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천 쌀 문화축제’ 오는 10월 30일부터 4일 동안 개최

문화관광 분야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2013년 이천 쌀 문화축제가 오는 10월30일부터 4일간 이천 설봉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이천시와 이천 쌀 문화축제 추진위원회는 17일 이천농업기술센터에서 회의를 열어 쌀 문화축제 일정과 장소 등을 확정하고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추진위는 이번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이후로 처음 개최되는 점을 감안, 킬러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국내 최고의 대동놀이 축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추진위는 또 축제의 주제를 맛스런 내음이 너울, 흥겨운 어깨는 둥실로 정했다. 축제는 전통 농경문화를 현대축제로 계승 발전토록 하는 한편, 이천 쌀 현장홍보와 소득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끌어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햅쌀 대동놀이를 비롯해 가마솥 쌀 밥 짓기와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 세계 쌀 요리경연, 거북놀이와 용줄다리기 등 관람객들과 함께 하는 체험형 대동놀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임금님표 이천브랜드 홍보관에서는 이천 쌀의 우수성을 살펴 볼 수도 있도록 하고 특히 외국관광객에게 우리의 농경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조병돈 시장은 지난 2001년 처음 소규모 지역행사에서 출발한 이천 쌀 문화축제가 지금은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열리고 있다며 앞으로 이천 쌀 문화 축제를 대한민국 최고의 쌀 문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미궁속 뺑소니사고 명쾌한 해결… 이천署 교통조사 3팀 '화제'

이천경찰서 교통조사 3팀(경사 김진영 주상교 이상설)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목격자도 현장 단서도 확보치 못한 상태에서 신속, 세심한 수사 기지로 자칫 미궁에 빠질 듯한 뺑소니 사고를 척척 해결해 내고 있기 때문. 지난달 19일 밤 10시 30분께 112지령실 벨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마장면 관리 부근에 사람이 도로 위에 쓰러져 있다는 제보 전화를 받고 긴급 출동한 김 경사 등은 사망자를 확인 후 인근 방범용, 차량용 CCTV를 수거한 후 정밀 분석에 돌입했다. 그러던 중 검은색 용의 차량의 하부에서 사람의 머리카락과 혈흔으로 보이는 흔적을 발견, 끈질긴 수사로 1개월 만에 M씨(64)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17일 새벽 5시께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66.8KM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도 명쾌하게 해결했다. 도주 예상되는 톨게이트 16개소 통과차량 2천여대를 정밀 분석, 어렵사리 가해차량을 붙잡은 바 있다. 김진영 경사는 뺑소니 사고의 경우 사건 해결이 어려운 것만은 사실이지만 끝까지 추적,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안전한 이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헐값논란 이천 마장택지 보상 ‘찬바람’

기대치를 밑돈 보상가로 보상 초기부터 난항이 예고됐던 이천 마장택지개발 보상(본보 5월 22일 10면)과 관련, 1차 협의보상 결과 수용 토지주가 15%선(사람수 기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내홍이 커지고 있다. 보상가가 실거래가와 비교, 30%대를 밑돌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주장하는 토지 소유주들의 항변이 만만치 않다. 16일 이천시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 5월20일 마장면 오천리 일대 택지개발지구(68만8천㎡)내 토지 557필지(44만여㎡)와 지장물 181건(건물), 영업권 및 이전비 등 1천500억원대 규모의 보상가액을 산정한 뒤 개별 보상에 나서 15일자로 예정된 1차 협의보상을 마무리 했다. 그 결과, 보상에 응한 토지주는 전체 293명 가운데 44명에 불과, 15%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LH는 별도의 협의보상을 계속하는 한편, 재심 토지주들을 상대로 3개월간 재심절차를 진행한 뒤, 이도 응하지 않을 경우 관련 기준에 근거 강제수용에 나설 방침이다. 하지만 보상에 불응한 상당수 토지주들이 30%대란 이해하지 못할 보상가액이 선정됐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실제로 160여평을 소유한 A씨(71)는 실거래가가 평당 750만원대인데도 불구, 보상가는 30%대인 250만원에 그쳤고 B씨(72)도 평당 120만인 땅이 41만원에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약국을 경영하고 있는 C씨(60)의 보상가는 25%에 머문 것으로 알려져 반발이 거세다. 이에 LH 관계자는 5년전 군부대 영외숙소부지 등의 보상가액을 염두, 비교한 토지주들이 많아 반발이 많은 것 같다면서 협의보상은 계속하면서 재심을 요구한 토지주를 상대로 기준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장지구는 오는 9월 착공,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 내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택지개발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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