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베스트친절공무원·베스트친절부서 선정·발표

여주시는 하반기 베스트 친절공무원에 자원관리과 황재덕 주무관(7급)과 자치행정과 김경민 주무관(8급),도시과 유은주(6급),기획예산담당관 이강주(7급),도시개발과 박진영(7급)등 5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베스트 친절부서에는 93점의 최고 점수를 받은 사회복지과와 그 뒤를 이어 기획예산담당관,자치행정과,민원봉사과,자원관리과 등 5개부서가 선정됐다.여주시는 공직사회의 친절분위기 확산을 통한 고객감동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하반기 친절부서 및 하반기 베스트친절공무원 및 친절부서를 이 같이 선정·발표했다. 이번 친절도 조사는 각 부서에서 추천받은 공무원과 시민이 추천한 공무원 등 48명을 대상으로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전화응대 태도 및 방문심사 등 엄정한 심사 기준을 거쳐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친절공무원 선정 및 친절부서 선정은 각 부서의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함과 동시에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며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이 달성될 때 까지 앞으로도 친절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스트 친절공무원에게는 오는30일 시민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인 종무식에서 개인표창과 함께 30만 원의 시상금을 수여하고 친절베스트 부서에 대해서는 기관표창을 시상할 계획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인터뷰] 변명숙 여주 신륵노인요양원장

“평생을 자신이 아닌 자식을 위해 살아오신 분들이잖아요. 이젠 몸과 마음의 병으로 힘들어하시는 어르신들을 내 부모님 모시듯 모시며 편안하게 해드리고 싶어요.” 천년고찰 신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신륵노인요양원 변명숙 원장(48)은 지난 2007년 요양원이 개원할 때부터 현재까지 10여년 간 어르신들을 친부모처럼 모시며 생활하고 있다. 변 원장은 “우리 요양원에 계신 모든 어르신들은 내 부모님이자, 내 가족”이라며 “요양원이 어르신들이 병든 육신을 치유하고 영혼의 안식을 취하면서 생의 마지막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장소라는 생각을 하면 정말 매 순간 어르신들께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첫 직장이었던 여주지역 농협에서 10여 년을 근무하다가 우연히 노인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됐고, 이후 여주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등 노인복지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갖다가 요양원이 개원할 때부터 함께 일을 시작했다. 변 원장은 “평생을 헌신하신 어르신들을 생각하면서 이제는 우리가 그들을 돌봐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하루 중 어르신들께 문안 인사를 드리고, 건강한 밤을 보내신 뒤 첫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아침이 가장 행복한 것도 바로 그 이유”라고 말했다. 현재 요양원에는 주간보호 21명, 방문요양 55명, 노인 돌봄 10명, 재가노인 80명 등의 어르신이 노후를 보내고 있다. 또 입원을 기다리는 어르신도 30여 명이다. 특히 전국 요양원 중에서 유일하게 생애말기 환자돌봄 토탈케어서비스인 ‘호스피스케어’를 진행 중이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호스피스케어 서비스는 환자의 삶의 마지막 순간에 부양가족과 환자, 그리고 요양원 직원이 함께하며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어 편안하게 떠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변 원장은 “우리 요양원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노인장기요양보험공단이 실시한 노인요양시설 평가에서 최우수기관(A등급)을 받았다”며 “직원들 간 소통을 위해 수시로 단체 SNS로 문자 메모와 일처리 과정을 공유하는 등 직원간의 끈끈함과 업무 호흡으로 장기근속자가 많다”고 자랑했다. 또 “어르신들을 요양원에 모셔둔 가족들과도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어 병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처럼 부양가족들이 병원을 믿어주고 만족스러워하는 것을 보면 감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평생을 자식과 지역사회, 나라의 발전을 위해 바친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다는 것은 내 스스로에게도 매우 감사하고 값진 일”이라며 “어르신들이 남은 생을 편안히 보내실 수 있도록 언제나 자식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박재영 여주시의원, 5분발언 통해 여주축협 축분처리장 주민동의없이는 안돼

여주시의회 박재영 의원이 제24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주민갈등과 동의 없는 ‘여주 축협 분뇨퇴비화 시설’ 추진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22일 여주시의회에 따르면 박 의원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라는 헌법 제1조 1항의 문구를 인용, 주민동의 없이 추진되고 있는 여주시 능서면 광대리 축분퇴비화시설은 즉각 중단돼야 하고 공모를 통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4년 초반 116억 원의 혈세를 투입해 축산분뇨퇴비화시설을 추진해오면서 2년이 지난 최근까지도 선명한 해법이 제시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주민들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그동안 여주축협과 하수사업소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동의를 받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됐지만 동의를 받지 못한 것은 추진과정에 많은 문제점이 돌출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시민이 행복하고, 사람의 가치가 존중되는 여주시가 관련된 사업이라면 누군가는 명확하게 책임을 지고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시민들이 갈라져서 서로 적대시할 정도의 상황이 초래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