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신경기변전소 입지 선정이 주민 반발로 잠정 보류(본보 5일자 10면)된 가운데 환경단체가 정부의 발전소 건설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에너지정의행동은 5일 신경기변전소 보류에 맞춰 송전선로 고민없이 발전소 증설계획만 확정한 5, 6차 전력수급계획 문제점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한전은 여주, 이천 등 5개 지역을 신경기변전소 후보지로 선정하고 입지선정위원회를 여는 등 부지선정을 추진하다가 지자체 반발에 부딪혀 최근 후보지 선정을 보류했다면서 신울진~신경기 765kV 송전선로와 변전소가 필요한 이유는 동해안권에 현재 울진핵발전소 6기 용량의 2.5배에 달하는 1천491만kW의 발전소들이 들어서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대부분 석탄화력발전소인 이들 발전소 건설을 위해서는 추가 송전선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신경기변전소 입지 논쟁 모두 지난 5차,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추가해 놓은 발전소 증설계획에서 빚어졌고 과거 계획수립당시 문제점이 있었다면서 그동안 우리나라의 전력계획은 발전소 건설 위주였고, 사회적 갈등도 지역주민들만을 설득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에서 무리하게 추진돼 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수도권 전력집중 문제로 인한 송전선로 문제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님에도 외각에 발전소만 계속 짓는 지금의 정책은 근본적으로 재검토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소방대원들이 최근 벌과의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5일 이천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여름철 무더위와 태풍이 지나가면서 벌집으로 인한 많은 신고 및 출동건수가 하루 10여건에 달하는 등 대원들의 출동 횟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소방서 집계 결과, 지난 7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벌집제거 출동 횟수는 120여건에 달하고 있으며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벌집으로 인한 출동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원들은 이날 관고동 등 시내 주택가에서 여러 건의 벌집제거 요청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앞서 이달 초에는 마장면 장암리 공장에서 벌집을 제거해 달라는 신고를 받고 벌집제거에 나섰다. 이처럼 벌집 제거 요청 신고가 잇따른 가운데 소방서는 벌로 인한 사전 피해예방을 위해 자극적인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요란한 색깔의 의복을 피하도록 했다. 또 벌에 쏘였을 때 벌침을 빨리 제거하고 두꺼운 카드로 피부를 긁어서 벌침이 빠지게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특히 벌에 쏘여 호흡곤란이나 심한 기침, 피부발진,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시력저하 등 증상이 발생할 경우 119에 신고토록 당부했다. 이천소방서 관계자는 매년 벌에 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휴가철 예방은 필수적이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이천 마장프리미엄휴게소가 풍성한 볼거리로 대 고객서비스에 나섰다. 화제의 테마는 고속도로 휴게소 처음으로 도입한 마장 Kids Park다. 피서철에 맞춰 6일 개장하는 마장 Kids Park는 바이킹과 범퍼카를 비롯 어린이기차, 라이더 등 다양한 놀이시설로 채워져 있다. 또 주변에는 푸드코트, 맥도날드, 스타벅스, 롯데마트 등 다양한 먹거리가 갖춰져 있어 쇼핑을 겸한 가족 휴식 공간으로 제격이다. 휴게소측은 앞으로 마장 Kids Park를 가족동반 고객뿐 아니라 유치원, 초등학교 등 단체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패밀리 레저 놀이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복안이다. 마장 Kids Park 이용요금은 바이킹, 범퍼카가 어린이 3천원, 성인 5천원이며 그 외 커플요금 및 패키지요금 등 다양한 요금제를 시행한다. 마장프리미엄휴게소 이재홍 본부장은 휴게소는 중장기적으로 패밀리 레저공간으로 위상을 세워나갈 방침이라며 고객안전을 우선한 뻔뻔한 마케팅이 아닌 펀펀(FunFun)한 마케팅으로 국내 최고 랜드마크 휴게소로 자리잡아 갈 것이다고 말했다. 중부고속도로와 제2중부고속도로 사이에 있는 위치한 마장프리미엄휴게소는 고속도로 휴게소 최초로 휴게소 내 전용 회차로를 설치, 서울에서 출발한 고객들이 고속도로 나들목(IC)을 진출입하지 않고도 곧바로 귀경할 수 있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 최초로 입점한 롯데마트는 바캉스나들이 고객을 위해 과일, 육류, 채소 등 나들이용 소량 상품으로 고객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교육지원청 Wee 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일까지 교육지원청 회의실과 미술상담실에서 난 아주 특별해, 내 꿈을 향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4일부터 운영한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인 난 아주 특별해는 기초학력 부진으로 자아존중감이 결여된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콤플렉스 때려잡기, 내 마음의 신호등, 내 인생의 사과나무 등의 활동으로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있다. 특히 자아존중감은 자신에 대한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쳐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친구관계, 학업수행 등 자기 유능감 증진과 더불어 대인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진로탐색 프로그램인 내 꿈을 향하여는 직업 및 진로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눠 네 꿈을 펼쳐라, 나의 흥미를 찾아라, 미래설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진취적 진로 모색을 통해 청소년의 자기 성찰 및 미래 직업과 생애 설계에 도움을 주고 있다. Wee 센터 관계자는 더운 여름에 친구나 가족과 물놀이를 갈 수 있었겠지만,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아침부터 찾아오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면서 어린이들이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알고 꿈을 찾아 소중한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시의회 의원이 당선 축하 화환을 백미로 대신 받아 지역 장애단체에 쾌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이천 부발, 대월, 모가, 장호원을 선거구로 한 이천시의회 다선거구 김하식 의원(51ㆍ새누리당). 김 의원은 선거구 득표 최다 초선으로 당선 축하 화환을 일체 거절하고 대신 받은 백미 600kg을 이천장애인연합회에 전달했다. 김 의원은 JC 등 모임단체 회장을 할 때부터 화환 대신 쌀을 받아 왔고 적지만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취지에서 장애단체에 전달하기로 했다면서 지역 농산물 판매에도 도움이 되고 또 주위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선 이후 처음으로 가진 이천시의회 제161회 임시회 중, 추경안을 심의하면서 날카로운 송곳 지적으로 초선 의원답지 않은 의정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예산 편성의 형평성은 물론 특정 지역 및 인물 중심의 예산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언제 어디서나 시민이 주인이라는 시민 본위의 정신에 입각한 의정 활동,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올바르게 집행되도록 견제감시의 역할 등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과 여주 등 경기동부지역 신경기변전소 입지 선정이 잠정 보류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예비 후보지 지역 주민 반대가 심해 입지 선정 절차를 잠정 중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한전 관계자는 지난달 18일 회의를 통해 사업 추진 이전,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입지 선정 절차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업 자체를 백지화하거나 전면 재검토하는 차원이 아니라, 민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전은 신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에 공급하기 위해 2019년 말까지 765kV 옥외 GIS변전소와 765kV 철탑 170기 등 신경기변전소를 건설하기로 하고 지난달 이천과 여주 등 경기동부지역 5곳을 후보지로 발표했다. 후보지는 이천시 마장면 관리, 광주시 곤지암읍 삼합리,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와 산북면 후리,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등이다. 이런 가운데 한전은 다음달 말 열리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5곳 중 1곳을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지역 주민은 물론, 해당 시군 의회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이천ㆍ여주=김동수ㆍ류진동기자
신나는 여름 방학, 이천 농업테마공원 찾아 주세요 옥수수를 따고 조롱박 터널도 구경할 수 있는 시원한 여름나기 현장이 있다. 이천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진목)은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옥수수 따고 시원한 여름나기 여름 맞이 농작물 체험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가족단위 체험객들은 옥수수를 직접 수확하면서 농업 농촌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 일부 체험객들은 직접 수확한 옥수수를 삶아 맛을 보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이와 함께 테마공원에는 조롱박 터널이 조성돼 관람객의 볼거리로 인기를 끄는 등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공단은 테마공원 내 조롱박, 여주, 수세미 등 50여종의 품종으로 터널을 만들어 놓고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이천 쌀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쌀 문화관도 한켠에 마련돼 있다. 또 공원 내 물놀이장은 여름철 더위를 식히며 물놀이를 즐기려는 어린이를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공원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농촌체험객들과 물놀이 등 시원한 여름나기를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관내 주요 인도가 불법으로 설치된 소형LED 전광판과 에어라이트(풍선형 입간판) 등 불법광고물 난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심지어 광고물 전선줄로 보행자들의 야간 안전사고는 물론 감전사고가 우려되는데도 당국은 팔짱만 끼고 있다. 3일 이천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창전동 일대 등 주로 유흥주점, 식당, 노래방, 휴대폰 판매점 중심의 이천지역 상가밀집 주요 인도가 야간이면 소형LED 전광판과 에어라이트(풍선형 입간판)로 점령돼 보행자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보행자들이 인도에 어지럽게 널려져 있는 전선줄에 걸려 넘어지는가 하면 특히 감전사고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들 광고물 난립은 보행자는 물론 차량운전자들의 시야까지 자극하거나 방해하면서 사고 발생 위험을 높이는가 하면 도시경관까지 훼손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A씨(46)는 지난달 26일 밤 10시께 휴대폰 판매점이 밀집돼 있는 도심상가밀집지역 인도를 지나다 전선줄에 걸려 넘어져 타박상을 입었다. 또 K씨(40)도 최근 도심 주요도로를 야간 운행하다 인도 한켠에 난잡하게 널려 있는 광고물로 인해 갑자기 시야가 방해를 받으면서 앞차를 들이받을 뻔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도 시의 단속은 요원하며, 상당수 업주들은 마치 합법인 것처럼 가장한 광고물 설치업자들의 상술에 속아 불법 광고물을 무분별하게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 옥외광고물 관리법은 공공목적을 제외한 에어라이트는 허가를 받을 수 없고 LED 전광판은 빛이 점멸하지 않고 동영상 변화가 없는 상태로 사용하거나 간판 광원이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덮개를 씌워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수시로 지도점검을 하고 있지만 단속의 어려움이 많다며 우선 자진철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이행강제금, 필요시 강제 대집행에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광주시의회에 이어 이천시의회도 한국전력이 추진중인 이천시 마장면 신경기변전소 건설사업 후보지 선정을 공식 반대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3일 성명서를 통해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이천지역을 변전소 건립 후보지로 선정한 것에 대해 불쾌함을 감출 수 없다며 한전의 이천지역 신경기변전소 지정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어 2007년 국방부가 이천시 마장면을 특전사 이전 지역으로 선정했는데 한전이 건설사업 후보지로 또다시 마장면을 선정하는 것은 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행위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천 마장면 주민들은 변전소후보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마장면 관리 산 46번지 일원 신경기변전소 예비 후보지 지정에 대해 반대 성명을 내고 시의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천시의회 김학원 의원은 한전이 사업을 강행할 경우 사회 각계 시민단체에 호소하고 투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신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에 공급하기 위해 2019년 말까지 765kV 옥외 GIS변전소와 765kV 철탑 170기 등 신경기변전소를 짓기로 하고 경기남부지역 5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후보지는 이천시 마장면 관리, 광주시 곤지암읍 삼합리,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와 산북면 후리,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등으로 한전은 오는 910월께 한 곳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천=김동수기자
이천시와 위성전파감시센터(이천시 설성면)는 드림스타트 어린이 30여 명을 대상으로 위성전파교실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위성전파에 대한 원리를 깨닫게 하기 위해 마련된 전파교실은 위성전파 원리 이해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전파방향탐지를 통한 위성기계찾기, 무선 RC자동차경주, 모스부호 송신, 음향전자키트 조립, 위성수신안테나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 어린이들에게는 위성전파교실 참가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연령 모둠별 또래 학생들과 상호 협동심을 키우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특히 실내ㆍ외 프로그램을 혼용, 위성전파센터의 곳곳을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 해 온종일 어린이들의 재미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천시 관계자는 드림스타트 어린이들이 위성에 대한 원리를 이해하고 나아가 직업체험 및 과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 프로그램의 효과가 컸다며 앞으로 이와 유사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