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분당차여성병원은 소아전문응급진료 우수기관으로 선정, 경기도지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분당차여성병원은 2006년 개원부터 분당차병원 응급의료센터와 분리해 소아 환자를 위한 특화된 소아응급실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6월 중증 소아응급환자가 24시간 전문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돼 경기 남부지역의 소아응급질환 치료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한 중증 소아 응급 의료 제공 등 폭넓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임상진료 외에도 소아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비롯해 지역 협력 의료기관 및 소방서, 119구급대를 대상으로 소아 환자에 관련된 교육훈련은 몰론 응급의학과 교수 전원이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수련병원' 인증을 획득,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어 소아응급의료센터 김민정 교수가 소아응급 진료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교수는 지난 7년간 소아응급 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입원 환자를 관리했으며 위기에 빠진 소아들의 소생률 향상에 힘써왔다. 김 교수는 “소아응급의료는 다양한 현장 전문가와 함께 지켜나가는 공동의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소아응급은 예방부터 병원 전 단계, 그리고 병원 내 최종 진료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소아온라인 상담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소아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장은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전국에서 이송되는 소아 환자를 돌보며 긴급 상황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급 상황에서 소아응급 치료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강화해 응급 상황에 놓인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 분당복합발전소 현대화사업이 일부 주민들의 실현 불가능한 민원으로 제동(경기일보 5월29일자 1·5면)이 걸린 가운데, 남동발전이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분당동 주민단체가 남동발전에 복합문화복지관 건립 청원을 전달하면서 현대화사업에 찬성하는 목소리를 내면서다. 18일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이날 지역사회 상생 및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분당동 복합문화복지관’ 건립을 약속하고, 관련 절차를 밟기로 했다. 복합문화복지관은 성남 분당구 분당동에 있는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 인근 부지(연면적 3천500㎡·대지 면적 1천500㎡)에 건립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분당동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복지시설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남동발전은 이른 시일 내 복합문화복지관 건립을 추진하는데 주민공청회,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남동발전이 복지관 건립을 약속한 데에는 분당동 지역주민 약 900명이 국민의힘 김은혜 국회의원과 함께 ‘현대화사업을 통한 친환경 발전소 건설 및 복지관 건립’ 청원서를 제출하면서 새 국면에 접어들면서다. 남동발전의 분당복합발전소 현대화사업은 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재산상 보상을 이유로 종상향·특정건축물 양성화 등을 요구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에 현대화사업 인허가를 쥐고 있는 관할 지자체는 주민 민원 해결이라는 이유로 남동발전이 신청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변경인가를 반려했다. 그러나 분당동 주민 단체는 남동발전이 현대화사업을 서둘러 친환경 발전소를 짓고, 조속히 복합문화복지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청원을 낸 것이다. 이에 지난 11일 남동발전은 이러한 주민들의 청원을 수용하고 응답하는 차원의 서약식을 열기도 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우리 목표는 분당동 주민 그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복합문화복지관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복지관 빠른 착공, 준공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단독] 남동발전 분당복합발전소…‘30년 에너지 공급 효자’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28580278 [단독] 성남시, 분당발전소 인가 불허... 전원 꺼진 ‘현대화사업’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28580314 남동발전 분당복합발전소…‘30년 에너지 공급 효자’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28580278
성남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최근 성남정자초에서 상반기 교육과정 연계 ‘교육연극 수업나눔’을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연극 수업은 재단과 성남교육지원청이 2015년부터 함께해 온 ‘교육과정 연계 교육연극 협력수업’이다. 재단이 운영하는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의 대표 사업 중 하나로, 교사와 예술 강사가 팀을 이뤄 학년 교육과정에 맞는 수업 주제를 선정해 학년 단위의 프로젝트 수업으로 기획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자초 6학년1반 학생들과 함께한 이번 수업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주제로 국어와 도덕 교과를 연극적 기법으로 풀어냈으며, 학생들은 주도적으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며 평소 수업과 또 다른 몰입과 집중을 보이기도 했다. 수업을 진행한 정자초 박경은 교사는 “예술강사와의 소통을 통해 수업을 함께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새로운 형태의 수업을 만들어 가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다른 교과목이나 학교에서도 교육연극을 더 많이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업 공개 이후에는 수업 사례 발표 및 운영 과정 협의가 이어졌으며, 교육연극 권경희 책임멘토의 진행으로 프로그램 구성 및 현장 적용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재단은 올해 총 15개 초등학교 61학급, 1천44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연극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날 수업나눔에는 지역의 교원과 예술강사 등 30여 명이 참석해 현장 밀착형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윤정국 재단 대표이사는 “교육연극 수업이 많은 학생들이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창의적 예술 수업의 활성화를 통해 미래 인재 양성과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의 문화예술교육 플랫폼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18일 오전 5시20분께 성남 수정구 태평동 3층짜리 건물의 지하 1층 의류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 가동 전이어서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같은 건물 3층에 거주하던 3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20대와 인원 60명 등을 동원해 약 한 시간 만인 오전 6시24분께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후반기 성남시의회 의장선거에서 비밀투표 절차 위반 논란으로 직무가 정지됐던 이덕수 의장이 사임서를 제출했다. 17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이 의장은 제303회 정례회가 폐회한 전날 의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6월 치러진 9대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국민의힘 시의원들에게 제기된 비밀투표 원칙 위반 문제로 법원이 의장직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지 3개월 만이다. 이 의장은 “장기간 이어진 의장직 공석은 시민 뜻을 받들어 책임을 수행해야 할 시의회 의장으로서 송구한 일”이라며 “시의회 운영의 조속한 정상화와 시민이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다음달 예정된 임시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사임 동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임안이 처리되면 이후 여야 협의를 거쳐 새 의장을 선출한다.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이 배움의 희망을 잃지 않도록 곁에서 돕겠습니다. 끝까지 함께하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홍대희 법무부 보호관찰위원 성남보호관찰소협의회장(65)은 2023년 12월 회장을 맡은 후 보호관찰 청소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홍 회장을 비롯한 46명의 위원은 매년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명절 선물 지원, 일대일 결연 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 삶을 살아가려는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있다. 홍 회장이 처음부터 보호관찰 활동을 했던 것은 아니다. 2000년대 성남 88로타리클럽에서 후원 봉사와 인연을 맺은 뒤 성남시체육회 부회장, 경기도체육회 부회장 등을 맡으며 지역사회 봉사를 이어왔다. 또 경찰발전위원회에서 15년간 활동하며 지역 치안 협력 활동을 펼쳤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보호관찰 관련 활동에 참여하게 됐고 그 인연이 이어져 협의회장까지 맡게 된 것이다. 홍 회장이 이끄는 협의회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목표로 한다.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한 달에 한두 번 상담을 하고 청소년들이 학업적으로 부족하거나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위원들이 힘을 모아 지원한다. 이렇게 검정고시에 합격한 청소년들에는 1인당 20만원씩 총 180만~3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매년 2회씩 지급한다. 위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해 전달된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까지 함께 전달한다. 이 같이 홍 회장이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선도하는 이유는 자신의 불우한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1968년 성남으로 이주한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을 도중에 그만둬야 했고 뒤늦게 검정고시로 대학에 진학하며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다. 홍 회장은 “학생들이 장학증서를 받고 감동해 눈물을 보일 때가 있다. 그런 순간마다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저도 어려운 환경에서 커 왔기에 지금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홍 회장의 임기는 올 12월까지다. 지금처럼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한다. 그는 “우리 협의회는 누군가를 단기간에 바꾸는 게 아니라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고 돕는 일을 한다”며 “임기 동안 큰 변화보다는 흔들림 없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신념을 잊지 않고 배움의 끈 놓지 않은 청소년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올해 분당신도시 재건축 정비사업 물량과 관련, ‘입안제안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주민들은 직접 제안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관할 지자체에 전달(경기일보 5월14일자 10면)했는데, 시는 주민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분당신도시 2차 재건축 정비사업 물량 선정과 관련해 주민 대표 의견을 반영, 입안제안 방식 추진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부터 지역 내 5차례 주민 간담회 등을 진행해 이 같은 선호 의견이 제시돼 관련 방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달 4일 분당재건축연합회는 지역 내 아파트 단지 38곳, 2만5천여가구가 참여한 연명서를 시에 제출했는데, 공모방식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면서 주민 입안제안 방식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지역 내 공동주택 연합회, 선도지구 공모신청 구역 주민대표, 특별정비예정구역 주민대표, 재개발재건축추진지원단 자문위원(민간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했다. 주민 입안제안, 공모방식 등 각 장단점이 있는 만큼, 각각의 비교 분석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 결과 주민 입안제안 방식은 자율성과 신속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의견이 있었고, 지난해 선도지구 제안 당시 진행된 공모 방식은 주민 간 과열 경쟁, 갈등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시는 이런 주민 의견에 따라 관련 행정 절차에 나서기로 했다. 이달 중 분당신도시 내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 입안제안 방식 등 정비사업 물량 선정방식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주민 입안제안 방식에 거부감을 가진 주민들이 일부 있는 만큼, 정비물량 선정방식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결정의 정당성과 수용성을 높여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의견 수렴 과정에서 추가 공공기여와 관련한 완화 여부 등에 대해 의견도 함께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분당신도시 내 선도지구 선정 단지에서 추가 공공기여 문제를 놓고 주민 간 이견차로 시에 재조정 등을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 정비사업 가치를 주민 참여, 수용성, 투명성에 두고 지역 여건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추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성남 분당신도시 단지 38곳, 재건축 2차 공모 “주민 제안 필요”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512580335
김병욱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분당을 지역위원장)이 16일 출범한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위원 위촉·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 위원으로 임명된 김 전 의원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관세청, 통계청 소관 업무 등의 국정 과제를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김 전 의원은 “정권교체 후 인수위 없이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에 임명 받아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이루기 위한 5개년 로드맵을 그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증권 업계 출신인 김 전 의원은 국회 정무위 간사,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역임한 금융통으로 꼽힌다.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통령 캠프에서 금융·자본시장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성남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고립·은둔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상반기 부모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지난 4일부터 시작해 내달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10회기로 운영된다. 교육은 고립·은둔 자녀에 대한 이해를 돕고,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을 통해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는 호서대 교수이자 사단법인 파이나다운청년들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김혜원 교수가 맡는다. 참여 부모들은 고립·은둔의 개념과 주요 요인을 배우고, 실제 사례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김 교수는 단순 강의 형식을 넘어 자조모임과 힐링활동을 포함해 부모들이 마음을 돌보고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 이수율이 80% 이상인 부모에게는 이수증도 발급된다. 임낙선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은 “자녀를 위해 용기 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고립·은둔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의 한 횡단보도에서 흉기를 꺼내든 30대 남성이 여고생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공공장소흉기소지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9시30분께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위례광장로의 한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던 중 주머니에 넣고 있던 흉기를 꺼내 허공에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횡단보도 반대편에 있던 10대 B양이 흉기를 들고 있던 A씨를 목격,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100m가량 떨어진 A씨를 발견해 검문했지만, 그는 불응했다. 다시 검문에 나선 경찰은 흉기 등을 소지한 것을 확인하고 체포했다. A씨는 “강한 사람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흉기를 들고 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신 질환을 앓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