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저금리 융자 특별자금 지원에 나선다. 4일 시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중 1개로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지원사업은 4차례에 걸쳐 8천200억원을 지원했다. 시는 이번에 5차로 1천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연구개발 사업 예산 삭감에 따라 일시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지원 업종을 운영하기 위함이다. 시중은행 대출이 가능한 기업 중 기업부설연구소 혹은 연구개발전담부서 기업을 위한 사업화 및 운전자금을 저금리로 빌려줄 예정이다. 시는 이번 지원 규모를 40곳에 약 120억원으로 정하고, 세부지원내용으로는 1개 업체당 최대 3억원, 2년 만기 일시 상환, 고정금리 2.8%로 제공할 예정이다. 종전 기계 구입이나 공장 확보 등이 필요한 피해기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기술 수준을 높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중소기업이 혁신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이 최근 디지털 문화 저변 확대와 임직원 간 문화생활 공유를 목적으로 ‘제2회 사내 이(e)-스포츠 대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종목으로 선정, 대회를 했다. 다양한 부서와 연령대의 직원들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참가했으며, 일부 직원들과 가족 등 현장 직접 참여가 어려운 경우, 온라인 원격으로 참여해 디지털 시대 대응과 세대 간 통합을 도모했다. 손영식 이사장은 “이(e)-스포츠 대회를 통해 직원들 팀워크가 한층 강화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디지털 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 공단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디지털 전환 선포식, 감정노동자 인권 보호 캠페인, 상호 존중의 날 캠페인,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정의 달 행사 등 내부 소통 확대와 올바른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인천 서구가 ‘아이 꿈 수당’ 신청·접수를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2016년생 아동으로, 2016년생 생일이 속한 월부터 신청 가능하다. ‘아이 꿈 수당’ 첫 지급일은 오는 9월 25일이다. 부 또는 모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같이 두고 사는 어린이가 신청 대상이다. 이미 생일이 지난 아동(2016년생 1월~8월생)은 오는 9월 29일까지 신청하면 생일이 속한 월부터 소급해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 이후에는 신청 월을 기준으로 지급한다. 신청은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되고,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일반 서구 서로e음 카드로 매월 25일, 아이꿈 수당 포인트 월 5만원을 지급한다. 일반카드를 갖고 있지 않거나 정부24 신청자 정보와 e음카드 소유자 정보가 일치하지 않으면 새 카드를 발송한다. 올해 지원하는 포인트는 내년 1월 24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1월 25일 소멸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콜센터나 서구청 아동행복과, 또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또다시 관객들이 만든 ‘대형 서클핏’과 ‘슬램’이 등장, 온몸으로 즐기는 락 페스티벌의 진수를 보여주며 락 스피릿을 쏟아냈다. 인천시 주최,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 공동주최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제19회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일째 저녁은 한낮의 찌는 듯한 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기가 행사장 곳곳에 퍼져나갔다. 해가 질 무렵인 오후 7시반께 메인 무대에 오른 실리카겔은 관객들의 떼창과 호응을 유도하며 ‘락의 정수’를 완성했다. 여기에 관객들은 거대한 원을 만들어 빙빙 도는 ‘서클핏’과 ‘슬램’을 하면서 공연을 즐기기도 했다. 또 헤드라이너인 잭 화이트(JACK WHITE)는 강렬한 음색의 기타 연주를 중심으로 한 화려한 사운드를 쏟아내며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일째의 대미를 장식했다. ■ 실리카겔, 관객들과 함께 ‘락의 정수’ 완성 햇빛이 사라진 저녁 메인무대 첫 번째는 실리카겔이 빛냈다. 락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실리카겔은 그 인기를 증명하듯 입장하자마자 관객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관객들은 실리카겔의 첫곡인 ‘Sister’부터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함성과 함께 몸을 흔들며 축제를 즐겼다. 관객들은 실리카겔 보컬 김춘추의 움직임에 맞춰 함께 뛰며 소통했다. 특히 관객들은 피아노 연주와 드럼 소리에 일제히 환호하면서 무대가 떠나가라 환성을 질렀다. 이어 실리카겔은 ‘Juxtaposition’, ‘Apex’ 등을 연주하면서 관객들과 함께 무대를 완성했다. 연주 중간 실리카겔 드러머인 김건재의 2~3분간 이어진 드럼 독주에는 모든 관객들이 숨을 멈추고 집중했다. 독주가 길어질수록 관객들은 참았던 탄성을 터뜨렸고, 마침내 독주가 끝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실리카겔은 관객들 떼창과 호응을 유도하며 락의 즐거움을 한껏 선사했다. 관객들은 거대한 원을 만들어 빙빙 도는 ‘서클핏’을 하면서 무대를 즐기는가 하면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무대를 함께 빛냈다. 이어 실리카겔 대표곡인 ‘NO Pain’을 연주하자 관객들은 “No pain, no fail, 음악 없는 세상”을 연신 따라 불렀다. 현장이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음에도 관객들은 최대한 가까이에서 실리카겔을 보려고 자리에서 일어서 무대쪽으로 향했다. 관객들은 실리카겔이 피아노로 아리랑을 연주하자 아리랑 떼창을 시작하는 등 실리카겔의 연주 하나하나에 맞춰 함께 호흡하면서 그 순간을 기념했다. 실리카겔의 또 다른 대표곡인 ‘T + Tik Tak Tok’이 연주되자 관객들은 서로 몸을 부딪치며 노는 슬램과 춤을 추면서 원을 만드는 스캥킹을 시작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일부 관객들은 처음 보는 사이임에도 나이와 성별을 뛰어넘는 군무에 동참하기도 했다. 실리카겔은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싶다”며 “남은 페스티벌도 안전하게 즐기기를 바란다”고 퇴장 인사를 한 뒤 ‘Ryudejakeiru’을 부른 후 무대를 떠났다. ■ Dark mirror ov Tragedy, RIDE…‘대형 서클핏’, ‘슬램’ 몸으로 즐기는 락페 ‘진풍경’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일차 6번째 서브무대(힐스테이트 스테이지)에는 국내 헤비메탈 밴드 다크 미러 오브 트레지디(Dark Mirror ov Tragedy)가 나섰다. 멤버 6명은 얼굴을 하얗게 눈가와 입은 검정색으로 칠하고, 옷은 쇠로 만든 가시가 박힌 검정색 자켓을 입고 등장했고, 이는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다크 미러 오브 트레지디는 이미 정평이 난 메탈&하드코어 밴드답게 강렬한 목소리와 하늘을 찌를 듯한 악기 소리로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특히 이들이 헤비 메탈에 맞춰 머리를 격렬하게 흔드는 ‘헤드뱅잉’을 시작하자, 관객들은 하나가 된 듯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마구 머리를 따라 흔들었다. 관객들이 음악을 들으면서 다른 사람과 서로 몸을 부딪치는 ‘슬램’도 진풍경이다. 먼저 관객들은 슬램 전 서클핏을 만들었다. 원둘레를 따라 수십명의 사람들이 뛰었고, 원둘레 있는 수백명의 관객들은 그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하며 호응했다. 이어 다크 미러 오브 트레지디의 현란한 악기 연주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순간적으로 원 둘레를 좁히며 서로 몸을 부딪치며 뛴다. 다크 미러 오브 트레지디는 무대 중간 연극을 선보이기도 했다. 멤버 지니(Genie)는 불에 탄 듯한 검정색 날개를 등에 달고 등장하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다크 미러 오브 트레지디는 관객들에게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는 대신 온전히 노래로 감정을 전달했다. 다크 미러 오브 트레지디는 ‘I am the Lord OV Shadows’ 한 곡을 40분 동안 충분히 길게 관객들에게 맘껏 선보였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일차 서브무대의 마지막 공연은 영국 밴드 RIDE가 장식했다. 마지막 공연임을 잘 안다는 듯 공연 시작 전부터 관객들은 모여 들었고, 무대 앞은 물론 일대가 가득 찼다. RIDE는 이 같은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특유의 몽환적인 사운드를 맘껏 뽐냈다. 나이 50을 넘긴 중년 보컬 앤디 벨(Andy Bell)은 동료들과 함께 능숙하게 호흡을 맞췄고 관객들 호응도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무대 중반 관객들은 마구 뛰며 즐기기보단 그의 음악에 푹 빠져든 듯 몸통과 팔을 잔잔하게 흔들었다. 일부 관객들은 그의 노래 전부를 따라 부르는가 하면, 서로 마주보고 손을 잡은 채 춤을 추기도 했다. 이어 무대가 끝나갈 무렵 드럼과 기타의 현란한 연주가 시작되자 ‘락앤롤’을 의미하는 손 모양으로 유지하며 팔을 마구 흔들었다. 또 두 팔을 머리 위로 들고 빠른 속도로 박수를 치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서클핏과 슬램도 빠지지 않고 이뤄졌다. 부산에 사는 임정연씨(33)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즐기다 보면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함께 연결되는 느낌을 받는다”며 “특히 혼자 와도 다른 관객들과 자연스럽게 노래로 하나가 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앤디 벨은 이날 노래를 마칠 때마다 관객들을 향해 “고맙다”라고 말했다. RIDE는 이날 ‘MONACO’로 시작해 ‘LEAVE THEM ALL’, ‘BEHIND’, ‘TWISTERELLA’, ‘LAST FRONTIER’, ‘WRECK’, ‘DREAMS BURN DOWN’, ‘PEACE SIGN’, ‘LANNOY POINT’ 등을 불렀다. 또 ‘TASTE’, ‘VAPOUR TRAIL’, ‘DRIVE BLIND’ 등을 선보였다. RIDE는 마지막으로 ‘SEAGULL’를 부르며 서브무대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일차 대미 장식한 전설적인 뮤지션 ‘잭 화이트’ (JACK WHITE)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잭 화이트(Jack White)가 3일 오후 9시30분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일차의 마지막 메인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관객들은 본격적인 공연 시작 전부터 무대 앞에 모여 잭 화이트를 기다렸다. 이에 화답하듯 잭 화이트는 현란한 기타 연주로 인사를 대신했다. 관객들은 잭 화이트가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현란한 기타 연주를 향해 열광했다. 관객들은 노래의 후크를 따라 부르면서 잭 화이트가 자아내는 강렬한 리듬에 몸을 맡겼다. 또 관객들은 잭 화이트의 연주에 락을 상징하는 손가락을 치켜 세우는가하면 야광봉을 든 채 손을 흔들면서 화답했다. 마지막 메인 무대인 만큼 관객들의 슬램도 거침없다. 이날 잭 화이트를 지켜본 관객들은 왼손은 펴고 오른손으로 자신의 배를 긁으며 기타 치는 흉내를 내기도 했다. 관객들은 잭 화이트의 화려한 기타연주에 푹 빠져 행동을 따라하면서 무대를 맘껏 즐겼다. 경기도 부천시에 사는 이민형씨(24)는 “잭 화이트가 너무나 흥겹게 기타를 연주하길래 친구들과 함께 따라해 봤다”며 “잭 화이트의 현란한 손놀림을 보니 왜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인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고 늦은 시간 때문에 먼저 귀가하는 관객들 역시 무대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뒷걸음질 치며 아쉬움을 달랬다. 무대 조명을 완전히 끈 채 잠시 침묵을 이어간 잭 화이트는 롱핀 조명에 기대 기타 리프를 선보이기 시작했고, 곧이어 관객들은 익숙하다는 듯 입으로 음을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잭 화이트를 잘 모르는 관객이라 하더라도 마지막 곡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만큼, 무대에 온 힘을 쏟은 듯 한 느낌이다. 특히, 뮤지션과 관객들은 단 한마디도 합을 맞추지 않았지만, 서로 파트를 나눈 듯 관객들은 기본 멜로디를 불렀고, 잭 화이트는 그 위에 화음을 쌓는 장관을 연출했다. 또 잭 화이트의 무대가 모두 끝난 뒤에도 ‘Seven Nation Army’를 10분여간 부르는 등 열기를 쉽게 가라앉히지 못했다. 잭 화이트는 2000년대 초반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열풍을 이끈 주역인 더 화이트 스트라입스(The White Stripes)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로 2023년 빌보드 선정 가장 위대한 락 가수 18위를 기록하고 미국의 음악 잡지인 ‘롤링 스톤’이 선정한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100인’에 뽑히는 등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이자 뮤지션이다. 지난 2022년에 이어 2번째로 내한한 잭 화이트는 여러 유명 곡을 쉼 없이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펜타포트 2일차를 선물했다. 특별취재반=이인엽·이병기·김지혜·김샛별·박귀빈·황남건·정성식·장민재기자 사진=김시범·조병석·조주현·윤원규·홍기웅기자
인하대학교 송병철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컴퓨터 비전·영상처리 연구실 소속 김성호 석사과정생이 음성 신호 기반 실감 동영상 생성 기술을 발표한다. 2일 인하대에 따르면김성호 학생은 참조 신원 영상에 의한 감정 편향 문제와 프레임별 감정 세기의 포화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는 신원 정보 분리 기술과 연속적인 감정 인식 기술을 생성 연구에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또 음성 신호만을 이용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성을 보인다. 김성호 학생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필요한 건 목소리뿐: 감정적 얼굴 표현을 위한 오디오 관점의 감정적 대화 얼굴 생성’ (All You Need is Your Voice: Emotional Face Representation with Audio Perspective for Emotional Talking Face Generation)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오는 9월29일부터 10월4일까지 열리는 ‘유럽 컴퓨터 비전 학술대회(European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ECCV)’에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ECCV는 국제 컴퓨터 비전·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국제 컴퓨터 비전학회 학술대회(ICCV)와 함께 세계 3대 컴퓨터비전 학술대회로 손꼽힌다. 송병철 인하대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최근 큰 주목을 받는 생성형 인공지능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 만족스럽다”며 “이번 연구 성과는 음성 신호를 이용한 감정 동영상 생성 기술 분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3년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는 항생제, 주사제 등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약제의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 사용을 도모하고자 매년 평가를 한다. 올해 평가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 동안 외래 진료 처방한 원내·외 약제를 대상으로 4개 지표로 평가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급성상기도감염 및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처방건당 약품목수 등 4개 지표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항생제 및 주사제 사용을 줄이면서도 우수한 치료 성과를 내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환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케이-록(K-Rock)’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진정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난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포함한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를 ‘2024~2026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선정, 3년 간 국비 20억원을 지원해 대한민국 대표 방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전략적인 외래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추진과 수용태세 개선, 적극적인 해외 홍보와 국제 교류를 뒷받침해 축제와 연계한 방한 관광상품의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축제당 외래관광객 100% 이상 증가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한국형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SXSW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창조산업 축제다.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케이 록의 본고장(the home of K-Rock)’을 주제로 잭 화이트(Jack White), 턴스타일(Turnstile), 잔나비, 킴 고든(Kim Gordon), 세풀투라(Sepultura), 걸 인 레드(Girl in Red), 새소년, 실리카겔, 데이식스(DAY6) 등 국내외 가수 58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새로운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한 ‘슈퍼루키’, 국내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라이브 클럽파티’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한다. 특히 세계 음악 애호가를 중심으로 방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들을 초청, 사업 상담까지 연계하는 ‘펜타포트 쇼케이스’를 새롭게 추진한다. 홍콩, 일본, 필리핀, 대만의 대표적인 축제산업 관계자들과 워너뮤직 재팬(Warner Music Japan), 소니뮤직 재팬(Sony Music Entertainment Japan) 등의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아세안 페스티벌(ASEAN Festival, 동남아연합 음악축제), 대만 파이어볼 축제(FireBall Fest, 火球祭) 등 해외 축제와의 교류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대만 국민밴드 파이얼 이엑스(Fire EX.) 등이 펜타포트 무대에 오르고, 국내 가수들도 해외 무대에 진출한다. 문체부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해외 홍보도 강화한다. 외신 초청사업을 통해 7개국 외신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외국인 누리소통망 기자단, 해외 콘텐츠 창작자 등이 축제 현장을 취재해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외 여행사 및 200여 개 파트너 기업과도 협업해 내년부터는 해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상품을 출시, 본격적으로 ‘K-록’ 애호가들을 방한 관광객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매력적인 ‘케이-콘텐츠’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세계인이 찾는 국가대표 ‘케이 록’ 관광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 안내 체계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갖추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체부는 전국 1천200여개 지역 축제 중 공연예술형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비롯해 수원 화성문화제(전통문화형), 화천 산천어축제(관광자원 특화형)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10월 ‘수원 화성문화제’는 세계인들이 한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와 예술 자체를 축제 콘텐츠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 내년 1월 ‘화천 산천어축제’는 겨울이 없는 동남아와 중동 가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에서의 겨울 체험’을 상품으로 만드는 등 방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세계인의 음악 축제인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인천을 뜨거운 락의 열기로 채운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2~4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58팀이 한 여름의 청춘을 닮은 무대를 선보인다. 첫날인 2일에는 카디, 라쿠나, GUMX, indigo la End, Wave to Earth, 새소년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관객들을 만난다. 메인무대의 헤드라이너에는 미국의 하드코어 펑크 밴드인 턴스타일(TURNSTILE)이 자리를 채운다. 턴스타일은 ‘규칙을 어기는 밴드’라는 수식어처럼 다양하고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킴고든(KIM GORDON), toe, 브로콜리너마저, 베이루트 택시, QWER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아티스트도 나선다. 여기에 슈퍼루키 TOP6에 오른 극동아시아타이거즈와 아월 등도 무대에 오른다. 둘째날인 3일에는 미국의 세계적 락 스타인 잭 화이트(JACK WHITE)가 헤드라이너로 출격해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불태운다. 또 ‘펜타 슈퍼루키’ 출신인 더픽스(THE FIX)와 한로로, 브로큰 발렌타인, 이승윤, GIRL IN RED, 실리카겔 등도 MZ세대들이 열광할 트렌디한 무대를 선보인다. Dark Mirror ov Tragedy, 구남광여라이딩스텔라, 파란노을도 독특한 특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프와 모허 등 슈퍼루키도 서드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4일에는 ‘펜타 수퍼루키’ 출신의 잔나비가 헤드라이너로 출격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낸다. 여기에 ‘락 씬’에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데이식스(DAY6)도 무대를 꾸민다. 또 3인조 일레트로닉 밴드인 글렌체크와 몽환적인 목소리로 눈길을 끄는 터치드도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크리피넛츠(Creepy Nuts), 리도어, 세풀투라(SEPULTURA), 이상은, 선우정아, 김늑, THE POLES도 마지막날 무대를 풍성하게 채운다. 슈퍼루키 1위에 오른 다양성과 아사달도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날 브라질 메탈 밴드의 세풀투라는 인천펜타포트를 아시아에서 여는 마지막 공연으로 정하고, 유럽 공연을 끝으로 40년의 밴드 역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19회째 맞이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 사업인 ‘글로벌 축제’에 지정 받은 만큼 해외의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지난해 행사에 이어 행사장의 식음료(F&B)부스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이어가는 등 ‘친환경 축제’의 모습에 걸맞은 지원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폭염 속에서도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무대로 인천의 역동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과 관객들에게 시원한 물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는 동시에, 친환경 축제로도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교통공사가 2일 막을 올리는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 포토존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교통공사는 포토존 설치를 통해 국내 대표 음악축제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방문한 주민들과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특별한 사진 촬영 공간을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포토존은 가로 1.9m와 세로 1.9m 크기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상징 로고를 담았다. 교통공사는 이 포토존을 송도달빛축제공원역 4번 출구의 지하 1층 벽면에 조성했다. 교통공사는 포토존 설치로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이 ‘락 테마역’으로 자리 잡아 많은 시민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공사는 오는 10월에는 포토존을 활용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도 이어간다. 김성완 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포토존 설치로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편의를 제공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과 공동 주관하는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2~4일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글로벌 축제라는 위상에 걸맞도록 마지막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인천시가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은 1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을 찾아 시설물 및 안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하 부시장은 관람객의 이동 동선에 따라 주차장부터 시작해 티켓 부스, 캠핑존, 식음료(F&B)존 등을 둘러봤다. 또 서브존과 메인존 등을 차례대로 돌면서 아티스트가 공연를 펼칠 무대와 콘솔 탑 등 시설물, 각종 부스 등도 꼼꼼하게 살폈다. 특히 하 부시장은 무더위로 인한 시민들의 열사병 및 탈수 등을 예방하기 위해 각종 폭염 예방시설 등도 점검했다. 메인존, 세컨존, 식음료(F&B)존, 홍보&휴게존 등 행사장 곳곳에 배치한 의료쿨존 및 의료부스 등의 상태를 살펴봤다. 올해 의료쿨존은 면적 기준 지난해 108㎡보다 무려 16배가 늘어난 1천700㎡ 규모다. 이날 함께 현장 점검에 나선 인천소방본부는 폭염대비 응급 상황 관리 전반을 점검했다. 이어 행사 관련 시설·장소 취약요인 및 소방안전점검, 안전요원 배치의 적정성 등을 확인했다. 또 행사장 순찰요원 및 관계자에 대한 심폐소생술, 온열환자 초기대응방법, 안전점검 등 사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 부시장은 대규모 관람객이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비상상황 발생 시 대피 동선 등도 확인했다. 그는 현장에서의 안전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주문하며, 현장에서의 안전 관리 등을 책임질 총 606명의 운영 인력 배치 계획을 보고받았다. 시는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안전을 위해 스탠딩존을 10m에서 15m 뒤로 미뤄 무대 접근 및 관람객 밀집 등을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장애인과 노약자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세컨스테이지 뒤편 등 곳곳에 설치한 배리어 프리존 등도 점검했다. 하 부시장은 “마지막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인천 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2~4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58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