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자녀, 한국어 방문 교육 받아

성남시는 오는 3월 1일부터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한국어 방문학습지 교육을 무료로 지원한다. 대상은 만4세~만9세의 미취학 아동과 초등 1~3학년생이다. 협약을 맺은 웅진씽크빅 방문교사가 대상자 가정을 주1회 방문해 언어능력진단평가, 수준별 한글깨치기 학습지 또는 국어 학습지 등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10개월(학력미달자는 6개월 연장)동안 진행한다. 지난해 10개월 교육을 다 받지 못한 47명과 수혜자 중 학력 미달자 35명, 신규 다문화가정의 53명 자녀 등 총 135명이 이번 교육대상이다. 성남지역에는 4,099가구의 다문화가정이 있으며 이들 가정의 만4세~만9세 어린이는 881명이다. 성남시 정은숙 다문화팀장은 결혼 이주여성 상당수가 자녀의 한국어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다문화가정 어린이의 언어 발달과 한국 생활에 대한 정보력을 높여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만 9세 이하 자녀를 둔 성남시내 다문화가정은 연중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740-1174)를 방문 또는 이메일 신청(다음 까페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sncenter@hanmail.net)하면 언제든지 한국어 방문학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성남시는 지난 2009년부터 경기도 및 웅진씽크빅과 협력해 최근까지 4년동안 540명 아동에게 한국어를 가르쳤다.

성남 공무원 청렴도 ‘시민 평가제’ 도입

성남시가 공직사회의 청렴도 평가에 시민 평가제를 도입한다. 최근, 부하직원의 간부급 청렴도 평가제 도입을 발표한데 이은 전방위적 청렴도 제고책이다. 이번 평가제는 시정모니터나 시민감시관 중에 10명의 시민평가단을 구성해 인허가 등 청렴 취약분야 민원을 경험한 시민에게 15개 항목을 전화로 설문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허가, 공사, 용역, 보조금 지원 등 성남시 업무를 접하면서 ▲금품향응편의와 특혜제공이 있었는지 ▲위법부당한 알선청탁이나 압력행사, 권한남용, 지연학연 등 연고관련 업무 처리가 있었는지 ▲업무처리가 얼마만큼 투명하게 이뤄졌는지 등을 분기별(36912월)로 조사한다. 공무원의 금품향응알선청탁 등을 제보를 한 시민에게는 조사 후 최고 1,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시민청렴평가단의 평가 결과는 성남시 홈페이지 및 언론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하고, 해당부서 및 담당자에 통보한다. 이와 함께 2천 5백여 공무원에게는 감사관실에서 무작위로 메일을 보내 인사비리나 업무추진비여비운영비 부당집행사례, 부당한 업무 등을 모니터링하고 결과를 시민 청렴 평가단에게 결과를 공개한다. 시는 부패 유발원인을 시민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모니터링해 업무별, 부서별 이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해당부서의 자율적 개선노력을 유도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책임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청렴도 시민 평가제 정착을 위해 시는 앞으로 공무원을 평가할 Clean Maker(청렴 지킴이)를 신청 접수받아 시민 청렴 평가단을 선발하는 등 이 제도를 점차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국군 수도병원, 군인 형제에 새 생명 선물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수도병원(병원장 윤한두)은 지난해 10월과 12월, 브루가다 증후군으로 진단받은 군인 형제에게 이식형 제세동기(ICD) 시술을 해 새 생명을 찾게 했다고 21일 밝혔다. 브루가다 증후군 (Brugada syndrome)은 심장이 수축 이후 되돌아 오는 과정에 이상이 생겨 심실빈맥, 심실 세동을 가져올 수 있는 유전성 질환으로 특별한 증상없이 심발작으로 사망 가능한 병이다. 공군 16전투비행단 소속 이석원 하사(24)는 지난해 10월 부대에서 업무 중 갑작스런 심정지로 쓰러져 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수도병원은 브루가다 증후군이 유전성 질환이며, 특별한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발병되는 특성을 고려, 육군에서 복무 중인 이 하사의 동생 이석진 일병(22 수도기계화보병사단)도 형과 동일한 병을 앓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수도병원은 계획대로 지난해 12월 이 하사에 이어 동생인 이석진 일병에 대해서도 이식형 제세동기 시술을 실시했다. 아버지 이영기씨는 석원이(첫째) 시술 전 브루가다 증후군 관련 병원을 알아 봤는데, 심장 치료에 관해서는 국군수도병원 김성순 박사가 권위자라는 것을 알고 군 병원에서 수술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안도했다. 한편, 국군수도병원은 지난해 네명의 환자에 대해 이식형 제세동기 시술을 실시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야생동물 추운 겨울나기 “야생동물 먹이 나눠요”

성남시는 22일 폭설과 연일 이어지는 한파로 인하여 겨울철 먹이부족으로 고통받는 야생동물을 위해 청계산 옛골 주변지역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전개한다. 이날 행사에는 군부대, 환경단체,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여하여 진행되는 민관군 합동 먹이주기 행사이다. 시는 이날 야생동물들이 맘 놓고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고구마, 천연 건조사료, 돼지비계 등 먹이 440㎏을 등산로에서 떨어진 골짜기 주변 인적이 드문 곳에 안심하게 먹을 수 있게 놓아 줄 계획이다. 성남시 주요 산림지역 포유류 서식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고라니, 너구리, 족제비, 멧토끼, 멧돼지, 청설모, 하늘다람쥐 등의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청계산 옛골 일원에서는 환경부지정 멸종 위기종 Ⅱ급인 무산쇠 족제비의 서식이 확인됐고, 인능산 고산골, 심곡동 지역과 영장산 율동 일원에서는 삵의 발자국과 배설물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또한, 뱀그물, 올무, 덫 같은 불법엽구들이 설치됐는지도 살피면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불법으로 잡은 야생동물은 보관, 가공, 판매하거나 먹는 사람도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니 주의를 당부했다. 성남시는 혹한기에 춥고 굶주린 야생동물이 아사하거나 인근 민가로 내려와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2월말까지 지속적으로 야생동물 먹이 주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야생동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주민도 행복할 수 있다면서 야생동물에 많은 관심과 보살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전화 : 환경정책과 환경보호팀 729-3151

농협 하나로클럽 협찬 성남일화천마 프로축구단, 골(Goal!) 사랑의 쌀 기탁

성남일화천마 프로축구단(단장 박규남)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20㎏짜리 61포 (3백5만원 상당)을 성남시에 기탁했다. 성남시는 18일 오전 11시 복지보건국 회의실에서 성남일화천마 프로축구단과 농협 하나로클럽 관계자들과 '이웃돕기 백미 전달식을 갖고, 사랑의 쌀을 관내 저소득층 세대에 고루 전달하기로 했다. 금번 사랑의 쌀은 작년 한해동안 성남일화천마 프로축구단 소속 선수들이 경기에서 넣은 골(Goal) 당 백미 1포씩을 이웃돕기 쌀로 적립하는 행사로 농협 하나로클럽과 협약을 맺어 추진하여온 결과이다. 정철수 성남일화천마 프로축구단 사무국장과 농협 하나로클럽 박건영 부장은 성남시가 연고인 우리 축구단을 사랑하여 주시는 성남시민을 위하여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 많은 골(Goal)을 넣어 이웃돕기 쌀도 많이 적립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89년도 창단되어 K리그 7회 우승 및 AFC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일화천마프로축구단은 2000년 연고지를 성남시로 이전한 후 지역내 축구 클리닉, 다문화가정 홈경기 초청, 안과 무료시술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으며 농협 하나로 클럽에서는 매년 김장나누기 행사 등을 통하여 이웃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문의전화 : 사회복지과 서비스연계팀 729-2841

성남시,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쉴 새 없이 뛰어!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지난 18일 2012년도 지방세 체납액 정리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시가 정리한 체납세는 882억 3,600만원으로 해당 금액은 연초에 직전년도에서 이월된 체납세 1,261억 5,700만원의 70%에 육박하는 수치다. 성남시가 지난 한 해 정리한 체납세 882억 3,600만원은 2011년에 정리한 체납세 259억 8,600만원과 비교할 때 216.5%에 달하는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시가 상당한 의지를 갖고 체납세를 정리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그와 같은 수치는 2012년 한 해 동안 성남시가 가택수색을 통한 동산압류와 부동산자동차 공매 등 체납처분에 주력한 결과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는 동산압류로 4억 200만원, 부동산 공매로 32억 4,600만원을 징수했으며, 그 밖에 체납차량 번호판영치를 통해 9억 5,300만원, 차량 공매로 4억 1,900만원, 금융기관의 대여금고 압류로 5,700만원을 거뒀다. 체납처분을 통해 시가 조세정의를 바로 세우고 공명정대한 세금징수를 통해 상대적 박탈감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부터 시는 체납세를 다각도로 징수하기 위해 200만원 이하 소액체납자를 전담하는 요원을 특별채용하여 체납세를 징수하고, 시내 공영주차장 정기 이용차량과 시청을 출입하는 차량 중에서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을 추적해 체납세를 납부하도록 조치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012년 12월말 현재 남아있는 체납세는 587억 3,300만원이다. 신중서 성남시 세정과장은 지난 한 해를 체납세 일소 원년의 해로 삼아 조세정의 실현과 공명정대한 징수를 기치로 쉴 새 없이 뛰었던 만큼 올해도 동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체납세 정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전화 : 세정과 체납세징수팀 729-2711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