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무상급식 조기시행에 반대하면서 학부모들이 반발(16일자 10면)하고 있는 가운데 무상급식을 요구하는 학부모회들이 행동에 나섰다. 무상급식을 위한 학부모회 회원 10여명은 21일 이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상급식 조기 시행을 강력 촉구했다. 김영옥 학부모회 회장은 이천시가 자꾸 다른 조건을 내걸며 아이들의 먹을거리를 가지고 무상급식에 반대하고 있어 심히 유감스럽다며 최근 용인이 무상급식에 동참하면서 도내에서 이천과 가평 등 2개 자치단체만 무상급식 조기시행에 참여치 않고 있는 만큼 조속히 시행해 이천시가 꼴찌가 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조병돈 이천시장은 기자회견을 자청, 무상급식 조기시행에 반대 의견을 밝히면서 학부모들의 반발을 초래했었다. 한편 학부모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다음주부터 시내 중심지역에서 시민 단체와 연대, 무상급식 조기 시행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볏과 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 애벌레가 경기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이천 장호원지역에서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특히 최근 고온현상과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밤꽃이 피는 시기까지 맞물려 급속한 확산이 우려된다. 21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일 이천 장호원지역 내 보리작물 재배지에서 농작물에 치명적인 멸강나방 애벌레가 발견됨에 따라 인근 녹비사료작물 재배지를 중심으로 예찰 및 긴급 방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발생된 멸강나방은 5월 하순께 중국에서 날아온 성충이 밤나무 꿀 등을 먹은 후 낙엽 등 마른 풀에 알을 낳아 부화한 것으로 2~4령(5~15㎜ 내외) 정도의 형태를 띄고 있다. 나비목의 해충인 멸강나방은 성충으로 날아와 시냇가와 수풀 등에 알을 무더기로 낳고 이 알들은 4~5일이면 부화해 애벌레로 자라 볏과 작물의 잎살을 밤낮없이 갉아먹어 큰 피해를 입힌다. 특히 번식력이 강하고 무리를 지어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강토를 멸망시킨다는 의미로 멸강나방으로 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제작업을 소홀히 할 경우, 인근 평택과 안성, 화성 등지로 멸강나방 애벌레가 확산돼 수단그라스와 옥수수, 잔디, 벼 등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수영 경기도농업기술원 과장은 3령(약 10㎜)이내일 때에는 약제를 1회만 뿌려도 대부분 방제가 가능하지만 4령(15mm) 이상으로 커지면 방제가 어렵다며 4령이 되면 야행성으로 변하면서 작물을 갉아먹는 속도가 매우 빨라져 농약을 뿌려도 잘 죽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천시농업기슬센터 관계자는 장호원 지역 일부 녹비사료작물 재배지에서 애벌레가 발견돼 예찰과 동시에 긴급 방제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멸강나방 피해가 벼에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학교폭력, 더 이상 친구간의 장난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 폭력 없는 교실만들기에 동참합시다. 이천경찰서 전 직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협력 단체 등 이천시 관내 기관 단체 회원 300여명이 학교폭력 퇴치에 팔을 걷어 부쳤다. 또 부발, 호법 등 각 파출소 단위별 캠페인도 전개됐다. 이들은 지난 20일 이천 양정여고를 비롯 분수대오거리, 제일고 등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폭력 근절 붐 조성을 위한 대대적인 가두 캠페인을 전개했다. 학교폭력, 더 이상 숨기려 하지 마세요! 언제든지 신고해 주세요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들고 학교 폭력에 대한 학생 스스로의 자정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경순 서장은 사소한 학교폭력 행위라도 공개해야 하고 이를 위해 경찰과 협력기관, 더불어 이천시민 모두가 예방활동에 적극 동참,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자장면 드시고 힘 내세요. 이천 대월면 주민자치위원회 30여명은 20일 장애인 보호시설인 대월면 군량리 소재 양무리 마을에서 자장면 대접 행사를 가졌다. 이들 장애인들에게 제공된 자장면 100인분은 대월 사동리에서 중화요리 전문점을 경영하며 평소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던 한 주민이 쾌척했다. 자치위원들은 이날 홀로 식사가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식사 보조 및 배식 보조원을 자처하며 하루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대월면 주민자치위원회는 해마다 지역정화 활동으로 정류장 청소 뿐 아니라 주민자치 특성화 사업으로 해룡산 등산로 가꾸기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가물어서 걱정입니다. 그래도 이천은 사람의 손이 가면 지하수로 물조절이 되지만 이웃 충청도만 가도 식수마져 고갈 돼 다단계 양수하는 현지 조합장의 말을 듣을 때면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풍부한 일조량과 물 많기로 유명한 이천지역도 계속된 가뭄 피해를 비껴가지 못하고 있다. 성장기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는 고추와 파 등 밭작물 생육이 지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근 강원, 충청지역과 비교할 때 그나마 다행이라는 이천농협 이태용 조합장(65). 이 조합장은 최근 연이어 개최되는 조합 대행사를 맞아 숨가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우선 오는 22일 예정된 제6회 원로청년단 조합원 게이트볼 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그는 바쁜 영농철이지만 조합원 단합이 결국, 조합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우리의 농업농촌을 지켜낼 수 있는 근간이 된다고 볼때 소흘할 수 없는 형편이다고 말했다. 내일 게이트볼대회 준비 한창 3천 700명 조합원 화합 이끌어 건강검진비ㆍ 학자금 지원 등 번만큼 조합원에게 돌아가야 앞서 지난 15일 이천농협 고향주부모임은 음식 바자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수익금 일체가 연말 불우이웃 돕기 기금으로 활용되는 이날 바자회 행사장은 조합원과 인근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여, 성황을 이뤘다. 이천농협은 조합원이 3천7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외형은 물론 내적 성장 또한 선도주자다. 지난해 조합원 출자 및 이용고 배당 명목으로 20여억원이 지급됐고 조합원 지원사업 총액 또한 20여억원에 달해 버는 만큼 조합원에게 돌려주는 환원 사업을 앞서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조합원 건강검진비 지원을 시작으로 조합원 자녀 학자금 지원, 영농회 쥐약 공급 사업, 영농회 텐트수리비 지원 사업, 벼 공동광역방제 사업, 못자리용 상토지원 사업 등 각종 조합원 지원사업이 풍부하다. 이 조합장은 힘들어도 내색 않는 조합원들에 항상 고마운 마음뿐이라며 조합은 심부름꾼으로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앞서 구입, 판매해 주고 나아가 농민과 함께 하면서 농업농촌을 지켜나가는 중심축 역할을 마다 하지 않겠다는 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의회가 매주 시 집행부 관계자와 현안을 놓고 매주 주례회의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례회의는 형식적 회의방식에서 벗어나 의회와 집행부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정책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천시의회는 지난 18일 6월 넷째주 주례회의를 갖고, 최근 논란이 돼왔던 시립화장장 후보지 선정 배경과 향후 사업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또 학교폭력 근절과 관련, 시의회가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이천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조례제정의 필요성과 향후 의사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시의회는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주례회의를 매주 월요일마다 개최해 오고 있으며, 제5대 시의회 이후 그 기능과 역할을 더욱 강화해 타 시군의회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이광희 부의장은 지방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 못지 않게 시정 전반에 대해 집행부와의 공동 책임을 지고 있는 동반자적 관계에 있다면서 의회는 시정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의 행복과 편익을 위해 주례회의 기능을 더욱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아이들, 어르신네들 모두가 한마음 한덩어리가 돼 지역애를 다져 나가는 것을 볼때 부러움이 앞서네요. 이천시 창전동 주민센터가 지난 17일 중앙로 문화의거리에서 1천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로 5번째 창전동 주민자치학습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주민자치 및 평생학습프로그램의 성과를 서로 공유하는 동시에 축제형식의 다양한 참여로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오전 11시께 천사 같은 어린이들의 귀여운 율동 공연을 시작으로 사물놀이, 중국어동아리의 3분 스피치, 첨밀밀 등 귀에 익숙한 노래부르기, 요가 학습자들의 건강운동으로 진행돼 그 열기가 날씨 만큼이나 뜨거웠다. 특히 창전5통이 시범적으로 운영중에 있는 친환경마을만들기 사업인 천연EM활용액 만들기는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주민자치위원회 나명수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민들의 요구에 맞는 보다 다양한 주민자치프로그램을 개설, 주민자치센터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지역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한 지역발전에 도모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임규석 창전동장은 창전동 주민자치학습센터는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의 문화, 복지, 교육증진센터로의 기능과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 뒤 오늘 축제가 지역 주민이 단결되고 화합하는 살기 좋은 창전동으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LH가 수익성 등을 이유로 지난 1년 동안 미뤄왔던 이천 마장지구 실시계획승인을 신청,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천시는 지난 14일 LH가 이천 마장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승인을 국토해양부에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규모는 마장면 오천리 일원 69만㎡에 3천517세대로, 보상공고 등의 절차가 10월부터 본격화되면 내년 3월께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마장택지개발사업은 애초 특전사 이전 조건으로 국방부와 LH, 그리고 이천시의 3자 합의 하에 국책사업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국방부와 LH 사이에 위례신도시 개발 보상비 등으로 이견이 발생한다다 수익성이 문제가 되면서 1년 이상 사업이 중지돼 있었다. 이에 시와 시의회, 마장 일원주민들은 사업 정상화를 촉구해 왔으며, 지난 4일 조병돈 시장과 이지송 LH사장이 만나 사업이 정상 궤도를 찾기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이천시민 마장면 주민들이 심적 고통을 받아왔다며 LH와 긴밀히 협조해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 내년 3월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주제가 Community - with me, with you, with us로 결정됐다. 한국도자재단은 지난 12일 부터 이틀 동안 곤지암리조트에서 비엔날레 기획을 위한 국제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의 결과,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주제는 Community - with me, with you, with us'로 선정됐으며 이는 도자를 통해 다양한 공동체를 아우르고, 서로의 의견과 감정을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위원회는 소외 계층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힐링 캠프(Healing Camp) 성격의 워크숍 프로그램을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서 선보일 계획이다. 또 전시학술 분야에서 달라진 점은 일반 공모에서 지명 공모로 전환된 작품 공모 방식이다.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경우, 국제공모전을 통해 각국에서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보냈던 기존의 공모 방식과는 달리 대륙별로 선정된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위원이 25개국 내외의 국가에서 1~2명의 작가를 선정토록 했다. 선정된 작가들은 비엔날레 주제에 착안, 작업한 작품 2~3점을 출품하고 출품된 작품들 가운데 최종 수상작이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기존의 일반 공모 방식이 방대한 양의 작품을 5명 내외의 소수의 심사위원이 심사, 세심한 심사가 어려웠을 뿐 아니라 실력이 있는 작가들이 출품을 하지 않는 경우, 공모전의 질적인 하락을 피할 수 없었점을 감안, 이처럼 공모방식을 변경했다는 도자센터측 설명이다. 지난 2011년 처음 조직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위원회는 각 대륙별 도자 및 미술 분야 전문가 포함된 전시 분과 위원회와 비엔날레 운영 전반에 자문할 행사 분과로 총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도자센터 관계자는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전시 감독 체제로 조기 시동, 전시 학술 분야의 전문성을 살리고 축제 성격의 부대 행사는 별도로 준비하는 등 지역축제와 차별화된 미술행사로 국제적인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학부모회가 전면 무상급식 추진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천시 중학교학부모회(대표 김영옥)는 14일 학부모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시민단체와 연대해 무상급식 추진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초등학교 학부모회와 고등학교유치원 학부모회까지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옥 회장은 이날 이천은 다른 지역보다 경제사정이 열악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급식비 미납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미 도내 모든 지역에서 무상급식을 조기 시행하는데 반해 이천시는 시장의 소극적인 의지로 인해 복지 실천에 꼴찌 불명예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학부모회가 서명운동까지 나서게 된데는 다수의 대중적 여론이 무상급식을 원하고 있는데다 특히 교육청의 행보를 이간질로 간주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공통인식에서 비롯됐다. 앞서 조병돈 시장은 지난 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이 무상급식으로 학부모와 시 사이를 이간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현재 도내에서는 이천시 등 2개 시군이 무상급식 조기 도입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최근 용인시가 2학기부터 만 5세 이상 유치원생까지, 또 내년부터 중학교 3학년들도 무상급식에 나서기로 하면서 확대일로에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