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지역 주민들이 가칭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 신설에 목소리(경기일보 23일자 10면)를 내고 교통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위를 공식 발족했다. 백현마이스역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과 맞물려 추진되는데, 향후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교통지옥’이 우려되면서 이에 대비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성남 분당 정자동과 백현동 주민, 기업 등으로 구성된 백현마이스역추진연합회(백추연)는 23일 백현마이스역 신설에 목소리를 내기 위해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발족식을 열었다. 백추연은 정자동 1번지 일원(20만6천350㎡)에 진행 중인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한 교통대란이 우려됨에 따라 역 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구성됐다. 백현마이스(MICE)는 전시컨벤션·호텔·업무시설 등이 주를 이루는 사업이다. 향후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유동인구는 하루평균 수만명 이상 늘 것으로 전망된다. 가뜩이나 백현마이스 사업 부지 일대는 교통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인데, 마이스 사업이 활성화되면 교통 대란이 우려로 역 신설이 필요하다는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아울러 수도권 주요 마이스 단지에는 주요 전철역이 위치해 있는데, 접근성 확보 등을 위해서라도 전철역 신설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성남시는 백현마이스 사업으로 역 신설 필요성을 인지, 백현마이스역 신설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백추연은 이날 공식 발족하면서 1만3천800여명의 주민 서명을 받은 연명서를 시에 제출했다. 백추연은 2주전부터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또 백추연 발족에 맞춰 역 신설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기로 다짐했다. 백추연 관계자는 “지금 정자동 일대는 교통난으로 지역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여기에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으로 여러 시설이 들어서면 엄청난 교통 악재는 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현마이스역은 한 사람 또는 한 단체의 이익이 아닌, 분당 전체의 공공 이익을 증진시키고 무엇보다 도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 백추연은 역 신설이 확정될 때까지 꾸준히 목소리를 내면서 관련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성남 분당 주민들 “백현마이스역 신설 꼭 필요”… 집단행동 나선다 https://kyeonggi.com/article/20250619580380
성남시가 분당신도시 2차 사업지구 선정 방식을 정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나선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29일까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분당 신도시 정비구역 선정 관련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내용은 8개 항목으로 분당신도시 2차 선정을 ‘입안 제안’ 또는 ‘공모’ 방식으로 할지 여부 등을 묻는다. 두 가지 방식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만큼 주민들의 의견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또 선도지구 공모 평가 기준 완화 여부와 소급 적용 여부와 추가 공공기여와 관련된 사안 등에 대해 의견을 듣는다. 아울러 입안 제안서 접수 시기, 특별정비예정구역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 시 반영돼야할 기반시설 등도 함께 묻는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취합한 뒤 다수 의견을 원칙으로 ‘2025년 분당신도시 정비구역 선정 계획’을 최종 확정·수립할 예정이다. 이후 경기도, 국토교통부 협의 등을 거쳐 다음 달 2차 정비예정구역 선정 방식, 일정 및 선도구를 포함한 추가 공공기여 유무·수준 등을 확정·발표한다. 2차 사업지구 물량은 선도지구 때와 비슷한 규모로 선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정비구역 선정 방식과 기준 수립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공모 방식을 거쳐 분당신도시 선도지구로 1만2천가구 규모로 선정했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가 한국전쟁 발발 75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성남시안보자문위원회 위원 등과 함께 성남시 현충탑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환경정화 봉사는 성남시안보자문위 주관으로 전날 아침 진행됐다. 봉사에는 성남시 공무원 봉사단체인 나누리봉사단과 성일정보고 봉사동아리 학생, 자원봉사센터 직원 등이 참여했다. 봉사 시작 전 전인범 성남시안보자문위원장 등 봉사자들은 현충탑에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어 봉사자들은 조를 나눠 일부는 호수를 길게 이어 물을 뿌려가며 현충탑 동상과 기념비를 물걸레로 깨끗하게 닦았고, 현충탑에서 이어지는 보훈길을 빗자루로 쓸면서 쓰레기를 담았다. 전인범 위원장은 “이른 아침. 현충탑 정화활동 봉사에 함께 참여해 주신 시민과 청소년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봉사하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 사랑의 의미를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봉사에 참여한 성일정보고 3학년 최선영양은 “참여한 현충탑 주변 정화활동은 봉사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사는 지금의 발전한 대한민국을 있게 해주신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기리는 묵념도 할 수 있어서 더 큰 보람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현자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은 “봉사는 전인범 위원장께서 올해 70회 현충일을 맞아 이곳 성남시청공원으로 이전한 현충탑과 주변 일대의 정화 활동에 대한 제안을 주신 것에서 비롯됐는데 함께 해주신 나누리봉사단과 시민, 청소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지속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성남중원경찰서가 CU 편의점(BGF리테일)과 협업해 ‘노쇼 사기’ 예방 콘텐츠를 7월 한 달간 송출하는 오프라인 홍보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노쇼 사기 예방 콘텐츠 이미지는 전국 1만8천여곳의 CU 편의점 포스기(POS)를 통해 결제 시점에 자동으로 송출된다. 이번 홍보는 하루 평균 수백만명이 이용하는 생활밀착형 공간인 편의점을 활용해 국민 누구나 자연스럽게 범죄 예방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콘텐츠는 성남중원경찰서와 경기남부경찰청이 공동 제작한 것으로 실제 피해 사례를 반영해 직관적이고 경각심을 줄 수 있는 시각적 요소를 담았다. 성남중원경찰서 관계자는 “생활 속 접근성을 고려한 이번 협업은 실질적인 범죄 예방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민간 기업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망상에 빠져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전기충격기를 켜며 갖다 대는 등 위협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분당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25분께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한 거리에서 40대 B씨에게 전기충격기를 켜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거리에서 전기충격기를 켜며 불특정 다수에게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누군가가 나를 공격하려고 한다. 이런 불안감 때문에 전기충격기를 소지하고 다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들고 있던 전기충격기는 별도의 허가 없이 소지할 수 있는 물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유치장에 입감시켰지만, 그의 정신질환 상태 등을 보고 병원 치료를 위해 석방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가천대는 유한킴벌리와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대학 가천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윤원중 가천대 부총장과 이장석 교수, 이재영 유한킴벌리 전략기획부문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 발전과 학생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유한킴벌리는 가천대 학생들에게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 수립 및 실행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해외 비즈니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들은 ▲유한킴벌리 해외마케팅 전략수립 ▲해외 진출 마케팅 공모전 ▲해외 마케팅 협력사 및 공식 셀러, 포커스 그룹 인터뷰, 제품 체험단, 엠배서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특히 학생들이 제공하는 수출 대상 국가의 소비자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윤원중 부총장은 “이번 MOU를 통해 학생들이 해외 비즈니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얻고 유한킴벌리는 우리 대학 학생들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천연기념물이자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 보호를 위해 구미동 일대 탄천과 동막천 합류 지점에 서식처를 조성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 상반기 해당 하천 일대에서 16건의 수달 흔적을 발견했다. 구체적으로 수달 영역표시 배설물과 발자국, 모래 자국 등을 지점별로 1~4건이다. 시는 이에 성남환경운동연합과 협의를 거쳐 2m 길이의 땅속 이동 통로를 내는 방식으로 수달 서식처를 조성했다. 서식처는 물가에 흙구덩이를 파서 생활하는 수달의 생태 특성과 야행성 동물임을 감안해 땅속에 ‘U’자 형 플륨관(폭 60㎝, 높이 60㎝)을 뒤집어 설치해 서식공간을 확보했다. 또 플륨관 끝엔 주름관(내경 25㎝) 2개를 연결해 출입구를 만들었다. 시는 연 4회 수달 서식처를 관찰하고, 수질 관리를 강화해 수달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가꿔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달은 하천 생물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균형 있게 조절해 주는 핵심종이자 수 환경의 건강도를 평가하는 지표종”이라며 “2023년 10월 탄천 수질이 1급수로 측정된 이후 깨끗한 상태를 현재까지 유지해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시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을 구매하려는 내용의 위조 공문서를 자영업자에게 전달한 정황을 확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성남중원경찰서에 해당 공무원 사칭 건에 대해 공무원사칭, 공문서위조변조 등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이 사건은 신원 불상자가 최근 중원구의 한 자동차 용품점에 전화와 문자로 ‘성남시장 명의의 물품 구매 확약서’를 보낸 뒤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정황이 확인되면서 밝혀졌다. 위조 공문서를 받은 업주는 시에 물품을 구매하는 것이 맞는지 물었고, 시는 해당 문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확인에 나선 시는 해당 문서는 실제 시청에서 발급한 공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 성남시장 직인을 위조해 날인한 사실도 확인됐다. 시는 즉시 해당 위조 공문을 확보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공문서 수령 시 발신 기관의 진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강조했다.
성남 분당에서 필라테스 회원권을 판매한 뒤 갑자기 폐업한 원장이 구속됐다. 분당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성남시 분당구에서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하면서 할인된 가격으로 회원권을 판매한 뒤 영업을 중단해 회원들에 경제적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피해자는 50명, 금액은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광명시, 서울 강동구 등에서도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하며 같은 수법으로 영업을 중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성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과 맞물려 추진되는 가칭 '백현역’ 관련, 분당 주민들이 역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서명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19일 성남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분당 주민들로 구성된 백현역추진연합회(이하 백추연)는 신분당선 백현마이스역 신설을 위한 서명 운동에 나서 약 6천명의 연명서를 받았다. 이들은 서명 이유서에서 역 신설 필요성을 알리고, 서명 운동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이후 오는 23일 백추연 발족식을 연 뒤 약 1만명 이상 서명을 받은 연명서를 시에 전달하고 공식적인 역 신설 운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민들이 단체 행동에 나선 백현마이스역은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20만6천350㎡)에 진행 중인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과 맞물려 추진 중인 사업이다. 백현마이스는 전시컨벤션·호텔 등이 주를 이룬다. 현재 이 일대는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인데 해당 시설물 등이 활성화되면 유동 인구 유입으로 접근성 확보를 위해 철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백추연의 한 주민은 “백현마이스사업으로 차량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은 뻔한 일”이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 신설 염원을 전달하기 위해 유치운동에 나섰고, 향후 관련된 목소리를 꾸준히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는 신분당선 판교역~정자역 3.1㎞ 구간 중간 위치에 역을 만든다는 구상으로 지난해 11월 백현마이스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사타) 용역을 시작했다. 사타 용역은 역 신설을 위한 기술적 가능 유무와 안정성 확보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 중이다. 광역철도인 신분당선에 백현마이스역을 신설하려면 지상에서 땅속을 파고 내려가 터널 상부를 뚫는 방식으로 공사해야 한다. 그러나 전국에서 이런 방식으로 추진된 사례는 전무하다. 이에 기술 공법이나 자칫 생길 수 있는 안전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기술·안전성을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절차를 거쳐 경제성 등을 확보해 정부에 역 신설 등을 제안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이달 말 사타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제시된 기술 및 안전성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최종 용역 결과가 나와야 기술 가능성 등의 여부를 알 수 있어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다”며 “시도 역 신설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감한다.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받으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