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초특가 이벤트 프로미스’ 눈길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10~17일 초특가 이벤트 ‘프로미스’를 열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프로미스는 상반기와 하반기 단 2번만 열리는 연중 최고 이벤트다. 이번 상반기에는 미주와 아시아 노선을 대상으로 할인을 계획 중이다. 에어프레미아는 10일 오전 10시부터 미주 노선인 LA, 뉴욕, 샌프란시스코의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이어 13일 오전 10시부터는 아시아 노선인 나리타, 방콕, 다낭, 홍콩 등의 특가 항공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이코노미 2가지 클래스 모두 특가를 적용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예약 상황에 따라 이벤트가 조기 끝날 수 있는 만큼, 예약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미리 회원가입을 해 탑승자 정보를 입력해 둘 것을 권장했다. 이미 회원인 고객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편리하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더 다양해진 노선으로 에어프레미아와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꼭 필요한 것만 담은 프리미엄 서비스로 사랑받는 항공사’라는 철학을 갖고 있다. 고품질 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는 국내 유일 하이브리드 국적 항공사(HSC, Hybrid Service Carrier)라는 설명이다.

인천항, 전자상거래 허브 항만 우뚝…물동량 전국 항만 최대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024년 인천항의 전자상거래 및 해공복합운송(Sea&Air) 물동량이 전국 항만 중 최대 규모인 약 6만9천t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중 인천항의 전자상거래 물동량은 2만5천640t으로 전국 항만 중 가장 많다.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29.6% 증가한 수치로, 중국발 해외직구 물동량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인천항은 11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했다. IPA는 인천항이 남항 카페리 항로 및 인천세관 해상 특송장 등 전자상거래에 최적화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Sea&Air 물동량도 역대 최대 실적인 4만3천288t을 기록, 2023년 대비 15.5% 증가했다. IPA는 신속성이 중요한 Sea&Air 화물은 안정적인 처리 능력을 갖춘 인천항에 우선 배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업계의 빠른 배송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공급망 다변화가 중요한 시점에서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전자상거래 및 복합운송 화물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항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 성남 은행주공 현장서 수주 활동 살펴

포스코이앤씨는 정희민 사장이 경기도 성남시의 은행주공 재건축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수주 활동을 살폈다고 6일 밝혔다. 정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자로서 초고층 건축물을 비롯한 각종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을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및 재무관리 분야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현장방문에서 정 사장은 조합에 제안한 공사 기간, 공사비, 특화설계 등의 제안 내용을 점검했다. 지난해 4조7천억원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금액 2위의 실적을 낸 만큼 이에 맞는 품질의 시공을 주문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암반이 많은 현장 여건을 극복하고자 사업시행인가 조건인 특수암반공법 등을 반영한 최적의 공사기간을 산출했다. 또 신용등급 A+를 바탕으로 조합 사업비 8천900억원을 조달하면서 이 중 2천400억원을 무이자로 대는 조건과 함께 특수암반공법 적용 비용까지 포함, 평당 698만원을 제안했다. 굴토심의 및 구조심의 등 잔여 인허가 절차에 대한 실무적인 기술 지원과 인허가 비용까지 지원한다. 포스코이앤씨는 3천가구가 넘는 은행주공 아파트에 단지 여건에 맞는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단지의 단차가 있는 구역을 물이 흐르는 완만한 경사로로 바꿨고, 외관에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인 포스맥(PosMAC)를 적용했다. 또 사업시행인가 대비 300여대의 추가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한편,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지하 6층, 지상 30층, 총 3천198가구 규모로, 오는 16일 조합 임시총회에서 시공자를 선정한다.

인천 부평농협, 상호금융대출금 1조3천억원 달성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최근 부평농협 정기총회에서 상호금융대출금 1조3천억원 달성탑 수여식을 했다고 6일 밝혔다. 부평농협은 2024년 말 기준 금융 자산을 지난 2023년보다 874억원을 늘리면서 상호금융대출금 1조3천억원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현재 부평농협의 총 금융자산 규모는 3조원에 이른다. 이날 수여식에는 임직원 및 조합원이 참석했으며, 김재득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 총괄본부장은 달성탑을 전달한 뒤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농협의 상호금융대출금 달성탑은 지역농축협의 건전경영과 내실성장을 유도하고자 2002년부터 추진 중이다. 김 총괄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대내외적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평농협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농협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영민 부평농협 조합장은 이날 열린 총회에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최 조합장은 “변함없는 성원과 신뢰를 바탕으로 부평농협을 이용해 준 조합원과 고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건전경영을 통해 조합원·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으로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단체협의회' 출범…경영환경 개선·경제현안 대응 협력 다짐

“개별적인 대응을 넘어서 경제단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장 전략을 모색하겠습니다.” 인천지역 27개 경제단체가 기업 경영환경 개선과 지역 경제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6일 인천상공회의소 1층 대강당에서 인천경제단체협의회 창립 총회를 했다. 인천경제단체협의회는 인천상의 등 인천지역 27개 경제 협·단체가 참여하며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이 상임대표를 맡는다. 앞서 이들은 인천경제단체협의회 창립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협의회와 방향성과 운영 계획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반기별로 정기 회의를 열어 협·단체별로 애로사항과 현안을 들을 방침이다. 또 주요 경제 현안이 발생할 경우에는 임시 회의를 통해 협력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인천지역 산업·기업 발전을 위한 공동대응 및 정책 제안, 경제 협·단체 간 협력 기반 구축 및 정보 교류 활성화에 집중한다. 또 지역 생산품 구매 인식 확대 캠페인 등 지역생산 지역소비 활동을 통해 인천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쓴다. 국가정보원 지부와 협력해 기술유출 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데도 중점을 맞춘다. 이날 협의회는 공동 선언문을 통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 경제 현안 해결 및 통합 의견 전달,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경제 단체 간 네트워크 확대, 인천 경제의 국가적 위상 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 등을 약속했다. 박 상임대표는 “대내외 경제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고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기업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런 환경 속에서 늘 해오던 방식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지역의 경제 현안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공동 대응해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역 산업 발전과 기업 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협의회가 인천 경제계를 대표하는 소통 창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신용보증재단, 보증공급액 15조 원 돌파…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확대

올해로 27주년을 맞이한 인천신용보증재단의 누적 보증공급액이 15조원을 넘어섰다. 6일 인천신보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누적 보증공급액 14조원을 달성한 뒤 11개월 간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상품을 연속으로 출시하며 1조원을 추가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신보는 올해 보증공급 목표를 1조1천억원으로 정하고 소상공인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보증상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인천신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한 2020년 2월 이후 6조6천억원의 자금을 긴급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선 인천신보는 물가·금리·환율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인천시 소상공인 경영 안정자금’을 확대한다. 인천신보는 지난해 2천630억원이었던 경영안정자금 규모를 2천875억원으로 245억원 확대하는 한편, 이 중 80% 이상을 상반기 안에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천신보는 비대면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상담 비율을 70%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재단 방문이 어려운 1인 기업 또는 도서지역 소상공인이 상담을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전무수 이사장은 “지난 27년간 쉼 없이 달려온 결과 보증공급 15조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금융지원과 함께 교육, 컨설팅 등 비금융서비스를 활성화해 소상공인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신혼부부 집값 하루 1천원…iH, 천원주택 본격 추진 [핫이슈]

인천의 신혼부부는 60㎡(18평)~85㎡(24평)의 집에서 1일 1천원, 월세로 3만원에 살 수 있다. 인천지역 민간주택 평균 월 임대료가 76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고작 4% 수준이다. 게다가 임대 기간은 최장 6년에, 이후엔 일반 공공임대 형태로 최장 14년까지 지낼 수 있다. 인천도시공사(iH)가 올해 이 같은 인천형 저출생 주거정책인 ‘아이(i) 플러스(+) 집 드림(Dream)’의 천원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에 올해 1천가구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총 6천가구의 천원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iH는 지난 2024년 12월19일 인천시와 천원주택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하기도 했다. ■ 인천형 저출행 주거정책 … 아이(i) 플러스 집 Dream 인천시는 지난 2024년 7월9일 신혼(예비)부부들에게 1일 임대료가 1천원인 ‘천원주택’과 주택담보대출 이자 1%를 추가 지원하는 ‘1.0대출’인 인천형 주거정책을 내놨다. 저출생 문제의 큰 원인 중 하나인 ‘집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당시 브리핑을 통해 높은 주거비 부담 등으로 출산율이 계속 낮아지는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혼(예비)부부 주거정책을 발표하고, 저출생 대응을 위한 정부 주거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앞서 시는 2023년 12월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i) 드림(Dream)’ 사업을 발표하며 국내 출생 정책의 대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의 후속으로 젊은 부부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한 것이다. 정책은 iH가 보유 또는 매입한 ‘매입임대’ 주택이나 ‘전세임대’ 주택을 하루 임대료 1천원(월 3만원)에 빌려주는 방식이다. ‘매입임대’는 iH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전세임대’ 주택은 지원자들이 입주하고 싶은 시중 주택(아파트 등 전용 85㎡ 이하)을 구하면 iH가 집주인과 전세계약한 뒤 빌려주는 것이다. 대상은 결혼한 지 7년 이내의 신혼부부 또는 예비신혼부부이다. 무자녀는 65㎡(19평)이하, 1자녀 75㎡(22평)이하, 2자녀 이상 85㎡이하 등이다. ■ 매입임대주택 500가구 2월 중 모집…전세임대주택 500가구는 상반기 중 iH는 이달 중 천원주택 중 매입임대주택 500가구 공급 절차를 시작한다. iH는 미계약 등을 고려해 공급 물량 500가구의 배인 1천가구를 우선 모집한다. iH의 매입임대주택에 이미 살고 있는 경우도 신청이 가능하며, 이 경우 따로 이사 등을 할 필요 없이 천원주택 임대료 조건을 그대로 적용한다. iH는 예비입주자 신청을 받아 자격 조회와 자격심사 등을 거친 뒤 5월께 입주 순번 등을 발표한다. 이후 주택 개방과 함께 계약 등도 모두 같은 달에 이뤄진다. 이와 함께 iH는 천원주택 중 전세임대주택은 상반기 중 공급에 나선다. 세부적인 공급 계획을 마련한 뒤, 국토교통부 등에 물량 승인 등을 확정하는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예비입주자 인원은 매입임대주택과 같은 500가구의 배인 1천가구를 우선 모집한다. 이 같은 매입임대주택 및 전세임대주택은 오는 2030년까지 해마다 각각 500가구씩 공급한다. 이는 총 6천가구에 이른다. ■ 천원주택 입주자 선정 기준 iH는 각 유형별로 입주자 선정 기준도 마련했다. 우선 천원주택 중 매입임대주택(신혼‧신생아Ⅱ 유형)의 경우에는 신생아(2세 이하) 가구와 지원대상 한부모가족이 ‘1순위’다. 이어 ‘2순위’는 미성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7년 이내) 및 예비신혼부부와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족이다. ‘3순위’는 미성년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및 예비신혼부부, ‘4순위’는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혼인가구, ‘5순위’ 혼인가구 등의 순이다. iH는 신청자 중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는 3점(차상위계층 2점), 자녀의 수에 따라 1~3점, 청약납입회차 1~3점 등의 점수를 추가한다. 또 인천 연속 거주 기간 1~3점, 장애여부 2점, 65세이상 직계 존속 부양여부 1점 등이다. 이를 통해 iH는 신청자가 같은 순위에서 경쟁할 때는 이 점수까지 더해 총점이 높은 순으로 입주대상자를 선정한다. 만약 동일 점수이면 배점 항목 순서나, 추첨 등으로 우선 순위를 결정한다, 다만 소득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30%이하, 맞벌이 200%이하만 신청이 가능하다. 또 자산은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른 소득3분위의 순자산 평균값의 105% 이하다. 이와 함께 천원주택 전세임대주택(신혼‧신생아Ⅱ 유형)은 매입임대주택 순위와 같다. 다만 ‘5순위’ 혼인가구는 없다. 추가 배점의 경우도 매입임대주택과 항목이 같다. 소득 및 자산 기준도 매입임대주택과 동일하다. 또 새롭게 생긴 천원주택 전세임대주택(비아파트 특례 유형)은 국토부 전세임대 업무처리지침 개정에 따라 순위를 정한다. ‘1순위’는 신생아 가구와 다자녀 가구, ‘2순위’는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 ‘3순위’는 1·2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시민이다. 소득 및 자산 기준 등과 무관하다. ■ 천원주택 대비 아파트 등 매입 확대 추진 iH는 천원주택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해마다 신혼부부형으로 300가구씩 아파트 등을 매입한다. 공가 발생을 고려해 종전 매입 물량은 유지할 때, iH가 사들일 집은 오는 2030년까지 총 1천800가구다. iH는 또 천원주택으로 인해 오는 2026년부터는 200가구씩 추가매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매입 물량 확대에 나선다. 이에 따라 iH는 내년에 일반 140가구, 청년형 60가구를 비롯해 천원주택 300가구까지 총 500가구의 매입을 추진한다. 인터뷰 조동암 iH 사장 “인천 신혼부부의 집값 부담 없애겠다” “천원주택을 통해 인천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겠습니다.” 조동암 iH 사장은 “전국적인 저출산 기조는 청년 등이 주거비 부담 때문에 결혼은 물론 출산을 미루면서 이뤄진 현상”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의 인천형 저출생 주거정책인 ‘아이(i) 플러스(+) 집 드림(Dream)’의 천원주택 사업은 인천의 자녀 출산과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조 사장은 “신혼부부 등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은 시민들의 주거 복지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는 그동안 펼쳐온 매입임대주택이나 전세임대주택 정책 등과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로 인천의 천원주택이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천원주택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관련 업무 투입 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iH가 내부 분석한 결과, 매입입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 관련 각각 2명씩 총 4명 이상의 인원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사장은 천원주택 정책이 인천의 신혼부부 등의 집값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인 만큼,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올해를 기점으로 인천이 자녀 양육 가정이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도시, 아이가 행복한 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와 발맞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카지노 메카’ 빚바랜 청사진… '출구전략' 마련 시급 [집중취재]

인천 중구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의 방치가 길어지면서 출구전략 마련이 시급하다.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 정상화를 위해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 정상화를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하지만 응찰한 업체가 1곳도 없어 유찰했다. 인천경제청은 용역을 통해 국내외 복합리조트 현황 및 환경을 분석한 뒤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운영의 문제를 진단하고 타당성 확보 전략을 도출할 계획이었다. 또 신규 외국인 투자사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과 사업의 향후 전망 분석 및 수요 예측을 통한 관광·레저 부문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려고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24년 4월부터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인천도시공사(iH)는 ‘골든테라시티 활성화를 위해 협의체(TF)’를 가동했다. 협의체는 카지노 조성 사업이 난항을 겪자 기존 관광레저복합단지에 주거기능을 강화한 정주형 주거단지로 개발 콘셉트를 변경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논의에 그쳐 여전히 뾰족한 수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인천경제청과 iH 등은 카지노 조성은 향후 계획으로 미루고 먼저 국제학교 유치를 통해 미단시티 활성화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학교를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 등 사람들이 입주하고 주변 상권이 살아나면 복합리조트 투자 등을 유치하는 데에도 힘을 얻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인천경제청은 국제학교를 설립·운영할 외국학교법인을 선정하기 위해 오는 2월14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뒤, 평가를 거쳐 3월 전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최종 외국학교법인 선정이 이뤄지면, 협상을 거쳐 구체적인 국제학교 설립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개교는 2028~2029년이 목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활성화 용역을 맡을 업체를 찾지 못해 유찰한 것이라 곧바로 용역을 재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며 “용역을 완전히 중지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국제학교 유치에 힘을 쓰고 다른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인천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5년째 '유령건물'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205580308

인천 카지노복합리조트 5년째 방치… 흉물 전락 [집중취재]

“벌써 5년째 유령 건물이에요. 주변도 빈 땅 투성이고. 이젠 뭐라도 됐으면 좋겠는데….” 5일 오전 10시께 인천 중구 운북동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공사 현장. 짓다 만 높은 건물이 뼈대만 남아 흉물처럼 방치해 있다. 유리창과 그 주변에 붙어 있는 비닐들은 바람 등을 이기지 못해 다 떨어졌고, 콘크리트 건물 벽면은 곳곳이 갈라지거나 뜯어져 있다. 건물 주변도 마찬가지. 도로만 놓아져 있을 뿐, 곳곳이 텅 비어 있고 주변 보도블럭과 길가에는 잡초만 무성하다. 인근 몇몇 단독주택이 들어선 곳은 사람이 사는지도 모를 정도로 조용하고, 자동차마저도 지나다니지 않아 아무도 살지 않는 유령 도시에 온 듯하다. 인천 중구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이 5년째 방치한 채로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관계기관 등은 일대를 살리기 위한 해결책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지역 안팎에서는 앵커 시설이던 카지노 조성이 물거품 된 만큼, 종전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시공사(iH) 등에 따르면 중국 푸리그룹의 한국법인 알에프케이㈜(RFKR)은 지난 2017년 9월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을 위한 공사를 착공했다. 일대 3만8365㎡(1만1천605평)에 카지노, 특급호텔, 컨벤션시설, 공동주택, 오피스텔 등을 건립하려 했다. 하지만 RFKR이 자금난 등으로 지난 2020년 2월 공정률 24.5%에서 공사를 멈춘 뒤, 5년 째 방치 중이다. 특히 이 곳의 최대 앵커시설인 카지노 조성이 백지화하면서 사업 재개의 조짐도 보이지 않고 있다. RFKR은 사업 기간을 4번이나 연장했지만 지난 2024년 7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인허가 연장을 불허,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전심사제 1호 사업에 대한 허가권까지 사라졌다. 결국 RFKR은 지난 1일 청산 절차를 밟았고 직원들도 모두 해고, 현재 정상적인 사업 재개는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 인천경제청 등의 사업 정상화를 위한 출구 전략 찾기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일대의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 용역에 나섰지만 응찰 업체가 없어 유찰,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대중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국민의힘·미추홀2)은 “골든테라시티 복합리조트사업은 카지노를 기본 축으로 다른 시설들을 계획한 것인데, 카지노가 빠진 상황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경제청 등이 아직도 카지노에만 매몰되어 있다”며 “전체적인 개발 계획을 전면 수정하는 등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중국 푸리그룹이 대책을 찾고 있지만, 카지노 사업 자체가 사라지면서 쉽지 않다”며 “다른 투자 유치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복합리조트사업과 미단시티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인천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출구전략' 마련 시급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205580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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