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교동 하수처리장이 증설공사를 마치고 14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공사로 1일 하수 처리용량이 종전 120t에서 290t으로 늘어나고 교동면에서 생기는 생활하수가 안정적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교동 하수처리장 증설공사는 총사업비 49억원(국비 25억원, 시비 5억원, 군비 19억원)을 들인 사업이다. 올해 3월 준공검사를 마치고 시설물 점검 등을 거쳐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앞서 군은 교동대교 개통 뒤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며 종전 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을 초과하는 생활하수 문제에 직면했다. 군은 하수처리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2022년부터 주요 사업으로 정해 대응에 나섰다.
군은 증설공사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을 신청하고, 자체 예산을 추가로 배정했다. 예산 확보 이후 지난 2022년 실시설계 및 행정협의를 마쳤다. 이어 2023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2년간 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했다.
특히 군은 본격 가동에 앞서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 하수처리장 관리 용역사 등과 합동점검을 하며 운영 안정성을 시험했다.
박용철 군수는 “교동 하수처리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그동안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하수처리와 악취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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