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우드볼협회, 제6·7대 회장 이·취임식 성료

수원시우드볼협회가 제6·7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해 우드볼인들의 화합을 다졌다. 이날 이취임식은 3일 낮 12시 수원디에스컨벤션 웨딩홀에서 제6대 한덕수 회장과 7대 강신 회장을 비롯,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재준 수원시장의 특별명예회원 위촉식이 깜짝 이벤트로 진행됐다. 타 지역 행사로 참석하지 못한 이 시장 대신 기조실장이 축사를 대독하며 우드볼 발전을 기원했다. 한덕수 수원시우드볼협회 6대 회장은 “새로 취임하는 강신 회장의 넓은 활동으로 우드볼이 더 많은 홍보가 되길 바란다”며 “신임 회장단의 면면을 볼 때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신 7대 회장은 “우드볼이 수원시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 ‘우드볼이 함께하는 건강한 새빛’으로 슬로건을 정했다”며 “수원생활체육이라는 정원에 우드볼이라는 꽃이 빛을 환하게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강 회장은 구장 확보 및 회원 배가 운동을 통해 노년층을 넘어 중장년과 청소년으로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 받은 쌀 화환과 금일봉은 조만간 임원진과 함께 수원시에 기부할 예정으로 새로운 회장의 첫 행보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의미를 더했다.

의정부 KB손보, ‘경민불패’·연승행진 제동 걸려

의정부 KB손해보험이 ‘도드람 2024-2025 V리그’에서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2위 탈환에 실패다. KB손해보험은 3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벌어진 대전 삼성화재와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드레스 비예나(36점)와 나경복(22점)이 분전했지만, 30개의 범실로 자멸해 2대3(22-25 27-25 21-25 28-26 12-15)으로 패했다. 연승행진을 9에서 멈춘 KB손해보험은 21승11패, 승점 60으로 2위 인천 대한항공(61점)을 제치는데 실패했다. 또한 임시 홈구장인 경민체육관 무패 기록(8승)도 중단됐다. 1세트 초반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의 볼배급을 통한 다양한 공격 전개로 점수를 쌓았으나 파즐리와 김정호를 앞세운 삼성화재의 매서운 공격에 7-8로 뒤졌다. 이후 파즐리·막심·김정호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삼성화재는 24-22에서 양수현이 속공을 성공해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초반 0-3으로 이끌리던 KB손해보험은 비예나와 차영석, 황경민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KB손해보험은 19-17에서 범실과 상대 김요한에 서브 실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24-24 듀스 상황서 KB손해보험은 박상하가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26-25를 만든 뒤, 비예나가 마무리 블로킹을 성공해 1대1 동률을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3세트서 연속 3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세트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양 팀의 균형은 20-20에서 깨졌다. 삼성화재가 김우진의 백어택에 이은 김준우의 블로킹 연속 득점, 상대 범실 2개를 묶어 다시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초반 4-4로 팽팽하게 맞서던 양 팀은 KB손해보험이 연속 3개의 범실로 균형이 깨졌다. 세트 막판 공격력이 흔들린 삼성화재는 26-26에서 김우진의 연속 범실로 세트를 헌납해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8-8에서 균형이 깨졌다. 삼성화재 김정호가 나경복의 공격을 막았고, 벤치에 머물던 막심이 3연속 서브 득점을 꽂아 승기를 잡은 끝에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세교중 백승찬, 종별스키 크로스컨트리 10㎞ 프리 ‘패권’

‘설원의 유망주’ 백승찬(평택 세교중)이 제77회 전국종별스키대회 남자 중등부 크로스컨트리 10㎞ 프리에서 시즌 첫 정상 질주를 펼쳤다. 백승찬은 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자 중등부 크로스컨트리 10㎞ 프리서 40분10초3을 기록, 이승현(강원 진부중·40분32초3)을 22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3위는 40분57초5를 기록한 장우재(부산 신도중)가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이 대회 프리서 준우승했던 백승찬은 올 시즌 ‘무관’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며 3학년 첫 대회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또 여자 초등부 2.5㎞ 프리에서는 전날 클래식서 우승(11분51초9)했던 서하음(평택G-스포츠스키클럽)이 14분59초5로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여자 중등부 7.5㎞ 프리서는 이다인(세교중)이 34분15초1을 기록, 이하빈(진부중·32분19초5)에 이어 이틀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다인은 전날 열린 5㎞ 클래식서 20분08초4로 역시 이하빈에 이어 준우승했었다. 여자 고등부 15㎞ 프리의 강하늘(평택여고)과 남자 일반부 30㎞ 프리의 이건용(경기도청)도 각각 1시간09분27초9, 1시간41분10초8로 나란히 2위를 차지, 역시 이틀 연속 은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이건용은 1위 이진복(평창군청·1시간41분10초7)에 불과 0.1초 차로 뒤지며 우승을 놓쳐 아쉬움이 컸다.

부진 장기화 현대건설, “포스트시즌 어쩌나?”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가 일찌감치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3강을 확정한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의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마지막 6라운드가 진행 중인 여자부 정규리그에서 18승14패, 승점 57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인천 흥국생명(26승6패·77점)과 3라운드부터 상승세를 탄 대전 정관장(22승10패·66점)의 뒤를 이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상태다. 하지만 최근 현대건설의 경기 내용을 보면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해도 챔피언전에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시즌 중후반까지 꾸준한 성적을 내며 흥국생명과 양강을 형성했던 모습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최근 성적이 이를 대변해주고 있다. 현대건설은 3라운드까지 2위권 밖을 벗어나지 않았으나, 4라운드서 3승3패로 겨우 5할 성적을 거둔 뒤, 5라운드서는 2승4패, 6라운드서는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조직력 난조와 많은 범실이 문제다. 최근 현대건설의 부진에는 그동안 팀 공격의 한 축을 맡았던 아시아쿼터인 아웃사이드히터 위파위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것이 큰 영향을 끼쳤지만, 지난 시즌 통합우승 전력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을 감안할 때 후반부 부진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주역인 모마가 최근 부침이 심한 가운데 경기 중 자주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미들블로커 양효진의 부진도 길어지고 있다. 여기에 주전 세터인 김다인도 볼배급 정확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고, ‘차세대 스타’로 기대를 모았던 이다현과 정지윤의 기량도 안정적이지 못하다. 이는 그동안 타 팀들이 시즌 초반부터 부진 속에서도 젊은 선수들의 기용을 통해 경험을 쌓으며 기량을 발전시킨 것과는 대조적으로, 현대건설은 좋은 백업 선수들이 있음에도 그동안 ‘베스트 6’ 만을 고집하며 장기 레이스에 따른 피로 누적이 후반부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직 정규리그가 팀당 4경기 씩을 남겨놓은 상태이지만 현대건설이 정관장과의 플레이오프를 넘어서 2년 연속 챔피언전에 오르기 위해서는 가야할 길이 멀게 느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건설이 지금의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남은기간 리시브 안정과 서브 강화에 신경을 쓰고, 조직력을 다진다면 선수들 개인의 기량이 좋아 해볼 만하다는 조언이다.

수원 KT, 적지서 현대 꺾고 3연승…상위권 추격 본격 점화

수원 KT 소닉붐이 적지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고 3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당겼다. KT는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대체 외국인선수 조던 모건(12점·11리바운드)과 허훈(12점·4리바운드), 박성재(11점·3점슛 3개)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숀 롱(14점)과 게이지 프림(12점) 외국인 듀오가 분전한 현대모비스를 62대5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달린 KT는 24승17패로 2위 창원 LG에 1.5경기 차, 3위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히며 상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1쿼터 초반 현대모비스가 박무빈을 앞세워 초반 기세를 올렸고, KT는 허훈과 해먼즈의 득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22대20으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이어 2쿼터서 KT는 현대모비스가 주춤한 틈을 타 이날 복귀 첫 경기를 치른 모건이 상대 숀 롱을 잘 봉쇄하면서 골밑에서 안정적인 득점을 올렸고, 이두원이 3점슛을 꽂아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2쿼터 후반 현대모비스는 이대헌의 중거리슛과 숀 롱의 골밑 득점이 살아나면서 32대33으로 역전을 내준 채 전반을 마쳤다. 이날 시소게임은 3쿼터 초반 KT의 득점력이 폭발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허훈, 하윤기의 잇따른 득점에 ‘루키’ 박성재가 3점슛 두 방을 터뜨려 분위기를 가져오며 50대43으로 앞서갔다. 마지막 4쿼터서 양 팀은 극심한 슛난조를 보이다가 KT가 박성재의 3점 슛으로 다시 불을 지폈고, 현대모비스는 쿼터 중반에서야 함지훈의 외곽포가 터져 무득점서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의 덩크슛까지 터지며 점수를 좁혔으나 카굴랑안이 결정적인 3점슛을 꽂고 모건이 미들레인지와 골밑 득점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어놔 6점 차로 승리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오늘 어려운 경기로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수비에서 잘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모건이 오늘처럼 해준다면 앞으로 큰 걱정 없이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SK 슈가글라이더즈, 거침 없는 개막 13연승 ‘폭풍 질주’

‘디펜딩 챔피언’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13연승을 질주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6차전서 송지은, 강은혜가 나란히 6골로 활약하고 골키퍼 박조은의 13세이브 선방을 앞세워 광주도시공사를 29대20으로 이겼다. 이로써 SK 슈가글라이더즈는 개막 후 13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며 승점 26을 기록했고, 시즌 첫 3연승을 노린 광주도시공사는 4승1무8(승점 9점)로 6위에 머물렀다. 경기 시작 후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골을 먼저 뽑아내며 앞서갔지만, 이후 실책이 이어지며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았다. 강은혜가 피봇 득점을 올리며 다시 앞섰고, 광주도시공사는 7분 40초 만에 김수민의 측면 득점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이후 김지현의 7m 스로우에 이어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박조은의 선방에 막혔다.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송지은의 돌파슛으로 2골 차로 앞서갔지만 광주도시공사도 골키퍼 이민지의 선방이 이어지며 5대4로 추격했다. 그러나광주도시공사는 실책이 실책이 이어지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고,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유소정과 강은혜가 연속 득점을 올려 8대4 더블 스코어 차로 달아났다. 광주도시공사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고 따라붙어 10대11로 추격하며 SK 슈가글라이더즈를 괴롭혔다. 설상가상으로 강경민이 2분간 퇴장을 당하며 동점 위기에 몰렸지만 집중력을 다시 발휘하면서 15대11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후반 초반 최수민의 2분간 퇴장을 당했지만 격차를 벌려 나갔고, 광주도시공사는 최강 SK 슈가글라이더즈의 수비에 막햐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후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송지은의 과감한 돌파슛과 신채현, 김지민 등 벤치 멤버들도 득점에 가세해 22대13, 9골 차로 도망갔다. 광주도시공사는 SK 슈가글라이더즈의 실책이 이어지는 사이 추격전을 전개해 연지현과 이아현, 김금정의 연속 골로 22대16, 6골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9골 차 완패를 당했다. 박조은은 이날 13세이브에 44.83%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어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경기 MVP 박조은은 “초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 이길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 당시에는 친정 팀이라 생각이 많아 골을 많이 먹었는데 이번에는 마음을 비우고 해서인지 내용이 좋았다”며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 갈수록 부담이 된다. 팀원 모두 똘똘 뭉쳐서 계속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양 정관장, LG 꺾고 7위 점프…‘6강 PO’ 희망

안양 정관장이 창원 LG를 잡고 7위로 올라섰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1일 창원체육관서 벌어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서 하비 고메즈(19점·6리바운드)와 변준형(7점·4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LG에 70대55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15승25패를 기록, 부산 KCC(15승26패)를 제치고 7위로 도약했다. 6위 원주 DB(18승22패)와 격차는 3경기로 6강 플레이오프 희망을 되살렸다. 정관장은 경기 초반 우위를 점했다. 상대 마레이에게 연거푸 골밑 실점했지만, 오브라이언트가 응수하며 16대1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를 맞이한 정관장은 고메즈와 소준혁의 3점슛으로 LG를 몰아세웠다. LG는 외곽포 난조에 시달렸고, 잦은 턴오버로 빈공에 시달렸다. 정관장의 33대21 리드로 승부는 후반전으로 흘렀다. 3쿼터 양 팀은 차분한 경기 양상 속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먼저 LG가 타마요 3점포에 마레이 자유투 등으로 28대38로 따라갔다. 하지만 정관장은 변준형, 버튼의 득점으로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후 정인덕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김경원이 3점으로 응수하며 50대37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LG가 매서운 반격을 보였다. 먼로의 연속 득점에 허일영의 자유투 등으로 2분30초께 46대52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정관장은 다시 변준형이 해결사로 나섰다. 3점포에 이어 돌파로 L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버튼과 김경원의 연속 득점을 더한 정관장은 남은 시간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켐바오 ‘쇼타임’ 고양 소노, DB와 연장 혈전 승리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연장 혈투 끝에 원주 DB를 잡고 2연승을 기록했다. 김태술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1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 경기서 필리핀 국적의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31점·11리바운드)와 임동섭(17점·7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DB를 92대82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소노(14승26패)는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소노는 전반 내내 끌려다녔다. DB는 이선 알바노가 게임 리딩을 완벽하게 하는 가운데 이관희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이관희는 전반에만 3점슛 4개를 넣었고, 알바노는 어시스트 7개를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둘의 활약으로 전반전은 DB가 46대35로 앞섰다. 후반 소노의 앞선이 살아나면서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전반 내내 슛 난조를 보이던 켐바오가 살아났고, 임동섭과 박종하의 연속 3점 슛이 터지면서 3쿼터 1분을 남기고 56대60으로 추격했다. 4쿼터 초반엔 내·외곽을 넘나드는 박종하의 활약 속에 추격에 성공한 소노는 2분33초를 남기고 임동섭의 골밑 돌파 득점과 추가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DB의 스펠맨이 3점 슛을 성공시키며 75대75 균형을 맞춰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연장전에선 켐바오의 득점포가 폭발하며 소노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켐바오는 덩크슛과 3점슛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소노의 87대80 리드를 이끌었다. 이어 켐바오는 종료 53초를 남기고 92대82로 도망가는 외곽포를 꽂아 팀의 2연승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