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인천본부는 25일 ㈔남동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와 ‘건강한 식문화 확산 및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인천농협은 쌀 재고 증가와 쌀 가격 하락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침밥 먹기’, ‘쌀 간편식 이용’ 등 건강한 식문화 홍보를 통해 쌀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협약을 했다. 지난달 말 기준 인천지역의 쌀 재고는 지난해 대비 37% 이상 늘어난 6천200여t에 이르며 수확기를 앞두고 있어서 쌀 재고 해소가 시급한 상황이다. 김재득 인천농협 본부장은 “쌀은 우리 농업의 근간이자 건강한 식문화의 중심”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식문화 확산과 고품질 인천쌀 소비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율기 ㈔남동경협 회장은 “아침밥 먹기 동참을 통해 쌀 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남동산업단지 등 400여개 회원사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이행숙 인천 서구병 당협위원장은 최근 폭우로 침수피해를 당한 오류왕길동 주민들과 만나 침수 예방대책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주민들은 이 위원장에게 “해마다 반복되는 침수 피해로 주민들은 재산피해는 물론,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재발방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오류왕길동 지역은 비가 많이 오면 차량이 잠기고, 안동포사거리 도로 일대는 물론 공장지대도 침수돼 피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지역 일대가 배수관이 좁은 구조적 문제가 있어 피해가 더 컸다”며 “구청과 시 관곅기관을 통해 일시적인 미봉책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류왕길동 일대는 지난 18일 폭우로 인해 공장 일부는 물론 차량들이 물에 잠겼다.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미디언 이은지씨를 여행자 휴대품 성실신고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공항세관은 최근 인천공항 제2정부합동청사에서 인천공항세관장, 직원들과 함께 위촉식을 했다. 이은지씨는 최근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 tvN ‘지락이의 뛰뛰빵빵’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긍정에너지를 보여주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공항세관은 이씨의 이 같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여행자 휴대품 성실신고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이씨는 위촉식을 마친 뒤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을 방문, 위탁수하물 X-Ray판독, 첨단과학장비를 활용한 여행자 휴대품 검사 및 모바일 자진신고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체험했다. 이은지씨는 “해외 여행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해외 방문 여행자들이 세관에 신고해야 할 물품들을 성실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알리고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촉장을 수여한 김종호 공항세관장은 “바쁜 일정에도 공항세관 홍보대사를 흔쾌히 수락해 준 이은지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여행자 휴대품 성실신고 문화 조성을 위한 대국민 홍보에 세관과 함께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미래 열 부족 문제를 해결할 열병합발전소 신설 사업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안갯속이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종합에너지㈜ 등에 따르면 인천종합에너지는 오는 2029년 12월 준공 목표로 송도동 346 일대 6만여㎡(2만평)에 열 297G㎈, 전기 500㎿ 규모 열병합발전소 신설을 추진 중이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최근 이 같은 사업 계획이 담긴 ‘집단에너지 사업 변경 허가’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송도 6·8공구와 11공구 등에 공동주택 약 10만4천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데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받은 만큼 급증할 지역난방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열병합발전소 신설의 첫 관문인 산자부의 발전사업 변경 허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열병합발전소 신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주민 수용성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앞서 인천종합에너지는 지난 24일 송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2번째 주민설명회를 했지만, 주민들의 열병합발전소 신설 반대가 거세 설명회는 파행했다. 이 때문에 인천종합에너지와 인천시 등은 주민 수용성을 확보할 주민설명회를 비롯해 주민협의체 구성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주민들은 추가 주민설명회조차 ‘보이콧’을 하겠다는 입장인데다, 열병합발전소 신설을 전제로 하는 주민협의체 구성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송도 주민 A씨는 “열병합발전소는 대기오염이 심해 신설을 찬성할 수 없다”며 “신설 자체를 반대하고 있는데, 신설을 기정사실화 해놓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하면 협의에 참여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종합에너지 관계자는 “열병합발전소 증설은 송도의 미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라며 “송도 및 연수구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꾸준히 주민설명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3번째 주민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와 ‘주소기반 주차정보 구축 및 주차내비게이션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구종 공항공사 운영본부장과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공항공사는 행안부가 구축한 ‘주소기반 주차정보’에 주차 관제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하고, 주차장 안 주소정보 안내시설을 설치하는 등 ‘주차내비게이션 서비스 모델’ 실증사업을 위한 제반 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차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주차 가능한 주차면수 및 주차면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주차면, 주차구획, 주차 관련 시설 등의 각 공간정보에 사물 주소를 부여한 ‘주소기반 주차정보’와 ‘주차관제시스템’을 연계했다.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면 여객들은 공항 주차장 입구까지의 경로 뿐 아니라 주차장 안 주차 가능한 주차면의 위치와 경로, 나아가 해당 주차면에서 터미널 체크인카운터로 이동하는 방법까지 제공 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진다. 주차정보 구축사업의 대상 지역은 제1·2여객터미널 주차장 2만7천654면이며, 주차내비게이션 실증 사업은 제1여객터미널 단기주차장 4천614면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행안부는 국내외 많은 방문객이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에 이번 서비스를 적용해 올해 말까지 주소기반 주차정보의 범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유구종 운영본부장은 “행안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주차 서비스 개발을 지원해 공항 주차장을 이용하는 여객들의 편의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가 최근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25일 시에 따르면 집중호우 등 피해를 입은 기업은 기초지자체로부터 ‘재해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증’을 발급받아 인천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재해복구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대 1억원 이내 피해 금액에 대해 신청 가능하고, 대출금리는 연 2%다. 대출 기간 5년에 거치기간은 2년이다. 보증료는 연 0.5%로, 재해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금리와 보증료를 최저 수준으로 설정할 방침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2대 재외동포청장에 이상덕 주 인도네시아 대사를 임명했다. 25일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이 신임 재외동포청장은 교민이 많은 아시아 지역 여러 국가에서 풍부한 재외공관 근무 경험을 쌓은 베테랑 외교관 출신이다. 이 청장은 한국외국어대 포루투갈어와 미국 주지아주립대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제22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주일·주중 대사관 공사참사관, 주싱가포르대사 등으로 근무했고 외교부 동남아과장, 동북아시아국장 등을 지냈다. 동북아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위안부 문제’ 관련 대일 협상 실무를 맡아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열린 한·일 국장급 협의에 수석대표로 참여해 위안부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는 한인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으며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통해 얻은 협상·조정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통해 재외동포 보호와 모국과의 교류협력에 능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교관 퇴임 이후인 지난 2022년 4월 윤석열 정부의 한일정책협의단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했고, 같은 해 12월 주인도네시아 대사에 임명됐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인천 계양구 최초의 어린이 물놀이장이 문을 열었다. 25일 구에 따르면 따르면 용종동 오조산 근린공원에 조성된 어린이 놀이시설 물놀이장이 이날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됐다. 앞서 계양구는 지난해 7월 오조산 근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같은 해 11월 구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계양구는 다른 지역의 물놀이시설 운영 사례와 문제점 등을 파악하여 어린이 물놀이시설과 보호자가 함께 쉴 수 있는 그늘막, 족욕시설 등을 설치했다. 이번 물놀이장 조성사업의 총 사업비는 13억6천만원으로, 더불어민주당 문미혜 구의원(라선거구)과 석정규(3선거구), 문세종(4선거구) 시의원 등이 인천시로부터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데 역할을 했다. 문미혜 의원은 “오조산 근린공원 물놀이장은 특성 있는 공원을 조성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계양을)의 동별 공약사업 중 하나로 추진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집 가까운 곳에 마련한 도심 속 야외 물놀이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하대병원이 국제학술지 INJ(International Neurourology Journal, 국제신경학저널)에 로봇수술 도입이 병원의 임상 및 운영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24일 인하대에 따르면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시스템을 이용한 수술의 연평균 성장률이 지난 5년 동안 17%에 이르는 등 로봇 장비와 술기의 발전으로 로봇수술은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이에 연구팀은 로봇수술이 병원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로봇수술 도입 초기 단계에서 병원들이 직면하는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연구를 했다. 이 같은 분석과 발표 사례는 아시아 의료기관 중 최초다. 연구 논문 제1저자는 추성필 산부인과 교수(로봇수술부센터장), 공동저자는 최선근 외과 교수(진료부원장)·김영미 간호사(의료평가팀장)·전미숙 간호사(로봇수술센터 코디네이터)이며 교신저자로, 이택 병원장과 이진욱 외과 교수(로봇수술센터장)가 참여했다. 현직 병원장이 초대 로봇수술센터장으로서 연구에 직접 참여했다. 연구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인하대병원에서 한 로봇수술과 개복 수술, 복강경 수술 환자들의 데이터 분석을 기초로 했다. 갑상선 절제술, 직장 수술, 탈장 교정술,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부분 신장 절제술 등을 포함한 다양한 수술을 받은 환자 3천147명의 전자의무기록(EMR)을 비식별화 해서 살펴봤다. 인하대병원은 이 과정에서 로봇수술기 제조사인 인튜이티브社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의료기관의 임상적, 재무적, 운영적 지표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맞춤형 병원 분석(Custom Hospital Analytic, CHA) 프로그램을 활용했으며, 국내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준수하고 기관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연구를 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로봇수술 도입 후 병원의 환자치료 임상 결과와 병원의 운영적 측면 등에서 전반적인 성과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수술 증가와 동시에 개복이나 복강경 등 기존 수술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로봇을 활용한 전립선암 수술과 갑상선 절제술은 기존의 수술과 비교해 수술시간과 환자의 출혈량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직장 절제술 환자는 기존의 개복 수술 환자보다 회복이 빨라 입원기간이 단축됐기도 했다. 연구팀은 로봇 시스템 도입 후 수술 부작용 및 합병증 감소 등 더 나은 임상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의료진들의 술기 향상이 수술 시간 단축과 관련 인적 자원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인하대병원은 로봇수술의 장기적인 모니터링과 관련, 의료진들에 대한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병원 자체적으로 6단계로 임상 권한 기준을 마련해 엄격한 기준으로 로봇수술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로봇수술을 데이터를 통해 수술을 표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기관과 영역에서 활용되리라 기대한다”며 “이 연구가 로봇수술 도입 시 직면할 수 있는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 단계에서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의료 질을 향상 시키고, 궁극적으로 환자 안전을 위해 더 많은 병원들이 성공적인 로봇수술 시스템을 운영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는 최근 인천 연수구청의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돼 현판식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치매극복 선도단체는 치매 교육을 받은 뒤 치매파트너로 등록, 치매친화적 사회문화를 조성하는 단체를 뜻한다. 인천적십자는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에 앞서 전 직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했다. ‘치매걱정 제로도시’를 추진하는 연수구와 인천적십자는 지역사회에서 치매인식개선 활동을 하고,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조의영 인천적십자 회장은 “인천적십자는 치매 환자와 가족뿐 아니라 인천시민 모두가 치매극복활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적십자 봉사회는 다문화 가정 지원, 치매예방, 자살예방 등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