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산불피해 자매도시 안동에 고향사랑기부제 통해 특별모금 추진

이천시는 최근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안동시를 응원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특별 모금 활동을 추진 중이다. 산불피해를 입은 안동시는 주택, 사업장, 문화유산 등이 피해를 입어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천시는 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물론 읍·면·동과 각 사회단체, 기업 등에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안동시와는 지난해 이천도자기마라톤에 참가한 단체선수단과 응원 릴레이도 함께 펼쳤고 연말에는 안동시 문화교육국과 상호기부를 진행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 외 지역에 연간 최대 2천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기부금의 30% 상당의 지역특산물 등 답례품도 제공받을 수 있다. 김경희 시장은 “산불 피해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 힘을 보태고 싶고 피해지역 주민들이 일상으로 하루빨리 복귀하기를 바라는 응원의 마음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교육지원청, 지역교육협의체 구성 및 첫 발걸음 시작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은정)이 지역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지역교육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지원청은 지역협력교육 강화를 위해 이천교육지원청, 이천시청, 이천시교육협력지원센터, 이천시청소년재단 등 협의체를 구성해 지난 9일 1차 협의회를 시작으로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1차 협의회에서는 이천 꿈빚공유학교의 ‘반도체 공유학교 운영 지원’을 중심으로 지역 교육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반도체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민관산학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발굴해 제공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관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공동체로서의 이천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협의체는 지역 내 교육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학교 밖 학습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김은정 교육장은 “이천 꿈빚공유학교와 함께하는 지역교육협의체는 지역 교육의 새 지평을 여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참여 기관들과 협력해 실질적인 교육 발전을 이루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 행정 리·통 경계 설정 추진…“행정효율성·주민편의 증대”

이천시가 행정리·통의 정확한 경계 설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행정 효율성을 제고하고 주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서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행정리·통 기초행정구역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14곳에 해당하는 행정리·통 428곳(이 322곳, 통 106곳)의 자연부락 경계에 대해 체계적인 경계 설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행정리·통의 경계는 명확하지 않아 전입신고, 각종 선거구 설정, 개발사업 추진 등 다양한 행정업무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이번 사업은 기초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구축함으로써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행정 신뢰도를 높일 수 있으며 대민행정과 주민지원사업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외부 용역이 아닌 자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식으로 추진돼 약 1억원의 예산도 절감할 수 있는 등 타 시·군 위탁방식에 비해 탁월한 예산 절감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달 안으로 모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마을 이장과 통장 등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일정, 경계 설정 방식, 주민 의견수렴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연부락 단위까지 명확한 행정 경계 설정이 가능해지고 향후 다양한 정책 수립과 공간정보 기반 행정에 있어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확한 행정구역 정보는 스마트 행정 실현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천교육지원청, 학교 내 갈등의 교육적 해결 위한 서희 대화모임 운영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은정)은 9일 학생 간 관계 회복과 학교 내 갈등 해결을 위한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서희 대화모임’을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서희 대회모임은 이천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 ‘서희’의 중재력과 의견 조율 능력을 본받아 학생과 학교의 갈등을 회복하고 관계를 성장시키는 소통의 장이다. 서희 대화모임은 관계 형성–개선–회복의 과정을 단계적으로 담고 있어 학교폭력 사안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 갈등 사안에 대한 실질적 대응과 교육적 해결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서희 대화모임의 중심에는 ‘서희 관계성장 지원단’이 있다. 이들은 갈등 중재에 전문성을 가진 인력들로 구성돼 있으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겸임하는 등 전문성과 연계성을 갖춘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또 서희 대화모임은 학교폭력제로센터, 교권보호센터와의 긴밀한 연계와 관계형성-개선-회복 세 단계 관계성장 프로그램 활성화,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학생·학부모 대상 서희대화모임 안내자료(QR코드, 리플릿 등) 제공의무화 등으로 통합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사안 발생 이전부터 갈등 단계에서 조기 개입해 문제의 심화를 방지하고 갈등의 정도와 유형에 따라 맞춤형 관계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초등 저학년 대상의 대화모임 강화와 함께 학교 요청 사항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해 교육적 해결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수 및 홍보도 확대해 교육공동체 전체의 공감과 실천을 이끌어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만드들어 가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김은정 교육장은 “갈등 해결을 넘어 공동체 회복으로 나아가는 서희 대화모임을 통해 학교폭력, 교권 침해, 학생 인권 사안의 사전 예방과 지속 가능한 교육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천시, 어린이 대상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디지털 학습' 추진

이천시는 이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주관 5세 유아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디지털 학습콘텐츠 지원사업인 ‘에이아이(AI) 반디 톡톡 책장’을 추진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인 이번 사업은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어린이집 36곳, 660명이 참여 중이다. 에이아이(AI) 반디 톡톡 책장은 어린이집과 가정에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유아의 개인별 독서·학습 성향을 분석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학습 플랫폼이다. 7만여편의 독서·놀이·학습콘텐츠를 통해 유아의 창의력 증진과 디지털 활용 역량 및 유아의 학습 흥미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순한 콘텐츠 제공을 넘어 무분별한 영상 시청이나 과도한 기기 사용을 예방하고 가정에서도 디지털 기기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부모를 위한 안내자료와 교육도 함께 제공해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를 유익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습관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흥미와 성향에 맞춘 학습을 통해 즐겁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가정에서도 디지털 기기를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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