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조각 전문가 이천에 모였다

이천시는 제17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지난 1일 이천 설봉공원 동문광장에서 개막했다고 3일 밝혔다. 오는 22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 주제는 조각 사람에 반하다( Voice of Sculpture)이며 모두 9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조각심포지엄이다. 국내 조각가는 기홍석, 신치현, 이종희, 전경선 4명이며 해외에서는 랍 머홀랜드(스코틀랜드), 빅터 나야카루(짐바브웨), 에밀 알자모라(미국), 코포시 티보(루마니아), 마사요시 가메타니(일본) 등 5명이 참여했다. 시는 작가들의 국적이 다양해 각국의 조각 세계를 감상하고 접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측은 작품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이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로부터 작품 제작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참여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은 대한민국 지방도시 중 가장 오래된 조각 예술행사이자 이천의 대표적 문화예술 행사 중 하나면서 어른부터 아이까지 색다른 예술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 S병원, 예비 간호조무사 ‘인권침해’ 진실공방

임상실습생 온종일 서서 근무하도록 종용 점심시간 휴대폰 만져도 제지 불합리ㆍ지나친 간섭에 구속감 병원측 생명과 직결 철저한 교육 기본 휴대폰 사용 금지는 와전된 것 이천 S병원이 예비 간호조무사 등을 대상으로 임상실습 교육을 진행하면서 필요 이상 혹독한 방법으로 개인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다. 31일 실습생 A씨와 S병원에 따르면 이천시 호법면에 위치한 S병원은 주로 알코올중독, 정신질환, 우울증 환자들이 입원 치료중인 병원으로 이천지역 간호학원에서 수학 중인 예비 간호조무사 등을 상대로 임상실습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 이 병원에서 실습에 나선 실습생들은 많게는 780시간 동안 병원 간호부가 주관하는 임상실습 교육과정을 마쳐야 한다. 하지만 A씨 등은 병원의 실습교육 과정이 지나친 간섭과 불합리한 규정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종일 서서 일을 하도록 종용받은 한편 점심시간 마저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아 휴식을 취할 수 없었다는 것. 특히 점심시간 동안에도 개인 휴대폰을 만지는 것조차 제지하는 것은 물론 잠시 자리에 앉아 있는 것까지 불평을 들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병원 실습 첫날, 한시간 동안은 휴식 시간을 준다는 말에 점심을 먹고 난 후 휴대폰을 꺼내 메시지를 확인하려 했으나 이마저 제지당했다면서 배우러 왔기 때문에 일과 시간은 이해가 되지만 점심시간까지 틈을 주지 않고 간섭하는 것에 대해 우리를 구속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병원 간호부 관계자는 간호는 생명과 직결되는 것으로 실습생들이 제대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 보통이라며 다만 점심시간을 제대로 주지 않고 또 휴대폰 사용을 막았다는 것은 와전된 말 같고 점심시간 1시간 동안은 휴식을 보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천=김동수기자

못믿을 ‘하이마트 이천점’… 고객은 봉?

휴대폰에 의문의 사진 발견 소비자 항의에 직원들 빈정 해지 못해준다 버티기 일관 하이마트 이천점이 한번 팔았던 휴대폰을 새 것인 것처럼 속여 신규 고객에게 판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게다가 반품 및 해지를 요구하는 고객에게 반품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 등으로 고압적 자세를 보여 소비자의 반발을 사고 있다. 30일 고객 L씨(50)와 하이마트 이천점에 따르면 L씨는 지난 3일 이천시 진리동 소재 하이마트 이천점에서 삼성 제품의 새 휴대폰을 구입했다. L씨는 개인 사정상 쓰던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통신사 이동을 전제로 한 2년 약정조건으로 2G폰을 구입해 개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L씨는 지난 29일 뒤늦게 핸드폰 사진폴더에 자신도 모르는 여성과 특정 주택 내부의 사진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깜짝 놀란 L씨가 하이마트측을 상대로 교환 또는 계약해지 등을 요구했지만 매장 직원은 구매 당시 작성한 계약서를 보이며 14일이 지났기에 교환 등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게다가 이 직원은 L씨의 항의에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대응하는 등 고압적 자세로 일관하다 뒤늦게 해당 점포 지점장이 L씨에게 교환 등을 약속하며 사과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하지만 하이마트측은 사용된 제품을 새 제품으로 속여 판매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당시 개통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고제품이 아니라고 주장해 소비자 보호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 L씨는 믿고 찾을 수 있는 곳이라는 홍보에 예전부터 하이마트를 자주 찾아 물건을 구입했다면서 하지만 남이 쓰던 것을 새 것이라고 파는 하이마트 물건을 이제 어떻게 믿고 쓸 수 있겠나라고 항의했다. 이에 하이마트 관계자는 하이마트는 중고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개통을 하지 않았기에 중고제품이라고 볼 수도 없다면서 다만 이 제품은 한번 팔았던 제품으로 보이며 교환은 가능하나 해지는 상급 부서와 상의해 봐야겠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경기도교육연수원, 원격연수 평가ㆍ만족도 향상 워크숍

경기도교육연수원이 고품격 원격연수 해법 찾기에 올인하고 있다. 도 연수원은 원격연수를 견인하고 있는 과정관리 강사 200명을 대상으로 전반기 원격연수 평가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과정관리 강사는 교원 중 공모를 통해 선발, 운영하고 있으며 컴퓨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원격연수 지원, 온라인 및 전화상담, SMS를 통한 연수안내, 장애 해결, 온라인 평가문항 출제, 콘텐츠 모니터링 등의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워크숍은 교원 원격연수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한 특강으로 시작으로 유머경영 연구소 전문가의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한 긍정적 마인드 제고 방법, 모범 과정관리강사의 경험 나눔, 분임토의, 연수결과 반성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과정관리 강사는 연수원 연수브랜드인 Smile 처럼 행복한 웃음꽃을 피울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원능력을 키워야겠다 각오가 생겼다며 앞으로 과정관리 강사 활동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숙 경기도교육연수원장은 교원들의 조화로운 성장과 전문성 신장을 위해 원격연수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과정관리 강사가 최상의 서비스로 원격연수 운영에 큰 버팀목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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