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스피어 하남’ 성공 분위기 고조…스피어社 한 총리 등 예방

하남시가 추진 중인 ‘스피어 하남’ 건립사업이 각계 지원으로 성공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하남시에 따르면 미국 스피어사의 데이비드 스턴 부회장 등이 하남을 방문(경기일보 20일자 8면)한 데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을 차례로 만나 사업설명과 추진 의사 등을 전했다. 이번 스피어사 방문은 스턴 부회장을 비롯해 폴 웨스트베리 총괄부사장 및 이언 휘스트 수석부사장, 특별고문 도영심 대사 일행이 함께했다. 앞서 지난 5월 스턴 부회장이 하남을 첫 방문한 후 상호 영상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달 이현재 시장 일행이 미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업무현약(MOU)을 체결한 데 따른 보다 구체적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답방 형식을 띠고 있다. 이들은 하남을 찾아 미사 아일랜드 등을 직접 확인하고 스피어 하남 건립에 필요한 입지여건 등을 점검했다. 특히 한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자 한 총리는 관련 사업 규제 개선 관련 내용을 설명하면서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지속적 관심, 오 시장은 서울시 차원의 지원 등을 각각 약속한 데 이어 김 중기회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적극 참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과 면담한 데 이어 시청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도 열었다. 스턴 부회장 등은 이 자리를 통해 “하남을 두 번째 방문해 잠재력을 보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앞으로의 여정을 지속할지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스피어 하남’은 케이팝 공연장으로 활용 가능한 핵심시설이다. 최첨단 공연장인 스피어가 하남시에 건설되면 아시아·태평양의 거점이 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케이팝의 허브로서 한류문화 확산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하남시당협, 당원연수대회 개최

국민의힘 하남시당원협의회(위원장 이창근)가 분구 등 정치 지형 변화가 예상되는 하남지역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협의회는 21일 이창근 위원장을 비롯해 윤태길 도의원, 박진희·금광연·오지연·임희도·박선미 시의원, 장준용 준비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 및 당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장초등학교 석바대관에서 당원연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대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특강자로 나서 눈길을 모았으며 이현재 하남시장도 행사장을 찾아 축하했다. 이창근 당협위원장은 “하남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차게 달려온 지난 4년을 발판 삼아 국민의힘 하남 당원들이 다시 혼연일체로 내년 총선 승리를 반드시 이끌겠다”며 하남의 미래지향적 핵심 비전 등 소신을 밝혔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치철학인 계층사다리 복원과 연계, 하남시의 교육, 경제, 복지 등 삼각 축에 대한 비전을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주요 내용은 교육상향 평준화를 통해 하남 성장의 원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인적자본 양성 발판의 교육, 지역 내 총생산이 향후 현재 6조8천억원보다 두 배 이상 커질 수 있는 역사 문화창조산업 중심의 경제, 교산신도시 내 의료부지에 대학병원 또는 그 이상의 3차 의료기관 유치로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 내는 희망 복지 등을 3대 축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현재 시장이 추진 중인 MSG사의 스피어 공연장 건립과 관련, 서울시 대변인 경험을 십분 활용해 하남과 서울의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오늘의 열기는 이창근 위원장이 지역에서 얼마나 많은 활동을 해왔는지를 증명해 주는 것이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든든한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서울시는 하남의 발전과 서울 출퇴근 하남시민들을 포함한 모든 분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남시 방문한 美스피어社 부회장 일행…“최첨단 성공모델 창출하고 싶다”

최첨단 공연장 ‘스피어 하남’ 건립사업이 예상외로 발 빠른 성과가 기대된다. 데이비스턴 미국 스피어사 부회장 일행은 19일 하남시청 대강당에서 시민들과 첫 공개적 만남의 자리를 갖고 하남시 방문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데이비스턴 부회장은 “하남시를 두 번째 방문해 잠재력 보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앞으로의 여정을 지속할지 탐색하고 기획하는 단계다. 가장 중요한 건 지역사회 오픈형, 즉 시민들과 협력을 통해 무언가 만들고 싶다는 것이며 하남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석한 올웨스트베리 부사장 등도 “아름다운 도시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데 이는 라스베이거스 공연장에 이어 다음 공연장 건립을 찾고 있는 것”이라며 “새로운 방식, 새로운 경험, 세계의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하남시와 논의를 지속하면서 같이 고민하고 성공 모델을 창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현재 시장은 “두 번째 하남시를 찾은 부회장 일행과 함께 스피어 하남 건립을 위한 세부사항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턴 부회장 일행은 이날 오전 후보지로 거명되고 있는 미사 아일랜드 등 현장을 둘러본 뒤 시의회를 찾아 의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앞서 이 시장 등 하남시 방문단은 지난달 초 미국 현지를 찾아 ‘하남 스피어’ 건립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실무협의체(Working Group) 운영을 합의한 데 이어 입지 타당성 검토 명복으로 이날 답방이 이뤄졌다. 한편 시는 민선 8기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미사 아일랜드에 케이팝 공연장과 세계적 영화촬영 스튜디오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추진 중으로 명실상부 수도권 최고 관광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으로 일자리 3만여개 창출과 연간 약 2조5천억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경서 교수,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후원회 하남시 지회장에 임명

구경서 특임교수(국민대 정치대학원·정치학 박사)가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후원회(회장 손병두) 하남시 지회장으로 임명됐다. 구 교수는 건국대 대학원에서 ‘박정희 정치연설 연구’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여러 관련 논문을 발표해 박정희 연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박정희 정권의 상징조작 연구’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자신의 저서인 ‘현대미디어정치’(건국대 출판부)에서도 박정희 대통령에 관한 논문을 싣는 등 여러 신문 등 언론에 박정희 대통령과 관련한 글을 기고해 왔다. 고(故) 박정희 대통령은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이후 한국 근대화를 다지고 한국 경제발전에 많은 공헌을 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민주적 국정 운영이나 자의적 국가권력 운용 등에 있어서는 일부 비판이 있지만 박 전대통령의 국가 통합과 경제 발전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신임 구경서 지회장은 “평소 박정희 대통령을 연구해 오면서 한국 정치 현실이 지리 멸렬할 때마다 그의 국민통합 리더십이 떠올랐다”며 “이번에 지회장에 임명되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국민을 바라보는 애틋한 마음 그리고 국가와 민족을 향한 헌신적 정신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권 성향의 구경서 교수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시 안팎에서 출마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하남시의회, 가을 축제 벤치마킹

하남시의회 의원연구 단체인 하남시 문화예술 정책개발 연구단체가 하남시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을 위해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의 벤치마킹에 나섰다. 하남시의회 ‘문화예술연구단체’는 인천 송도 미디어아트 축제 ‘빛의 정원, 송도’와 서울 노원구 ‘2023 빛조각페스티벌-노원달빛산책’ 두 곳의 축제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방문은 지난 8월 28~29일 용인특별시 보정동 카페거리와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행복도시) 금강보행교, 세종전통시장&조치원 테마거리에 이은 두 번째 벤치마킹이다. 이번 벤치마킹에는 정병용 대표의원을 비롯 부대표 정혜영 의원, 강성삼 의장, 오승철·오지연 의원 등이 동행, 빛 축제 성공모델로 꼽히는 국내 우수 사례를 조사‧분석했다. 첫 견학지로 인천 송도를 방문한 의원들은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 인천시가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센트럴파크에서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축제 ‘빛의 정원, 송도’ 현장을 찾았다.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트라이보울에서 레이저와 결합한 360° 미디어파사드와 백령도 물범을 형상화한 인천시 대표 캐릭터 ‘버미’ 8미터 초대형 크기 에어벌룬을 관람한데 이어 산책로 곳곳에 형성된 센트럴파크를 거닐면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 트라이보울 야외광장에서 각종 음악공연과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밴드들의 버스킹 공연을 감상하며 매력적인 음악과 함께하는 미디어아트의 세계에 흠뻑 빠져 들기도 했다. 이어 오후 늦게 인천에서 서울로 이동한 의원들은 올해로 4회를 맞은 서울시 노원구의 대표 공공미술 축제 ‘노원달빛산책’을 벤치마킹했다. 의원들은 노원구 당현천 산책길 2.5㎞ 구간에 전시된 국내외 작가 18인(팀)의 예술 등, 빛조각, 뉴미디어작품 등 총 42작품 150여 점을 비롯해 시민참여 작품까지 1천여 점을 직접 감상했다. 정병용 대표의원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선보이고 있는 송도와 노원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면서 “하남 지역의 대표성을 가지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체험이 가능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지역 고교 학부모회·학교운영위, 학력신장 특화 프로그램 지원 논의

하남지역 내 고등학교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등이 고교학점제 등 학력 신장을 위한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대고 나섰다. 하남시는 지난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관내 고등학교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등 10여명을 초청, 하남시 교육프로그램 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교육 현안에 대해 폭넓게 공유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시가 관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교육프로그램 사업에 대한 의견 개진이 주를 이뤘다. 특히 ▲고교학력 향상사업(학력 향상을 위한 학습 환경 조성 지원) ▲고교특성화 사업(학교별 자율 특색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통한 교육사업 다양화 및 자율성 향상) ▲고교학점제 운영사업(고교학점제 기반 마련을 위한 공간 구축 및 진로에 대한 맞춤형 교육 지원) 등 3개 사업에 대한 학교별 특화된 교육프로그램 지원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학교운영위원회 A위원은 “고교학력 향상 사업은 학생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인데, 현재 관내 총 10곳의 고등학교 중 3곳만 선정돼 아쉬움이 있다”면서 “더 많은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내년에 예산을 더 확대 지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담회를 지켜본 이현재 시장은 “도시브랜드를 결정하는 건 교육으로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은 학생을 중심에 두고 교육 주체 모두가 자신의 목소리를 낼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시는 지역 내 학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교육을 받아 개개인의 소질과 개성을 살려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하남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총 43억원의 예산을 투입, 고교학력 향상사업과 고교특성화사업, 시설환경개선사업 등 10개의 고등학교 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대학교·대기업 투어 ▲국제 청소년 문화 교류(미국 리틀락시) 확대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건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가칭 한홀중(2025년)·청아고(2027년) 개교 추진 ▲하남형 스쿨존 및 초등학교 학교보안관 시행 ▲워킹스쿨버스 운영 등 다채로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공정언론 국민감시단, 공무원 추락사 진상조사 위한 '1만명 서명' 추진

NGO 민간단체인 공정언론 국민감시단 하남본부가 지난달 발생한 하남시 공무원 추락 사망사고 관련,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내용의 1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사고를 둘러싸고 하남지역 공직사회 안팎에선 악성 민원이란 지적까지 나돌면서 공무원 노조와 시민 단체 등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17일 공정언론 감시단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하남 미사·위례·감일지구 각종 축제나 행사 등에서 감시단원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공무원을 죽음으로 내 몬 당사자 처벌 등 진실 규명과 함께 공직자에 대한 갑질 재발방지 대책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김은준 본부장은 “시민들이 관심을 두고 게시된 내용 등을 읽어보시고 서명에 동참해 주고 계신다”면서 “하남에서 이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 말하며 모두가 안타까워 하며 서명에 기꺼이 동참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감시단은 이와 함께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커뮤니티 등 온라인을 통한 서명운동까지 병행, 누리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이날 현재, 서명 참여자가 1천4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하남시는 자체 진상조사위를 꾸려 전반적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선데 이어 하남경찰서 또한 시 자체 조사 결과를 넘겨 받는데로 수사에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미사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던 A팀장은 센터 인근 한 아파트단지에서 추락해 숨졌다. 이에 유족 측은 A팀장이 대민업무를 처리해 오면서 특정 단체 등과의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주장하며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한 상태다.

하남시, 신도시로 인구 '폭증'... 공무원·경찰관 턱없이 부족

신도시 개발로 하남시 행정수요는 폭증하는 추세지만 공무원 수 증가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경찰서도 1인당 늘어나는 담당 인구수 증가로 민원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6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시는 정부의 수도권 주택난 해결을 위해 개발 예정인 교산신도시를 비롯해 미사 및 위례신도시 등 4개 신도시 조성으로 행정수요는 크게 늘고 있지만 인구수가 유사한 타 지자체와 비교해 공무원 수는 절대적 부족현상을 빚고 있다. 올해 인구 33만여명인 하남시의 공무원 수는 885명에 그친 반면, 광명시(28만명) 1천202명, 군포시(26만3천명) 987명, 양주시(26만4천명) 1천32명 등으로 파악됐다. 지난 10여년 전 공무원수의 경우 하남시가 372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군포시 266명, 양주시 255명, 광명시 233명 등의 순이었다. 인구 급증으로 민원처리건이 신도시 개발 이전인 2013년과 비교해 440% 증가했지만 공무원 기준인력은 42% 증가하는 모양새다. 하남경찰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1월 기준, 현원 365명의 하남서 경찰관당 담당인구는 893.3명으로 비슷한 규모의 타 지자체 경찰관서와 비교, 경찰관수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인구 31만4천여명을 관할하는 안양동안경찰서의 경우 531명(1인당 591명), 광명경찰서 536명(1인당 537명), 군포경찰서 443명(1인당 601명), 부천소사경찰서 399명(1인당 569명) 등으로 해당 지자체의 인구수는 모두 적으나 경찰관수는 하남경찰서 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정이 이렇자 이현재 시장은 최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을 만나 공무원 기준인력·기준인건비 부족 문제 해결, 하남경찰서는 경기남부경찰청에 현안 보고에 이어 증원 등 인력 재배치 등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현재 시장은 “정부의 신도시 정책 미이행과 지하철 등 교통인프라 구축도 지연돼 입주민 불만에 따른 민원이 급증하고 있으나 인력부족으로 적기 대응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고기동 차관은 “하남시의 현 상황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건의서는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 덕풍동 도시재생 거점 마련…일자리 창출 ‘기대’

하남시가 덕풍동 도시재생 사업지 내 도시재생 거점 공간 조성을 토대로 주민 중심의 마을공동체 건설과 일자리 창출 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16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예비 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억9천500만원을 확보, 덕풍동 내 도시재생 거점공간 조성을 골자로 하는 덕풍동 도시재생 거점공간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이현재 시장과 하남시가 경기도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주체적인 역할을 한 박규섭 청시회 회장, 양우식 시니어클럽 관장, 박영자 신사거리상인회 등 주민 30여명이 참석했다. 덕풍동 도시재생 거점공간은 재활용 쓰레기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도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인공지능(AI) 순환자원 회수로봇’이 도입되는 등 클린하우스로 설계됐다. 외부는 태양광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휴식지를 제공하는 에너지 정원이 조성됐다. 시는 이를 토대로 향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삼는 ‘도시재생 제로에너지 마을’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내부는 제조 기기들을 제공해 제작자(메이커)의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메이커 스페이스’(열린 제조 창업 공간)와 부업 공간이 마련된다. 앞서 지난 6월 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경기도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도비 3억6천100만원으로 원도심에서 생산된 지역 생산품의 가공·포장사업을 지원한다. 앞으로 덕풍동 도시재생 거점 공간에서 만든 생산품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덕풍동 도시재생 거점공간은 주민 중심의 마을공동체를 조성하고자 마련한 혁신적인 실험공간”이라며 “주민 모두가 기대하는 주민수익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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