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장애인 자립 연구 착수…장애인 지역 정착 돕는다

인천사회서비스원의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장애인들의 지역사회 정착 지원에 나선다. 24일 센터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인천시 장애인 지원주택 이용자 종단조사를 위한 기초연구’를 한다. 앞서 센터는 인천의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을 위해 주택 지원과 사회서비스가 결합한 장애인 지원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1명이 지원주택 이용자 4명의 지역 정착을 돕는다. 지난 2년동안 장애인 30명이 장애인 지원주택을 이용했다. 센터는 연구를 통해 장애인 지원주택 이용자가 지역에서 살아가는 모습과 변화를 조사한다. 또 내년 인천시 장애인 지원주택 이용자를 대상으로 패널조사에도 나설 예정이다. 센터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시 2차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5개년 계획’ 및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자립지원 본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 센터는 오는 12월까지 ‘인천시 주거전환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과정 및 지원방안 연구’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 과정을 살핀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자립한 장애인 58명 중 20명이 대상자다. 센터는 대상자 20명의 자립 과정을 연대기적 방식으로 조사, 주거 선호 특성에 따른 유형화를 찾아낸다. 또 자립 저해 요인 및 자립에 필요한 요소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 센터는 장애인 당사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및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센터는 이 같은 연구를 통해 앞으로의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사업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를 맡은 이웅 인천사서원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은 “장애인 지원주택 사업은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 가능성이 아닌 정착의 조건을 파악하려는 사업”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인천의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지원방안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민주노총과 함께 지역 고용노동 현안 해결 찾는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에 따른 항만종사자의 노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23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천시-민주노총 노정 정책협의’에서 민주노총은 지역의 노동 현안 22개를 제시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노정 정책협의에는 하병필 행정부시장, 김광호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과 한국지엠, 건설노조경인본부 등 지역의 노동자 대표 32명이 참석했다. 현재 인천시는 약 5천906억원을 들여 오는 2028년까지 내항 1·8부두 일대 43만㎡(13만평)에 주거·상업·문화시설과 광장·공원 등을 조성하는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민주노총은 내항 1·8부두 항만 재개발 및 부두 기능 이전 논의 시 항만종사자들과 사전 협의 및 지속적인 소통과 상황 공유를 요청했다. 또 내항 재개발에 따른 항만기능 축소 등을 우려, 항만종사자의 노동권을 보장할 수 있는 고용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는 내항 재개발 추진을 위해 항만종사자와의 지속적인 소통 등을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인천항 내항 최고위정책협의체는 기존 인천 해양수산발전 고위정책협의회와 통합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하 부시장은 “정책협의를 통해 노정 간 의견을 공유하고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문화재단, 공모사업으로만 42억 확보…경영실적평가 ‘나’등급 달성

인천 중구문화재단이 지난해 11개 공모사업에서 42억여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하는 등 경영실적평가 ‘나’ 등급을 확보했다. 23일 중구문화재단에 따르면 최근 중구청의 2024년도(2023년 실적) 경영실적평가에서 83.92점을 받았다. 올해 재단의 평가 점수는 지난해보다 4.73점 높게 나왔으며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사회적 책임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점수가 올랐다. 특히 재단은 지난해 11개의 공모사업에 선정, 42억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3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공모사업에 선정돼 6억원의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또 인천개항박물관, 누들플랫폼 등의 주요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최초가 많은 도시 이야기’, ‘개항장, 사라진 퍼즐 조각을 찾아서’ 등 다채로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2023 인천 차이나타운 짜장면 축제’, ‘인천개항 미니 야행’ 등의 행사와 축제를 열었다. 이어 지역 상권과 연계한 ‘인천누들패스’ 프로그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 3월 공익법인으로 지정 받아 기부금 운영 제도를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재외동포청, 46개국 한글학교 교사들 고국서 한국 발전상 체험‧이해 연수

재외동포청이 전 세계에서 차세대 정체성 교육을 위해 애쓰는 한글학교 교사들에 대한 교육에 나섰다. 23일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6일 동안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년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를 한다. 이번 연수에는 전 세계 46개국 한글학교 교사 및 교장 232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3주 동안 온라인 사전 연수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역사 교수법을 집중적으로 배웠다. 초청 연수 기간에는 온라인 수업에서 학습한 한국어 교수법을 집중적으로 실습하고, 교사 스스로 한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연수를 5개의 전체교육과 5개의 분과 교육, 지역·종합 토론, 한국의 발전상 체험, 초등학교 수업 참관 등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독일 출신 한옥 건축 전문가인 텐들러 다니엘의 ‘재외동포로서의 삶과 발전된 한국에 대해 느끼는 자긍심’에 대한 특강도 열렸다. 재외동포청은 오는 24일에는 한국경제발전전시관을 찾아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기철 청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보고 느껴 차세대 동포들도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2024년 상반기 기획전시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인천문화재단 창립 20주년을 기념, 오는 11월 10일까지 상반기 기획전시 ‘벽해상전碧海桑田 : 인천 근현대 풍경’을 연다. 23일 재단에 따르면 기획전시는 지역 내 9곳을 선정, 각 장소의 근대 이미지를 공개한다. 그간 근대 이미지 전시는 중구 일대에 치우친 반면, 이번 기획전은 중구 일대와 미추홀구 문학·학익동, 연수구 송도유원지, 남동구 소래포구, 부평구(조병창, 애스컴시티) 등 인천의 도시 확장에 따라 변화한 지역을 포함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천의 근대 이미지와 함께 인천을 다룬 시·소설과 예술작품, 신문 기사까지 다양한 자료 관람이 가능하다. 단순 이미지 나열이 아닌 해당 이미지와 관련된 자료를 같이 제공해 공간에 담긴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또 이번 기획전시는 시민 참여 전시로 구성했다. 시민들이 참여 코너인 ‘인천 현대 풍경’ 구역을 마련, 시민이 소장한 앨범 속 사진이나 풍경을 그린 그림 등을 제출하면 전시할 수 있다. 시민이 인천 풍경의 기록자이자 기억자가 돼 완성해 나가는 전시라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는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또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법정공휴일 다음날, 추석 당일에는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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