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병석에 누워있는 전수영 할아버지

뇌졸증으로 쓰러져 8년째 병석에 누워있는 전수영 할아버지(63·김포시 풍무동)는 지난해 9월부터 한달에 한번 김포시 보건소 이동목욕 차량을 이용해 목욕을 한다. 가족들의 도움이 아니면 목욕하기조차 어려워 한여름에도 가족들이 닦아주는 젖은 수건에 의존해야 했던 전할아버지는 이동목욕 차량을 만나고서부터 마음과 몸이 모두 말끔해 졌다. 김포보건소는 지난해 7월 LG재단으로부터 이동목욕차량을 기증 받은뒤 일주일에 4번 오전, 오후로 나눠 하루 두차례씩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장애인 가정을 돌며 이동목욕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시 관내에서 이동 목욕서비스를 받는 장애인과 노인은 전할아버지를 비롯해 모두 32명. 이들의 목욕을 위해 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5∼6명이 한조로 돌아가며 봉사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이동목욕서비스가 있는 날이면 오전 9시와 오후 1시 보건소에 모여 이동목욕 서비스와 함께 집안정리와 빨래, 말벗도 되준다. 이동목욕서비스를 받고 있는 한모할머니(72)는 “목욕하기가 쉽지않아 1년에 한번정도 어렵게 목욕을 해 왔는데 이동목욕차량을 이용하고부터는 한달에 두번정도 꼬박꼬박 목욕을 하고 있어 마음이 상쾌하다”고 말했다./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인천시 부구청장 프로필

<권기일 연수구 부구청장> “주민과 함께 하며 변화와 쇄신을 주도하는 공무원으로서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자치구 건설에 노력하겠습니다.” 권기일 인천시 연수구 부구청장(56·부이사관)의 취임 소감.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75년 포항시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내무부 지방개발부를 거쳐 인천시 환경보호과장·기획관·강화부군수·인천대사무처장·교통국장 등을 역임했다. 차분하면서도 엄한 업무 스타일로 상관과 부하직원들로 부터 신망과 인기가 높은 편. 취미는 독서와 등산.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차주호 인천시 동구 부청장> “주건환경개선사업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주호 인천시 동구 부청장(57)의 취임소감. 지난 71년 인하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인천시에서 공직에 첫발을 디딘 뒤 하수과장, 연수구 도시국장, 종합개발사업기획단 항만운하개발부장, 서구 도시국장 등을 역임한 정통 행정관료. 평소 과묵하고 꼼꼼한 성격이나 자상하고 따뜻한 성격으로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매사에 빈 틈도 없다는 게 주위의 평. 부인 김영자씨(56)와 2남, 취미는 바둑.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윤석진 남동구 부구청장> “직원들간 가교역할로 원활한 구정이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윤석진 인천시 남동구 부구청장(46)의 취임 첫마디. 연세대 토목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81년 제17회 기술고등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인천시 시설계획과·도시정비과장을 거쳐 지하철건설본부 공사부장, 도시계획국장 등을 역임했다. 송도신도시 및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를 직접 압안하기도 했던 윤 부구청장은 탁월한 실무능력과 원활한 지휘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이해용 부평구 사회산업국장> “55만 주민의 삶의질 향상과 21세기 꿈과 희망이 있는 새부평 건설을 위해 남은 공직생활을 열과 성의를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이해용 인천시 부평구 사회산업국장(58)의 부임 첫마디. 성균관대 행정대학을 졸업하고 69년 화수2동에서 공무원 생활에 첫 발을 내디딘 이국장은 인천시 사회복지과·교통지도과장을 거쳐 공무원 교학과장을 역임했다. 업무추진력과 통찰력이 남다르다는 평을 받는 이 국장은 매사 신중하고 온화한 성품을 지녀 부하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부인 목혜기씨(55)와 3남, 취미는 독서.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황의식 계양구 부구청장>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계양구의 발전을 위해 500여 전 공직자와 합심해 풍요로운 계양건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의식 인천시 계양구 부구청장(47)의 부임소감. 육사 34기로 지난 84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인천시 사회·시정·체육청소년과장 및 공보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매사 적극적이며 온화한 성격을 지녀 직원 상하간 신망이 두텁다. 부인 이윤희씨(43)와 1남1녀, 취미는 바둑.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안양시 조용덕의원 1일아빠 행사 자청

지난 7일 오전 10시께 안양시의회 청사내에는 휴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끊이지 않았다 . 올해로 4번째를 맞는 ‘1일아빠행사’를 주관한 안양시의회 조용덕의원(38·달안동)이 결식아동, 소년소녀 가장 등 45명과 함께 과천 서울랜드로 눈썰매를 타러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날 아이들은 그동안의 어려운 형편을 오랫만에 훌훌 털어버리고 1일아빠를 자청한 조의원에 매달려 응석을 부리기도 했다. 특히 행사소식을 듣고 달려온 동안구청장, 농협시지부, 샤크존 건설 사장 등으로 부터 잠바 등 선물을 한아름 전달받고는 어쩔줄을 몰라했다. 조의원과 1일아빠를 자청한 자원봉사자들은 눈썰매장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과 함께 눈썰매를 같이타며 오후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의원은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다”며 “소년소녀가장은 부모의 정을 가장 그리워해 그들에게는 진짜 아빠와 같은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눈썰매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낸 이들은 평촌 소재 한 식당의 초대로 저녁식사를 하며 석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미경양(11·삼성초등학교)은 “아저씨들과 함께 눈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어렵고 힘들지만 주변에서 저희 가족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할 뿐”이라며 눈물의 작별인사를 했다. /안양=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김포시보건소 이동 목욕차량 인기만점

뇌졸증으로 쓰러져 8년째 병석에 누워있는 전수영 할아버지(63·김포시 풍무동)는 지난해 9월부터 한달에 한번 김포시 보건소 이동목욕 차량을 이용해 목욕을 한다. 가족들의 도움이 아니면 목욕하기조차 어려워 한여름에도 가족들이 닦아주는 젖은 수건에 의존해야 했던 전할아버지는 이동목욕 차량을 만나고서부터 마음과 몸이 모두 말끔해 졌다. 김포보건소는 지난해 7월 LG재단으로부터 이동목욕차량을 기증 받은뒤 일주일에 4번 오전, 오후로 나눠 하루 두차례씩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장애인 가정을 돌며 이동목욕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시 관내에서 이동 목욕서비스를 받는 장애인과 노인은 전할아버지를 비롯해 모두 32명. 이들의 목욕을 위해 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5∼6명이 한조로 돌아가며 봉사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이동목욕서비스가 있는 날이면 오전 9시와 오후 1시 보건소에 모여 이동목욕 서비스와 함께 집안정리와 빨래, 말벗도 돼준다. 이동목욕서비스를 받고 있는 한모할머니(72)는 “목욕하기가 쉽지않아 1년에 한번정도 어렵게 목욕을 해 왔는데 이동목욕차량을 이용하고부터는 한달에 두번정도 꼬박꼬박 목욕을 하고 있어 마음이 상쾌하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언론중재위 경기사무소 소장 이미경씨

“언론사와 중재신청자 사이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중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일 언론중재위원회 경기사무소 소장으로 부임한 이미경씨(39)는 “경기도는 전국 지방사무소 가운데 언론사가 가장 많아 그만큼 중재사건도 많다”며 “앞으로 분쟁당사자간에 원만한 해결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장은 “언론보도로 피해를 보게되면 가장 시급한 것이 정정, 반론보도를 통한 신속한 피해회복”이라며 “언론중재제도를 이용하게 되면 법원에 제소하지 않고 신속하게 무료로 피해부분을 원상회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소장은 “언론사의 입장에서 분쟁의 소지를 만들지 말아야 하겠지만 독자들도 언론보도의 특수성을 이해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중재를 신청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는등 언론보도로 피해를 본 독자들의 권리구제 회복에 힘쓰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경기사무소 중재부는 변호사, 판사, 대학교수, 전직 언론인 등 5인의 중재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직 부장판사가 중재부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소장은 파주출신으로 서경대학을 졸업했으며 지난 81년 언론중재위 창립과 함께 중재위에 투신한 이래 조사연구실, 기획실, 중재심의1, 2팀을 두루 거쳤다. /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