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제도 개선을 제안, 2000년 경기도 제안심사에서 동상을 받은 수원시청 남향동사무장 허인숙씨(39). 수원시의 경우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 대상자 가운데 99.3%가 고등학교 2∼3학년생들. 입시준비로 바쁜 이들 학생은 법정기간내 발급을 받지 않으면 최고 1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이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수업도중 거주지 읍·면·동사무소를 가야 하는등 각종 불편을 겪고 있다. 허씨는 학교 소재 시장·군수·구청장이 관할하는 경찰서와 교육청 등과의 협조를 받아 담당직원이 발급에 필요한 자료를 가지고 학교를 직접 찾아 주민등록증을 일괄 발급토록 제도를 개선, 학생 불편을 해소하자고 제안했다. 이 제안에서 허씨는 출장발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도별 발급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주민등록증 발급 업무의 중요성을 감안, 지문 채취 요령 등 발급 직원에 대한 교육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허씨 제안은 발급 통지서 작성 및 교부, 수령증 회수 등 반복되는 행정절차 또한 대폭 축소되면서 불필요한 행정력 집행으로 인한 예산 낭비 요인도 해소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용인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아줌마들이 방범대를 구성, 아파트 지키기에 나섰다. 용인경찰서는 민생치안 범죄 예방을 위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아줌마들로 ‘용인시부녀방범봉사대´를 구성, 본격적인 방범활동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부녀방범봉사대는 기존의 방범대와는 달리 용인지역 14개 파출소 관내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 897명의 아줌마들로만 구성됐다. 이들 봉사대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도난사고 및 각종 사건방지를 위해 2인 1조로 짝을 이뤄 단지내 순찰과 지하 주차장 폐쇄회로TV 등 보안시설 점검 및 보수, 청소년 보호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또 퇴근후 주로 밤에 활동하던 남성 방범대와는 달리 이들 아줌마방범대는 남편과 아이들이 모두 출근하거나 등교를 마치고 집안 일을 끝내는 시간인 오후 1시께부터 가족들이 귀가하는 저녁시간 때까지 방범활동을 펼친다. 인력부족 등의 이유로 사고방지 예방순찰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경찰은 아줌마방범대가 빈집털이, 지하 주차장 강·절도 등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아파트단지내 사고방지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경찰서 방범계 관계자는 “아파트에 사는 아줌마들이 방범대 구성에 자발적으로 많이 참여했다”며 “각 파출소와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통해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방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용인=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불안하시다구요? 112 신고가 보약입니다’ 화성경찰서(서장 목영언 총경) 궐동파출소(소장 이관훈 경위)가 ‘절도범은 반드시 검거된다’는 확신을 갖고 절도사건에 대한 예방법 및 유형별 예를 들어 만든 유인물을 주민들에게 배포하며 밤낮없이 날뛰는 도둑퇴치에 발벗고 나섰다. 궐동파출소는 먼저 범죄예방 및 신고요령을 알리는 현수막을 파출소 외벽에 부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강·절도, 살인 등 각종 범죄에 대한 예방법 및 처벌법규와 유형별 예를 나열한 3종의 유인물을 주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이같은 파출소의 자구노력으로 인해 범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제고와 경찰을 보는 불신감이 크게 해소됐고, 절도범들에게는 심리적 압박으로 범죄감소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궐동파출소는 지난 9월 29건이었던 절도범죄가 10월에 19건으로 34.5%가, 11월에는 12건으로 42%가 각각 감소했다. 이 파출소는 이와함께 전직원들이 똘똘뭉쳐 소년소녀가장이나 독거노인들을 찾아 적은 액수지만 정성껏 모은 성금을 전달하는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관훈 소장은 “주민들과 경찰이 지혜와 뜻을 모아 조금만 신경쓰면 어떤 범죄든 발붙일 곳이 없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안성 한경대는 26일 총장임용후보자 추천 투표결과 이원우 전 교육부차관(58)과 김정태 현 한경대교수(59)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이날 본교 강당에서 총교수 118명중 1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투표에서 3명의 후보중 2차투표에서 이 전차관이 66표를, 김교수가 44표를 얻음에 따라 이들 2명을 교육부에 임용후보자로 복수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복수추천자중 과반수이상의 표를 얻은 이 전 차관이 도덕상 결격사유가 없는 한 한경대 총장으로 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숭고한 JC이념을 바탕으로 조직 활성화 및 단합된 공동체 의식함양으로 내실있는 가평JC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 23대 가평청년회의소 회장에 선출된 김영진씨(34)의 취임 소감. 지난 95년 가평JC에 입회, 사무차장·지도역량분과·회원확충분과 위원장, 사무국장·외무부회장을 역임하는등 항상 성실·근면함으로 가평JC발전과 지역사회에 봉사해왔다. 가평군 설악면 태생. 한림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금강막국수 대표. 부인 이미영씨(33)와 1남, 취미는 운동·낚시./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파주관내 주둔하고 있는 캠프 하우즈(부대장 헤럴드 채플) 등 미군부대들이 크리스마스 성탄절을 맞아 보육원 시설 원생들을 부대로 초대해 식사대접 및 선물전달, 오락시간 등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가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 민통선내에 위치한 캠프 그리브스부대는 파주보육원생 30명을 부대로 초청, 치킨, 케익, 소고기 등으로 마련된 점심을 제공하고 볼링장에 마련된 축하자리에서 부대원들이 산타크로스할아버지로 분장해 원생들로 부터 미리 주문받아 마련한 옷과 장난감 등의 선물을 나눠주었다. 이어 원생 1명에 사병 1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볼링 시합을 벌이는 등 원생들은 물론 사병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을 갖도록 했다. 이날 자원봉사로 나선 스코티브스(20·이등병)는 “오늘만큼은 어린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어린이들이 행복해 하는 만큼 우리 사병들도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난 22일에는 캠프 게리 웬에서 평화원생들을 부대로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캠프 하우즈는 25일 주내자육원 원생들을 부대로 초대, 식사대접과 선물전달, 즐거운 레크레이션시간 등으로 어린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노인들을 위해 베풀 수 있는 조그마한 일이라고 생각해 시작하게 됐습니다” 10년동안 경로당을 찾아 무료로 노인들의 머리를 깎아주고 있는 봉사자가 있어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주)고합의왕공장 폐수처리장에 근무하는 박채군씨(44). 고합 구내 이발소에서 이발사로 근무하기도 한 박씨는 20일에 한번씩 야간근무가 끝나는 시간인 오전 7시에 이발도구를 챙겨 군포시 산본1동 경로당을 찾는다. 경로당에 있는 20여명의 노인들의 머리를 정성스럽게 깎아 주기 위해서다. 노인들 또한 박씨가 찾아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박씨는 특히 앓아 누워있는 노인들을 위해 집까지 찾아가 머리를 손질해 주고 문안인사도 빠뜨리지 않는다. 특히 임종을 앞둔 노인들에게는 더욱 정성스럽게 머리를 깎아주고 깨끗하게 머리도 감겨준다. 이 경로당 김세규 회장은 “경로당 식구들 모두는 박씨가 오는날만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주)고합의왕공장 고인용 과장은 “박씨와 같은 모범사원과 함께 근무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회사내에서도 맡은 일에 열심이고 어려운 직원을 보면 솔선수범하는 선행의 실천자”라고 칭찬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gib.co.kr
“JC이념을 바탕으로 봉사의 미덕을 실천, 21세기 청년지도자 배출과 수원JC를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원 청년회의소 49대 회장으로 취임한 오영근씨(33)의 취임 소감. 지난93년 JC에 가입한 뒤 98년 경기지구 의전부실장, 2000년 외무부회장을 역임하면서 혈기왕성한 활동으로 선후배간 친목도모를 유지하는데 앞장서왔다. 특히 부드러운 성격에 비해 강한 추진력과 리더쉽을 겸비했다는게 주위의 평. 부인 원유옥씨(29)와 1녀. 취미는 바둑·등산. /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숭고한 JC이념을 바탕으로 조직 활성화 및 단합된 공동체 의식함양으로 내실있는 가평JC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 23대 가평청년회의소 회장에 선출된 김영진씨(34)의 취임 소감. 지난 95년 가평JC에 입회, 사무차장·지도역량분과·회원확충분과 위원장, 사무국장·외무부회장을 역임하는등 항상 성실·근면함으로 가평JC발전과 지역사회에 봉사해왔다. 가평군 설악면 태생. 한림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금강막국수 대표. 부인 이미영씨(33)와 1남, 취미는 운동·낚시.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박봉에 시달리는 기능직 공무원이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거액의 성금을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광주군 상수도관리사업소 경안정수장 소속 지방기능 6급 김광수씨(40). 지난 85년 3월 기능직 8급으로 광주군에 임용된 김씨는 자신도 박봉에 시달리면서 지난 8일 생활보호대상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광주읍사무소에 기탁했다.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김씨는 지난 7월 아내와 사별한 뒤 어린 남매를 키우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남을 위해 크게 도운 것도 아닌데 알려지게 돼 음지에서 묵묵히 남을 도우는 많은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는 김씨는 “아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때 주위분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고마움을 갚을 방법을 모색하다 지역에 어려운 이웃이 많다는 것을 알고 조그마한 보탬이나마 되고자 나선것 뿐”이라고 말했다. /광주=김진홍기자 jh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