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는 독지가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가평읍 읍내리에서 조흥두부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점수씨(47). 이씨는 지난 25일 지체장애인 요람인 가평꽃동네를 비롯, 성로원·작은예수회·등대마을·장애인 재활장 등 사회복지시설 7곳을 방문, 손수 만든 순두부 2천개(시가 40만원 상당)를 전달하고 위로하는 등 겨울철 쓸쓸함과 함께 얼어붙은 장애인의 마음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이날 사랑의 순두부를 직접 전달한 이씨는 “사회복지시설뿐 아니라 지금 우리 주위에는 구원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지만 다 찾아갈 수 없는 것이 마음 아프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웠다” 고 말했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사진있음)
“책임경영 실천을 통해 전직원의 즐거운 직장생활을 도모하고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9대 삼성생명 경인지역본부장 박수장 상무(52)의 취임소감. 박 본부장은 지난 74년 삼성에 입사한 이후 수도권영업국장, 영남총국 영업부장, 부산총국 영업부장, 본사영업교육국장을 역임하고 지난 93년 임원으로 선출됐다. 임원선출이후 대구총국에서 근무하다 97년 감사로 임명됐으며, 이번에 경인지역본부장으로 취임했다. 부인 김복례씨와 1남2녀, 취미는 골프.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10여년간 시장골목과 길거리 등에 버려진 폐지 등 재활용품을 모아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70대 할아버지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강화읍 남산리 서봉춘 할아버지(77). 서할아버지는 27일 오전 김선흥 강화군수를 방문, 폐지 등을 판매해 구입한 시가 35만원 상당의 쌀과 생활용품 등을 지역내 독거노인들에게 전해달라며 전달했다. 서할아버지가 폐지등 재활용품을 수거하기 시작한 것은 ‘88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지난 88년부터. ‘88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강화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깨끗한 강화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이같은 일을 하게 됐다는 서할아버지는 88년 이후 12년동안 폐지를 모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매년 자신보다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이웃돕기에 나서고 있다. 서씨의 이같은 선행이 알려지면서 지난 95년부터는 이웃주민 연장희씨(68)도 폐지 수거에 동참하고 있다. 서할아버지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폐지 등을 모아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그동안 향군활동을 바탕으로 쌓은 겸험을 토대로 참전자 위상을 높이기 위한 각종 행사는 물론, 자립 및 회원들의 복지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읍니다” 7대에 이어 인천시 부평구 재향군인회 8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홍상회장(52)의 소감. 경북 상주 출신으로 인하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부평콘크리트 대표를 맡고 있는 김회장은 인천시 헌우회와 국제키와니스 부평클럽·부평경찰서 선도위원·제일상고 육성회장을 역임하고 지난 97년부터 부평구 재향군인회 7대 회장을 맡아왔다. 특히 재임시 6·25참전 용사들의 만남의 날 등을 운영하는등 회원들의 복지향상에 노력, 국가보훈처 표창을 받기도 했다. 원만한 대인관계로 상하간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김회장은 부인 이정희씨(50)와 2남, 취미는 골프.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국가발전의 근간을 이뤘던 근면·자조·협동의 근본취지를 살려 새마을운동을 활성화 시키는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새마을지도자 파주시 연합회장에 당선된 이영복씨(63·광탄면 용미리 104)의 취임 소감. 매사 철두철미한 성격의 이회장은 광탄면 용미리에서 태어나 신산초교와 광탄중, 인창고를 나와 그동안 지역에서 새마을지도자 광탄면 총무와 회장, 농촌지도자 광탄면 회장, 농촌지도자파주시 연합회 부회장 등을 맡는등 지역사회발전에 발벗고 나서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인 강기순씨(59)와 2남2녀, 취미는 등산.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새천년에는 그동안 선배들이 이룩한 업적을 이어받아 여성단체협의회의 힘을 모아 자원봉사 활동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14대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장에 취임한 한희심씨(64)의 소감. 서울출신으로 지난 79년 광명시로 전입한 후 시흥군 시절부터 새마을 조직에 몸담아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광명시새마을부녀회장, 경기도 새마을부녀회 부회장, 광명시 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같은 공로로 내무부장관 표창, 새마을 포장(대통령), 광명시민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편 차동출(72)씨와 2남2녀. 취미는 등산./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과외지도를 해 주고 있는 경찰관이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송받고 있다. 포천경찰서 이동파출소(소장 이선규) 채경환 순경(30). 은행원생활을 하다 은행이 퇴출되자 지난해 5월20일 경찰에 투신한 채순경은 관내 순찰활동중 생활형편이 어려워 보습학원조차 못가는 학생이 여럿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에따라 채순경은 파출소장과 의논, 소내 자율방범대 사무실에 공부방을 설치한뒤 지난 6일부터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져 아빠와 두동생을 돌보며 어렵게 생활하는 오모양(14·이동중1) 등 3명을 선발, 매주 비번일을 택해 1일 2시간씩 주2∼3회 무료 과외지도를 해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은 비번날 쉬지도 못하고 공부를 지도해 주기가 쉽지 않은데 채순경은 경찰 개혁후 친절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좋은 경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채순경은 “대학생시절 과외지도 하던 경험을 살려 무료공부방을 운영했을뿐”이라며 겸손해 했다./이재학기자 jhlee@kgib.co.kr
“상담직이 적성에 맞을 것이라는 주변의 권유로 뒤늦게 시작한 일이 제 천직이 됐습니다.” 한국결혼상담소 결혼협회 수원시지회장 김성례씨(45·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선남선녀를 맺어주기 시작한 지 어느 덧 6년째 접어든다는 김지회장은 그동안 국내결혼 120여쌍, 국제결혼 50여쌍을 성사시킨 마당발이다. 그러나 김지회장은 “가끔 회원들이 ‘결혼상담소에 가면 속는다’라고 말할 때 많이 속상하다”며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항상 거짓없이 있는 그대로 상대방을 소개한다는 김지회장은 그런 철칙때문인지 상담소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부터는 또 다른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있다는 김지회장은 “물질적으로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하겠지만 수익금의 일부를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과외지도를 해 주고 있는 경찰관이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송받고 있다. 포천경찰서 이동파출소(소장 이선규) 채경환 순경(30). 은행원생활을 하다 은행이 퇴출되자 지난해 5월20일 경찰에 투신한 채순경은 관내 순찰활동중 생활형편이 어려워 보습학원조차 가지못하는 학생이 여럿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에따라 채순경은 파출소장과 의논, 소내 자율방범대 사무실에 공부방을 설치한뒤 지난 6일부터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져 아빠와 두동생을 돌보며 어렵게 생활하는 오모양(14·이동중1) 등 3명을 선발, 매주 비번일을 택해 1일 2시간씩 주2∼3회 무료 과외지도를 해오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은 비번날 쉬지도 못하고 공부를 지도해 주기가 쉽지 않은데 채순경은 경찰 개혁후 친절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좋은 경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채순경은 “대학생시절 과외지도 하던 경험을 살려 무료공부방을 운영했을뿐”이라며 겸손해 했다./이재학기자 jhlee@kgib.co.kr
파주 축협 조합원 부인들로 구성된 축협한우리협의회(회장 강정애)는 지난 19일 중증장애인 시설인 ‘햇빛동산’ 원생 37명과 보육시설인 ‘평화원’원생 69명 등 106명을 초청, ‘제3회 기쁨두배, 만족두배’행사를 가졌다. 금촌의 화남부페에서 중식을 먹은뒤 여성회관 강당으로 이동, 2시간동안 열린 이번 행사는‘우리 친구들의 재롱잔치’ 및 ‘우리모두 한마음’등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원생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게 했다. 강정애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나니 보람을 느낌니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