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과 편안함을 갖춘 힐링.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남한강변에 건립된 현대블룸비스타가 수도권 최고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관이래 관광휴양 인프라를 갖춘 프리미엄 호텔시설과 최첨단 연수컨퍼런스 등을 융합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차량으로 서울 도심에서 50여분, 청량리역에서 기차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전체 4개의 동으로 이뤄진 블룸비스타는 연수동과 객실동으로 구분돼 있으며 내외관은 최소한의 빛, 돌과 나무의 질감과 색으로 느낌을 살렸다. 292개의 고품격 객실과 각기 다른 수용규모의 40개의 최첨단 강의실 등도 지원되고 있다. 정갈한 인테리어와 넓은 공간은 품격과 편안함을 갖춘 진정한 힐링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대학이나 기업 등 다양한 연수나 교육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도 갖췄다. 터치스크린 전자교탁 및 전자칠판, 180인치 멀티비전 등 최첨단 AV 장비를 갖춘 각기 다른 크기의 강의장도 빼놓을 수 없다. 야외에 조성된 수변공원과 산책로 및 각종 스포츠 구장과 편의시설들은 지친 일상으로부터의 일탈, 심신단련에 크게 기여한다. 열린 문화공간도 한몫을 하고 있다.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전을 열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아프리카 대표 조각 작품인 쇼냐와 마콘데 조각전과 한국화의 거장 벽경 송계일 화백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등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형균 총지배인의 직원 인화를 통한 고객만족 달성으로 블룸비스타는 양평을 넘어 수도권 최고의 공간으로 활짝 비상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올해 추석연휴기간 동안 양평지역에선 하루평균 30건 안팎의 119 출동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지난 11일 오전 9시까지 지역에선 화재를 비롯해 산악교통사고 등에 대처하기 위해 119가 163건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일과 11일 등을 제외하고 하루평균 32차례 출동한 것으로, 지난해 추석연휴기간인 9월18일부터 21일까지의 출동건수 185건보다 11% 감소한 수치다. 이번 추석연휴기간 동안 화재로 인한 출동은 3건으로 지난해 7건보다 4건이 줄었다. 실제로 지난 10일 새벽 0시5분께 양서면 목왕리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비닐하우스와 샌드위치 패널 240㎡를 태운 뒤 2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 기간 동안 구조 출동은 46건, 구급 출동은 107건 등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지난 6일 오전 10시33분께 청운면 가현리의 한 사찰 앞에서 체불 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근로자 9명이 불을 지르겠다고 대치, 경찰과 소방인력이 출동했다. 현장을 찾은 건축업자가 이들 근로자와 밀린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협의, 7시간30여분만에 상황이 종료됐다. 이복식 양평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추석 대비 캠페인과 안전점검 등 현장위주의 예방활동으로 출동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시골 촌부(村婦)라도 외국인들을 대하기가 두렵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지구촌 최고의 생태 학습도시, 희망의 고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양평군이 글로벌시대를 맞아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영어교육을 펼치고 있다. 특히, 양평군은 평소 바쁜 농사일이나 가사 등으로 짬을 내기 어려운 농촌의 어르신들이나 주부들도 편하게 참가할 수 있는 다채로운 영어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프로그램들은 단순히 영어 단어나 문장 등을 교과서적으로 외우는 차원이 아니라 소규모이긴 하지만 외국의 거리를 재현, 영어로 간단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는 등 공감각(共感覺)을 갖춰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으로 꾸며져 있다. 전형적인 수도권의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인 양평에도 서울 등 메가시티(Mega City) 못지않은 인프라가 조성돼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시나브로 영어를 생활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대도시 영어교육기관 부럽지 않습니다 양평군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지역의 모든 계층 주민들에게 상시적으로 영어를 균등하게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영어체험학습센터를 설립했다. 지난 2012년 하반기인 만큼, 연륜은 전국 타 기초 지방자치단체들에 비해서는 짧은 편이다. 양평군 평생학습센터 앞 양평군민회관 내 1~2층에 꾸며진 공간 넓이는 1층의 학습센터가 280㎡, 2층에 마련된 사무실이 42㎡ 등 300㎡를 훌쩍 넘지만 대도시들의 영어교육센터와 비교할 경우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다. 이처럼 최근에 개설됐고 공간도 넉넉한 편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체감하는 기여도나 만족도 등은 어느 지자체 외국어교육기관들보다 월등하게 높다. 공항 출ㆍ입국시설과 외국의 슈퍼마켓이나 병원, 은행, 우체국, 레스토랑 등을 비롯해 호텔이나 박물관 등 하드웨어는 물론, 연령층이나 직업층 등에 따라 섬세하게 나눠진 교육과정 등 소프트웨어들도 완벽에 가깝게 조성됐기 때문이다. 양평군 외국어체험학습센터는 그래서 명실공히 모든 계층의 주민들이 영어체험학습과 다채로운 외국문화를 익히는 공인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어도서관도 설치, 운영되고 있어 평소 영문으로 쓰여진 도서들을 접하기 어려운 농촌지역 학생들을 위해 물심양면의 지원도 제공되고 있다. 외국어체험센터를 위해 들어간 사업비는 모두 4억원. 군 단위 기초 지자체로는 적지 않은 예산이었지만,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의지가 배어 있다. 서덕원 양평군 인재양성팀장은 영어교육에는 인프라나 환경 등 하드웨어 조성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얼마나 편하게 참여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주민들 외국인 반갑게 맞이할 것 배움의 열정 최근 들어 양평으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쩍 많이 찾고 있다. 공식적인 집계는 없지만, 지난해의 경우 1년 평균 200만명의 외국인들이 이 고장으로 걸음을 옮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벽안(碧眼)의 외국인들이 이 고장을 찾는 까닭은 서울이라는 대도시에 위치,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남한강과 북한강 등을 비롯해 세계 100대 정원으로 선정된 세미원과 용문산 등 뛰어난 풍광으로 가장 한국적인 산수(山水)를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말이면 영어 등을 구사하는 외국인 관광객들과 마주치는 게 다반사가 됐다. 그런데, 이들을 만나면 주눅이 들어 있었다. 특히 농촌의 어르신들이나 주부들에게는 이같은 영어울렁증이 심각한 편이었다. 그러나 양평군이 영어체험학습센터를 설립한 뒤, 간단하지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영어를 익히면서부터는 상당수 어르신들이나 주부들도 외국인들을 꺼리지 않게 됐다. 양평군이 처음으로 영어체험학습센터를 구상한 건 지난 2011년 9월.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재단법인 양평군 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한 건 이듬해 2월. 이후 교육발전위원회를 통한 논의 끝에 영어체험학습센터를 설치키로 결의하고 지난 2012년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갔으며, 영어체험학습센터 운영계획도 이즈음 수립했다. 같은해 6월 추가 사업비 2억원도 확보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 시설을 양평군이 직영키로 결정한 뒤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래서 주민들은 어느 고장 못지않게 영어를 손쉽고 편하게 익히고 있다. 이현주 평생학습센터 소장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유관 기관과 사회단체, 비정부기구(NGO) 등의 회원들에 대한 실용영어회화 등에도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 하루 평균 19명ㆍ올 상반기 164일 수업 양평 영어학습체험센터가 갈수록 주민들의 영어회화교육 향상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양평 영어체험학습센터는 첫해 119회에 1년 교육횟수는 119일에 1년 평균 수업일은 59일을 운영하고 하루 평균 프로그램 2건에 주민 6.7명이 수강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교육횟수는 549회에 1년 평균 수업일수는 5배가 증가한 244일에 하루 평균 2개 프로그램에 주민 11.3명이 교육받았다. 올해 들어선 상반기까지 수업 운영일은 164일에 교육횟수는 286회에 하루평균 2개 프로그램에 주민 19명이 수강하는 등 최근까지 3년새 교육횟수 954회에 6천931명이 영어를 익히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양평 영어학습체험학습센터는 앞으로도 양평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리플렛을 제작, 다중집합공간에 나눠주는 한편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유아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의 질 업그레이드를 위해 모든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만족도를 조사ㆍ분석, 개선사항들도 도출할 방침이다. 양평=허행윤기자 [Interview] 김선교 양평군수 생활속 영어교육 환경 조성 군민 누구나 배움기회 제공 글로벌시대를 맞아 우리 고장에서 공교육으로 쉽게 영어를 배우세요 김선교 양평군수는 대도시까지 나가지 않고도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김 군수는 또 어른들을 대상으로하는 영어교육환경 업그레이드에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Q 양평군이 최근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는데. A 이를 계기로 대도시에 버금가는 공교육 차원의 영어교육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물론 하드웨어적인 측면도 강조하겠지만, 그보다 소프트웨어 측면에도 올인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주민들에게 영어회화는 필요하면 받는다는 선택적 차원이 아니라 양평 주민들이라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익혀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산하겠다. Q 이를 위한 다각적인 청사진들이 있다면. A 지난 2012년 설립된 양평 영어학습체험센터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갈수록 폭발적이다. 이를 토대로 주민들이 쉽고 편하게 영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공모하겠다. 관련 예산 수립 등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구축된 교육환경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외국어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A 갈수록 우리 고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통역이 없더라도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들에게 우리 고장을 설명하고 안내할 수 있는 외국어 소양을 점진적으로 배양하겠다. 언어는 계속 사용해야 한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영어 등은 구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 어린이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들을 펼친다. 중요한 프로그램들은 지역의 문화시설인 소나기마을과 연계, 독서력 향상 프로그램과 황순원 작가와 함께한 9월을 주제로 다음달 2~12일 진행한다. 이에 따라 황순원 작가의 주요 작품을 읽은 뒤 다양한 독후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은 황순원 문학제에 참가해 직접 쓴 자신의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창의적 체험활동인 스태킹을 통해 좌우 뇌균형을 발전시킬 수 있는 스포츠스태킹과 또래 집단과 어울려 다양한 집단체육활동으로 신체발달, 협응능력을 기를 수 있는 키즈체육 등은 다음달 13일과 20일, 27일 등 3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각 프로그램별 참가 대상은 황순원 작가와 함께한 9월에는 초등학교 1~4학년 40명, 스포츠스태킹은 초등학교 1~3학년 20명, 키즈체육은 4~7세 어린이 35명 등으로 오는 28일까지 전화와 방문 등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특히 어린이들에게 도서관이 친근하고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031)770-2758 양평=허행윤기자
혁신학교를 통해 공교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양평교육지원청은 20일 오후 양평군 강상면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연수원에서 지역의 혁신학교 추진지원단과 각급 학교 교장 및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은 혁신학교와 리더십을 주제로 이중현 강사의 특강과 혁신학교 운영 사례 발표, 추진지원단과 각급 학교 교장단 및 교사들과의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혁신학교 운영상의 어려움과 개선방안 등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혁신학교 간 네트워크를 구성, 혁신학교 운영의 내실화와 각급 학교 연계 운영을 활성화하자고 다짐했다. 노갑빈 교육장은 혁신학교 간 네트워크를 통해 혁신학교 운영의 내실화와 각급 학교와의 연계가 활성화되도록 더욱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경찰서는 20일 오후 양평군청 내 CC-TV 관제센터에서 김선교 군수와 김창식 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절도 용의자 검거에 기여한 J씨(49ㆍ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양평군청 CC-TV 관제센터 모니터링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J씨는 지난 8일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양평 물맑은시장 앞길에 술에 취해 누워있던 피해자 주변으로 한 남성이 접근, 서성이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J씨는 20여 분을 감시한 뒤 피해자의 주머니에서 지갑을 훔쳐가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확인, 경찰서 112상황실에 신속하게 연락해 범행 후 5분여만에 범행 장소에서 100여m 떨어진 곳을 걸어가던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김창식 서장은 3교대의 어려운 여건에도 지역 안전을 위해 노략해줘 고맙다며 앞으로 각종 범행 현장을 발견, 용의자를 검거할 경우 적극 포상하겠다고 말했다. J씨는 범죄 예방에 힘을 보탠 것같아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각종 범죄 취약지역을 적극 모니터링, 경찰서와 협조하는 등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육군 3901부대는 오는 29일까지 양평ㆍ이천ㆍ여주 일대에서 대규모 병력과 장비 등이 참가한 가운데 2014년 UFG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UFG훈련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Ulchi-Freedom Guardian)의 약자로 한반도 우발상황을 가정해 매년 펼쳐지는 합동 군사연습이다. 부대 측은 이 기간 동안 주요 도로(3번과 42번 국도)를 이용, 다수의 장비 및 작전 차량들이 기동할 예정으로, 운전자의 안전 운행과 안전통제요원들의 안내에 따른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단독군장이나 정글모 착용 등 거동 수상자 발견 시 즉각 신고도 당부했다. 문의(031)632-6113 양평=허행윤기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십시일반(十匙一飯)의 정신을 실천하겠습니다. 최근 취임한 김영식 양평지방공사 사장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김 사장은 19일 오전 축하 화환 대신 기부받은 쌀 1천280㎏을 저소득계층 주민들에게 전달해달라며 김선교 양평군에 기부했다. 군은 이 쌀을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하기 위해 각 읍ㆍ면으로부터 추천받은 대상자 명단을 취합, 중복 여부를 확인한 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김 사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작은 마음이나마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후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앞으로 양평지역에서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을 설치하려면 주민들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양평군은 다음달 1일부터 건물번호 부여 및 재교부 신청 시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 제작비용을 유료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1일부터 전면 시행되고 있는 도로명주소법 제16조(건물 등의 소유자.점유자의 의무) 및 개정된 양평군 도로명주소 조례 제3조 규정 등에 따른 조치다. 군은 그동안 도로명주소의 활성화와 조기 정착 등을 위해 건물번호판을 무료로 제작교부해 왔었다. 이에 따라 건물번호판 제작비로 양평군이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번호판 구매 단가 기준인 6천6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건물번호판 신청은 양평군 고객지원과(도로명주소팀)에 교부신청서를 접수하면 가능하다. 황성연 양평군 고객지원과장은 도로명주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내 집에 부착된 건물번호판이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 유료화 시행에 앞서 배부된 건물번호판이 훼손되거나 누락된 경우 군 및 각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양평=허행윤기자
앞으로는 경찰서에 오셔도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양평경찰서가 도내 경찰서 가운데 최초로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양평군으로부터 2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설치된 이 장비는 현재 민원실 입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 장비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류들은 주민등록 등ㆍ초본과 가족관계증명서 등 23종. 앞으로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 등 법원에 승인을 신청한 호적과 토지 등 관련된 서류 2종까지 포함하면 모두 25종의 서류들을 경찰서를 통해서도 가능하게 됐다. 호적과 토지 등과 관련된 서류 발급은 추석 명절이 지나면 승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이후 하루평균 30여 명이 이 장비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특히, 매주 월~화요일에는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이용률이 늘고 있다. 민원인 L씨(67ㆍ양평군 청운면 갈운리)는 종전에는 군청까지 가야 발급받을 수 있었던 서류들을 경찰서를 통해서도 가능해졌다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여러 가지를 배려해 주는 등 주민들을 위한 경찰로 거듭나고 있어 반갑다고 말했다. 김창식 경찰서장은 경찰의 최대 과제가 고객 만족도 및 청렴도 향상에 있는 만큼, 바쁜 주민들이 군청을 찾지 않고도 민원서류들을 발급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은 끝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꼭 필요한 사항들을 수렴키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