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재능을 친구들과 나눠 갖고 싶어요. 이천지역 영재교육원 소속 영재학생들이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재능 나눔에 흔쾌히 동참하고 나섰다. 이천 영재 20여명은 지난 12일 이천시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날 초등 5학년 영재들은 아미지역아동센터, 초등 6학년은 모전 및 보리앗지역아동센터를 각각 찾아 센터 학생들에게 신기한 화산활동 등 12개의 다양한 과학실험을 설명해 주고, 체험하도록 도왔다. 영재 학생들은 이를 위해 과학실험 활동내용을 미리 실험으로 확인하고, 부족한 것은 없는지를 검토한 후, 결정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20여명의 영재학생들이 여섯모둠으로 나눠 조별 실험을 하는 것으로 진행된 봉사활동은 특히 압력기 안 진공상태에서 쵸코파이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관찰하는 방법 등의 압력과 부피에 관한 실험은 눈길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이천교육청 영재교육원 관계자는 재능나눔활동은 영재학생들의 특성을 살릴 수 있고, 물질적인 것만이 남한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지양하고, 자신이 가진 재능도 나누어 줄 수 있는 것임을 일깨워 주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진정 농민 조합원들이 무엇을 원하고 또 소득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때 소임을 다해 낼 수 있다 생각합니다. 바쁜 영농시즌이 시작된 요즘, 이광세 설성농협 조합장은 누구보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조합원 모두의 애로사항 청취하는 것은 물론 출근과 동시에 조합의 일을 챙기자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스스로도 모를 지경이다. 1천600여 설성지역 농민 조합원들의 심부름꾼으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또 올 풍년농사를 위해 영농철에 임한 자세가 남다른 이 조합장. 이런 모든 책무와 더블어 그의 어께를 짖누르고 있는 또 하나의 사명이 생겼다. 바로 올해 이천지역 14개 지역농협 대표 조합장으로 조합 운영협의회 회장직을 맡았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물론 국내 대표적 농업도시인 이천지역은 농협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많은 곳인 만큼 그의 포부도 크다. 우선 명품 이천 임금님표 쌀의 대내외적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남다른 열정과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더불어 상당수 조합원들이 시설채소와 화훼, 그리고 복숭아 등 과수 등의 작물로 소득을 창출하고 있는데 대한 각별한 지도와 지원도 절실한 상태다. 여기에 한미, 한중 FTA 시대를 맞아 할 일이 너무도 많다. 이 조합장은 이천 지역농협 대표 조합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어찌 보면 명예직이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이천지역 농협 대표 조합장으로 해야 할 일과 또 중앙회 대의원으로 지역 농협을 대변하는 임무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조합장은 지난 1970년 장호원 농협에서 농협맨으로 첫발을 디딘 후 농협 직원, 상무와 전무, 그리고 조합장에 이르기까지 40여년 동안 이천지역 농민조합원과 함께 해 온 농협의 산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항상 어르신들이 있어 든든합니다. 이천 샘물노인복지센터(센터장 정신화)는 지난 10~11일 복지센터 앞 빈터에서 사랑의 바자회를 가졌다. 이날 바자회에는 복지센터 관계자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이 줄이어 참여, 나눔의 미덕을 몸소 실천하면서 5월 가정의 달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이번 사랑의 바자회는 샘물센터가 처음으로 마련한 사랑 이벤트. 바자회에 선보인 품목은 각종 의류부터 가방과 신발 등 생활용품과 CD, 도자기 찻잔 등 50여 품목에 달했다. 특히 의료기 판매처인 이천의료기(사장 박광우)측에서 판매금액 중 10%를 쾌척하기로 하고 바자회에 혈당기 등 효도 품목를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센터 요양사들이 간병 중에 있는 장애 어르신들이나 주위 어려운 가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신화 센터장은 샘물 요양보호사 가족은 물론 주위 사람들이 주위 장애 어르신들을 도와 드리자는 뜻을 모아 이번 바자회를 처음 열게 됐고 앞으로 계속해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가 전통시장과 소상인들의 보호를 위한 발빠른 제도정비에 나섰다. 시는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각 시군이 SSM 영업규제 조례 제정이 잇따르고 있는 것을 감안, 관련 조례 개정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오는 21일 개최 예정인 이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조례개정(안)을 제출, 빠르면 6월부터 대형마트 및 SSM에 대해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을 지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 개정과 동시에 서둘러 조례개정 방침을 결정하고 입법예고를 한 바 있다. 이는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관련 조례개정이 통상 4~5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과 비교할때 이례적 조치다. 개정조례가 통과되면 증포동 소재 이마트 등 7개 대상 점포는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을 할 수 없고 또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일요일은 의무적으로 휴업을 해야 한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임금님표 이천한우와 한우맛드림으로 양분됐던 이천시 한우브랜드가 단일브랜드로 통합됐다. 이천시는 지난 10일 시청 창의마당에서 조병돈 시장과 신보현 이천한우 회장, 서문환 한우맛드림 회장, 농협 이천시지부 및 이천축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통합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천한우와 한우맛드림은 올해 말까지 통합브랜드의 운영과 생산을 비롯한 유통 전반을 정비하고, 유통의 효율성 제고와 브랜드 홍보, 친환경 고품질 육성지원 등 통합브랜드의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 협력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브랜드 양분으로 인한 경쟁력 저하 현상을 개선키 위해 단체별로 TF팀을 구성토록 하고 지금까지 15차례에 걸쳐 토론회와 심포지엄을 개최해 브랜드 단일화를 지원해왔다. 조병돈 시장은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이천 한우가 전국에서 으뜸가는 친환경 명품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창의적 농촌 손맛이 담긴 떡으로 승부하겠습니다. 이천지역 맹렬여성이 농산물 가공 산업을 통한 농외 소득창출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천시 농업기술센터와 김효정씨는 지난 3일 이천 백사면 내촌리 효정식품에서 효정떡방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 생산에 돌입했다. 농촌진흥청과의 기술 지원으로 이날 공장 문을 열게 된 효정식품은 농촌 손맛사업장 중 하나. 효정식품은 앞으로 이천이 자랑하는 산수유 등 특산물을 원료삼아 우리 입맛에 맞는 맛난 떡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효정 대표는 떡을 주제로 한 공장이 어디에나 있는 방앗간처럼 보여질 수 있으나 회사는 식품제조허가를 받아 지역 뿐아니라 전국으로 유통할 수 있는 맛난 떡을 만들어 보이겠다면서 앞으로 산수유 떡으로 특화하고 농촌진흥청과의 기술제휴로 굳지 않는 떡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추억의 방앗간에서 세련된 떡카페로 변신하는 흐름에 맞게, 앞으로 더 발전하여 생산뿐 아니라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6차산업으로 변화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 월포리 주민들 대책 요구 이천시 율면 월포리 주민들이 인근에 건설 중인 골프장으로 인해 지하수 고갈 등이 우려됨에도 시와 골프장 측이 외면하고 있다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7일 이천시와 월포리 주민들에 따르면 S건설은 율면 월포리 산 138의 19 일원 138만㎡ 부지에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허가받아 지난해 2월 착공했다. 골프장 공사는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골프장 인근 주민들이 골프장 조성사업이 주민동의 없이 이뤄졌다며 각종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월포 123리 주민들은 최근 이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여러 가지 문제에도 불구, 골프장 측이 대책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또 지하수 고갈 대책과 진입로 개설없이 농로를 사용하는 행위, 시유지 처리과정 등의 의혹, 주민들의 동의 없는 골프장 개발 행위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골프장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 변영수 위원장은 최근 골프장측이 지하수 관정을 시험가동하는 과정에서 농업용수는 물론 식수마저 부족한 현상을 보였다면서 인허가 과정과 공사장 진입로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시의 명쾌한 답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하수 고갈 현상의 경우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며 진입로 문제는 주민설명회 등 통해, 주민동의 사항은 당시 법에 의거해 토지소유주의 동의를 받아 처리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농촌 이민 여성들의 한국 행복, 우리가 책임집니다. 이천 설성농협 교육장에서 우리의 전통 떡인 쑥개떡과 백설기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푸엉란씨(26). 고향인 베트남을 떠나 이곳 설성에 정착한지 4년이 지난 그는 아직 떡 만드는데는 자신이 없지만 이날 강사의 자세한 설명과 계속된 실습 과정을 거치면서 비로소 맛난 백설기 만들어 낼 수 있었다. 한국인으로서 다시 태어난 현장이다. 이천 설성농협이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농촌 이민여성들의 행복찾기에 올인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20여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2012년 결혼이민자 기초농업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재미있고 유익하고 진행되고 있으며, 교육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8월 초까지 진행되는 교육은 농촌 이민여성들이 한국 농촌사회에서 반드시 갖춰야 할 기초 소양교육으로부터 한국의 농경문화와 식문화, 그리고 덕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전개된다. 이광세 설성농협 조합장은 설성지역 결혼 이민 여성들이 한국 농촌사회의 당당한 여성 일원으로서 또 여성전문 농업인으로 거듭나는데 조합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5월 어린이 날을 맞아 나들이 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몸살을 앓은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하행선. 북새통속 한켠에서 이천 효양고와 양정여고 여학생 10여명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올려 퍼졌다.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소중한 어린 생명을 살려 낼 수 있습니다. 도와 주세요! ㈔한국백혈병새생명후원회(대표 김숙현)는 지난 5일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하행선에서 백혈병 어린이 돕기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이천휴게소 하행선(소장 손용조) 측의 적극적 배려로 마련된 이날 캠페인은 오가는 가족단위 나들이 객들이 행사장을 찾으면서 관심을 보였다. 캠페인에 참가한 효양고 김정연양(17)은 고통에 신음 중인 아이들을 위한 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하고 세상의 백혈병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숙현 대표는 백혈병 어린이는 완치까지 약 4억원이란 큰 들어가고 치료기간도 3년6개월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그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대열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백혈병새생명후원회는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한 순수 봉사단체로 범국민 후원사업에 나서면서 이천휴게소 하행선에서는 휴게소측과 함께 2년째 캠페인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지난 8년간의 조합장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과 조합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일 마장농협 조합장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황경우 조합장의 당선 첫마디. 황 조합장은 이날 선거에서 712(61.43%)표를 획득, 상대후보를 266표차로 따돌리면서 3선에 성공했다. 지난 2004년 마장농협 제14대 조합장에 취임한 그는 그동안 농민조합원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경기공제 우수 CEO, 자랑스런 경기농협조합장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황 조합장은 앞으로 조합원자녀 장학금 지급 및 영농자재 무상지원 등으로 조합 복지증진은 물론 은행마트 등 현대식 종합복지타운을 건립, 조합사업을 한단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