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취업자수 전국 광역시 중 1위 기록

인천지역의 7월 취업자 수가 전국 7대 광역시 중 1위를 기록하고, 50대 고용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인천지역 7월 취업자 수는 145만 4천 명으로 지난해 7월 대비 1.3%(1만 8천 명) 늘었다. 실업자 수는 6만 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2%(5천 명) 줄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61.5%로 전국 7대 광역시(평균 고용률 58.6%)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평균 고용률 60.4%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는 비임금 근로자 33만 1천 명, 임금 근로자 112만 3천 명으로 집계됐다. 비임금 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2%(1만 1천 명) 줄어든 반면, 임금 근로자는 2.7%(2만 9천 명) 늘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종사자(-3.6%)와 관리자전문가(-0.3%)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반면 사무종사자(3.5%),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2.5%)는 늘었다. 특히 7월 인천지역 50대 고용률은 통계청이 기록을 시작한 지난 1989년 이후 최고인 74.3%를 기록했다. 50대 경제참가율도 76.8%로 지난해보다 3% 이상 높아졌다. 통계청은 인천지역 고용률 상승과 50대 고용 증가는 50대 퇴직자들이 시간제 근로 등 재취업에 활발히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전세가 ‘경매 최저가’ 역전 속출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 보다 가격이 낮은 경매최저가 아파트 물건들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침체로 매매 등 실제 거래가 부진한 반면 전세를 찾는 구매자는 늘고 있는 결과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롯데캐슬골드아파트 2208동 201호(전용면적 59.9㎡)는 감정가 1억6천100만 원에 13일 경매시장에 등장했다. 애초 감정가 2억3천만 원에 올랐다가 한 번 유찰 돼 최저가가 1억6천만 원까지 떨어졌다. 현재 롯데캐슬 아파트 전세가는 1억7천만 원으로 전세가 보다 900만 원이 낮은 상태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대월마을 주공아파트 812동 802호(전용면적 59.9㎡)의 경매최저가는 1억6천만 원이다. 전세가는 1억6천~1억7천만 원 사이로 전세가가 경매가를 앞선다. 수원지방법원 경매 11계는 오는 27일 새주인을 찾을 예정이다. 이처럼 전세가 보다 경매최저가가 낮은 물건들이 나오며 경매를 통한 전세탈출 방안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구매자로서는 경매를 통해 전세가로 내집마련이 가능한 셈이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물건 중 경매최저가 보다 전세값이 더 큰 물건은 올해 375건으로 2009년부터 5년 연속 증가했다. 2009년 9건을 시작으로 2010년 14건, 2011년 32건, 지난해 133건으로 상승하다가 올해 현재까지 300건을 넘어섰다. 전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5년 만에 전세가보다 경매 최저가 물건이 15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특히 경인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매매부진 이어지며 전세가 대비 매매가 역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인천 남동구 20건을 비롯해 고양 69건, 파주 25건, 용인 18건 등 수도권 지역 상당수가 전세보다 높은 경매가를 차지했다. 지지옥션은 수도권 아파트 중 전세가 보다 경매최저가가 싼 물건은 앞으로 4주간 약 92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치솟는 전세가에 매입기피 현상으로 전세가와 경매가의 격차가 좁아지더니 급기야 전세가가 높은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시점부터 한 달 내에 이러한 경매 진행 예정 물건이 100여건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세값이 상승하면 낙찰가도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조금 서둘러 관심을 가지면 전세가로 충분히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포스코건설, 2년 연속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포스코건설이 경제, 환경, 사회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담은 2012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철강, 발전, 친환경 도시개발 등 일등상품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통해 경제, 환경,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한편,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을 보고서에 담아 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포스코건설의 지속가능 경영 활동이 건설현장에 어떻게 적용되고, 실천되고 있는지를 알기 쉽도록 구성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 이 보고서는 포스코건설이 EPC(Engineering(설계)Procurement(조달)Construction(시공)) 단계별로 수행한 지속경영활동 사례가 수록되어 있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송도 국제업무단지 내 포스코건설의 친환경 설계와 기술이 적용된 컨벤시아, 채드윅국제학교 등 11개 건축물이 LEED 인증을 획득한 사례와 함께 시공품질 향상과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빔(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설계기법 등이 소개됐다. 또 조달은 사업비 5조 원 규모의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현장에서 수행한 인력, 자재, 장비, 기술 등 다양한 자원에 대한 지속가능 경영을 반영한 조달체계가 수록됐으며 시공은 올 3월 준공한 270MW급 칠레 캄피체 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수행한 안전환경품질관리 활동 사례를 일목요연하게 담아냈다. 포스코건설 정동화 부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을 위해 수익과 성장의 조화를 이루고, 환경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책임을 강화하며,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감으로써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포스코건설 홈페이지(www.poscoenc.com)를 통해 7일부터 PDF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투자펀드 운용 법인 연내 출범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부진한 사업을 정상화하고자 추진하는 인천투자펀드의 출범이 늦춰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민간 투자자와 공동 출자하는 인천투자펀드와 이 펀드를 운용할 합작 법인을 연내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애초 올해 상반기 중으로 계획했으나 법인 운영 방식과 투자 규모 등을 놓고 민간 투자자와 협의가 길어지면서 출범이 지연되고 있다. 초기 투자 의사를 밝힌 민간 투자자는 국내 증권사 등 금융권 23곳이다. 인천경제청은 펀드에 투자하고자 지난해 말 3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자금난으로 수년째 중단된 송도스트리트몰 사업을 정상화하는 데 우선 투자할 예정이다. 송도스트리트몰은 오피스텔과 상가, 영화관 및 보육시설, 학원 등의 부대시설을 포함하는 건물이 모인 단지로 지하 23층 공사를 진행하다 지난 2009년 개발사업 시행자인 인천테크노파크(TP)의 재정난으로 공정률 27% 상태에서 중단됐다. 인천경제청은 매몰 비용을 줄이고자 지금까지 진행된 공정을 이어가면서 사업성 제고방안으로 오피스텔의 비율을 50% 이하로 줄이고 쇼핑을 중심으로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 등을 갖춘 대형 몰링(Maling)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법인은 펀드로 자본을 모아 공사가 중단된 건물과 사업 부지를 사들여 새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성 분석은 이미 끝났다. 회사를 하나 세워야 하는 거라 철저히 준비하자는 차원이지 설립에 차질이 생겨 늦어지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펀드로 송도스트리트몰 사업이 정상화되면 또 다른 부진 사업인 RM2 주상복합 용지 개발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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