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일 최근 용유무의지역 개발사업자 공모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결과, 12곳에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를 제안한 곳은 인천도시공사를 비롯하여 왕산레저개발, 임광토건, 포스코플랜택 등 기업 8곳과 썬비치관광, 골든스카이 등 토지소유주 기업 4곳이며 지역별로는 용유지역 7건(12.5㎢), 무의지역 5건(12.0㎢)으로 집계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하던 관광단지 지역 1.29㎢에 관광 등 복합도시 조성계획을 제출했으며 왕산레저개발은 왕산마리나 배후지역에 워터파크 등 테마파크 조성계획을, 임광토건은 무의도 남단에 프라이빗 빌라, 힐링가든, 야영장, 리조트 등 관광시설 조성계획을 각각 제출했다. 인천경제청은 접수된 사업계획서에 대해 다음 달 초 경제자유구역법에 의한 사업시행자 적격 여부를 평가하고 사업시행자 지정요건을 갖춘 곳에 대해 11월 중순께 사업계획서 본 평가를 거쳐 11월 말 주민설명회(1차)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차 주민설명회를 연 뒤 내년 1월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송도국제도시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 내 가든 빌라에서 건설사와 부동산 개발사 등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14년도 신규매각 토지를 주요대상으로 하며, 인천경제청은 토지의 조기매각을 통해 개발재원을 적기에 조달, 경제청의 재정안정 및 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매각물건에는 서비스산업의 허브를 지향하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유일하게 위락시설이 허용된 1공구 내 상업용지가 포함된 만큼 투자자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를 원하는 투자자는 오는 11일까지 인천경제청 기획정책과 용지분양팀(032-453-7144-1)으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건축상 금상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건물이 선정됐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의 도시경관에 기여하고 창의성이 뛰어난 건축물에 대해 처음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건축상을 마련, 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상작은 극지연구소가 금상, 에니오션 빌딩이 은상, (주)키스컴 송도공장이 동상으로 선정됐다. 극지연구소는 빙산을 닮은 건물의 실루엣을 상징적 공간에 배치, 많은 사람이 극지연구소를 기억하도록 했다. 특히 입면 패턴은 극지의 눈보라를 영상화하는 등 디자인 부분의 창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종철 청장은 앞으로도 매년 건축상을 선정, 국제도시에 어울리는 특색있고 아름다운 건축물의 건축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들어설 SK 스카이뷰의 청약을 마감한 결과 중소형과 세대구분형에 실수요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실시한 1~3순위 청약 접수 결과 전용 59㎡ 78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947명이 청약을 신청해 1.21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A~D 타입 모두 고르게 좋은 성적을 보였으며 최고경쟁률은 59㎡ C 타입으로 3순위에서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SK 측은 청약 선방 이유로 경쟁력 있는 분양가를 꼽았다. 전용 59㎡는 2억 3천만 원 선으로 2010년 말 입주한 인근 학익 엑슬루타워보다 저렴했기 때문이다. 특히 차별화된 중대형 평면에도 수요자의 관심이 높았다. 별도의 출입문으로 독립된 공간이 보장돼 집주인이 거주하면서 임대수익도 올릴 수 있는 세대구분형 평면인 전용 127㎡ A 타입 총 9가구 모집에 11명이 청약 접수해 3순위 마감됐다. 또 전용 84㎡ A~C 타입은 2천270가구 모집에 1천376이 신청했고, 전용 85㎡ 초과는(127㎡ A 타입 제외) 총 879가구 모집에 244명이 접수해 미달됐지만 절대량으로 보면 중대형 아파트에만 총 1천620개의 청약접수가 들어와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SK 관계자는 인천 내 중대형 평형이 아직 미분양 상태여서 중대형의 고전은 예상했다. 3순위까지 총 2천578명이 청약 접수되면서 최근 인천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2~3배가 넘는 접수 기록은 고무적이다면서 지난 주말에도 1만여 명의 방문자가 다녀가는 등 대기 수요자가 많다고 말했다. SK 스카이뷰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40층, 26개 동으로 전용면적 59127㎡ 총 3천971가구가 들어서며, 양도세 혜택을 받는 전용 85㎡ 이하가 총 세대수의 77%로 구성됐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4일이며, 계약은 11~13일에 진행한다. 입주는 2016년 6월이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도시철도가 개통 14년 만에 연 수송인원 1억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23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개통 14주년을 맞은 인천도시철도는 개통 첫해 수송인원 1천171만 5천832명을 기록한 이후 2012년 9천61만5천181명, 올해 9월 말 현재 7천268만8천281명을 기록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는 1억명 돌파와 함께 개통 첫해의 10배 증가 기록도 가능할 전망이다. 연 수입은 개통 첫해 54억3천584만8천원에서 2012년 666억9천249만원, 올해 9월 말 현재 521억3억3천726만원으로 증가했다. 운행 구간도 개통 당시 동막역에서 귤현역까지 22개 역 22㎞에서, 현재는 29개 역 29.4㎞로 연장됐다. 환승역도 개통 당시 부평역 경인선에 이어 2007년 3월 계양역 공항철도, 2012년 6월 원인재역 수인선, 10월 부평구청 7호선 지하철 환승까지 가능해졌다. 승차권제도는 개통 당시 일회용 종이승차권에서 2000년 1월 교통카드, 현재는 일회용 플라스틱 교통카드와 선불후불 교통카드로 변경됐다. 개통 이후 최대 수송일은 문학경기장에서 2002 월드컵 포르투갈전이 열렸던 6월14일 46만8천568명이었으며, 최소 수송일은 2000년 설 연휴인 2월4일 7만6천13명이다. 하루 평균 운행거리는 개통 당시 6천316㎞에서 8천841㎞로 늘었으며, 총 운행거리는 3천700만㎞이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3분기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사상 최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세관은 3분기 수출입 동향 분석 결과 68억 2천7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 지난해 3분기 대비 60.4%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올해 누적 흑자는 174억 5천400만 달러로, 지난해 전체(147억 6천200만 달러)를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 인천공항을 통한 3분기 주요 수출품은 반도체(146억 5천500만 달러), 정보통신기기(70억 6천100만 달러), 인쇄회로(12억 3천900만 달러) 등이었다. 공항세관 측은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의 수출액이 각각 21.9%, 10.5% 증가해 흑자 규모를 높인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 흑자 규모는 중국이 73억 8천700만 달러로 가장 컸고 홍콩(23억 1천100만 달러), 아세안(18억 8천300만 달러) 순이었다. 반면 EU와 일본, 미국으로부터 각각 27억 3천600만 달러, 23억 4천600만 달러, 5억 6천200만 달러의 적자를 봤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올해 3분기까지 증가추세가 계속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교통공사가 전국 최초로 와이파이(Wi-Fi)를 활용한 대기실 내 열차위치 정보 표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사는 22일 경인교대입구역 대기실에서 대기실 내 열차위치정보 표출시스템 시연회를 열었다. 대기실 내 열차위치정보 표출시스템은 근거리 무선통신(Wi-Fi)을 이용해 행선 안내장치의 열차위치정보를 대합실에 설치된 모니터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안내 시스템이다. 현재 인천지하철 승강장에는 열차안내 모니터가 설치돼 있지만, 대합실에는 아직 설치돼 있지 않다. 공사가 구축한 대합실 내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에 비해 배관 및 배선이 필요하지 않고 설치가 쉽다. 또 자체 프로그래밍과 디자인으로 표출 영상을 제작,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한 화면에 상하행을 구분해 열차 정보를 표출할 수 있고, 총 5개 역에 대한 열차 위치정보와 함께 열차 도착시각을 한국어와 영어로 혼용표출할 수 있다. 공사는 시스템을 적용하면 1개 역당 3천500만 원, 22개 역사 적용 시 기존 송도연장선 대비 7억 7천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시연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해 다음 달 말께 간석오거리역 대합실에 시범설치한 후 전 역사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농협이 농촌 일손돕기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농협 인천본부 임직원과 가족 40여 명은 최근 강화군 화도면 농가를 찾아 고구마 캐기와 농지주변 정리작업 등을 도왔다. 6천600여㎡(2천여 평) 규모로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는 김병수씨는 바쁜 농사철에 일손 구하기 어려워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인천농협 가족들이 큰 도움을 됐다며 농업인들에게 가장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박주혁군(8)은 엄마, 아빠와 시골에 와서 고구마 캐는 게 학원가는 것보다 훨씬 즐겁고 재밌어요라며 직접 캔 고구마를 쪄서 먹으니 사먹는 것보다 더 맛있어요라면서 소감을 전했다. 이에 앞선 지난 5일에는 인천농협 소속 나눔봉사단 50여명이 남동구 남촌동의 친환경 채소농장에서 고추대 뽑기와 따기 등 부족한 일손을 도우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나눔봉사단은 채소 농가의 일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백학현씨 농장을 직접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땀이 비 오듯 하는 비닐하우스에서 작업하면서도 아무런 불평 없이 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했다. 인천농협은 매년 연탄나눔 봉사활동과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매월 일정액을 공제해 모은 돈으로 성금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 나눔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김병욱 인천농협 본부장은 크고 거창한 봉사는 아니지만 작은 정성이라도 나누려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인천농협 직원들은 앞으로도 농업인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전국 최고 수준인 인천의 역외소비를 줄이려면 전략업종 선정, 상권 흡입력 강화, 로컬 소비운동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시와 인천발전연구원(이하 인발연)은 15일 인발연에서 인천경제동향 이슈 토론회 인천의 소비행태를 열었다. 인천의 경제는 매년 33조 원 가량을 소비하지만, 이 중 53.2%가량이 인천 이외 지역에서 쓰이면서 연간 14조 원 가량이 역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조승헌 인발연 연구위원은 인천의 역외소비를 세부 분석, 인천의 경제 구조가 서울과 경기에 비해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조 연구위원은 본사로 매출이 집중되는 홈쇼핑, 금융보험, 통신 등 업종을 제외하면, 대(對) 서울 소비율이 14.9%인 것에 반해 대 경기 역외소비율은 15.7%로 경기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오히려 더 높다고 주장했다. 또 업종별로 면세점, 숙박, 가구업체, 농축수산물 등은 경기나 서울지역보다 경쟁력이 있는 만큼 이들 업종을 전략업종으로 선정해 역외소비를 완화해 나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역외유출을 완화하기 위해 상권 흡인력 강화, 로컬 소비운동의 대책을 내놓았다. 윤영훈 한국은행 인천본부 팀장은 병원이나 백화점이 많은 경기나 서울을 경쟁에서 이기기는 어렵다며 전체 도시의 경제 및 상권구조를 분석, 주요 상권의 기반시설을 보강해 흡입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숙 인천녹색소비연대 상임이사는 당장 우리 상권이 경기도나 서울 사람을 끌어오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로컬 푸드 운동을 하듯이 에너지를 덜 쓰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로컬 소비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외국계 항공사의 소비자 피해가 국내 항공사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민경남 김해 갑)이 소비자보호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외국계 항공사의 소비자 피해는 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1건)보다 22.2% 늘어났다. 같은 기간 국내 항공사는 60건으로 지난해 53건보다 13.2% 증가했다. 특히 외국계 저비용항공사에 의한 소비자 피해는 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건에 비해 2배가 넘게 급증했다. 항공이용자 10만 명당 소비자 피해 접수 비중이 높은 항공사는 피치항공(일본5.76건), 루프트한자(독일4.99건), 에어아시아 엑스(말레이시아3.58건) 순이었다. 항공사 소비자 피해는 운송 불이행지연이 37%(183건)로 가장 많았고, 항공권 구입 취소 시 위약금 과다환급 거절 35.4%(175건), 정보제공 미흡에 따른 미 탑승 12.9%(64건) 등이었다. 민 의원은 일부 외국계 저비용항공사는 국내에 별도의 지사 설치 없이 총판대리점에서 항공권 판매 등의 제한적인 업무만 대행하고 있어 피해가 발생하면 소비자 피해 보상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외국계 항공사에 대해서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