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장애인 날’ 맞아 시각장애아동에 ‘특별한 도서’ 제작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특별한 도서 ‘비행기의 세계여행’을 제작, 시각장애 관련 기관에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별한 도서’ 제작사업은 시각장애아동의 교육권 증진과 장애인식을 높이기 위해 공항공사와 ‘하트-하트재단’이 지난 2023년부터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도서는 다양한 대체자료(큰 글자, 점자, 음성, 촉각)로 이뤄져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을 높였으며, 올해는 공항공사가 신규 기획한 콘텐츠를 활용해 의미를 더했다. ‘비행기의 세계여행’은 꼬마 비행기와 요정이 인천공항 주요 취항지의 랜드마크를 여행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3월부터 1개월간 인천공항 임직원 및 상주직원 약 250명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제작한 400권의 도서는 시각장애 관련 기관에 기부해 시각장애아동의 교육 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많은 시각장애인들에게 간접적으로 여행 경험을 선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항공사는 항공 및 운송산업의 대표 공기업으로서 업의 특성을 살려 교통 약자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 옹진군, 홀몸노인 1천886명 대상 전수조사…생활지원사가 1대1 가정방문

인천 옹진군이 초고령사회에 발맞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모두를 살피기 위해 오는 5월12일까지 지역의 65세 이상 홀몸노인 1천886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 사업 지침에 따라 직역 연금 수급자 가운데 돌봄이 필요한 홀몸노인까지 확대한다. 종전에는 실제로 혼자 거주 중인 노인, 고령 부부·조손가정 노인, 신체·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노인, 고독사 및 자살 위험이 높은 노인 등이 대상이었다. 군은 특히 돌봄이 필요한 65세 이상 홀몸노인 1천886명을 우선 발굴대상으로 선정해 생활지원사 59명이 1대1로 가정을 방문, 신청 단계부터 서비스 제공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지원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지역 곳곳에 현수막과 포스터를 게시하는 등 홍보 활동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 문경복 군수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홀몸노인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지원해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 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학 동문 등 지인 여성들 얼굴에 나체 합성·유포…8명 구속기소

대학 동문 등 지인 여성들의 얼굴에 나체를 합성한 뒤 유포한 일당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정희선 부장검사)는 여성 얼굴에 나체를 합성한 뒤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편집·반포)로 대학원생 A씨(24) 등 10~30대 남성 8명을 구속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여성 41명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물을 만들어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을 통해 유포한 혐의다. 일당 가운데 단체 대화방의 관리자 B씨(31)는 피해자 사진을 2천500여차례 합성해 2천200여차례 게시했다. 또 다른 일당 C씨(19)는 성착취물 3천20개도 가지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피해자 사진을 이용해 성범죄물을 만들었다. 또 피해자의 이름, 재학 중인 학교명 등 개인정보를 이용해 ‘OO대 OOO 공개 박제방’이라는 제목의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경찰과 협력체계를 만들고 텔레그램사에 국제 공조를 요청해 단체 대화방 참여자를 특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잊힐 권리를 보장하고자 다각적인 보호·지원 방안을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검찰, 11살 아들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버지 징역 10년 구형

검찰이 초등학생인 11살 아들을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버지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인천지법 형사12부(최영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로 구속 기소한 40대 A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아들을)야구 방망이로 무차별 폭행했다”며 “엉덩이만 때릴 생각이었다고 했으나 머리를 제외한 온몸을 무차별적으로 때렸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폭행 당한 이후 스스로 걷지 못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나빠진 점을 보면 피고인의 죄질은 극히 불량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피고인의 죄가 중하지만 유가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을 통해 “피해자의 거짓말이 반복되면서 부모의 책임감으로 훈육했다”며 “고교 시절 야구선수였던 피고인은 위험한 부위를 피해 가면서 때렸고 아이가 숨질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두 딸의 양육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지난 1월16일 인천 연수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 B군(11)을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다음 날 새벽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고 B군은 온몸에 멍이 든 채 119구급대에 의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외상성 쇼크’로 숨졌다. A씨의 남편이자 숨진 아이의 어머니인 30대 여성 C씨도 아동학대치사 방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으나 최근 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남편이 범행하기 전 두 딸을 데리고 동생 집에 갔고, 귀가 당시 남편이 아들을 폭행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으나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보고 잠을 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사서원, 가족돌봄청소년·청년 실태조사 나선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아픈 가족과 함께 사는 지역의 청소년 및 청년 실태조사에 나선다. 22일 인천시사서원에 따르면 오는 5월30일까지 인천에서 아픈 가족과 함께 살거나 돌보는 13~34세 청소년 및 청년을 대상으로 가족 돌봄 상황과 일상생활 현황, 필요한 복지서비스 등을 조사한다. 이는 올해 인천시와 인천시사서원이 하는 ‘인천시 가족돌봄청소년·청년 실태조사 연구’의 기초자료로 쓰일 방침이다. 가족돌봄청소년·청년은 장애, 질병, 고령 등의 이유로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거나 그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이들을 말한다. 인천시사서원은 온라인이나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조사할 방침이며, 13세의 경우 보호자 동의가 있어야 한다. 조사 참여자 중 2천명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도 증정한다. 현재 인천에서는 지난 2024년 8월 개소한 청년미래센터가 가족돌봄청년 지원을 전담하고 있다. 4월 말 기준 460여명의 가족돌봄청년을 발굴, 이 중 176명에게 자기돌봄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자기돌봄비는 연 200만 원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 가족돌봄청소년·청년에게 지급한다. 본인의 미래 준비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연구를 맡은 최혜정 인천사서원 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이번 조사는 대상을 특정하기 어렵기에 학교나 청소년, 청년 관련 기관은 물론이고 사회복지기관, 행정복지센터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 아픈 가족과 지내는 청소년·청년들이 처한 상황을 제대로 알아야 그에 맞는 정책 개발도 가능하다”며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 연수구육아종합지원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 개최…‘The자람, 10년+’

인천 연수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개소 10주년을 기념해 ‘The 자람, 10년+’ 행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연수구청에서 열린 행사는 지난 10년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면서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마련했다. 발달장애인 댄스팀 ‘에바크루’의 축하 무대를 시작으로 성과공유 영상 관람 및 핵심사업 발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및 영유아 등 축하사절단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날 센터는 지난 10년 동안 지역의 육아 지원 허브로 자리매김해 온 것을 기념하면서 연수구큰재장학재단에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센터는 오는 24일까지 ‘10주년 축하해요’ 전시회와 양육자 및 보육교직원 대상 경계교육 등을 펼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10년 동안 4만5천여 명의 보육 교직원과 6만 명의 영유아 가정이 센터를 이용했다”며 “10주년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및 육아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연수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육아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연수구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과 돌봄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 2015년 4월21일 문을 연 뒤로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 환경 조성을 목표로 영유아 및 부모, 보육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집 지원사업, 가정육아 지원사업을 중점으로 추진하며 보육교직원 및 부모 상담 사업과 지역사회 연계 사업도 함께하고 있다. 도담도담 장난감월드를 통해 영유아용 장난감·도서·영상물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누리아침소리 포럼, 교육 통한 세상 바꾸기…2025년 첫 강연자 ‘강원국 교수’

㈔온해피가 2025년 첫 누리아침소리 포럼을 열고, 교육을 통한 세상 바꾸기에 나섰다. 22일 온해피에 따르면 최근 강원국 교수를 초청해 ‘새벽의 깊이’를 주제로 한 누리아침소리 포럼을 했다. 이날 포럼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97명의 각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강 교수는 이날 자신의 진솔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연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하루를 단단하게 시작할 수 있는 지혜와 통찰을 전했다. 그는 “아침의 고요함 속에서 우리는 더 깊이 생각하고, 더 멀리 바라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해피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영감의 순간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포럼에서는 친환경적 화장실 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곽노희 ㈜토일러 회장이 특별 장학금을 마련, 강종현 초은중학교 학생에게 전달했다. 강군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범생이다. 온해피는 이번 첫 포럼을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포럼은 100명이 넘는 대표들의 후원으로 이뤄져 있다. 온해피는 포럼을 통해 사회 각계각층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교육을 통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인식 온해피 회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해피는 국제연합(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지위 NGO단체로 국내외 교육 격차 해소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국내 소외계층 교육 지원부터 해외 개발도상국가 교육 인프라 구축까지 폭넓은 교육 관련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봉사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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