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격연맹, 2025년도 새해 예산 확정

경기도사격연맹이 2025년 정기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새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 경기도사격연맹은 10일 오후 수원시 길림성에서 정기 이사회와 대의원총회 연석 회의를 열고 2024년 사업결산 보고와 함께 새해 사업계획 및 예산심의와 임기가 만료된 행정감사를 선출했다. 이날 확정된 경기도사격연맹의 새해 예산은 총 7천만원으로 경기도체육회의 사업 보조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사격연맹은 다음달 경기도의장배 전국사격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 15개의 도내·외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또 2년 임기의 행정감사에 최강식 현 감사(고양시연맹 회장)를 유임시켰다. 권병국 회장은 “이사, 대의원님들의 성원 덕에 4년간 연맹을 더 이끌게 돼 감사드린다”면서 “임기동안 우수선수 발굴·육성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통해 경기도 사격의 화려했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권 회장은 “도의회의 적극 노력으로 경기의 클레이사격 등록 회원 라운드비가 할인되는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왔다. 황대호 위원장님을 비롯한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금메달은 없지만”…빙속·스노보드서 값진 3개 메달 [하얼빈 AG]

한국이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서 ‘골든 퍼레이드’는 이어가지 못했지만 스피드스케이팅과 스노보드에서 소중한 은·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한국은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스피드스케이팅 팀 스프린트에 김준호(강원도청), 차민규(동두천시청), 조상혁(스포츠토토)이 팀을 이뤄 1분20초48을 마크, 중국(1분19초22)에 1.26초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중국과 2조에서 경쟁한 한국은 출발부터 중국에 앞서 질주했으나, 1천m를 넘어서면서 역전을 내줘 아쉽게 준우승했다. 앞서 열린 남자 500m에서 김준호는 35초03을 기록,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가오팅위(중국·34초95)와 모리시게 와타루(일본·34초97)에 각각 0.08초, 0.06초 뒤져 아쉽게 3위에 올랐다. 한편,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에서 ‘고교생 기대주’ 강동훈(용인 고림고)은 158.75점을 득점, 양원룽(193.25점)과 장신제(이상 중국·160.25점)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8일 슬로프스타일에 이어 이번 대회 자신의 두 번째 동메달 획득이다. 강동훈은 1차 시기서 77.75점으로 3위에 오른 뒤 2차 시기에서 80.25점을 얻어 합계 158점으로 3위를 지켰고, 3차 시기서도 78.50점을 기록해 안정적인 연기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빅에어는 3차례 시기를 실시한 뒤 상위 2개 시기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잇따른 ‘부상 악재’…현대건설, 2위 사수 ‘비상’

잇따른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수원 현대건설이 이번주부터 이어지는 하위권 팀들과의 3연전이 2위 사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시즌 종반으로 향하고 있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서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며 2위 사수에 비상이 걸렸다. 17승9패, 승점 53으로 3위 대전 정관장(18승8·50점)에 승점 3점 앞서 있어 불안한 2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7일 정관장과의 맞대결서 1대3으로 패해 격차를 벌릴 기회를 놓치며 3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된 현대건설의 가장 큰 고민은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이다.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허리 통증으로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지난 정관장전에서 아웃사이드히터 위파위가 왼쪽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외측 반월상연골 손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팀 공격의 주축인 양효진과 공·수에 걸쳐 활약한 위파위의 부상 결장은 현대건설로서는 큰 손실이 아닐수 없다. ‘주포’ 모마가 예전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핵심 전력이 둘이나 빠진 현대건설로서는 2위 지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5라운드 잔여 경기가 6위 김천 한국도로공사(11일), 5위 광주 페퍼저축은행(14일), 7위 서울 GS칼텍스(18일) 등 하위권 팀들과 잇따라 격돌하는 일정이다. 하지만 주전 둘이 빠진 상황서 이들 상대팀 모두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올 시즌 4차례 대결서 모두 승리했던 도로공사는 그 가운데 두 경기가 풀세트 접전을 벌이는 등 단 한 번도 셧아웃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또한 페퍼저축은행도 최근 연패를 기록 중이지만 두 차례나 패배를 안기는 등 상대 전적 2승2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최하위인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이 앞선 네 차례 대결서 모두 승리했으나, 최근 5경기서 3승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에이스’ 실바와 토종 듀오 권민지, 유서연에 최근 합류한 아시아쿼터 뚜이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쉬운 상대가 아니다. 현대건설이 부상 악재를 딛고 2위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모마, 정지윤, 이다현을 비롯 백업 멤버들의 분발이 절실하다.

수원FC 주장 이용 “개인 기록보다 팀 성적… 수원FC 색깔 보여줄 것”

2년 연속 수원FC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게 된 이용(38)이 은퇴를 앞둔 마지막 시즌 각오와 팀의 준비 상황에 대해 밝혔다. 이용은 지난 시즌 수원FC의 주장을 맡아 선·후배를 아우르는 ‘형님 리더십’으로 팀이 5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이용은 “동계훈련 막바지에 접어들었는데 작년에 비해 선수들의 몸 상태가 확실히 좋다”며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동계훈련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이유로 환경적 요인을 꼽았다. 지난해에는 동계훈련을 국내에서 시작하면서 컨디션을 올리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올해는 날씨가 따뜻한 태국에서 훈련을 시작하며 몸 상태를 빨리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원FC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장윤호, 이지솔, 박용희 등 11명의 선수를 새로 영입했다. 이용은 주장으로서 영입 선수들이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대화를 나누고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운동장에서의 강한 투지와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이용은 “신입생들이 기술적으로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장에서 살아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해서 그 부분을 가장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시즌 수원FC는 5위의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많은 실점(57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오른쪽 수비수로 활약한 이용은 강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용은 “이번 동계훈련 초반부터 수비 조직력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며 “선수들은 물론 코치진 또한 수비 훈련 지도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불혹을 바라보는 베테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30경기를 소화한 이용은 개인 기록보다는 팀 성과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개인 통산 400경기 출전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지만 그보다는 팀 성적이 우선이다”라며 “팀을 위해 헌신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개인 기록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이 자신의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용은 “시즌 후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 지도자 라이센스 과정을 준비하고 있어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서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작년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게 최우선 목표라며 수원FC만의 색깔을 그라운드에서 확실히 펼쳐 팬들께 기쁨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FC안양, 창단 11년 만에 1부리그 출전…‘‘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 도약

안양은 오랜 역사를 가진 축구도시다. FC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축구 일번가를 부활시키고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도시 브랜드의 가치와 시민 화합을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고 축구단 FC안양이 창단 11년 만에 K리그2(2부)에서 최종 우승을 확정하고 올해 K리그1(1부) 무대를 밟는다. K리그에 1・2부 제도가 도입됐던 2013년 창단해 줄곧 K리그2에 머물렀던 FC안양은 올해 K리그1에 입성하게 된 것이다. FC안양은 스페인 FC바르셀로나 같은 세계적인 명문 구단으로 도약해 안양시의 도시브랜드를 높이겠다는 원대한 꿈을 갖고 있다. 오는 16일 울산 원정을 시작으로 K리그1에 처음 출전하는 FC안양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진정한 100년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연고팀 없는 9년 보낸 후 ‘100년 구단’ 슬로건 내걸고 창단 FC안양은 2013년 창단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2004년 안양LG치타스(1996~2003년·현 FC서울)가 연고지를 서울로 옮기면서 안양은 연고팀을 잃게 됐다. 이에 안양 축구팬들은 자발적으로 프로축구팀 창단에 나서 수년간의 노력과 시의 지원 끝에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이라는 슬로건으로 새롭게 창단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창단한 FC안양은 2019년(3위), 2021년(2위), 2022년(3위)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세 차례나 플레이오프(PO)에 오르고도 번번이 승격이 좌절됐다. 끊임없는 도전 끝에 지난해 자력으로 K리그2의 우승팀이 됐다. ■ ‘10만 육박’ 역대 최다 관중 기록…연간 회원권 구매로 ‘축구붐’ 조성 지난 시즌 FC안양 홈경기(총 18회)를 관람한 총 관중 수는 9만4천505명. K리그 데이터 포털 기준으로 구단 설립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K리그1 일부 팀의 관중 수보다 많은 수치다. 2018년 2만6천115명이었던 관중 수는 경기장과 가까운 가변석 설치 후 2019년 7만1천574명으로 크게 늘었다. 2022년 3만2천835명, 2023년 5만4천484명에 그쳤지만 경기장을 찾는 관중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FC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FC안양의 서포터즈(A.S.U. RED)와의 우승 공약대로 머리카락을 FC안양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이고 안양종합운동장을 찾기도 했다. 올해 최 시장은 축구 붐 조성을 위해 1호로 ‘2025 FC안양 연간회원권’을 구매해 구름 관중을 예고하고 있다. 2025 연간회원권은 안양시화인 개나리 문양을 카드에 표현했고 안양의 자음과 모음을 선으로 패턴화해 안양의 의미를 강조했다. K리그와 코리아컵 등 20회에 이르는 안양의 모든 홈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카드형 구매는 선착순 900명으로 한정 판매해 선예매 권한 및 구단 행사 참여 우선 기회를 제공한다. ■ 시민 프로축구단으로 자긍심과 정서적 활기…체육 관련 사업 적극 추진 시민 프로축구단은 사회통합의 촉매제로서 세대·계층 간 유대감 형성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K리그2 우승을 계기로 FC안양을 시민 중심의 명문 구단으로 만드는 것을 적극 추진하고 더 나아가 ‘스포츠 도시’로 조성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사회 복지 실현 및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를 꾀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민선 8기에 체육시설과 관련해 ▲FC안양 전용구장 건립 ▲석수체육관 건립 ▲유소년 야구 및 풋살 전용 경기장 건립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시는 안양종합운동장의 효율적 개발을 통해 FC안양 전용구장과 공공복합체육시설을 건립하는 사업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내년 말까지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축구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안양종합운동장은 1986년 준공된 시설이다. 또 석수체육관이 올 하반기 만안구 석수동 279-38, 39번지에 개관한다. 석수체육관은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7932㎡ 규모로 내부엔 수영장, 다목적체육관(배드민턴장·농구장) 등이 설치된다. ■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통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명문 구단 도약 FC안양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축구가 지닌 수많은 가치를 창출해 시민에게 전달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 지역밀착 사업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의 꿈을 실현하고자 한다.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FC안양 선수, 코칭스태프, 사무국 직원 등이 직접 찾아가 축구교실, 사인회, 진로특강 등의 학교원정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축구선수들의 훈련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나도 축구선수다’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아마추어 축구팀 리그를 펼치는 밀어내기 챌린지와 특수전공과 학생들에게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날아-보라 축구 클리닉’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재가 장애인 목욕 봉사, 관내 어르신 생신상 챙겨 드리기, 헌혈 등 다양한 봉사활동 진행, 시민과 함께하기 위한 구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 FC안양의 기조는 ‘안정’…조용하면서도 착실하고 알토란 같은 선수 보강 FC안양은 조용하면서도 리그에서 착실하고 알토란 같은 영입을 척척 해내고 있다. FC안양의 기조는 ‘안정’이다. 외국인 선수들은 꼭 필요한 포지션에 잘 보강을 했으며 2부리그 우승의 주역도 빼앗기지 않았다. FC안양은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4 시즌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한 모따를 영입했다.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에두아르도와 약점인 골키퍼와 측면 수비 자리에 각각 황병근, 강지훈을 보강했다. 특히 국가대표 경험이 풍부한 김보경까지 품어 스쿼드의 질과 양이 한층 두터워졌다. 특히 2부리그에서 최강의 수비진인 이창용을 비롯한 센터백들을 유지하면서 이번에는 네덜란드 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토마스도 영입하면서 좀 더 수비적으로 강력함을 갖추게 됐다. 유병훈 감독은 큰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다. 비싼 국내 선수들을 데려오는 데 힘쓰기보다 확실한 외국인 자원을 통해 전력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생각이다. 실제 안양은 비싼 이적료로 여러 팀이 망설이는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로 모따를 품었다. 유 감독은 모따-에두아르도-외국인 센터백 토마스를 축으로 2025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인터뷰 최대호 구단주(안양시장) “올해 목표 상위 스플릿 진출, K리그1 생존” 창단 11년 만에 K리그1 첫 출전을 앞둔 최대호 FC안양 구단주는 “새 시즌을 시작할 때마다 밤새워 외우는 것이 바로 선수단 등번호다. 더욱이 올해는 FC안양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시즌으로 선수들의 이름과 등번호를 벅찬 마음, 뛰는 가슴으로 외우고 있다”며 “쉽지 않았던 창단, 숱한 좌절, 그리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며 이룬 창단 11년 만의 K리그1 승격까지 모든 순간이 FC안양을 단단하게 만들어줬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최 구단주는 “이 모든 과정을 함께한 구단주로서 선수들이 도전자의 정신으로 FC안양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길 응원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시민구단인 FC안양이 K리그1에서의 경쟁력을 갖는 것이 녹록지 않지만 지역 기업과의 스폰서십 확대를 통한 스포츠 도시 안양 조성, 구단 수익사업 다각화, 홈경기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하며 FC안양만의 전략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 구단주는 “K리그1 데뷔전(16일)이자 시즌 개막 경기인 울산HD 경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또 축구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빅매치 FC서울과의 경기(22일)도 이달에 이어진다”며 “올해 목표는 상위 스플릿 진출, K리그1 생존이다. 56만 안양시민과 함께 ‘수카바티 안양’을 외치며 FC안양을 응원하고 FC안양은 ‘감동과 희망’의 이야기로 시민들에게 회답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장애인 겨울축제’ 내일 개막…경기도, 종합 2위 목표

장애 체육인들의 ‘겨울 축제’인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1일 개막해 14일까지 4일간 강원도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와 인천시를 비롯 전국 17개 시·도 1천135명(선수 525명, 임원·관계자 61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 등 7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지난 17회 대회 우승 이후 19회 대회부터 3년 연속 준우승(18회 대회 코로나19로 미개최)한 경기도는 이번 대회 7개 전 종목에 걸쳐 214명(선수 88명, 임원·관계자 126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1개, 총 3만2천111여점 득점으로 준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 4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서울시가 전력을 대폭 보강했고, 개최지 강원도가 개최에 따른 가산점과 시드 배정 등 인센티브를 안고 경기도를 추격하고 있어 이번 대회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서 알파인스키에서 8개의 금메달로 1위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고,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6개의 금메달로 2년 연속 종목 우승을 꿈꾸고 있다. 바이애슬론에서는 4개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알파인스키 전력이 크게 강화됐다. 일부 세부 종목이 시범에서 정식 종목이 된 데다, 양지훈(지체장애), 정현식, 정선정(이상 지적장애), 박채이(지체장애)가 2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고, 김윤진 등을 영입해 5천316점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컬링 역시 휠체어 컬링 선수단의 조직력이 강화됐고 오혜빈, 한선희(이상 청각장애) 등 우수선수의 영입으로 전년도보다 970점을 더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며, 빙상도 금메달 9개를 획득해 정상 탈환을 벼르고 있다. 또한 경기도는 크로스컨트리 봉현채(시각장애)·김주성(가이드)조, 바이애슬론의 이찬호(지체장애)가 나란히 4관왕을 노리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6개 종목에 걸쳐 69명(선수단 34명, 임원·관계자 3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지난해와 같은 5위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크로스컨트리스키 국가대표인 원유민이 지난해에 이어 메달 사냥에 성공할지 관심사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11일 오후 4시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서 열 예정이다.

경기도 태극전사, 하얼빈 동계AG 금메달 8개 연이틀 선전 [하얼빈 AG]

47억 아시아인의 겨울 축제인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서 경기도 태극 전사들이 한국 선수단의 2회 연속 종합 준우승의 7부 능선을 견인했다. 경기도 소속 선수들은 대회 3일째인 9일 쇼트트랙 남녀 1천m에서 장성우(화성시청)와 최민정(성남시청)이 금메달을 추가하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우승하는 등 이날까지 획득한 금메달 11개(은 9, 동 7) 가운데 8개를 획득해 ‘체육 웅도’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도 선수들의 첫 금메달은 8일 쇼트트랙 혼성계주 2천m에서 이뤄졌다. 혼성 계주 결승서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김태성(화성시청), 박지원(서울시청)이 팀을 이뤄 2분41초534로 우승했다. 이어 여자 1천500m 김길리가 2분23초781로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이 됐고, 500m서는 최민정이 43초016을 기록해 한국 선수로는 동계아시안게임 첫 종목 우승을 차지한 뒤 이날 1천m서 1분29초637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보태 3관왕에 올랐다. 남자 1천m 결승서 장성우는 1분28초304로 1위를 해 역시 혼성계주 금메달(준결승 출전) 포함 2관왕이 됐다. 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김민선도 38초24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이나현, 김민지(화성시청)와 팀을 이룬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도 1분28초62로 금메달을 합작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전날 스노보드의 이채운(군포 수리고)은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9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지에서 경기도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영하 30도의 추위 속에서도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빙상을 필두로 스노보드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줘 고맙고 자랑스럽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빙판·설원에서 연이은 금메달… 한국, 종합 2위 교두보 [하얼빈 AG]

한국이 세계 최강의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설상 종목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서 2회 연속 종합 2위 목표 달성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한국은 대회 개막 3일째인 9일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4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금 11, 은 9, 동메달 7개로 개최국 중국(금15 은15 동14)에 이어 2위를 달렸다. 3위 일본(금3 은2 동6)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일찌감치 2위 목표 달성을 예약했다. 이날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경기를 마친 쇼트트랙서 한국은 세계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며 당초 목표한 6개의 금메달을 쏟아냈다. 전날 남자 500m를 제외하고는 5개 종목 가운데 4개 종목 우승을 쓸어담았던 한국은 이날도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남녀 1천m 결승서 장성우(화성시청)와 최민정(성남시청)이 각각 1분28초304, 1분29초637을 기록해 대표팀 선배 박지원(서울시청·1분28초829)과 팀 후배 김길리(성남시청·1분29초739)를 따돌리고 나란히 우승했다. 전날 혼성계주 2천m와 500m서 우승한 최민정은 3관왕, 장성우는 혼성계주 금메달 포함 2관왕이 됐다. 그러나 한국 남녀 대표팀은 이어 열린 남자 5천m 계주와 여자 3천m 계주 결승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대표팀은 박지원, 장성우, 김태성(화성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이 팀을 이뤄 2위로 골인했으나, 경기 후 비디오 리뷰서 반칙이 선언돼 메달을 얻지 못했다. 앞서 벌어진 여자 3천m 계주서도 최민정, 김길리, 김건희(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이 출전한 한국은 마지막 바퀴서 김길리가 중국의 궁리와 충돌하며 넘어져 4위에 머물렀다. 또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는 김민선(의정부시청)이 38초24를 기록, 전날 100m 우승자인 대학 후배 이나현(한국체대·38초33)에 앞서 우승, 둘은 이틀동안 나란히 금 1, 은 1개씩을 획득했다. 이어 김민선은 이나현, 김민지(화성시청)와 팀을 이룬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도 1분28초62로 한국이 중국(1분28초85)을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해 역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에서 2017년 삿포로 대회 우승자인 정동현(하이원리조트)은 1·2차 시기 합계 1분29초09를 기록, 고야마 다카유키(일본·1분 28초 12)에 이어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 “매 경기 결승처럼… 조직력 앞세워 새 시즌 도전”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임하면서 조직력을 앞세워 승부 보겠습니다.” 오는 15일 개막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에 임하는 2년차 사령탑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새 시즌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태국에서 한 달간 동계훈련을 치른 김은중 감독은 “올 시즌 선수 구성에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선수들이 우리 팀의 플레이 스타일과 전술에 익숙해지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고강도 체력훈련과 전술 입히기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수원FC는 지난해 5위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김 감독은 “선수들이 제 요구를 90% 이상 따라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주축 선수의 이탈과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적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올해는 현실적으로 1부리그 잔류를 목표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11골·6도움을 기록한 정승원을 FC서울로 떠나 보낸 김 감독은 “경쟁력 있는 스쿼드가 부족한 상황에서 팀워크를 강화하며 모든 경기를 결승처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대구FC에서 영입한 ‘2002년생 공격수’ 박용희를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박)용희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측면 공격수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번 시즌 팀에 큰 기여를 할 선수”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측면 공격수 모하메드 오프키르(노르웨이)와 르로이 아반다(프랑스), 190㎝의 장신 공격수 파블로 사바그(시리아) 등 외국인 선수 3명이 팀에 새로 합류해 K리그 무대를 처음 경험하는 만큼 그들의 적응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아시아 축구와 문화에 처음 적응하는 만큼 음식, 환경, 날씨 등 최대한 배려하며 적응을 도왔다”면서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하면 기존 선수들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수원FC는 오는 15일 오후 4시30분 광주월드컵구장서 광주와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팀들 간의 접전이 예상돼 ‘버티는 힘’이 강한 팀이 승리를 가져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지난 시즌 동안 팬 여러분이 홈과 원정에서 보내준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올 시즌에도 경기장을 찾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