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부녀방범봉사대 아파트 지키기 나서

용인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아줌마들이 방범대를 구성, 아파트 지키기에 나섰다. 용인경찰서는 민생치안 범죄 예방을 위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아줌마들로 ‘용인시부녀방범봉사대´를 구성, 본격적인 방범활동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부녀방범봉사대는 기존의 방범대와는 달리 용인지역 14개 파출소 관내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 897명의 아줌마들로만 구성됐다. 이들 봉사대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도난사고 및 각종 사건방지를 위해 2인 1조로 짝을 이뤄 단지내 순찰과 지하 주차장 폐쇄회로TV 등 보안시설 점검 및 보수, 청소년 보호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또 퇴근후 주로 밤에 활동하던 남성 방범대와는 달리 이들 아줌마방범대는 남편과 아이들이 모두 출근하거나 등교를 마치고 집안 일을 끝내는 시간인 오후 1시께부터 가족들이 귀가하는 저녁시간 때까지 방범활동을 펼친다. 인력부족 등의 이유로 사고방지 예방순찰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경찰은 아줌마방범대가 빈집털이, 지하 주차장 강·절도 등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아파트단지내 사고방지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경찰서 방범계 관계자는 “아파트에 사는 아줌마들이 방범대 구성에 자발적으로 많이 참여했다”며 “각 파출소와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통해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방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용인=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화성경찰서 절도사건에 대한 유인물 배포

‘불안하시다구요? 112 신고가 보약입니다’ 화성경찰서(서장 목영언 총경) 궐동파출소(소장 이관훈 경위)가 ‘절도범은 반드시 검거된다’는 확신을 갖고 절도사건에 대한 예방법 및 유형별 예를 들어 만든 유인물을 주민들에게 배포하며 밤낮없이 날뛰는 도둑퇴치에 발벗고 나섰다. 궐동파출소는 먼저 범죄예방 및 신고요령을 알리는 현수막을 파출소 외벽에 부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강·절도, 살인 등 각종 범죄에 대한 예방법 및 처벌법규와 유형별 예를 나열한 3종의 유인물을 주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이같은 파출소의 자구노력으로 인해 범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제고와 경찰을 보는 불신감이 크게 해소됐고, 절도범들에게는 심리적 압박으로 범죄감소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궐동파출소는 지난 9월 29건이었던 절도범죄가 10월에 19건으로 34.5%가, 11월에는 12건으로 42%가 각각 감소했다. 이 파출소는 이와함께 전직원들이 똘똘뭉쳐 소년소녀가장이나 독거노인들을 찾아 적은 액수지만 정성껏 모은 성금을 전달하는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관훈 소장은 “주민들과 경찰이 지혜와 뜻을 모아 조금만 신경쓰면 어떤 범죄든 발붙일 곳이 없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파주관내 미군 성탄절 맞아 보육원생 초대

파주관내 주둔하고 있는 캠프 하우즈(부대장 헤럴드 채플) 등 미군부대들이 크리스마스 성탄절을 맞아 보육원 시설 원생들을 부대로 초대해 식사대접 및 선물전달, 오락시간 등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가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 민통선내에 위치한 캠프 그리브스부대는 파주보육원생 30명을 부대로 초청, 치킨, 케익, 소고기 등으로 마련된 점심을 제공하고 볼링장에 마련된 축하자리에서 부대원들이 산타크로스할아버지로 분장해 원생들로 부터 미리 주문받아 마련한 옷과 장난감 등의 선물을 나눠주었다. 이어 원생 1명에 사병 1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볼링 시합을 벌이는 등 원생들은 물론 사병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을 갖도록 했다. 이날 자원봉사로 나선 스코티브스(20·이등병)는 “오늘만큼은 어린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어린이들이 행복해 하는 만큼 우리 사병들도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난 22일에는 캠프 게리 웬에서 평화원생들을 부대로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캠프 하우즈는 25일 주내자육원 원생들을 부대로 초대, 식사대접과 선물전달, 즐거운 레크레이션시간 등으로 어린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주)고합의왕공장 폐수처리장 박채군씨

“노인들을 위해 베풀 수 있는 조그마한 일이라고 생각해 시작하게 됐습니다” 10년동안 경로당을 찾아 무료로 노인들의 머리를 깎아주고 있는 봉사자가 있어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주)고합의왕공장 폐수처리장에 근무하는 박채군씨(44). 고합 구내 이발소에서 이발사로 근무하기도 한 박씨는 20일에 한번씩 야간근무가 끝나는 시간인 오전 7시에 이발도구를 챙겨 군포시 산본1동 경로당을 찾는다. 경로당에 있는 20여명의 노인들의 머리를 정성스럽게 깎아 주기 위해서다. 노인들 또한 박씨가 찾아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박씨는 특히 앓아 누워있는 노인들을 위해 집까지 찾아가 머리를 손질해 주고 문안인사도 빠뜨리지 않는다. 특히 임종을 앞둔 노인들에게는 더욱 정성스럽게 머리를 깎아주고 깨끗하게 머리도 감겨준다. 이 경로당 김세규 회장은 “경로당 식구들 모두는 박씨가 오는날만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주)고합의왕공장 고인용 과장은 “박씨와 같은 모범사원과 함께 근무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회사내에서도 맡은 일에 열심이고 어려운 직원을 보면 솔선수범하는 선행의 실천자”라고 칭찬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