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광 적십자회 화성 송산봉사회장 “건강 허락하는 한 끝까지 봉사 실천할 것”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싶습니다.” 79세라는 나이를 잊은 채 봉사에 대한 열정으로 20여년간 화성을 위해 힘써온 노재광 대한적십자회 화성지부협의회 송산단위봉사회장의 각오다. 화성시 고정리 토박이인 그는 지난 1998년 퇴직 후 봉사에 첫발을 들였다. 회사 생활을 하는 동안 이웃을 위한 활동을 하지 못했다는 마음의 빚을 덜고자 지난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봉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매일 이어오고 있다. 노 회장은 인근의 양로원을 찾아 우선 주변 정화활동을 하고 그 다음 샤워, 김장, 연탄, 배식봉사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활동이라면 어떤 일이든 참여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달 1회씩 정기적 생활용품 등이 담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20여가구에 전달되는 물품에는 응급구호세트를 비롯해 쌀, 반찬, 옷, 칫솔 등이 담겨 있다. 사비까지 쓸 정도로 봉사의 매력에 빠진 노 회장은 더 넓은 지역까지 나눔을 실천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화성지역 재난구호 담당을 맡아 재난자원봉사도 병행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재난구호 훈련 등에 참여해 재난상황에 대비하고 홍수 등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곧장 현장으로 향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재난이 발생한 곳이라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전국 어디든 재난 구호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07년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은 물론 지난해 8월 홍수 피해를 입은 청양을 찾아 며칠 밤을 새우며 복구에 힘썼다. 이렇게 노 회장이 봉사에 힘쓴 시간만 8천700여시간에 달한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화성시자원봉사대상, 대한적십자사총재상,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장, 경기도지사상 등을 수상했다. 노 회장은 “봉사는 쉬운 것이 아니지만 저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그들의 웃음이 봉사를 계속 이어오게 된 원동력이다”며 “이웃을 돕기 위해 하는 활동이지만 하면 할수록 열의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도울 수 있을 때 도와야겠다는 마음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봉사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정옥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처인회장 “행동으로 청소년 안전 책임질 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처인 청소년들의 일상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지난 2월 취임한 서정옥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 처인지구위원회장(58)은 남들보다 한 발 더 움직이고 한 번 더 봉사하며 지역 청소년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서 회장의 기본 원칙은 단순하고 선명하다. 근사한 말 몇 마디보다 확실한 행동 하나가 중요한 법이고, 가만히 있어서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올해 위원회의 운영 및 활동 방향 역시 단순명료한 서 회장의 철학을 따라간다. 그는 “40명까지는 인원 확충을 하고 실질적으로 현장 활동에 참여하는 인원들을 늘려가는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등록 인원만 많고 실제로 봉사에 동참을 안 하면 의미가 없으니 함께 현장에서 많이 만나 한마음으로 단합을 다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나 2월 회장직을 맡은 뒤로는 위원들이 보람을 느끼면서도 재밌고 알차게 활동할 수 있도록 사기를 북돋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기회 있을 때마다 워크숍이나 회장배 골프대회 등 단체 행사를 개최해 위원들 간 얼굴을 익히게 하면서 단합을 다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성원들을 향한 서 회장의 관심은 위원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동력이 된다. 35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청소년 선도·보호, 학교폭력 예방, 청소년 유해 환경 정화에 앞장서 건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처인지구위원회는 타 지역 위원회와 차별화되는 활동으로 1년에 여섯 번 초·중·고교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하는 미술 심리치료를 지원한다. 서 회장의 눈은 2년간의 임기 기간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위원회가 지속성을 갖춘 채 지역사회와 소통하길 원한다. 서 회장은 “그간 위원회가 잘 유지돼온 만큼 앞으로는 활동 영역을 더욱 넓히고, 성장의 기회를 많이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싶다”며 “지역의 미래 세대를 위한 봉사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선 단체가 내게 맞춰주길 바라는 소극적인 태도는 안 된다. 내가 먼저 단체에 맞춰 활동 반경을 넓히고 구성원들을 독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퇴근길서 의류창고 화재 초동 진압한 4년차 소방관

당직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한 소방관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의류창고에서 난 불을 ‘나 홀로’ 진압한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와 동료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임용 4년차인 양평소방서 강상119안전센터 엄도윤 소방사(30). 엄 소방사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33분께 퇴근 후 귀가하기 위해 팔당대교를 지나던 중 1.5㎞ 가량 떨어진 남양주시 와부읍의 한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불이 난 곳은 330㎡ 규모의 의류창고였고 안에서는 쌓여 있던 박스에 불이 붙어 불길이 거세지고 있었다. 내부 상황을 확인한 엄 소방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항상 차에 갖고 다니던 방호복을 꺼내 입고 소화기와 양동이를 들고 창고 내부로 들어가 소화기를 분사하고 양동이에 물을 담아 뿌렸다. 또 불길이 남아 있던 박스에 옮겨 붙지 않도록 빼내는 작업을 40여분간 반복하며 불길을 잡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도착한 후에도 힘을 보탰다. 엄 소방사는 “화재 현장에 옷·종이박스가 가득 차 있어 자칫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불길이 창고 전체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데 집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응급구조사 2급 자격증을 갖고 있는 그는 서울에서 2년가량 사설구급차를 운전하다 비슷한 일을 하는 구급대원 시험해 응시해 소방관을 길을 걷고 있다. 그는 “구급차 운전이 적성에 맞았다. 그런데 구급차를 이용하는 분들 가운데 상당수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었다. 어렵게 마련한 듯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이용료 7만5천원을 건네실 때면 여간 마음이 불편한 게 아니었다”며 소방관이 되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천우 양평소방서장은 “비상상황에 대비해 장비를 갖고 다니면서 근무시간이 아닌데도 발 빠르게 대처해 화재를 진압한 엄 소방관을 보며 소방관으로서 자부심을 느꼈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취임 1년간 상복 터진 이응천 의왕농협 조합장 “모든 게 고객 덕분”

의왕농협 이응천 조합장과 직원들이 제36회 NH농협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한 해 동안 생명보험 사업추진에 최고의 성과를 거둔 우수 농·축협사무소로 선발돼 전국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의왕농협 제공 “의왕농협을 사랑하고 이용하는 조합원과 고객이 만들어 준 영예로운 상이라고 생각하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설립 이후 최초로 NH농협생명 연도대상 사무소부문 전국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의왕농협 이응천 조합장의 수상 소감이다. 의왕농협은 지난 17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제36회 NH농협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한 해 동안 생명보험 사업추진에 최고의 성과를 거둔 우수 농·축협사무소로 선발돼 전국대상을 수상했다. 이 조합장은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하면 된다’는 목표의식을 가진 열정적인 임직원들이 한마음이 돼 노력한 결과로 대상이라는 큰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며 공을 임직원들에게 돌렸다. 1970년 의왕지역 농업인의 꿈과 열정으로 설립된 의왕농협은 지난해 3월 이응천 조합장이 취임한 뒤 금융자산 2조원 달성탑을 수상하고 상호금융 대출금 9천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또 2023년도 상반기 농협생명 pre연도대상 최우수상, 2023년·2024년 NH농협생명 BEST CEO, 2024년도 NH농협손해보험 TOP CEO 등을 연달아 수상했다. 이처럼 이 조합장의 탁월한 리더십과 직원들의 화합이 어우러지면서 의왕농협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조합장은 “경영의 이익을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되돌려주기 위해 각종 환원사업과 복지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고 변화와 혁신을 지향하며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반세기를 거쳐 오며 시장이 급격히 변화하고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도 성장과 발전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과 고객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되며 모든 임직원은 비약적인 성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성철 로이카페 대표 “관광해설 함께...연천 구석기축제 즐겨요”

“카페 사장, 연천 관광해설사 두 가지 역할을 하며 연천을 알리고 있습니다.” 제31회 연천 구석기축제(5월3~6일)가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4일간 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열린다. 이곳 입구에는 로이(ROI)라는 이름의 자그마한 카페가 있다. 카페 입구의 배너에 적힌 ‘연천율무 주먹도끼빵, 억겁의 시간을 품은 곳, 태고적 신비와 청정자연으로,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란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페를 운영하는 서성철 대표. 배너에는 학창시절 역사학을 전공했다는 서 대표의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그가 자랑하는 연천율무 주먹도끼빵은 연천에서 생산하는 율무를 직접 갈아 만든 가루로 만든 아슐리안 주먹도끼 모양의 빵이다. 빵 속에는 블루베리, 팥, 레몬 등 앙금을 넣어 아이, 어른 모두 즐겨 먹을 수 있다. 이 빵으로 특허를 낸 서 대표는 “이곳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빵이자 향긋하고 달콤하며 건강에도 좋은 빵”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연천군 관광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선사유적지를 찾는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전곡리 유적지의 발견에서 현재까지의 과정, 연천군의 역사와 관광을 해설하고 있다. 연천군을 방문하고 싶다면 1호선을 타면 된다. 종착지인 연천역에서 내리면 관광안내소가 있고 연천 씨티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주요 관광지 재인폭포, 주상절리길, 태풍전망대, 호로고루성, 미라클타운 등을 즐길 수 있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순환형코스와 테마형코스로 관광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서 대표를 만날 수 있다. 그는 아슐리안 주먹도끼 등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전곡리 유적을 재미있게 해설하고 있다. 그는 “유적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구석기축제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와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 많은 분들이 전곡리 선사유적지를 기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 ‘젠더폭력방지 및 피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가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와 젠더폭력방지 및 피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와 오경석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소장은 지난 17일 외국인 주민의 젠더폭력 사전 예방과 피해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외국인 주민을 위한 젠더폭력 예방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외국인 주민 대상의 젠더폭력 예방교육 제공, 경기도 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의 다국어 홍보 활동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5월부터 통역지원단을 모집해 한국어에 능통한 경기도 거주 외국인 주민 총 50명을 선발한다. 김혜순 대표이사는 “협약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젠더폭력에서 보호받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젠더폭력 피해 외국인이 겪는 언어적 장벽을 해소하는 등 외국인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젠더폭력 피해상담은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를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채팅상담도 가능하다.

김영기 (주)쿠우쿠우 회장, 아이들 위한 외식업계 ‘키다리 아저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본적인 것을 했을 뿐인데 뜻하지 않게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주위를 살피고 나누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지난 12일 열린 ‘대한민국 창조 경영 2024’ 시상식서 사회공헌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외식 전문기업 ㈜쿠우쿠우(성남시 소재)의 김영기 회장은 소외계층과 스포츠·문화 발전을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을 위해 노력하는 ‘키다리 아저씨’다. 2011년 안산시에서 스시·롤·샐러드 전문 뷔페인 쿠우쿠우 1호점을 개업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국 각지에 매장을 넓혀가는 김 회장은 고객 만족과 서비스 향상에 더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 회장은 “기업은 구성원들의 노력만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주위 사람들의 도움, 특히 우리 같은 외식업체들은 소비자들의 큰 사랑이 있었기에 발전할 수 있고 항상 그 고마움에 보답하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그 작은 실천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몸을 낮췄다. 쿠우쿠우는 한국 소아암재단과 협약을 통해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의 진료 지원을 하고 있으며 매년 설날이면 본사 소재 성남시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수천만원의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한 승합차를 기증했다. 이뿐만 아니라 포천의 ‘꿈이있는 마을’ 보육원 후원과 세이브더칠드런에 결식아동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전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와의 ‘1쿠우-1아동 결연’ 업무협약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또 월드비전을 통해 성남종합사회복지관에 결식아동을 위한 도시락 식자재 지원, 다음 달 2일 예정인 ‘명진들꽃사랑마을’ 보육원 후원 및 봉사활동 등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한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쿠우쿠우는 스포츠 관련 단체, 각종 공연·예술 등에도 꾸준한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쿠우쿠우 창업 이전 30년간 제과업계서 일하며 사람과 더불어 사는 가치의 중요성을 배웠다는 김 회장은 “나눔과 봉사는 여유가 있어서가 아닌, 이를 실천하기 위한 마음이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기업인들이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의지를 갖는다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갖는 디딤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춘 이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시설 안전, 시민 편의 위해 최선 다할 것”

“어느 집단이나 조직을 이끌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기성세대라고 불리는 윗세대 직원들과 MZ세대 직원들이 화합할 때 비로소 현 시대가 요구하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창립 11주년을 맞은 이천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 제7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종춘 이사장의 경영 방침이다. 이천시 기획감사담당관, 자치행정국장 등 38년간의 공직 생활을 바탕으로 이천의 다양한 현안을 꿰뚫고 있는 그는 공단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항상 고민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며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2013년 2월 설립된 지방공기업으로 이사장을 비롯해 비상임이사, 비상임감사로 이뤄진 임원진과 140명의 임직원이 6개의 팀으로 구성돼 있다. 또 공단은 공영주차장 40개소, 공설운동장 체육시설, 이천농업테마공원 및 숙박시설, 시립 추모의 집과 자연장지,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자동차번호판 교부소 등 다양한 시설을 관리·운영하며 이천시민의 편익 및 복리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공단 직원 중 80%는 주로 현장 업무를 맡고 있다.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조직의 핵심으로 그들의 경험과 의견을 중시하기 위해 취임부터 전 사업장 직원들과 소통하고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발굴해 경영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김 이사장은 “시민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 개선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편 사항의 개선책을 모색해 서비스 운영을 최적화하고 공공시설의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공단의 중장기적 방향성에 ESG 요소를 접목해 지속가능한 경영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며 나아가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창의와 혁신, 성과를 지향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사람 중심 경영’의 조직 관리로 시민에게 최고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방침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공단 임직원들이 시민의 생활 편의를 위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 감사하며 즐겁고 행복한 직장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단 임직원 모두는 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광명봉사자 이장희씨 “15년 봉사하며 가슴 뿌듯, 누구나 할 수 있어”

“제가 하는 봉사가 이웃들에 선한 영향으로 전해지길 바랍니다.” 지난 15년간 광명시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며 묵묵히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이장희씨(58)는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씨는 지난 2008년 친구의 권유로 자율방범연합대 광명5지대원으로 활동하면서 봉사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그는 매주 관내 학교 주변 및 인근 놀이터, 재개발지역의 우범지역 등지에서 청소년 보호·선도 등 범죄예방을 위한 야간 방범 순찰활동을 펼쳐 왔다. 또 매년 시 또는 동에서 주관하는 행사와 축제에 참여해 질서유지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장 주변의 경계근무와 어린이보호, 교통정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씨는 지난 2013년 광명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가입해 현재까지 광명 지역사회복지에서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도움을 주는 등 왕성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듯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8천여 시간의 봉사를 실천한 그는 “최근 1365자원봉사 포털을 확인했는데 어느새 쌓여 있는 봉사시간을 보면서 가슴이 뿌듯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그동안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말없이 응원해 준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회상했다. 봉사와 인연을 맺기 전 봉사는 특별한 사람들만이 하는 것인 줄 알았다는 이씨는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어리석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군가는 해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봉사 활동 이후 저의 삶이 보람되고 매사에 즐거움이고 행복이었음을 다시 한번 느낀다”며 “앞으로도 봉사라는 손을 놓지 않고 시민들의 안전과, 청소년 범죄예방, 소외된 이웃을 위해 늘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