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전국 기초 지자체로는 최초로 스마트폰 모바일을 활용한 스마트 방송시대를 열었다. 군은 9일 이같은 시스템을 갖춘 양평군 스마트방송을 개국하고,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각종 SNS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담은 영상물 전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은 스마트방송을 통해 군정뉴스와 의정영상 등을 비롯해 지역 곳곳의 다양한 소식들과 정보들을 100초 정도 분량의 영상으로 직접 제작, 매주 1회 SNS를 통해 전송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스마트방송을 통해 영상을 주기적으로 전송, 주민들은 물론 출향인들에게도 애향심을 일깨워주고 발전하고 있는 양평의 모습을 국내는 물론 세계 어디에서든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은 시행초기 관심도를 높이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보완을 위해 이달 한달 동안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험 전송, 다양한 의견들을 들어 보완한 후 다음달부터 마을 지도계층과 사회단체 등을 비롯해 전송을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본격적으로 전송할 계획이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 용문면 삼성2리 별내체험마을에 농촌체험관이 준공됐다. 10일 군은 김선교 군수, 이종식 군의회 부의장, 권윤주 (사)물맑은양평농촌나드리 이사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사업비 3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197㎡의 단층 건물로 지어진 체험관은 체험객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주방, 식당, 샤워시설 등을 갖췄다. 삼성2리 별내체험마을은 주변 풍광이 아름답고 인근에 양평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레일바이크가 운영되고 있으며 물 맑은 흑천을 중심으로 화단자 만들기, 물놀이체험, 송어잡기, 딸기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들과 계절별 농촌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김선교 군수는 각종 방송 등 언론매체를 통해 많이 소개된 양평농촌체험마을은 주민 스스로 합심하고 노력해 주민공동체를 이룬 성공적인 사례라며 앞으로 삼성2리 별내 농촌체험마을도 도농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역 농산물 판매 및 일자리 창출 등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산더덕은 예로부터 사삼(私蔘)이라고 불릴 정도로 피를 맑게 해주고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능이 뛰어난 건강특용약용식물입니다. 양평에서 국내 최초로 산더덕을 양산하고 있는 조남상 용문산 산더덕 대표(62)의 산더덕 찬양론이다. 양평 토박이인 조 대표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그가 산더덕에 필(?)이 꽂힌 건 지난 1977년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마을 어르신들로부터 산에서 나는 보물(寶物)로 산양삼과 함께 산더덕이 으뜸이라는 말씀을 듣고 자란 그는 단지 산더덕이 몸에 좋고 경제성도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난 1977년부터 맨 주먹으로 표고버섯과 함께 산더덕 재배에 들어간 뒤 지난 1994년부터는 산더덕에만 올인하기 시작했다. 그는 산양삼은 음지에서 양기(陽氣)를 구하고, 산더덕은 양지에서 음기(陰氣)를 구하는 보물로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후 지난 1995년 내친김에 아예 영농조합법인을 결성했다. 하지만, 몇 년 만에 해체해야 하는 아픔도 겪었다. 이후 지난 1999년 양평군 양동면 매월리와 계정리 임야에 산더덕 단지를 조성하고 각각 20명씩 모두 40명의 농업인들로 매월리 산더덕 작목반과 계정리 산더덕 작목반을 꾸렸다. 처음에 200만 원으로 시작해 한때는 목돈도 벌었지만, 27억 원의 빚도 져야만 했다. 하지만, 실패를 경험 삼아 지금은 63만 6천900여㎡에서 매년 산더덕 10여t을 재배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선 연간 2억~3억 원의 매출까지 올리는 부농으로 거듭나고 있다. 6년 전부터는 아들 철기씨(33)도 참여하고 있다. 그가 이처럼 산더덕을 사랑하게 된 까닭은 (산더덕은) 토심이 깊고 경사가 완만하며 습기가 있는 양토가 적합한데, 양평은 60% 정도가 임야로 산더덕을 재배하기에 좋은 조건인데다, 몇 해 전부터 웰빙붐을 타고 유기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으며 산림복합영농이 활성화되면서 산더덕을 파종하면 나무를 심어 거두는 수익보다 경제성도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앞으로 농업의 블루오션이 고로쇠나무나 자작나무 재배라고 판단하고, 이 부분에 올인할 계획이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은 4일 경북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로 열린 201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청렴, 일자리창출, 공감, 공약 이행 4개 분야 중 공약이행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92개 자치단체들이 참가, 106건의 사례들이 발표된 가운데 공약이행 분야에는 시군구 60개 자치단체(군 단위 18개)들이 참여했고, 분야별 우수사례 발표회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우열을 가렸다. 양평군은 매니페스토 정착을 위한 지자체가 진행하는 자발적이고 장기적인 공약이행 평가분야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군수는 이번 결과는 주민, 국회의원, 군의원, 사회단체 등 모두가 함께 꿈과 희망 비전도시ㆍ자연으로 소통하는 행복한 세상 양평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일부에 불과하다며 주민들과의 약속을 더욱 열심히 잘 지켜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공약이행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주=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우리는 지금까지 희망만 배워 왔습니다. 아무도 절망을 가르쳐 주진 않았습니다. 우린 그동안 희망과 절망의 귀로에서 덥석 절망을 선택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턴 희망의 싹을 키워야 합니다. 차동엽 미래사목연구소장이 최근 양평군민회관을 찾아 희망을 부르면, 희망이 내게 온다를 주제로 제137회 창조아카데미를 통해 이처럼 강조했다. 그는 최근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한 소나기마을과의 인연을 계기로 양평을 찾게 됐다고 말문을 연 뒤, 세계를 짓밟고 80년 만에 꿈이 이뤄질 수 있다고 읊은 고(故) 황순원 선생의 시 꿈을 인용, 가수 싸이의 말춤이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듯, 황순원 선생은 일제강점기 절망의 시대에도 벌써 이처럼 희망을 예고했다고 설명했다. 차 신부는 유대인들은 3천 년 동안 오로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염원하며 희망을 꿈꿔 왔지만, 사실 가나안은 모래투성이의 사막이었는데, 수경재배를 통해 농업강국으로 우뚝 섰다며 유대인들처럼, 우리도 아무거나 붙잡고 희망이라고 우겨야 희망을 쟁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빅터 프랭클의 저서 죽음의 수용소를 예로 들며, 2차대전의 악명 높은 유대인수용소에서도 체격이 건장한 사람들이 아니라, 살아 남아야 할 이유나 목적이 뚜렷한 사람들이 마지막에 살아 남았다며 이처럼, 희망은 살기 위한 거룩한 이유가 있으면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희망 전령사로 유명한 차 신부는 인천가톨릭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 용문면 용문고교 인근 마룡지구 내 국방부 부지에 오는 2015년까지 아파트 등 주택 7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등 그동안 침체됐던 용문면 일대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양평군은 국방부가 이같은 내용을 담아 신청한 용문면 마룡지구 군(軍) 관사 및 숙소 건립을 골자로 한 건축협의를 최종 협의 처리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방부 시설사업단은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용문면 마룡리 314 일대 마룡지구에 총사업비 46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8층, 연면적 5만6천800㎡ 규모의 군 관사용 아파트 392 가구와 숙소 350실 등 모두 742 가구를 비롯해 보육시설과 경로당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마룡지구는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착공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고 있는 마룡지구 인근 다문지구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모두 319 가구도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 주택이 건립되면 용문면에 새로운 주거단지가 조성돼 3천200여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폐 철도부지 일부 구간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업체에 임대하자 해당 마을 주민들이 반발하며 마을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6일 양평군 양동면 석곡1리 섬말마을 주민 및 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2011년 중앙선 용문~서원주 구간을 복선전철화하면서 7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이 마을 안쪽에 새로운 철도를 개설했다. 구 철도부지는 섬말마을 한복판을 가로질러 수십년 동안 한 마을이 단절되는 등 마을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왔다. 복선전철 사업으로 구 철도부지가 폐쇄되자 마을주민들은 마을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폐 철도부지를 깎아 산책로 등 마을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공간으로 조성해 달라고 군에 건의했다. 양평 섬말주민 애타는 호소 폐철도 부지 주민 공간으로 단절된 마을 하나로 이어야 郡 활용안 적절히 대처못해 철도공단 대책 마련 모색 그러나 공단 측은 지난달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발생한 구 철도부지 가운데 석곡~양동역 구간 13.3㎞(넓이 34만3천㎡)를 일반공개경쟁 절차를 밟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업체에 20년 동안 최소 연 1억6천만원에 사용대부 계약을 체결하고 임대했다. 이에 마을주민들은 폐 철도부지로 인해 수십년 동안 단절된 마을을 다시 이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군에 의견을 제시했지만 수렴되지 않아 또 다시 불편을 감내해야 할 처지라고 토로했다. 군 관계자는 공단 측으로부터 지난 4월 중순까지 구 철도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회신해 달라는 공문을 받았지만 활용 방안을 강구하지 못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군에 섬말마을 앞을 지나는 구 철도부지 활용 방안과 관련된 공문을 발송했으나 회신이 없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며 군과 협의해 석곡~양동역 구간을 제외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이 장려금으로 여섯째 아가를 낳은 산모에게 전국 최고 수준인 2천만원을 지급하고, 자녀들을 많이 낳은 세대에 대해 상수도요금을 감면해주는 등 공격적인 출산정책을 펼치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둘째아 300만원, 셋째아 500만원, 넷째아 700만원, 다섯째아 1천만원 등을 출산장려금으로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여섯째아에 대해선 2천만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둘째아는 309명, 셋째아는 107명, 넷째아는 21명, 다섯째아는 4명, 여섯째아는 2명 등이 출산장려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또한 올해부터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다자녀 가구에 대해선 가정용 상수도요금에 한해 사용량을 기준으로 가구당 많게는 10㎥(5천80원)에 대해 깎아주고 있다. 군은 이와 함께 다자녀가구에 대해 우대카드를 발급, 지역 내 음식점 등 112곳을 이용할 경우 요금을 할인해주고 있으며, 저출산 극복을 위해 매주 수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정하고 공직사회를 시범으로 정시 퇴근을 유도하고 부서별 행사나 회식, 사적인 모임 등을 지양하고 있다. 군은 이같은 정책들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6번국도 구간 가운데 양서면 양수리와 청운면 신론리 등 2곳에 대형 광고판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출산장려 인증사진도 다음달 11일까지 접수받아 시상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출산장려를 유도키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동생을 낳아 주세요를 주제로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가족사랑 양평동요제도 개최해오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조국을 위해 헌신한 숭고한 정신을 길이 기리겠습니다.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결전부대)는 25일 오후 양평군 개군면 부리 이학재 옹의 주택 앞에서 김선교 군수와 김상철 사단장(육군 소장) 등을 비롯해 각급 기관ㆍ단체장, 주민,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 옹은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새집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승찬 공병대대장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번영도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 양평읍 공흥3리 청년회는 20일 오후 마을 노인회로부터 허락받은 밭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수확한 감자 10㎏들이 20박스를 생활이 어려운 이웃 20가구에 전달했다. 장용택 청년회장은 마을 노인회로부터 대가 없이 빌린 밭인만큼 회원들의 뜻을 모아 보다 의미있게 사용하기 위해 수확물을 나누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공흥3리 청년회는 매년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농산물들을 나눠 주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