경제협·단체 27개가 참여하는 인천경제단체협의회 출범도 준비 중이다. 오는 2월 초 창립 총회를 열고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이며, 지난해 12월 사전 간담회를 통해 운영 방안에 대한 사전 논의를 했다.

인천관광공사, 4단계 소이작도 섬특성화사업...방문객 2배 UP

인천관광공사가 옹진군의 보물섬 소이작도의 관광 콘텐츠 발굴 및 특산품 개발로 방문객 2배 달성을 이뤄냈다. 13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4단계 섬 특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소이작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1년 간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주민소득 사업을 발굴했다. 이에 따라 소이작도 방문객은 지난 2018년 8천278명에서 2023년 1만8천322명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우선 관광공사는 소이작도의 경관 개선을 위해 독특한 형상의 포토존인 ‘해변 경관그네’와 보물섬을 도형과 색채로 표현한 359m 짜리 ‘금은보화 월파벽’을 조성했다. 또 지난 2024년 6월에는 ‘제1회 해작해작 갯티길 산책’ 행사를 마련, 방문객들이 소이작도를 여유롭게 오가며 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관광공사는 섬 특산물을 활용해 ‘소이작도 꽃게품은 육수한알’을 개발해 주민들의 수익 창출도 이뤄냈다. 또 소이작도 카페 등에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개발한 ‘보물섬 에이드’를 출시하는 등 메뉴도 개선했다. 방문객들이 카페 맞은편 벌안해수욕장의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감성 피크닉 세트를 구비하는 등 체험거리를 늘렸다. 관광공사는 섬 주민들로 구성된 ‘소이작도영어조합법인’의 경영·재무·유통·품질관리 등 전문교육과 컨설팅, 선진지 답사 등도 도왔다. 주민들의 전문성을 높여 자발적인 관광콘텐츠 개발, 신규 소득원 발굴 등을 이뤄냈다. 이에 소이작도영어조합법인의 2024년 매출은 전년도 대비 약 181%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김종석 소이작도영어조합법인 위원장은 “2024년에는 전국 최초의 4단계 섬특성화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이어 “주민의 의견을 모아 수립한 중장기계획(2030년)을 바탕으로 2025년 이후에도 소이작도영어조합법인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CES 2025 인천-IFEZ 홍보관, 1만2천명 방문 성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인천-IFEZ 홍보관을 운영, 1만2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성과를 올렸다. 1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천 혁신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을 위해 41개사의 CES 2025 참가를 지원했다. 인천-IFEZ관은 ‘도시 르네상스: 미래 도시를 구현하다’는 주제로 인천의 혁신기업 기술로 구현한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소개했다. 이들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를 만나 수출상담 869건, 상담금액 4억달러를 기록했으며 6개사가 9건의 업무협약을 했다. 특히 해양 유출 기름 회수 솔루션기업인 쉐코는 미국 기술 창업 관련 매체 더 버티컬이 선정한 ‘CES 2025 반드시 만나봐야 할 12개 스타트업’에 뽑혔다. 식품이력 추적관리 블록체인 서비스 기업 퓨처센스는 미국 식품유통업체인 이투제트 글로벌과, 화재 안심 구역 서비스 기업인 이엠씨티는 프랑스 호텔 제품 공급기업 룸제로제로와 업무협약을 했다. 걸그룹 에스파를 캐릭터로 만든 메타버스 기업인 버시스는 세계 3대 레코드 레이블 그룹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메타버스월드 제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건물 에너지 진단 솔루션 기업인 나인와트는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에서 미국 내 실증 파트너를 연결하기로 했다. 마약 소지 탐지 로봇견 기업인 일리아스AI는 미국 LA공항과 인천국제공항 실증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 또 인천경제청의 지원을 받은 12개사에서 13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 역대 최대 수상을 기록했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조직인 글로벌 챔버와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혁신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윤원석 청장은 “앞으로도 인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인천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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