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신하초, 평택 해양 생태체험과 종묘 문화 탐방 눈길

이천 신하초등학교 학생들이 무르익은 가을 끝자락에서 평택 해양생태 현장과 종묘 역사유적지 등 현장체험에 나섰다. 신하초 전교 어린이회장단과 방송부 소속 학생들이 29일 평택항으로 해양생태교육 체험을 떠났다. 이날 선박을 이용한 섬투어, 누에섬등대전망대 견학, 어촌민속박물관 관람을 통해 학생들은 서해안 해양 생태 현장을 만끽했다. 다소 기상조건이 녹록치 않아 예정됐던 선박 출항을 취소하고 그 대신, 염전 체험을 비롯 소금 비누 만들기, 소금 막대 만들기, 갯벌 체험으로 하루 체험일정을 마무리했다. 유현주 교사는 학습 장소를 직접 현장으로 옮겨 평소 학습한 내용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감상함으로써 호연지기와 애국심을 기르는 기회가 됐다면서 임원으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 및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켜 미래사회 리더가 될 수 있는 자질과 능력 배양의 시간이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하초는 지난 26일 학부모 학교참여 사업 일환으로 부모님과 함께 가는 체험학습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및 종묘에서 가졌다. 이날 체험에는 가족단위 신청이 많아 30여 가족 80여명(저소득층 우선 선정)이 참가했다. 임민희 교사는 부모님과 함께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진지한 태도로 설명을 듣는 아이들이 대견스러웠다면서 우리 나라 역사, 문화유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더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내 고향 이천…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올인’

주민자치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때론 힘들 때도 있지만 보람을 느낄 때가 훨씬 많습니다. 나명수 이천시 창전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49)의 하루는 남다르다. 예년 같으면 직장이나 사업장에 나가 업무를 챙기다 해가 저물면 가까운 지인들과 어울려 술한 잔 기울이는 것이 일상이었겠지만 주민자치위 활동에 나선 지난 8년 전부터 하나 둘 변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주민참여 행사에다 봉사활동도 게을리할 수 없는 처지가 됐기 때문. 위원장직을 맡은 지난해부터는 아예 회사일을 제대로 살펴볼 수 없는 형편이 됐다. 하지만, 그의 표정에는 불만의 기색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대신 그 자리에 간간이 스쳐가는 행복 미소가 돋보인다. 창전동 주민자치위는 올 들어 눈부신 활약상을 보였다. 우선, 쾌적한 마을 만들기다. 자치위는 지난해부터 친환경 EM 사업(비누나 활성액 제조 판매)을 통해 수익금 내면서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도모하고 있다. 또 평생학습 축제 장소를 종전 동사무소에서 중앙통 문화의 거리로 끌어내 주민과 함께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승화했다. 이뿐 아니다. 창전 6통에 대해 청년회와 통장단 등의 자발적 협의를 거쳐 일방통행로를 지정하면서 응급차량 길터주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나 위원장은 이천 토박이로 청주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수원서 10여 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다 고향의 넉넉함을 잊지 못해 지난 2000년 이천에 안착했다. 그러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창의교실을 운영하면서 2005년도에 창전동 주민자치위와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2006년 평생교육원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도 자치위 활동을 저버리지 않았다. 나 위원장은 주민자치위는 사업을 구상하고 또 실천에 옮기고 있지만 사회적 다양한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다며 주민요구에 또 지역수요에 맞는 활동으로 창전동 발전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한국여성 절반 이상 ‘잘못된 견과류 보관법’, 독성물질 위험 노출

우리나라 주부 절반이 견과류를 잘못 보관해 발암물질에 노출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견과류 전문브랜드 닥터넛츠는 설문조사 기관인 오픈서베이를 통해 만 27~50세 여성 1천명을 대상으로 견과류 보관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8일 밝혔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견과류를 잘못 보관하고 있어 산패 및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 오염에 노출돼 있다고 덧붙였다. 설문항목 중 보관장소와 관련, 항상 냉장 혹은 냉동보관이 43.6%로 가장 많았으나 쉽게 손이 닿을 수 있는 생활공간(거실, 방) 30.6%, 조리 및 저장공간(주방, 다용도실, 수납장, 찬장) 25.6% 등 총 56.2%가 잘못된 장소에 견과류를 보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관 용기의 경우 밀폐용기(유리, 플라스틱 등)가 46.4%로 가장 많았고 진공포장 또는 지퍼백포장(소포장제품 포함) 29.8%, 구입한 상품 포장 그대로 20.9%, 그릇 및 컵 용기 2.9% 였다. 견과류의 경우, 냉장 및 냉동보관 하지 않고 실내장소에 노출 시키거나 밀폐용기 또는 지퍼백으로 외부공기를 차단하지 않고 제품포장 그대로 노출시킬 경우 산패 및 곰팡이 오염으로 아플라톡신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특히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플라톡신의 경우, 누룩곰팡이의 일종인 Aspergillus 속 곰팡이의 2차 대산물으로 강력한 독성을 가지고 간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인체발암성이 확실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아플라톡신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간 괴사, 간 경변, 간암 유발은 물론 급성 아플라톡신증으로 급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닥터넛츠 관계자는 아플라톡신은 25도 이상, 상대습도 60~80%에서 가장 잘 자라기 때문에 뜨겁고 습도가 높은 공간에서 저장될 경우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견과류는 밀봉해서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습도는 60%이하, 온도는 10~15도 이하에서 최대한 온도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SK하이닉스, ‘해비타트-SK행복마을’ 집 짓기 봉사활동 실시

SK하이닉스(www.skhynix.com)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수원시 SK행복마을에서 해비타트(집 짓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박성욱 사장을 비롯한 회사 경영진 30여명이 참여했고 직접 나무 합판을 나르는 등 내부 벽제 설치 작업을 진행했다. 해비타트 봉사활동은 SK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아 수원시 및 국제 비정부단체(NGO) 해비타트와 협약을 맺고 연말까지 60세대 규모의 집을 지어 저소득 무주택 가정에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행복 나눔 실천을 위해 지난 6월 총 5차례에 걸쳐 임직원 약 160여명이 해비타트 봉사활동에 참여한바 있다. 박성욱 사장은 회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이웃과 행복을 나누는 뜻 깊은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임직원 모두가 사회공헌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경영진이 솔선수범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011년부터 국내 임직원의 80%인 1만6천여명의 기부로 행복나눔기금을 조성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임직원 봉사단 운영, 지역밀착형 나눔 캠페인, 인재육성 장학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예산 늘어난 이천쌀문화축제 ‘그밥에 그나물?’

올들어 처음 문화관광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면서 10억원에 가까운 혈세가 투입되는 이천쌀문화축제가 전시성, 부실 축제로 전락될 우려를 낳고 있다. 준비 단계에서부터 현수막 등 홍보물이 수도권 지역 곳곳에 부착되면서 하루 만에 철거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축제 내실 보다는 늘어난 축제 일수 채우기에 급급, 자칫 예산낭비 논란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27일 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시비 4억원을 포함 총 8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30일부터 5일 동안 제15회 이천쌀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문광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면서 국비와 도비 지원이 2억2천50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축제 예산 규모로는 최대 규모다. 그러나 올해 축제는 축제기간이 하루 늘어난 가운데 내용면에 있어 대동놀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행사가 지난해와 비슷한 내용으로 채워져 늘어난 예산 만큼, 일수 채우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게다가 사전 축제 홍보용으로 거리 곳곳에 부착된 현수막이 하루 만에 철거되는 등 비슷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 사당동 사거리를 가로지르는 고가도로에 게첨된 현수막이 다음날인 하루 만에 철거되는가 하면 도자비엔날레가 진행 중인데도 이천시내 곳곳에 걸린 도자비엔날레 현수막 등 홍보물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쌀문화 축제 홍보물을 채우는 등 행사 중복으로 인한 낭비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시민 박모씨(50부발읍)는 늘어난 예산 만큼, 행사의 내실화에 만전을 기해야 함에도 행사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부실 논란과 함께 날짜에 맞춰 돈 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 안타깝다면서 사후 예산사용 및 각종 사업 발주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센터 관계자는 현수막 등 홍보물 문제는 경기서울 등의 경우 타 업체에 맡겨 대행하다 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SK하이닉스, ‘꿈의 오케스트라단’ 의 음악회 ‘희망나눔 꿈의 콘서트’ 개최

SK하이닉스가 이천지역 아동ㆍ청소년을 위한 멋드러진 자선공연을 가졌다. SK하이닉스는 이천 본사 아트홀에서 꿈의 오케스트라단의 음악회 희망나눔 꿈의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모은 정기 기금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ㆍ청소년들에게 오케스트라 교육 및 음악레슨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음악인재 발굴 및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이 사업은 현재 이천과 청주지역에 실시되고 있으며 72명의 저소득 아동ㆍ청소년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 임직원과 후원 아동ㆍ청소년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의 오케스트라단 연주에 이어 가수 이은미가 특별공연으로 나서 분위기를 달구었다. SK하이닉스 총무그룹장 남건욱 상무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ㆍ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이 정성을 모으고 있다며 오케스트라를 통해 희망을 나누고 아이들이 글로벌 음악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꿈의 오케스트라 외에도 임직원들이 모은 20억 원의 행복나눔기금을 통해 행복플러스 영양도시락사업, Do Dream 장학사업, 로보올림피아드 등 이천ㆍ청주 지역의 저소득 아동ㆍ청소년들을 위한 후원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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