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이 전 임원이 작성한 경영층의 100 감사 이야기를 모아 감사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경영층 100 감사 쓰기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100일간 이뤄졌으며, 따뜻한 격려를 전하는 후배직원과 성장의 기회를 준 회사, 무한사랑의 존재인 가족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올해 2월부터 포스코건설은 경영층 감사나눔 솔선수범 캠페인을 통해 회사 고유의 감사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직원에게 감사 메시지 보내기, 회의 시작 전 감사나눔 솔선수범, 직원에게 먼저 인사하고 직원 칭찬하기, 경영층 100 감사쓰기 등이 있다. 100 감사 쓰기에 참가한 정동화 부회장은 감사는 느끼는 만큼 분명하게 돌아오는 귀중한 감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는 창의력을 증진하고 삶에 큰 활력을 준다는 말이 있듯이, 회사 경영과 소통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4월부터 감사나눔 1.1.1 운동을 통해 매일 한가지씩 감사한 일을 부서회의 시 공유하고, 주1 회 감사문자를, 월 1회 감사편지를 보내는 활동을 통해 사랑받고 신뢰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의 설립요건이 완화되고, 개발계획 관련 절차도 간소화돼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동산 투자이민제 요건이 완화되고, 경제자유구역청의 일부 사무는 기초지자체로 이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31일 밝혔다. 이번 법률개정은 앞으로 10년간의 경제자유구역 발전 청사진을 담은 제1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013.7.3)의 주요과제를 입법화하고,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투자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 등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주요 개정안을 살펴보면 현행 법령에는 개발사업시행 대상자(국가지자체공공기관대기업) 만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도록 한 것을 대상자가 50%의 출자비율만 맞추면 SPC 설립이 가능하도록 완화했다. 특히 기존에는 개발사업 시행자가 실시계획과 개발계획을 동시에 변경할 때 시도지사와 산업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변경절차에만 8개월이 소요되던 것을 산업부장관이 일괄 승인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또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투자 부동산 투자이민제의 경우 콘도미니엄이 대부분인 가운데 관광진흥법상 5인 1실의 분양조건을 적용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것을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1인 1실로 투자유치를 할 수 있도록 특례조항이 신설됐다. 이와 함께 현재 경제자유구역청이 수행하는 폐기물, 하수도, 도로, 공원, 옥외광고 등 5개 도시관리사무가 해당 기초 지자체로 이관, 경제청은 개발 및 투자유치 본연의 임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성진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이번 법률 개정으로 경제자유구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 미래산업 성장 거점, 지역경제 발전 거점, 규제혁신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지역 전세금이 심상치 않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전세금은 평균 2천만~3천만 원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수구 송도동 현대아이파크 108.9㎡는 현재 전세금이 2억3천만 원~2억4천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시기 2억 원에 전세 물량이 공급되던 것보다 가격이 3천만~4천만 원 올랐다. 부평구 삼산동 삼산타운7단지 108.9㎡는 더욱 심각하다. 현재 전세금은 2억 5천만~2억 6천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5천만~6천만 원 올랐고, 매매시세 3억 5천만 원과 비교하면 무려 전세금이 74%에 달한다. 남동구 구월동 현대힐스테이트 108.9㎡ 전세는 1억 9천만~2억 1천만 원으로 매매시세 2억 7천만~2억 8천만 원의 73% 수준이다. 부동산업계는 정부의 41 부동산 대책에도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한 반면 전세금은 계속 상승해 3.3㎡당 평균 전세금이 600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름철이 이사 비수기인데도 전세금이 올라 부득이하게 집을 옮기는 전세 난민들도 발생하고 있다. 그나마 전세 물량을 확보하기도 쉽지 않다. 이사를 준비 중인 직장인 J씨(33여)는 여기저기 부동산에 알아봐도 전세가 있다는 곳은 많지 않다며 간신히 전세를 찾더라도 융자를 끼고 있는데다 전세금이 너무 비싸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세입자가 실질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은행대출 근저당에 밀리는 세입자의 전세보증금 반환권 우선순위를 상향조정하거나 전세금 보증금 보호한도를 높여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지역의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가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상반기 인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0.2% 증가한 137억2천600만 달러, 수입은 3.6% 감소한 200억4천600만 달러(무역수지 63억1천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전히 무역수지는 적자지만, 지난해 상반기 71억 달러 적자에 비해 소폭 개선된 수치다. 세부적으로 일본행 나프타 수출 등 석유제품(144.0%) 수출과 자동차(27.2%), 자동차부품(10.5%) 수출의 증대가 돋보였다. 이는 국내 자동차산업 발달에 따른 자동차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가 맞물리며 이뤄낸 효과로 분석됐다. 수입의 경우 원유(-12.4%), 석탄(-32.2%), 철광(-17.0%) 등 대다수의 원자재 수입이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부품(11.7%) 등 자본재의 수입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호연 본부장은 기술력 있는 기업을 찾아 수출기업화를 돕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해 무역수지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일본 파이오락스의 제조시설과 R&D 시설을 송도국제도시에 짓기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유치를 위해 일본 출장 중인 이종철 청장은 이 회사 본사를 방문해 시마즈 유키히코 대표이사, 이 회사 국내 법인인 (주)파이오락스의 코세키 토시히코 대표이사와 계약을 맺었다. (주)파이오락스는 1천만 달러(111억여 원)의 외자를 도입해 송도지구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지식기반 제조용지 5천413㎡ 부지에 연면적 7천600㎡ 규모의 시설을 지은 뒤 내년 상반기부터 제품 생산과 연구에 들어간다. 주 소비자인 닛산자동차와 현대자동차의 수주 물량이 늘어나는 등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설을 늘리는 파이오락스는 신규 인력 140여 명을 채용하고 2018년부터는 연간 300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파이오락스는 1933년 설립된 회사로 2011년 기준 매출액 5천394억 원이며, 한국을 제외하고 해외 8곳에 입주했다. (주)파이오락스는 본사(60%)와 한국 삼영무역(40%)이 출자해 1996년 국내에 설립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입주기업들이 옹진군 자월면 6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사회 공헌에 소매를 걷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G-타워 29층 하늘정원에서 조명조 경제청차장을 비롯해 허기동 옹진군 부군수, 이상철 시의원, 자월면 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FEZ 지역사회 공헌활동-우리島 사랑海 섬마을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자매결연 협약식에 참가한 IFEZ 입주기업들은 ㈜셀트리온, ㈜경신, ㈜삼성바이오로직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코텍,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일진반도체㈜, ㈜캠시스, ㈜블루콤, 아이에스테크놀로지㈜등 10개사다. 입주기업들은 각 회사의 워크숍 등의 장소로 자월면 섬마을을 적극 활용하고 회사의 문화 행사 때 섬 주민을 초청하는 등 교류 활동을 펼친다. 인천경제청 조명조 차장은 입주기업의 종업원들이 이 같은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인천을 사랑하는 애향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일 송도국제도시 전통공원인 미추홀 공원 인화루에서 김봉곤 훈장을 초빙해 지역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힐링 서당예절교육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전인교육 일환으로 훈장교육의 명인인 김봉곤 훈장을 초청, 심신에 지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열렸다. 초중학생, 학부모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해 진행한 특강은 충효예 교육, 밥상머리 예절교육, 전통놀이체험, 부모님께 편지쓰기 등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한 어머니와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밥상머리 예절교육이 인상적이었고, 다음 기회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지역의 6월 중 취업자 수가 늘고 소비자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는 등 실물경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6월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143만2천명 대비 3만2천명이 증가했다. 지난달 실업률도 지난 5월(3.8%)보다 0.3%p 낮아졌으며, 고용률은 0.3%p 높아진 62%로 집계됐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부동산 경기의 장기적인 침체로 건설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 줄었지만, 서비스업과 제조업은 2.14.3% 늘어났다. 올 6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 상승에 그치면서 안정세를 유지했다.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했고,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공업제품 가격도 소폭 상승에 머물렀다. 부동산 거래시장은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약세를 지속하면서 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5월 중 인천지역의 수출은 자동차 부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한 반면, 수입은 원자재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월 동월 대비 10.2% 감소했다. 대형소매점의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 줄었다. 지역 내 소비심리 개선이 지체되고 있는데다 아웃렛홈쇼핑모바일 쇼핑 등 새로운 소비채널의 급성장도 일부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포스코건설이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재이용하는 해수담수화 기술을 바탕으로 해수담수화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18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온배수를 이용한 해수담수화 시설은 외국에선 이미 상용화됐지만, 국내에선 포스코건설이 지난 1월부터 전남 광양 동호 안에 건설하고 있는 것이 최초이다. 내년 7월 준공할 해수담수화 시설은 광양제철소 내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담수화해 공업용수로 다시 제철소로 공급하는 것으로, 하루 3만 t의 공업용수를 생산한다. 온배수는 발전소 인근 수온보다 연평균 7℃ 정도 높아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온배수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해수담수화가 대두되고 있다. 온배수를 담수화해 재이용할 경우 해양생태계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이 국내 최초로 해수담수화 분야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물 산업을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2010년부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한 결과이다. 특히 해수담수화 시장 진출을 위해 사업발굴과 독자기술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지난 5월에는 웰크론한텍,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해수담수화 공정 원천 특허 2건을 공동 양수받았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신기술 확보를 위해 제주도 우도에 특허기술을 적용한 파일럿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파일럿플랜트에서 얻은 기술력과 광양 해수담수화 시설의 건설운영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중동, 중남미 등 해외 해수담수화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상공회의소는 17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6차 민관합동 기업애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시당위원장과 각계 경제기관단체장, 기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인천상의가 상반기 기업애로 일제조사를 통해 수렴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력 신청 점수제 방식 개선, 수도권 서부권역 관할 인천지방국세청 신설, 인천 내항 재개발에 따른 기업 피해 최소화 등 기업애로 22개 안을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답변을 들었다. 김영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고용센터소장은 외국인력 점수제 배정에 따른 배점항목과 기준, 개별 사업장의 점수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고용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임경구 중부지방국세청 조사 4국장은 중부지방국세청 관할구역이 광범위해 납세자 불편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인천을 관할하는 조사 4국의 기능을 확대해 인천지방국세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승기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은 내항 재개발로 인해 인천 부두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대책을 수립하고 항만 연관 산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개발사업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간담회 총평을 통해 어려운 경제 환경에도 인천이 당면한 과제를 염려하는 기업인들이 기업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식 상의회장은 인천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 완화에 시와 정치권, 기업인이 한마음으로 뭉쳐 합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지역 기업애로와 경제현안 해결을 위한 민관합동 기업애로 간담회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1회씩 개최, 기업 지원 및 제도 개선 285개 안을 건의했다. 건의안건 중 수용률이 75.1%에 달해 기업을 대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