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우즈벡에서 현대판 실크로드 건설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이 우즈베키스탄 재무부 산하 로드펀드(Road Fund)가 발주한 CAREC A380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CAREC A380 고속도로는 2007년부터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몽골, 파키스탄 등 10개국이 추진 중에 있는 현대판 실크로드 재건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CAREC 고속도로 전체 구간 중 키실락(Kishlak)지역부터 가질(Gazil)지역까지 약 85Km 구간을 24개월 동안 왕복 4차선으로 건설할 예정이며 수주금액은 미화 1억7천500만달러(한화 1천860억원)이다. 이번 공사는 유럽, 터키, 중국 등 13개 건설사와 열띤 경합을 펼친 끝에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것으로 중앙아시아지역에서의 포스코건설의 입지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포스코건설 최용석 상무는 이번 수주는 우즈벡에서의 도로공사 수행경험을 통한 현지화 전략과 더불어 40도의 일교차를 넘나드는 열악한 기후 속에서도 공기준수 및 우수한 시공품질을 확보해 우즈벡 정부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10년 5월에 이 고속도로의 메샤클(Meshakul)에서 투르쿨(Turtkul)까지 연장길이 91km 구간을 수주해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송도에서 ‘모터 페스티벌+한류축제’ 열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시공사, 현대자동차가 송도에서 3년간 대규모 모터 페스티벌 및 한류문화축제 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G-Tower 27층 대회의실에서 이종철 인천경제청장과 곽진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 판매사업부장, 민경석 인천도시공사 관광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The Brilliant Motor Festival) 및 한류문화축제(The K Festival)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우리나라 모터 스포츠의 저변확대 등을 위해 강원도 인제와 전남 영암에서 펼쳐졌던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을 내년 5월 국제업무단지 부근에서 3일간 개최하는 등 내년부터 3년간 연 1회 이상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송도가 세계적인 도심 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싱가포르, 모나코, 마카오와 같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인천도시공사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주)가 후원하는 한류문화축제는 신개념 한류 문화 페스티벌을 컨셉으로 내년 10월께 송도 23호 근린공원에서 개최된다. 한류문화축제는 국내 최고 규모의 K-POP 공연, 모바일 게임 체험 등 온라인모바일 게임 체험부스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내년 열리는 모터 페스티벌과 한류문화축제는 국제도시 송도의 대표적인 글로벌 문화사업 콘텐츠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송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정규직 채용시 서구 주민에 ‘가산점’

SK 인천석유화학이 정규직 채용 시 서구 주민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지역민 우선채용을 시행한다. 12일 SK 인천공장에 따르면 매년 15~20명의 정규직 신규 채용 시 서구 주민과 인천지역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 SK 인천공장이 3년마다 실시하는 대 정비 보수기간에는 하루평균 700명의 서구민을 우선 증원할 예정이다. SK 인천공장은 3년에 한 번씩 50일간 모든 공정을 중지하고 안전점검을 벌이는 대 정비 보수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인천공장 증설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2천 명의 서구민을 채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설 공사에 동원된 5천240명의 근로자 중 37%에 해당하는 1천959명이 서구 주민으로 알려졌다. SK 측은 공장 증설 완료 이후에도 141명의 서구민이 인천공장에서 근무하게 될 것으로 파악했다. 공장 증설 사업에 투입된 전체 인원 중 서구민으로 구성된 정규직 31명을 비롯해 일용직 30명, 협력업체 근무자 81명이 그대로 직업을 유지하는 셈이다. 특히 타지역에서 온 237명도 공장 증설에 따라 서구에 정착하는 등 총 378명의 신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SK 측은 내다봤다. SK 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공장 증설에 투입된 인원이 지불하는 숙박 및 식비 등을 감안할 때 월평균 11억 4천만 원의 지역경제 소비 효과가 발생한다며 향후 인천공장에서 근무하게 될 378명의 1인당 월 급여를 300만 원으로 가정하며 연간 50억 원 이상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 1조 6천200억 원이 투입된 SK 인천공장 증설 현장에는 198개 협력업체가 참여했고, 이 중 62%인 122개 업체가 인천지역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인천공항 국제화물 날개달았다

인천공항의 국제화물 운송 실적이 2년 만에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인천공항의 연간 국제선 항공화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누적치(231만 9천t)를 넘어선 232만 1천t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연말까지 국제선 항공화물 물동량은 지난해 수준인 245만 7천t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는 이번 실적 회복이 지난 2년째 감소세였던 국제선 항공화물량이 향후 증가세로 전환되는 반전의 계기인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공항의 국제선 항공화물량은 IT 제품 소형화에 따른 항공화물의 경량화, 국내 생산시설의 외국 이전 가속화, 항공화물의 해운으로의 이동 등 항공운송 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2011년과 2012년 각각 전년대비 5.4%, 3.2% 줄었다. 지난 10월과 11월의 월간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3%와 3.8% 늘어나며 연간 누적 항공화물량도 지난해 수준까지 회복했다. 주요 화물 수송국인 미주와 유럽, 중국 지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확대, 원화 강세,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이 올해 누적 화물량 증가에 견인차 구실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공항공사가 세계적 반도체 제조기업 스테츠칩팩코리아의 생산시설 및 화학 전문기업인 존슨매티 그룹의 존슨매티 카탈리스트 코리아 아시아 지역 배송센터 유치 등 신규 화물 창출이 기대되는 글로벌 제조기업과 배송센터 유치에 집중한 점도 작용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의 정책 지원 속에 신규 물동량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라며 오는 2017년까지 연간 국제선 항공화물량을 301만t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투자환경 개선 등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용유·무의 개발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용유무의지역 개발사업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 6곳과 사업대상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8월 민간제안공모를 통해 접수된 12개 지역의 사업계획신청서에 대한 재원조달 계획 등 사업계획서 평가를 통해 6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이 직접 시행하는 1개 지역을 포함해 모두 7개 지역에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왕산마리나 사업과 연계한 호텔 및 테마파크 개발 콘셉트를 제안한 (주)왕산레저개발과 왕산해수욕장 인근에 호텔과 아울렛을 제안한 (주)골든스카이가 선정됐으며, 용유지역에선 을왕해수욕장과 관광호텔 및 하우징 빌리지를 제안한 (주)오션뷰가 선정됐다. 또 용유해변에 관광문화주거 등 복합단지를 제안한 인천도시공사와 무의지역에선 실미도 인근 해변에 콘도미니엄과 복합시설을 제안한 이토씨앤디(주), 해안지역에 프라이빗 빌리지 등을 제안한 임광토건(주)이 선정됐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을왕산 절토지역을 직접 개발한다. 인천경제청은 7개 지역 총 362만㎡에 대해 내년 1월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해 산업통상자원부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개발계획에서 제외된 지역에 대해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신청할 예정이며, 오는 19일 오후 2시 골든스카이 호텔에서 우선협상대상자 및 개발사업 대상지역 선정에 따른 2차 주민설명회를 연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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