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출신 한문희 코레일 사장 취임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제11대 사장에 여주출신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이 취임했다. 여주시 세종대왕면 광대2리에서 태어난 한 사장은 24일 오전 코레일 대전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안전 최우선의 전방위 혁신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철도를 만들겠다”며 “우리가 당면한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안전을 중심으로 제도와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이용객에게 코레일의 저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직원들이 맡은 바 임무에 자긍심을 갖고 책임을 명확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요 경영방향으로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조직 역량 총력 집중 ▲강도 높은 경영개선을 통한 재정건전화 및 지속가능한 시스템 구축 ▲디지털 중심의 고객 서비스 혁신 ▲미래 핵심역량 구축 ▲활기차고 자긍심 넘치는 직장 구현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철도 안전을 위한 안전향상과 노후 설비 투자, IT 신기술 도입이 중요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철도 현장의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의 직무와 역할을 이해하고 스스로의 직분을 정확히 수행하는 것”이라며 “‘사람중심 안전경영’을 위한 사고의 근원적 원인은 여러 제도와 조직문화, 지휘체계 등 복합적이기 때문에 철도를 가장 잘 아는 코레일이 대책을 마련하고 해결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한문희 신임 한국철도공사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내부 이권 카르텔을 혁파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같은 본질적 업무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여주 에스지판넬 정부가 인정한 기술신용평가 우수기업 획득

여주 향토기업 샌드위치 판넬 전문생산업체인 에스지판넬㈜ 문효군 대표가 국내 최대의 글로벌 기업신용정보 제공기관인 ㈜나이스디앤비로부터 ‘우수기술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18일 에스지판넬㈜에 따르면 1999년 여주시 연라동에 에스지판넬을 창업한 문 대표는 지난 25년여간 판넬 제조기술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양돈농가 돈사전용 판넬 출시 등 샌드위치 판넬부문 11개 품목 내화인증을 획득한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지난해 경기경영자총연합회상과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은 에스지판넬은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사협력과 지역사회발전 공로로 경기도지사상 수상을 비롯해 최근에는 글로벌기술신용평가 기관인 나이스디앤비로부터 핵심기술부문(샌드위치 판넬 제조기술) 우수기술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포스코와 기술제휴를 통해 지속적인 건축자재 개발과 과감한 투자로 스티로폼(난연·비난연)과 불연재 소재인 글라스울 판넬까지 개발·양산하고 있다. 소비자의 맞춤 건축자재 생산과 공급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한 기업 경영으로 국내 최초 특허 기술획득과 함께 돈사 전용 에스맥 판넬을 생산·공급, 양돈농가의 걱정거리인 부식 문제를 일시에 해결하면서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는 맞춤 샌드위치 판넬을 생산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문효군 대표는 “그동안 소비자 맞춤 판넬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 온 성과가 결과로 나와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더욱 우수한 제품 개발연구와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대교에 대형 바지선 3척 충돌… 市, 안전진단 진행 키로

여주시는 대형 수상레저용 바지선 3척이 잇따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한 여주대교에 대해 안전진단을 진행키로 했다. 16일 여주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10분께 남한강 여주대교에 수상레저형 대형 바지선 등 3척이 떠내려와 여주대교 7번과 9번 교각과 충돌했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는 여주대교 부근으로 출동해 대형 바지선에 타고 있던 A수상레저 직원과 대민 지원을 나온 군인 4명 등 8명을 긴급 구조했다. 바지선 3척은 사고가 나기 전에 강변에서 보강작업 중이었으며,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유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 사고로 당일 오후 3시23분부터 여주대교 옆 연인교에 대해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시는 전문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통행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사고 발생 이후 5시간 만인 오후 9시께 통행을 재개했다.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장마가 끝나는 시점에 교량 구조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여주시와 한강홍수통제소는 지난 15일 오후 6시10분께 여주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시민들에게 하천변에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무는 등 홍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한강 여주대교 대형 바지선과 충돌…8명 긴급구조

여주시 남한강 여주대교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대형 수상레저용 바지선이 여주대교 교각에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여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6분께 남한강변 여주대교방향으로 수상레저형 대형 바지선이 떠내려가다 여주대교 7번과 9번 교각과 상판과 충돌했다. 이에 신고를 받고 구조대가 여주대교 부근으로 출동해 이날 오후 3시23분께 수상레저용 대형 바지선에 타고 있던 A수상레저 직원과 대민지원을 나온 군인 4명 등 8명을 긴급 구조했다. 대형 수상레저 바지선은 사고가 나기 전에 강변에서 보강작업 중이었으며,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 간 것으로 파악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6시10분께 여주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민들에게 하천변에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무는 등 홍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주대교 수위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5.53m(수위표 기준)를 기록한 뒤 계속 상승 중이다. 유재홍 여주소방서장은 “남한강 여주대교 상류에서 대형 수상레저 바지선 구조물이 떠내려왔다"며 "여주대교 7-8번 교각과 상판 충돌할 당시 구조물 안에 8명이 그대로 있어 대교 아래에 걸린 뒤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 토사유출로 경강선 '여주역' 운행 중단

주말에 경강선 여주 능서1터널 인근서 폭우로 인해 토사가 철로에 유출되면서 여주역~세종대왕면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사정이 이런데도 여주시는 2시간여 동안 열차운행 중단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여주시와 한국철도공사, 승객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께 경강선 판교기점 52.4㎞ 지점인 능서1터널에서 2터널 구간 폭우로 토사가 철도로 유입되면서 여주역~세종대왕역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승객들은 여주역에서 세종대왕역으로 이동해 세종대왕역에서 출발하는 서울행 열차를 갈아 타거나, 버스나 택시 등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더구나 여주시는 이날 오후 3시20분까지도 열차 운행중단을 파악하지 못해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했고, 승객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여주역 대합실도 바깥 기온이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실내 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조정해 승객들이 비지땀을 흘리는 등 고통을 겪었다. 승객 A씨(56·성남시 수정구)는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는 안내 표지판도 없이 30분 가량 대기하다 역사 관리직원이 1시간이 지나 작은 푯말을 써 놓은게 전부”라며 “여주시에 수없이 대책마련과 관련 사항을 알려주었는데도 담당자는 알아보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여주시 관계자는 “여주역을 관리하는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들이 시에 열차운행 중단에 대해 전혀 통보해주지 않았다”며 “2시간이 넘은 오후 3시30분께 보고를 받고 교통 관련부서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15일 오후 1시20분부터 여주역에서 판교방향으로 출발하는 열차 철로에 토사가 유입돼 운행을 중단했다”며 “승객의 안전을 위한 사전조치로 긴급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열차 운행은 16일 오전에나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SK건설, 폭우에 남한강 펌프장 콘크리트 타설…식수원 오염 우려

SK건설이 여주 남한강 취수펌프장을 건립하면서 폭우 속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해 남한강 상수원 오염은 물론 콘크리트 강도 약화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14일 여주시와 SK건설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시행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용수공급의 일환으로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에 남한강변 취수펌프장(하루 취수량 공업·생활용수 27만3천여t 처리규모)을 건립하기 위해 부지를 조성하면서 폭우가 내린 지난 13일 레미콘차량(6여㎡) 43대(250여㎡) 타설을 강행했다. SK건설은 이 과정에서 폭우와 함께 시멘트 환경오염 물질이 취수장과 연결된 남한강으로 유입돼 수도권 2천500만 시민의 식수원인 남한강 상수원 수질을 오염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SK건설은 “지난 13일 지역 레미콘업체인 D레미콘사에 의뢰해 레미콘차량 43대(250250여㎡) 가량을 취수펌프장 부지조성공사를 위해 현장에서 타설했다”며 “이날 오전에 비가 내리지 않아 공사일정을 위해 레미콘을 주문한 상태에서 갑자기 폭우가 내리면서 어쩔 수 없이 폭우 속에 레미콘 타설을 했지만 시멘트 양성과정에서 흘러내리는 환경오염물질 차단을 위해 콘크리트 타설 후 비닐포장을 진행해 식수원 오염은 없도록 조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남한강 바로 옆에 취수장을 건립하면서 시멘트 독성물질을 빗물과 함께 배수구로 흘러내리게한 처사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우천 시 콘크리트 타설이 콘크리트의 강도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콘크리트는 물과 시멘트의 비율이 굉장히 중요한데, 비가 내리는 건설현장에선 필요 이상의 물이 콘크리트에 들어갈 수 있어서다.  결국 콘크리트 강도가 낮아져 건물붕괴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또한 원인으로 콘크리트 강도 부족이 거론된 바 있다. 문제는 우천 시 타설작업을 금지하는 법적 규정이 없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 콘크리트 표준시방서에 강우 등이 콘크리트 품질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엔 필요한 조치를 정해 책임기술자의 검토 및 확인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 여주시는 경기일보 취재가 시작되자 하천과와 환경과 등 관련 공무원을 현장에 내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해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강력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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