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LPGA 듀모리얼클래식 10일 오픈

‘시즌 마지막 메이저타이틀의 영예를 안는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듀모리어클래식이 10일 밤 캐나다 퀘벡의 로열오타와골프클럽(파 72)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는 메이저대회답게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캐리 웹(호주)과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줄리 잉스터, 로라 데이비스(영국), 박세리(23·아스트라), 김미현(23·ⓝ016-한별) 등 쟁쟁한 LPGA스타 144명이 출전, 우승을 다툰다.

출전자중 우승후보로 꼽히는 선수는 나란히 시즌 5승을 기록중인 웹과 소렌스탐, 잉스터, 한국 여자골프의 쌍두마차인 박세리, 김미현 등.

올시즌 나비스코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석권한 웹은 내친 김에 3번째 메이저타이틀 획득과 대회 2연패를 동시에 노리고 있고 잉스터도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2관왕에 도전한다.

98년 LPGA선수권,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박세리는 이 대회 우승을 계기로 내년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확보하겠다는 각오이며 김미현도 최근 메이저대회에서의 상승세를 비춰볼때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다크호스로는 7일 미켈롭라이트클래식에서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건진 캐나다출신 로리 케인과 주부 팻 허스트, 멕 말런 등이 지목되고 있다.

루키 박지은(20)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김미현, 박세리 외에 출사표를 던진 국내 선수는 펄 신(33)과 박희정(20), 장 정(20) 등이며 권오연(25)이 대기자 순번 4번으로 출전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로열오타와골프클럽은 11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올드코스로 숲이 많고 러프가 억세기로 유명하며 그린은 딱딱하면서 경사가 많아 정확한 티샷과 안정된 퍼팅이 절대 요구된다./연합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