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는 김기준 의장이 제13회 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지방의정봉사대상은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상으로 김 의장은 균형있는 대안제시와 협력으로 공정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상패는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인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이 조영훈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을 대신해 전달했다. 김기준 의장은 후반기 의회를 잘 이끌어 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동료의원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100명의 어린이는 무슨 죄인가요. 용인시청 광장에서 연일 계속되는 집회가 지역주민들로부터 눈총을 사고 있다. 집회소음으로 민원인과 공무원 등이 소음공해를 호소하는가 하면 인근 어린이집 학습권마저 방해하고 있지만 마땅한 규제방안이 없어서다. 2일 용인시에 따르면 SK 반도체클러스터 강제수용에 반대하는 처인구 원삼면 주민들은 지난해 12월13일부터 최근까지 시청 앞 광장에서 자가용 1대에 스피커와 현수막 등을 부착하고 릴레이 1인 차량집회를 진행 중이다. 집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이 같은 장기화된 집회 속에서 시청을 찾는 민원인과 시청 공무원들은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집회소음과 차량 경적소리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문제는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2인 이상부터 집회가 성립돼 릴레이 1인 차량집회를 제지할 근거가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집회 관리 주체인 경찰도 단속이 불가능하다. 상황이 이렇자 시는 소음 채증, 사진 확보 등을 통해 대응키로 했지만 업무방해죄 요건을 성립하기 위한 소음진동관리법마저 공장이나 건설공사장 등에만 적용돼 처벌할 수 없다. 피해는 집회장소로부터 불과 100m 이내에 있는 시립용인어린이집이 고스란히 당하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원생 100여명이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생활하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는데, 집회소음이 원생들의 활동시간과 맞물리며 피해는 더욱 극심하다. 더구나 원생들의 낮잠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는 창문도 열지 못하는 고충을 겪고 있다. 시립용인어린이집 관계자는 집회 차량의 소음으로 아이들의 교육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이 더러 있다며 겨울이야 창문을 잘 열지 않아 심각하진 않지만, 혹여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소음공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여러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지만, 뚜렷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용인시 수지노인복지관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동계 청소년자원봉사학교 더불어 함께 6기를 성료했다. 이번 청소년자원봉사학교는 비대면 봉사활동으로 지난 1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됐다. 주요 활동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손소독제 만들기 및 편지쓰기 ▲지역 내 50가정에 비대면 밑반찬 배달활동 등이다. 한근식 관장은 용인시 수지노인복지관은 지역 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방학을 활용, 청소년자원봉사학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김현수기자
용인서부경찰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오는 16일 POL 퀴즈온더블록을 개최한다. 대회는 청소년들이 유혹되기 쉬운 범죄 유형 등 15개 문제를 제한시간 안에 맞추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고득점을 받은 학생에게는 에어팟 등 다양한 선물이 주어진다. 오는 10일까지 온라인 신청이나 QR코드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지춘 용인서부경찰서장은 청소년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로 범죄예방에 대한 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김현수기자
용인시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4급 개방형 직위의 감사관을 공개 모집한다. 독립적이고 효율적인 감사 업무 수행을 위해서다. 감사관 업무는 ▲용인시와 산하기관 및 그 직원에 대한 감사조사 ▲비위사항의 조사처리 등 공직기강에 관한 사항 ▲부패방지 및 청렴시책제도 운영에 관한 사항 ▲인권조례 제정 및 관련 업무 추진 등이다. 임용기간은 2년이다. 업무실적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자격은 지방공무원법과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등 기타 관계법령에 따라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고 공고문의 자격기준을 하나 이상 충족해야 한다. 시는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 등을 통해 적격성을 심사한 후 다음달 4일 전후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용인시 인사관리과를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용인=김현수기자
용인시의회는 1일 제252회 임시회와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김기준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의 3차 확산과 거리두기 강화의 영향으로 시민들은 감염병에 대한 공포와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고, 최근 조류독감의 발생으로 축산농가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 전한다면서 내년 1월 용인 특례시의 출범으로 시민 체감 복지 혜택이 늘어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특례시 지위에 걸맞은 실질적인 권한이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임시회에서는 올해 주요 업무보고를 비롯한 다양한 안건과 코로나19의 3차 확산에 따른 피해지원 및 일자리 확대 등의 지원 대책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니 심도 있게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임시회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며 조례안 5건, 동의안 1건, 예산안 1건, 보고 2건 등 총 9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으로는 2일 상임위원회 별로 조례안 등을 심의하고, 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산안 등을 심의해 4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할 계획이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학생들이 안 보이니 유령도시나 다름없습니다. 31일 오전 11시께 용인시 기흥구 강남로 강남대 원룸촌 주민 A씨의 하소연이다. 예년 같으면 개강을 앞두고 입주 문의로 붐볐지만, 학생들의 흔적은 사라진 지 오래다. 코로나19로 대학들이 수업방식을 놓고 고심하면서 학생들도 원룸 입주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용인지역 대학가 원룸촌에 비상이 걸렸다. 개강이 코앞이지만 아직 뚜렷한 수업방침이 정해지지 않자 원룸촌을 찾는 학생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상황이 이렇자 부동산업계 종사자들은 원룸계약을 3개월이나 6개월씩 단기계약방식으로 전환, 공실률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수요가 없어 최악의 공실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강남대 인근 A부동산 관계자는 매물 2천여개 중 200개 정도는 여전히 방이 나가지 않은 상태다. 다른 곳에 비해 공실률은 낮은 편이나 재정적 타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듣기로는 학생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지자 한달에 2~3곳 정도가 짐을 싸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토로했다. 단국대 죽전캠퍼스 원룸촌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건 마찬가지다. 공실을 피하고자 월세를 적게는 1만~2만원부터 많게는 5만원까지 낮춰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지만, 공실률은 무려 3분의 1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 의존도가 높은 단국대 상권 특성상 주요 소비자층인 대학생들의 빈 자리가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 용인대, 명지대 자연캠퍼스 인근 원룸촌과 상가들도 폐업의 기로에 놓였다. 단국대 인근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B씨는 매년 이맘때쯤이면 원룸 문의 폭주로 한창 바빠야 할 텐데 요즘은 전화문의조차 반절로 줄었다며 더 이상 임대료를 지불할 능력이 없어 올해 5월 만기일을 끝으로 폐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소재ㆍ부품ㆍ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416만㎡ 규모로 12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산업단지다. 31일 용인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소부장 경쟁력 강화위원회를 열고 용인시를 비롯해 경남도, 전북도(탄소), 충남도, 충북도 등 5개 단지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키로 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고 국내 소부장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산업부가 지정한다. 정부는 이들 특화단지에 공동연구개발(R&D), 수도ㆍ전기 등 기반시설 확충, 임대료 감면 등을 비롯해 규제 하이패스, 전문인력 파견 등 범부처 차원의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시 또한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소부장산업 생태계 육성전략을 통해 관련 기업을 집적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반도체 소부장 관련 중ㆍ소기업이 대거 입주할 수 있도록 처인구 이동읍에 9만평 규모의 제2 용인테크노밸리와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반도체 협력 산업단지 등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또한 기흥구에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시설이 있는데다 지곡일반산단에 세계적 반도체 장비기업인 램리서치 테크놀로지센터, 통삼일반산단에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서플러스글로벌 등을 유치한 만큼 용인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K-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 특성화고교 설립을 추진하고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조직개편 등 반도체 기업을 지원할 행정조직도 확대해 나가고자 대학과 소부장 기업들을 연계해 산ㆍ관ㆍ학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으로 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반도체 벨트의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며 나라의 경제를 견인하는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용인시는 양주시 한 종교 관련 대안학교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 거주하는 이들은 학교 측 권고에 따라 지난 27일 동백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학생들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동거 가족 3명에 대해 검사를 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학교는 교육부 인가를 받은 종교관련 기숙대안학교로 지난 19일 종업식 당시 재학생들에게 예방적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한 바 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일원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해 662세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9일 용인시와 한전 서용인지사에 따르면 전날오후 8시47분께 용인시 기흥구의 지중개폐기 4개 중 4번 단자가 고장을 일으켜 이 일대 662세대의 전기공급이 한때 중단됐다. 한전은 즉시 응급복구에 나서 이날 오후 9시48분께 전기공급을 재개했다. 한전 측은 개폐기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용인=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