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영농철 속에서도 농협 고향주부모임의 사랑 나눔 활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장호원농협 소속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은 지난 21일 위기가정에 대한 대대적 환경정비 등 봉사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이천시무한돌봄남부네트워크팀과 연계, 사랑 전도사 역할을 자처한 이들은 이날 식수도 없이 방 한 칸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는 열악한 환경에 있는 정신지체3급 장애인 A씨의 가정을 찾아 집안 내부 청소와 정리정돈 및 이불 빨래를 해 주었다. 주부들은 또 A씨 외에도 지체장애 4급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 집안 내부 환경 정리를 도와주는 등 올 한해 동안 관내 30여 가정을 대상으로 릴레이 봉사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장호원농협 고향주부모임회는 장학금 지원사업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가정 내 환경정비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에 대한 개별 맞춤형 복지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어 호평이 자자하다. 이날 고향주부들의 도움을 받은 A씨는 좋은 집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고맙고 따뜻한 햇살에 뽀송뽀송하게 말려진 봄 햇살처럼 상쾌한 기분이라며 좋아진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의 도자 문화 멋있어요, 원~더풀. 스리랑카 지방고위공무원 20여명이 이천시의 민원행정을 들여다보기 위해 지난 21일 시청을 찾았다. 이들 방문단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과 대한민국 국제협력단(KOICA)이 운영하는 지방행정발전과정 스리랑카 소속 연수단으로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이천시를 선택,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이천시의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홍보관 관람을 통해 이천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시청사 내 민원실 등을 둘러보며 실제 지방행정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조병돈 시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시 방문을 환영하며 오늘의 방문이 스리랑카 지방행정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앞으로 한국의 농촌발전 전략 및 새마을 운동, 정부조직과 인적자원 관리 및 경제 발전 등을 살핀다. 또 이천시를 비롯 새마을 역사관과 농촌진흥청 등을 둘러보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 주요 산업현장도 시찰할 예정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내년까지 도내 모든 유치원과 중학교로 확대 시행될 예정인 무상급식 지원사업이 일부 지자체에서 조기 시행되면서 이천지역에서도 학부모들의 무상급식 조기시행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이천시는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시행키로 한 당초 계획안을 앞당기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0일 시와 이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내년까지 유치원(만5세 이상)과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 시행하기로 하고 현재 일선 시군과 함께 대응사업을 논의 중이다. 이에 현재 안양과 성남 등 도내 24개 지자체가 유치원과 중학교에 대해 무상급식을 실시 중이거나 시행을 서두르고 있으나 이천 등 나머지 지자체는 예산 등의 문제로 무상급식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천시의 경우 지난 2010년 교육당국과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해 마련한 무상급식 지원 계획안을 앞당겨 시행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당시 시는 내년에 중학교 3학년생에 대한 무상급식을 시행한 뒤 2014년에 중학교 1~2학년까지 확대키로 했었다. 하지만 이천지역 학부모와 시민단체 등은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 등을 주장하며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협의체를 구성, 무상급식 지원사업의 빠른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 김모씨(46여)는 무상급식이 늦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확인해보니 다른 지역에서는 다 시행되고 있었다며 무상급식을 하지 못하고 있는 얼마 안되는 지자체에 이천이 포함돼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애당초 합의된 안은 내년에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중학교 전체로 확대하는 것이라며 교육당국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강행한데도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앞당겨 시행하려 해도 예산상의 문제가 뒤따른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육군 제7 기동군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20일 자매단체인 오순절 평화의 마을 장애우와 자원봉사자 300여명을 부대로 초청, 위안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7기동군단이 평소 바깥나들이를 자주 하지 못하는 3세이상 중증 장애 유아들과 7세이상 아동부터 50세까지의 정신지체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부대는 이날 장애우들에게 장비소개, 부대역사관 견학과 군악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도우미 장병 50여명을 지원해 장애우들이 보다 편안하게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도우미로 활동한 정희윤 하사(23)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오순절 평화의 마을 장애아동과 장애우들에게는 희망과 사랑을, 그리고 장병들에게는 봉사를 통한 보람과 헌신의 참된 의미를 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SK Telecom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가져 호평을 받았다. SK Telecom은 17일 이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SK FMI 연수원에서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한마음 운동회를 열었다. 다문화 가족의 사기진작과 가족간 화합을 위한 이번 행사는 이천시 관내 다문화 가족 모두가 자리를 함께 해 350여명이 참여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이들은 SK Telecom 측이 제공한 연수시설에서 꼬리잡기, 2인3각 등의 명랑운동회를 가졌으며 특히 연수원의 노래방, 탁구장, 볼링장 및 각종 편의시설에서 아이들과 남편, 시부모 등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운동회가 끝난 후 단란한 저녁식사에다 기념품까지 제공받은 이들은 모처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해서 매우 의미 있었다며 흡족해 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경찰이 수면제를 먹고 생을 마감하려던 시민을 타 지방청과 긴밀한 공조끝에 생명을 되찾게 해 칭송이 자자하다. 사건 발생은 지난 15일 오전 2시께. 이천경찰서 실종수사팀 강이훈 경사(왼쪽)와 이승민 순경은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 나 죽고 보험금 나오면 그 돈으로 잘 살아라는 문자를 남긴 후 집을 나선 황모씨(40)의 부인으로부터 다급한 신고 전화를 받았다. 강 경사 등은 곧바로 황씨가 타고 나간 것으로 보인 승용차량 통과 내역 및 황씨의 최종 휴대전화 기지국 등을 조사한 결과,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 부근에서 휴대폰 통화가 마지막으로 이뤄진 점을 발견했다. 이에 강 경사 등은 강원지방청 강릉경찰서에 현장 정밀수색을 요청, 약 2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정동진역 주차장에서 수면제를 다량 복용하고 자신의 승용차 문을 잠근 상태에서 잠들어 있던 황씨를 발견, 병원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강 경사 등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가 경찰 본연의 임무가 아니냐면서 최선을 다해 소임을 수행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장창문 부원고등학교 교사가 제26회 설봉사도대상을 수상했다. 설봉사도대상은 이천시가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발전에 공이 큰 교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장 교사는 1987년 한남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21년간 부원고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해오면서 열악한 농촌지역 여건에서도 학생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 는 목표로 심성교육은 물론 발명교육과 창의성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 특히 발명교실 강사활동은 물론 봉사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한 공이 커 올해의 과학교사상, 자랑스런 경기인 교육대상 등 수상 경력 또한 화려하다. 장 교사는 전국창의발명협회 부회장, 한국학교발명협회 경기도지부 부회장, 이천시발명교사 동호회 회장 등을 맡으면서 이천시 발명교육을 이끌어 온 산 교육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이전과 관련한 LH공사의 이천 마장택지개발 사업이 1년이 넘도록 방치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천시의회(의장 김인영)가 성명서를 내고, 택지개발사업의 정상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5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07년 국방부는 이천시와 단 한마디 논의와 협의도 없이 이천시로 대규모 군부대 이전을 발표했으나 시와 주민들은 수많은 난제에도 불구, 군 부대이전을 전격 수용했다면서 이는 부대 이전에 따른 정부의 후속조치를 전폭적으로 신뢰했고, 또 이를 계기로 이천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최소한의 자구책이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어 하지만 국방부와 LH공사는 작금에 이르러 이를 경제논리와 기업환경만을 탓하며 자신들이 제시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정부의 약속이 이행되지 않는 한 특전사 이전사업은 단 한가지도 성공할 수 없을 것이며, 그에 따른 책임은 국방부와 LH공사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군부대 이전조건인 마장택지개발사업의 정상 시행과 마장택지개발사업의 실시계획 승인 및 토지보상 등의 즉각적 시행 등을 강력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와 함께 국방부장관과 LH사장 등을 상대로 면담을 신청하고, 만약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1만 이천시민과 함께 공동 대응을 통해 전방위 압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천지역 기관사회단체 및 원로회에 이어 이천시의회도 정상 추진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마장택지개발지구 사업 지연에 따른 지역의 반발이 확산 추세에 있다. 한편 LH공사는 특전사 이전에 따른 국가 지원사업으로 이천시 마장면 오천리양촌리회억리이치리 일원 68만8천469㎡에 오는 2015년까지 3천712세대 규모의 택지를 개발키로 했으나, 수익성 등을 이유로 사업을 1년 이상 중단시키면서 지역주민들의 재산권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세계적 도예작가인 미국의 하이디 로웬(Heidi Loewen)과 로즈 심슨(Rose Simpson)씨가 이천 도자기 축제장을 찾았다. 이들은 축제장에서 미국 샌타페이시의 향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도예기술을 선보이고 해강도자미술관과 한석봉 도요 등 도예시설을 시찰했다. 특히 한국세라믹기술원(KICET 이천분원)이 개최한 국제도자워크숍에 참가, 두 작가의 영혼이 깃든 심도 있는 작품세계를 청중들과 함께 깊이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천시와 샌타페이시는 그동안의 교류를 밑거름 삼아 오는 7월 중순 향후 다각적 교류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샌타페이시는 400년 역사를 지닌 도시로 인구 7만명 중 절반 이상이 문화예술 계통에 종사하고 있으며 뉴욕, LA와 함께 미국 3대 문화예술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가 팔당 상류지역까지 물 이용부담금을 확대하자는 서울시의 요구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이는 각종 규제로 주민 생활 및 재산권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서울시의 행보는 이기주의적 발상이란 지적이다. 14일 이천시와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이하 특수협)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3월 물 이용부담금 배분(서울시 포함)과 부과(이천 등 경기지역 7개 시군을 포함한 팔당 상류지역 확대)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한강수계 물 이용 부담금 제도 개선을 정부에 요구했다. 서울시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시민이 참여하는 기금사업실사단을 구성, 기금사업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천시는 지난 40여 년 동안 상수원 규제로 인한 생활재산상 피해가 천문학적 수치를 넘어서고 있다며 제도 개선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수협 등은 지난 3월 말부터 중첩규제 철폐를 위한 이천 등 해당 7개 시군 서명운동에 나섰고 대정부 투쟁 등 물리적 행동도 준비 중이다. 조병돈 이천시장 등 관계자와 주민대표 등은 최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서울시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조 시장은 특수협은 대응강도를 높이면서 여의치 않으면 물리적 대응을 위해 7개 시군 주민의 뜻을 한데 모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박호민 특수협 이천시대표는 중첩규제로 주민 피해액이 10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물 이용부담금을 받지 않을 테니 중첩규제를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물 이용 부담금제는 정부가 팔당호 수질을 1급수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지난 1998년 팔당호 등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특별종합대책을 확정한 뒤 재원마련을 위해 도입됐다. 이에 따라 1999년부터 상수도보호구역에서 취수한 물을 공급받는 서울(전체)과 인천(옹진군 제외), 경기도(일부) 주민은 가구당 연간 4만원씩, 2010년 말까지 총 3조4천253억원의 물 이용부담금을 납부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