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친환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지역 친화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이천시는 지난 7일 장호원고등학교에서 스쿨그린존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회사 임직원과 공무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행사는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사회적 책임을 통해 해결해 나가자는 프로그램 일종의 탄소중립 일환이다. 그동안 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지역 학교에 나무심기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또 지역 기업체에게도 이런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가 동참하면서 나무와 인력을 지원했다. 시는 앞으로 스쿨 그린존 사업의 지속 추진을 위해 기업체와 개인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다각적 대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앞서 SK하이닉스 PKG 제조팀 여사원 30여명은 지난 5일 이천시를 찾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시에 백미 10kg, 95포를 기탁했다. SK하이닉스 PKG 제조팀은 반도체에 칩을 기판에 탑재, 전기적 신호를 연결해주고 외부 불순물로부터 밀봉 포장해 물리적인 기능과 형상을 갖추게 해 주는 반도체의 핵심공정을 맡은 팀이다. 여사원 대표 유복순씨는 추계 여사원 야유회 비용을 모아 좀 더 뜻 깊은 곳에 쓰고자 했다면서 남을 도울 수 있어 좋고 기회가 되는 데로 기부에 더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장호원 등 이천 남부권 지역, 도서 문화 '활짝'

이천 장호원, 설성, 율면 등 남부권 청소년 등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 줄 남부권 어린이도서관이 내년 4월이면 문을 연다. 이천시는 남부권 어린이도서관 건립공사 기공식을 갖고 내년 4월 준공 예정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도서관은 장호원읍 서동대로 청미도서관내 연면적 약 338㎥, 지상 2층(복층) 규모로 건립되며 총 사업비는 8억5천700만원 규모다. 저학년 자료실, 고학년자료실, 이야기방, 수유실, 유아화장실 등의 시설과 장서 2만5천여권을 갖출 예정이다. 내년 4월 도서관이 개관되면, 장호원, 설성, 율면 지역 어린이 등 남부권역 2만4천여명의 지역주민들이 각종 문화혜택을 받게 된다. 또 도서관 활성화를 통해 유아, 청소년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학업 성취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돈 시장은 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가 교육 인프라 구축이라며 유아 및 초중고 교육의 질을 높여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는 이천시립도서관을 비롯한 3개의 도서관과 15개의 작은도서관, 이동도서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인구 유입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부발읍 신하리 지역에 효양도서관이 내년 2월 개관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서희관 개관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지역 군부대와 손잡고 역사교육에 나섰다. 시는 장호원에 위치한 국방부 산하 국방어학원에 서희관을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국방어학원은 어학 특기병 등이 찾는 군 전문 교육기관으로 전국의 군부대 장교 및 사병은 물론 국방연수에 나선 외국 군인도 어학 연수차 방문하는 곳이다. 서희관은 어학원에 입소하는 군 장교 및 사병들에게 이천의 역사와 지역 특산품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좋은 방법에서 착안됐다. 서희관은 지상 2층 건물에 현판을 도자기 재질로 제작했고 2층 양쪽 벽면엔 서희 선생의 이미지를 페인팅, 건물의 특징으로 부각시켰다. 시는 서희관은 통해 이천 출신의 서희선생과 이천 도자기 그리고 지역 특산품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장위공 서희선생은 거란의 침공에 맞선 외교담판으로 고려를 구해낸 역사상 몇 안되는 최고의 외교 전략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천은 이런 서희선생의 지략과 애국심을 보급하기 위해 서희선양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 일본과의 독도분쟁이 격화되고 최근 중국과 미국의 이익이 상충되는 시점에 서희선생을 통해 얻는 교훈은 결코 작지 않다. 특히 편향된 역사 교육과 국사 교육의 중요성이 희석되는 시기에 서희관은 단순히 지역 홍보관을 넘어 역사 교육의 좋은 장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돈 시장은 한국 외교사에서 가장 뛰어난 업적을 세운 서희 장군 기념관이 만들어진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내외국 군인들이 서희 선생을 배우고 또 이천을 올바르게 알 수 있도록 서희관을 운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초 교장 퇴진운동… 학부모 회장에 ‘부메랑’

이천초등학교 운동장 인조잔디 설치 문제가 급기야 교장 퇴진운동 등으로 비화(본보 5일자 10면)되면서 각종 학내 정보사항 등 내부업무가 내부자에 의해 고스란이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다. 이천초등학교 학부모 K씨(전 학부모회 회장)는 이런 내용의 진정서를 지난 4일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하고 이천초등학교 운동장 사업 관련 내부고발자에 대한 진상 조사 및 징계를 요구했다고 5일 밝혔다. 진정서에 따르면 현 교장은 지난 7월에 부임, 불명예를 안고 퇴임한 전 교장과는 복무와 언행에 남다르게 철저를 기하면서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학부모 회장 등 학교 단체 일부 대표들이 운동장이 아닌 교장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으면서 학교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정서는 특히 교장의 평범한 일거수 일투족과 예산 등 일정부문 내부 보안사항 등이 누군가에 의해 외부로 고스란히 유출되고 있다면서 학교 분란을 조장하고 학교장을 음해, 해임시키고자 하는 불순한 내부 고발자를 철저히 밝혀 일벌백계해 주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씨를 비롯한 이천초 일부 학부모회 관계자들은 조만간 학부모회 총회 소집을 공식 요구한 뒤 교장 퇴진운동 등에 앞장서 온 학부모 회장 등에 대한 대표성 여부를 따질 계획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 마장초, 은행나무 축제 너무 멋졌어요!

나, 너 우리가 함께 하는 마장초 은행나무 축제, 늦가을 정감을 주기에 충분했고 너무 멋졌어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30일 오후 6시 이천 마장면 청강문화산업대 대강당. 이리저리 부산스럽게 오가는 무대복장의 초등학생들, 그리고 공연을 보기 위해 일찌감치 강당을 매운 가족단위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은 마장초등학교(교장 장성량) 학생들이 그동안 연마해 온 예능적 끼를 맘껏 발산하는 마장초 은행나무 축제가 열리는 날이었다. 경연에는 전교생 202명 모두가 참가했고 북으로 여는 우리가락을 시작으로 모두 25가지 테마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특히 1~2학년이 주인공인 된 뮤지컬 요셉과 꿈의 색동옷 중 any dream will do, 3~4학년은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중 도레미 송, 5~6학년은 뮤지컬 Rent 중 Seasons of Love를 수준에 맞게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뮤지컬 공연은 마장초가 창의적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도입, 운영하고 있는 특색수업인 뮤지컬 수업을 바탕으로 꾸며졌다. 이 수업에는 마장초와 상호 파트너 쉽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인근 청강문화산업대 뮤지컬 전공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마장초 장성량 교장은 학생문화 예술 교육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과 더불어 훌륭한 감성 교육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했다면서 조만간 뮤지컬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청강대와 MOU를 체결,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흡수, 활용하면서 창조적 혁신 교육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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