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소중한 반려견 믿고 맡기세요”

데려가자니 불편하고, 두고가자니 걱정되는 반려견. 해결방법이 없을까? 올 여름 휴가철, 반려견 걱정을 말끔히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영동고속도로 덕평자연휴게소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최초로 애견 호텔인 달려라 KoKo 서비스(유료)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맡겨진 반려견들은 전문 훈련사와 수의사가 동반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야외 정원에서 마음껏 뛰어놀기도 하고 발바닥 털, 발톱, 귀청소 등 다양한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반려견과 함께 여행 도중 휴식을 원하는 고객들은 친환경 애견운동장도 이용할 수 있다. 반려견의 목줄을 풀어 놓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했으며, 본능 강화(Behavior enrichment)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및 시설물을 통해 여행 중 혹은 평소 생활하며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견주는 견주대로, 반려견은 반려견대로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게다가 휴게소 측은 견주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24시간 CCTV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조치, 반려견과 장시간 떨어져 있어도 안심하고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휴가철 여행을 가는 중에 반려견을 맡겼다가 되돌아가는 길에 찾을 수 있다는 편리함에 많은 고객의 이용이 기대되고 있다. 최치환 덕평자연휴게소 소장은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편의 제공을 위해 애견 호텔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다양한 서비스가 준비된 만큼 많은 분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천=김동수기자

“특기ㆍ적성 스스로 찾아 멋진 미래 그려요”

이천 효양고등학교(교장 장민훈)의 꿈, 도전, 밝은 미래 비전을 담은 자생적 동아리들이 창업 CEO 캠프를 가져 관심을 끌고 있다. 주말인 지난 26일 한국진로개발원과 함께 진행한 창업 CEO 캠프는 효양고 동아리 30여 팀, 15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이날 참 진로 설정을 위한 교사-학생, 멘토-멘티 간 활발한 의견 개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완성해 갔다. 1교시부터 6교시까지 진행된 캠프는 경영이란 무엇인가?, 기업의 성공요소, 자기경영 전략, 모의회사 설립 및 창업계획서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입시나 진학 위주의 토착화된 교육 환경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특기와 소질, 적성을 고려한 진로와 직업 탐색 노력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특히 물리실, 화학실, 생물실, 지구과학실, 수학교과실 등 5개 교실에서 열린 프로그램 중 지구과학실에서 진행된 모의투자 프로그램이 돋보였다. 동아리 학생들은 성공창업캠프를 통해 성공경영전략이 곧 학교생활에서의 성공전략과 같은 맥락이며 특히 자신만의 블루오션 전략으로 진로를 탐색해야 함을 배웠다. 또 캠프 도중 서로 대표님으로 부르며 훗날 사회에서 활동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했다. 효양고 참진로 동아리는 오는 10월 10일 진로체험의 날을 개최, 각계 직업전문인 초청과 더불어 다양한 직업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각 동아리가 그동안 펼쳐온 프로젝트를 하나로 결집하는 진로탐구발표대회를 12월 중 개최할 방침이다. 효양고 이상윤 학생(동아리 회장)은 이번 창업 CEO 캠프가 이천지역은 물론 전국 고등학교의 롤모델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효양고 박경옥 교사는 효양고가 진행 중인 진로서클(Circle) 사업은 경기도교육청이 올 초 학교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공모한 주민제안예산사업 중 하나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학생 모두가 진로탐색에 대한 영역과 관심을 높이고 나아가 사회 구성원으로 강건한 사회력을 배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야기 담은 벽화’ 새단장 “산수유 마을 놀러오세요”

산수유 마을로 유명한 이천 백사면이 이야기를 담은 마을벽화로 새롭게 단장됐다. 이천 백사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낙두)는 28일 백사면 경사1리 마을에 희망담은 104 바람개비와 이야기가 있는 마을벽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경사1리 마을입구에는 이천 백사를 의미하는 2104 모양의 104개 노란 바람개비가 설치됐다. 또 마을회관 벽면은 원적산 낙수재폭포 모습과 함께 별빛 달빛 하늘고운 경사리라는 문구들로 단장됐다. 이들 작품은 모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학생과 주민이 힘을 합쳐 제작한 것으로 백사면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탄생했다. 특히 마을 돌담길 주변 주택 벽면에는 사계절 변화하는 산수유마을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들 벽화는 매년 봄에 열리는 산수유 축제와 함께 백사면의 이색 볼 거리로 기대된다. 정낙두 위원장은 앞으로 주민자치 특성화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민 스스로가 주인 의식을 갖고 살기 좋은 백사면을 만들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원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사면 김만식 면장은 주민자치위원회의 활성화를 통해 백사면 발전과 주민 화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이야기를 담은 마을벽화가 활기찬 지역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SK하이닉스, 사상 최초 반기 영업이익 2조 원 돌파

SK하이닉스(www.skhynix.com)가 사상 최초 반기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2014년 2분기 매출액 3조9천230억원, 영업이익 1조840억원(영업이익률 28%), 순이익 6천740억원(순이익률 17%)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은 D램과 낸드플래시의 순조로운 미세공정 전환에다 모바일 제품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5% 증가한 3조9천23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1조840억원, 순이익은 법인세비용 등을 반영, 6천7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2분기 D램 출하량은 20나노급 공정기술 비중확대로 당초 계획을 상회해 13%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5% 하락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10나노급 공정기술의 비중 확대와 모바일 제품 수요 회복으로 54%의 출하량 증가를 보였고, 평균판매가격은 19%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D램 시장과 관련, 안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PC 및 서버용 D램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모바일 기기의 출시와 중국 LTE 시장의 확대로 견조한 수급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플래시 시장의 경우 모바일 제품 중심의 수요 증가와 PC용 SSD시장의 성장 등에 따라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업체들의 보수적인 투자에 따른 공급량의 제한적인 증가로, 전반적인 수급 균형은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SK하이닉스는 20나노 중반급 D램의 비중을 본격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황에 따른 유연한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과 SSD시장을 중심으로 10나노급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TLC 및 3D제품을 연내 개발 완료하고 샘플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2015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M14의 경우 골조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며, 향후 장비 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내년 하반기에 집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음주운전 사고 가해자가 보낸 돈 전액 돌려준 ‘믿음직한 경찰’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가해자가 사건을 처리한 경찰에게 공정한 사건처리에 감사하다며 수십만원의 현금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등기로 전달된 현금은 가해자에게 모두 되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이천경찰서 교통조사계 장신비 경장(31)은 지난 15일 현금 50만원이 든 등기우편을 받았다. 이는 음주운전 가해자 김씨(70)가 보낸 것으로, 동봉된 편지에는 그동안 베푼 호의와 깊은 배려에 깊이 감사하다는 짧은 분량의 글이 담겨있었다. 김씨는 지난 5월22일 오후 6시40분께 이천시 신둔면 소정리의 한 교차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소나타 승용차를 운전하다 신호대기차 서있던 앞차를 들이받아 현재 사건조사가 진행 중이다. 장 경장은 동봉된 현금 50만원을 확인한 즉시 청문감사관실에 신고, 가해자에게 전액 돌려주도록 조치했다. 김복칠 이천경찰서 경비교통과장은 장 경장은 뺑소니 사망사고 피의자를 검거해 지난 상반기 특진에서 승진한 우수한 인재라며 이번에도 공정한 수사를 위해 과감히 유혹을 떨쳐낸 결단은 주위에 본보기가 될 만 하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 미란다호텔 화재땐 ‘속수무책’

이천 미란다호텔이 화재 경보 수신기 작동 불량은 물론 피난설비 유도등 대부분이 제구실을 못한 채 방치돼 있는 등 소방부실 사업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이천소방서는 2014년 소방시설 종합정밀점검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 미란다 호텔에 시정보완 명령서를 발부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미란다 호텔은 우선 2층 승강기 앞 소화전 충전압력 상태와 본관동 1층 알람밸브 2개소 밸브가 불량,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경보 설비부문에 있어 본관동 수신기 예비 전원을 비롯 본관동 1층 미란다나이트 간판 앞, 본관동 2층 목욕탕 남탕 출입구 감지기 등도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본관동 2층 목욕탕 남탕입구 출입구를 비롯 본관동 1층 직원승강장 윗편 복도, 별관 3층 찜질방 황토불가마 앞, 본관동 10층 직원승강기 앞 부근의 감지기 등 상당수 감지기가 제구실을 못한 채 방치됐다. 피난설비 분야로는 본관동 2층 파러스바비큐 정문 노래방 입구와 본관동 7층 102호 앞 통로, 본관동 8층 802호 앞 복도, 3층 수영장 입구 등 곳곳의 피난유도등이 불량한 상태로 확인됐다. 특히 상수도소화용수 밸브를 개방해도 소화용수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은 등 사실상 무용지물로 소화용수배관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승강장 완강기가 일부 불량하거나 위치가 잘못돼 소방당국으로부터 이설 등을 요구받았다. 이천소방서 관계자는 지적사항은 법률에 의거, 시정보완을 요구하면서 오는 25일까지 완료하도록 조치했다면서 호텔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많이 찾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호텔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정보완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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