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이 FC안양의 존재 이유입니다." 안양시민과 축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기며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 1부 승격을 이뤄낸 FC안양. 창단부터 승리의 순간까지 함께 해온 구단주이자 안양시장인 최대호 시장이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최 시장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승격 확정 날 FC안양 창단 과정이 떠오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직접 FC안양의 창단 역사부터 더비매치, 주목할만한 선수로 마테우스, 야고, 모따, 토마스, 채현우를 소개하며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에게 FC안양은 단순한 구단이 아니다. 안양시장이라는 이유로 구단주 직함을 가진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외우고 포지션까지 떠올릴 만큼 깊은 애정과 열정을 쏟아온 하나의 가족이다. 그는 FC안양 서포터즈와 시민들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는다. 최 시장은 "선수들과 서포터즈는 원팀이다"며 "FC안양 팬들은 선수가 실수해도 실책을 따지지 않고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의 목표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FC안양을 도약시키는 것이다. 최 시장은 "나라는 몰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축구팀으로 그 지역을 아는 것처럼 안양도 FC안양을 통해 전 세계인이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FC안양을 향한 최 시장의 뜨거운 열정과 비전, 그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협찬 : 안양시청
양주시 덕정고 출신 백예담, 김보아, 류호준, 박상혁 선수가 대한볼링협회 주관으로 열린 ‘2025년 볼링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전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결승전은 남녀 각 60명이 매일 8게임씩 6일간 총 48게임을 치러 1위부터 8위까지의 최종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자부에서 덕정고 출신의 백예담(한체대)이 2위, 김보아(한체대)가 4위에 오르며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에서는 덕정고 출신의 류호준(한체대)이 7위, 박상혁(광양시청)이 8위를 기록하며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밖에 여자부 국가대표 상비군에 덕정고 출신 황연주(평택시청)가 선발됐으며, 남자부에서선 국가대표 후보에 조양중 출신의 가수형(광양시청), 국가대표 상비군에는 덕정고 출신 이익규(광주시청)가 선발됐다. 양주시는 매년 볼링 청소년 대표와 국가대표를 배출하고 있으며, 볼링 종목의 G-스포츠클럽 운영과 학교운동경기부 지원, 양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볼링팀 운영 등 볼링종목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정수 교육체육과장은 “양주시 볼링 선수들이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대표 선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2025시즌 최고 연봉액 선수는 SSG 랜더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37)이고, 야수 최고 연봉자는 20억원의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32)으로 나타났다. 김광현은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에 따르면 김광현은 지난해 10억원에서 20억원이 증액된 30억원으로 KBO리그 선수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야수 최고 연봉인 구자욱과 KT 위즈의 잠수함 투수 고영표, 빅리그 출신의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이 공동 2위에 올랐다. 2024시즌 리그 MVP인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전년도 1억원에서 5억원으로 400%가 인상돼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고,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KT의 포수 강백호는 7억원의 연봉으로 역대 8년차 최고 연봉(종전은 키움 김혜성 6억5천만원)을 받는 선수가 됐다. 또한 FA 계약을 맺은 ‘원 클럽맨’ 최정(SSG)은 연봉 17억원으로 21년 차 최고 연봉 선수가 됐고, 올 시즌 최고 연차(24년차) 선수인 KIA 최형우는 10억원으로 역대 같은 연차 최고액 선수로 올라섰다. 이 밖에 외국인 선수가운데는 KT의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180만달러(약 26억원)로 최고액을 기록했으며, SSG는 선수단 연봉 총액(117억2천600만원)과 평균 연봉(2억2천125만원) 두 부문에 걸쳐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시즌 KBO리그 선수(신인, 외국인 선수 제외) 519명의 평균 연봉은 1억6천71만원으로 지난해 평균 1억5천495만원보다 3.7% 상승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성남시가 성남종합운동장을 야구전용구장으로 조성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연간 10경기 이상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하는데 합의했다. 성남시는 5일 “신상진 시장이 허구연 KBO 총재와 야구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2만석 이상의 프로야구장을 오는 2027년 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야구전용구장 건립을 위해 올 상반기 건축기획 용역을 실시해 기본 방향을 수립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설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하반기에 공사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프로야구 경기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KBO는 이곳에서 프로야구 1군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구대회와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야구 저변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홈 구단이 없는 상황에서도 프로야구 1군 경기와 올스타전, 국가대표 경기 등 연간 10경기 이상의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성남시는 경기도내 수원시에 이어 두 번째로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하는 지자체가 됐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1부 리그 기업구단을 유치해 성남을 프로야구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종합운동장이 프로야구 경기장으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시민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포츠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성남시에 건립되는 야구 전용 구장은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문화를 제공하고 한국 야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KBO는 성남시와 지역경제 발전과 한국 야구의 지속적인 성장 및 더 큰 도약을 위해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정규시즌을 앞두고 8일부터 열리는 시범경기로 전력 점검에 나선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023시즌 통합우승 팀이자 지난 시즌 3위 LG와 8,9일 안방서 시범경기 첫 2연전을 치른다. KT는 쿠에바스와 헤이수스 ‘외국인 원투펀치’에 ‘토종 에이스’ 고영표·소형준, 좌완 유망주 오원석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을 시범경기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거포 테이블세터’ 강백호, 로하스에 FA로 영입한 허경민, 한방을 갖춘 장성우, 문상철 등으로 짜여진 상위 타선과 유틸리티 내야수로 변신하는 황재균을 점검할 계획이다. LG는 치리노스, 에르난데스, 임찬규 등 탄탄한 선발진에 홍창기, 오스틴 딘, 문보경 등 짜임새 있는 타선을 갖춘 강팀이어서 KT는 첫 시범경기부터 훌륭한 스파링 파트너를 만나게 됐다. 또 지난 시즌 6위에 머문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삼성과 같은 기간 원정 2연전을 치른다. SSG는 스프링캠프서 김광현, 최정 등 베테랑들의 건재와 고명준, 박지환, 송영진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확인했다. 그러나 외국인 선발투수인 화이트와 외야수 하재훈이 다쳐 대체 선수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한편, 올해 시범경기는 18일까지 팀당 10경기씩 총 50경기를 진행하며, 새 시즌부터 도입되는 규정과 규칙을 모두 적용한다. 지난해 시범 적용했던 피치클록은 올해부터 ‘주자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 25초 내 투구’를 철저히 적용한다. 타자는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고, 타석당 타임아웃은 두 번 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할 시 투수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의 제재를 받는다. 지난해부터 적용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은 현장 의견에 따라 조정 적용한다. ABS는 지난 시즌 타자의 키에 비례해 상단 56.35%, 하단 27.64%를 적용했으나 올해는 상단과 하단 모두 0.6%씩 하향 조정한다. 따라서 신장 180㎝ 타자를 기준으로 하면 약 1㎝가량 스트라이크 존이 아래로 내려간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호주 질롱과 일본 오키나와에서의 2025년 스프링캠프를 성공리에 마쳤다. KT는 지난 1월26일부터 호주 질롱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에서 개인별 맞춤훈련으로 뎁스를 강화한데 이어 2월25일부터 오키나와서 이어진 2차 전지훈련으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39일간의 캠프 기간 호주 프로팀인 멜버른 에이시스를 포함해 한화, 삼성, LG, KIA, SSG 등과 총 7차례 연습 경기를 통해 전술을 가다듬었다. 이번 스프링캠프 MVP에는 성실한 훈련 태도와 연습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외야수 김민혁이 선정됐다. 우수 투수에는 김동현, 우수 타자는 윤준혁이 수상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1,2차 캠프 모두 좋은 날씨와 환경에서 부상 없이 계획대로 컨디션 조절 등 준비를 잘했고 캠프 훈련 집중도가 높았다”며 “베테랑 선수들이 좋은 훈련 분위기를 만들어줬고, 젊은 선수들도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범경기를 통해 개막에 맞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2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KT 선수단은 6일 오후 귀국해 8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를 준비한다.
평택여고 B팀이 제77회 전국종별스키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자 고등부 계주에서 정상을 질주했다. 구연주·이지우·이유진이 이어달린 평택여고 B팀은 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15㎞ 계주에서 1시간01분40초2를 기록, 홍진서·박소율·강하늘이 팀을 이룬 같은 학교 A팀(1시간01분56초5)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자 일반부 20㎞ 계주서는 김장회·정준환·이건용·김태훈이 출전한 경기도청이 57분37초5를 마크해 부산시체육회(1시간00분45초1)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를 차지, 전날 1.2㎞ 팀 스프린트에서 우승한 김장회와 이건용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남중부 20㎞ 계주서는 평택 세교중과 평택시G-스포츠스키클럽이 각각 1시간10분02초2, 1시간35분38초4로 부산 신도중(1시간08분34초2)에 이어 은·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중부 7.5㎞ 계주서는 평택시G-스포츠스키클럽이 33분36초9의 기록으로 강원 진부중(33분00초0)에 뒤져 준우승했고, 남고부 20㎞ 계주의 평택 비전고도 1시간18분45초9로 2위에 입상했다.
“방어율왕에 올라 팀의 리그 통합우승 2연패 달성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민지와 맞트레이드 돼 광주도시공사를 떠나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로 이적한 ‘특급 수문장’ 박조은(27)은 새로운 팀에서의 첫 시즌 최종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SK슈글즈는 개막 후 14연승으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유소정(71골), 송지은(68골), 강경민(64골) 등 ‘동갑내기’ 필드플레이어들의 활약이 돋보이지만, 묵묵히 골문을 지키고 있는 박조은의 눈부신 선방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는 평가다. 이적 후 빠르게 새 팀에 녹아든 박조은은 빼어난 선방으로 SK슈글즈의 리그 최소 실점(309골)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방어율 39.08%로 선두 박새영(삼척시청·39.6%)에 불과 0.52% 뒤진 2위로 팀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세이브는 161개로 리그 3위다. 박조은은 “그동안의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하고 싶어 SK슈글즈로의 이적을 결심했다”라며 “우리 팀은 모든 선수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열정을 다하는 게 팀 문화다. 이 점이 호성적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은 승부처에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선방을 통해서 필드플레이어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파이팅 넘치는 자세로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이적 후 첫 경기인 지난 1월1일 서울시청과 개막전서 12세이브를 기록해 존재감을 알렸고, 2라운드 경남개발공사전에선 13세이브로 팀의 10연승을 이끌었다. 박조은은 “세이브왕보다 방어율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팀의 통합우승 2연패 달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박조은은 “개막 14연승이라는 역사를 쓰는데 함께하는 팀 동료들에게 고맙고, 언제나 응원해주는 팬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멋있고 즐거운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진 SK슈글즈 감독은 “(박)조은이는 상대가 노마크 찬스를 잡았을 때 방어가 돋보이는 선수다. 팀이 리그 2연패를 달성하는데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조은과 함께 국가대표 수비수 한미슬의 합류로 리그 최강의 공격력과 함께 더욱 탄탄해진 수비력을 갖춘 SK슈글즈는 H리그 2연패를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첫 챔피언 등극의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이번 시즌 ‘늦바람’을 타며 다시 한번 정상 도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KT는 5라운드가 진행 중인 ‘2024-2025 KCC 프로농구’에서 최근 4연승을 달리며 25승17패로 3위 울산 현대모비스(24승16패)와 승차 없는 4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창원 LG(25승16패)와는 불과 0.5경기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선두 서울 SK와는 8경기 차여서 따라잡기 힘들지만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은 높다. 시즌 내내 부침을 겪었던 KT가 이처럼 뒤늦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는 ‘팀 전력의 절반’ 이라는 외국인 선수들이 최근 제 몫을 해주고 있는데다, 그동안 재미를 보지 못했던 아시아쿼터 선수가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KT는 외국인 선수 2명 가운데 1옵션만 제 몫을 해줬을 뿐 2옵션 선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시즌 도중 교체를 단행하기 일쑤였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1옵션인 레이션 해먼즈(포워드)는 경기당 평균 17.8점(리그 3위)에 9.9개의 리바운드(7위)로 나름대로 자기 몫을 해준 반면, 2옵션인 제레미아 틸먼은 기대 이하였다. 결국 KT는 지난해 11월 틸먼을 대신해 조던 모건을 영입했으나, 2경기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잠시 팀을 떠났다가 몸을 다시 만들어 또 다른 대체 외국인 선수인 이스마엘 로메로 대신 지난 2일 현대모비스전을 통해 복귀했다. 첫 경기서 모건은 12점, 11리바운드의 준수한 활약을 펼쳐 팀에 힘을 보탰다. 모건은 4일 대구 가스공사전서 3쿼터 도중 발목을 접질렀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모건이 부상을 털고 복귀한다면 팀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KT의 최근 상승세에는 그동안 ‘아킬레스건’이었던 아시아쿼터 선수의 재미를 보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지난 2023년부터 단 한번도 아시아쿼터 선수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1월초 합류한 필리핀 대학농구 최우수선수(MVP) 출신 조엘 카굴랑안(포인트 가드)이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카굴랑안은 KT 유니폼을 입고 16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7.3점, 3.9개의 어시스트, 1.9개의 가로채기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토종 포인트 가드인 허훈의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며 빠르게 한국농구에 적응해 모처럼 송영진 감독을 웃게 해주고 있다. 송영진 KT 소닉붐 감독은 “모건의 발목 부상이 염려스럽지만 다행히 9일간 휴식기가 있어 다행이다. 모건이 지난 현대모비스전처럼 해준다면 앞으로 경기가 훨씬 수월할 전망이다”라며 “카굴랑안은 아직 디펜스가 약하지만 이점만 잘 보완하면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다”라고 말했다.
고광만 현대환경 대표가 대한장애인양궁협회 제8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여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고 회장은 장애인 양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4일 오후 2시 여주썬밸리호텔에서 열린 대한장애인양궁협회 회장 이·취임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해 장애인양궁협회 이사, 가맹단체장,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내빈소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부회장 및 이사 대표 임명장 수여, 분과위원회 위원장 위촉장 수여가 진행됐다. 이날 이임사를 전한 이경렬 제7대 회장은 협회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신임 고광만 회장은 취임사에서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수들이 협회를 신뢰하고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원칙과 투명성을 철저히 준수해 공정한 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고 회장은 선수, 지도자, 심판 간의 소통을 증진해 협회 정책에 반영하고, 2025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광주광역시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선수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고광만 회장이 여주시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이제는 대한민국 장애인 양궁 발전을 위해 더욱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오는 9월 광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며 고 회장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고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협회 깃발을 전달받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향후 대한장애인양궁협회는 고광만 신임 회장의 지도 아래 장애인 양궁 발전과 국제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