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고 김일성의 100번째 생일에 맞춰 북한체제를 비판하는 대북전단을 살포했다.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40여명은 15일 오전 10시께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북한의 3대 세습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친 뒤 미화 1달러 지폐 1천장과 DVD 300장, 소책자 100권 등이 들어있는 상자를 10개의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주민 2천만명이 굶주리고 있는데 북한은 1년치 식량에 해당하는 돈을 들여 로켓을 발사했다며 북한의 3대 세습과 광명성 3호 발사를 규탄하기 위해 전단을 보냈다고 밝혔다.한편 행사에 앞서 통합진보당 파주시위원회가 임진각 망배단 앞을 선점하기 위해 대북전단 반대 평화기원 결의대회 명목으로 집회신고를 하면서 자유북한운동연합 측과 갈등을 빚었으나, 집회가 무산되면서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제34회 경기도 학생발명품경진대회 및 제58회 경기도 과학전람회 파주지역 예선대회가 10일 파주 송화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이번 대회는 파주교육지원청 관내 95개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예선대회를 거쳐 올라온 학생 430여 명이 미래의 에디슨을 꿈꾸며 생활과학Ⅰ(실내용품), 생활과학Ⅱ(실외용품),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 등 다양한 영역에 실력을 겨뤘다.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작은 생활용품부터 물 조절이 가능한 재활용 물뿌리개, 환경을 생각한 우유곽 화분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였다.특히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미래 지구 환경을 생각한 작품이 많이 출품돼 과학교육에 대한 학생과 지도교사의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이명재 심사위원장(저동초 교장전 경기도발명교육연구회장)은 파주는 어느 지역보다 출품 수가 많고 수준 또한 높은 것들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작품 속에 배어 있는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우리나라를 세계적인 과학강국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 시설관리공단의 올해 1분기 재정 조기집행 결과가 93.1%로 전국 78개 시설관리공단 중 조기집행 추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4일 파주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11억9천748만1천원을 조기집행해 올해 1분기 목표액(12억8천696만4천원)의 93.1%를 달성했다.이는 경기도 내 16개 시설공단은 물론 전국 78개 공단 중 조기집행 추진율이 가장 높았다.파주시 시설관리공단은 경기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사업 개시와 동시에 부서별 추진 가능한 사업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기집행 계획을 수립시행했다.또 예산 조기집행 실적이 항시 관리될 수 있도록 일 단위 집행실적을 분석하고, 부서 간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계획적이고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했다.이기영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재정 조기집행 종료 시점인 6월 말까지 자체 목표액 대비 145.1%(18억6천762만6천원)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 용미리에 있는 서울시립묘지 부지에 지역발전형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파주시는 3일 현 서울시 시유지인 용미리 시립묘지를 봉안시설 및 자연장으로 축소하고 남은 토지를 생산적 시설을 유치하기로 서울시와 합의했다.이날 합의는 이인재 파주시장의 면담 요청을 박원순 서울시장이 받아들이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으며, 축소 결정에는 지난 1999년 30%이던 화장 비율이 2010년 말 70% 수준으로 급증해 봉안시설과 자연장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양 시는 용미리 시립묘지 내 4만7천480기의 묘지 중 납골당 안치나 수목장 전환을 원하는 묘지를 전환해 묘지 면적을 66만㎡로 줄인 뒤 인근 임야 등을 포함한 327만㎡에 교육 또는 연구의료시설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 시는 시립묘지의 생산적 활용을 위한 개발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실무협의체도 구성키로 했다.이인재 파주시장은 박원순 시장의 진정성 있는 화답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이번 서울시와의 합의는 자치단체 간 갈등 없이 장사시설의 생산적 관리와 지자체간 상생발전의 롤 모델을 제시한 사례라고 평가했다.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는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제5회 파주시 정신건강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정신건강축제는 파주시 정신보건센터가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보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미술제와 강좌, 연극제로 구성돼 있다.먼저 정신건강 미술제는 교하도서관 3층 아트센터에서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번 미술제는 희희낙락(喜喜樂樂)을 주제로 즐거운 감정과 경험 등 다양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정신건강 세미나는 2011년도 파주시 지역사회 정신건강서비스 욕구조사보고회로, 교하도서관 2층 문화강연실에서 12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개최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화 접수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행사에서는 파주시민의 정신건강서비스 욕구도에 대한 결과도 들을 수 있다. 14일 오후 2시30분부터 문산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정신건강 연극제에서는 연극 뽕짝이 공연된다. 뽕짝은 정신과 환자들에 대한 생각의 변화와 삶의 지혜를 얻어 가는 모습을 그린 코메디 희극으로,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관람은 선착순 350명으로, 전화로만 신청할 수 있다.행사 참여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정신보건센터 홈페이지(www.pajumind.org) 또는 파주시정신보건센터(031-942-2117)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는 지난달 30일 차세대 디스플레이 OLED 발광소재 원천기술을 보유한 일본 이데미쯔코산社가 문산읍 당동외투산업단지 내에서 기공식을 했다고 2일 밝혔다.이데미쯔코산社는 지난 1월 경기도파주시와 당동외투산업단지 내 1만3천192㎡에 2천600만 달러(300억원)를 투자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이데미쯔코산사는 오는 11월 준공한 뒤 시험가동을 거쳐 2013년 1월부터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시는 지난 2008년 PEG, 알박, 코템의 투자 유치 이후 투자가 전혀 없었으나 이번 이데미쯔코산사의 기공식으로 외국자본의 투자 유치가 재점화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LCD클러스터인 파주가 디스플레이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시 관계자는 이데미쯔코산사가 파주에 기공식을 하기까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다른 외국기업도 투자 의지를 보일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파주시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는 지난해 인구 유입률이 경기도 내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통일 대비 거대도시(Metropolis)로의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1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2만3천158명의 인구가 유입돼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데 이어 지난 1~2월에만 3천여 명이 추가로 유입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용인과 김포도 각각 1만9천494명과 1만8천615명이 늘었지만, 시의 증가세를 넘어서지 못했다.이처럼 인구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인 것은 금촌교하지역과 운정 12지구 택지개발, 파주 LG디스플레이, 해당 계열사와 협력사 유치 때문으로 분석됐다.시의 인구는 지난 2006년 파주에 LG디스플레이 공장이 들어서면서 문산읍과 월롱면을 합해 인구가 3만명 이상 늘어난 것을 시작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지난 2월 대만 반도체 기업인 ASE KOREA와 문발산업단지 내 공장 증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1조2천억원의 외자를 유치하고, 지난 1월에는 일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업체인 ㈜이데미쓰코산과 300억원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인구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LH의 경영난으로 무기한 중단됐던 운정 3지구 신도시 개발사업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재개됨에 따라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건설과 킨텍스수서 간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파주까지 연장토록 해 수도권 북부 최대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 시는 인구 유입 증가세가 지속돼 연말이면 40만 명을 넘어서는 중대도시로, 오는 2020년에는 인구 규모가 67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도시기본계획을 새롭게 수립했다.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는 각종 민원 및 시민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행정종합관찰제를 도입, 공무원들의 현장 감시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행정종합관찰제는 출퇴근 및 현장 출장을 나간 공무원이 시민 불편사항을 발견 후 내부 정보망에 올리면 해당부서에 통보돼 곧바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시는 시민이 직접 불편사항을 신고하면 이를 개선하던 그동안의 애프터 서비스(After Service) 방식에서 문제점을 찾아 사전에 해결하는 비포어 서비스(Before Service)로 민원처리 체계를 전환할 방침이다.발굴소재는 교통시설에서부터 도로파손, 불법 쓰레기 투기, 불법 광고물 설치, 노상 적치물 등 시민이 겪고 있는 불편 및 도시미관을 해치는 모든 사항으로, 시는 신고부터 문제해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타 지역과 차별화를 기할 계획이다.특히 노상적치물이나 이정표 오기 등 즉각적인 개선이 가능한 사항들은 신고 접수 후 12일 내에 문제를 해결하고, 도로파손이나 악취 문제 등 해결하는 데 다소 시간이 필요한 사항들도 1주일 안에 처리를 완료키로 했다.이와 함께 지난 2월부터 시행해 온 민원현장 확인시책인 현장 속으로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포천 노곡초등학교가 아이들이 가고 싶어하는 즐거운 학교로 전국 초등학교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포천시 이동면에 있는 노곡초교는 지난해 3월 전교생이 62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였다. 그러나 불과 1년여 만에 전교생이 103명으로 2배가량 늘어나는 기적이 일어났다.노곡초교가 아이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얻기까지는 김현철 교장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이 있었다.지난해 3월 노곡초교 교장으로 부임한 김 교장은 학생 수가 줄어드는 안타까운 현실을 고민하다 학교와 지역사회,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어야 학교를 살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김 교장은 자체적으로 Happy-노곡 Tomorrow 슬로건을 개발하고 학생의 학력과 감성을 집중 육성하는 학생 프로그램, 학부모의 교육관심도 제고 및 학교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학부모 프로그램, 교사의 역량강화 및 머물고 싶은 교육여건 조성을 위한 교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그 결과 2011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으며 포천시만의 특수시책인 자랑스러운 학교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노곡초교는 읽기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 학생들에게 독서 습관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학력이 부진한 학생에 대해서는 방학 중에 교장실에서 직접 지도해 기초학력미달 제로화를 달성했다.또 학부모들과는 노곡가족협의회를 구성해, 한 달에 한 번씩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로 인정받고 있다.특히 자체 교직원 연수를 통한 교사들의 역량 강화, 획기적인 업무 경감 시스템 구축, 동료 간 장학 활동, 배움 중심의 수업 연수, 가족 같은 직장분위기 조성 등 감성 계발 프로그램으로 교사들 사이에서 근무하고 싶은 학교라는 소문이 자자하다.이 같은 노력으로 가용예산이 거의 없고 방과 후 프로그램도 1~2개에 불과했던 불모지 학교가 현재 다양한 방과 후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인기리에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부모들의 교육만족도를 극대화했다.지은순 교감은 교육은 학교와 지역사회,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어 노력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김현철 교장의 신념이 노곡초교를 자랑스러운 학교로 우뚝서게 했다고 밝혔다.포천=안재권기자 ajk@kyeonggi.com
파주시가 경기도와 인근 지자체조차 인정하지 않는 애매모호한 폐수배출시설 인허가 기준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15일 파주시와 광탄면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4월 광탄면 소재 A사에 하루 50t 미만의 폐수를 배출처리할 수 있는 폐수배출시설 5종 사업장 허가를 내줬다. 또 시는 같은 해 12월 A사와 같은 건물을 쓰는 BCD 3개사에게도 공동방지시설을 설치했다며 5종 사업장 허가를 내줬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계획관리지역에 대규모 폐수배출시설을 설치키 위해 폐수배출용량을 쪼갠 것 아니냐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실제로 A~D사업장은 모두 세탁관련업종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시설이 공동사용하는 공동방지시설은 200t 규모로 단독 업체가 사용할 경우 3종 사업장 기준에 해당한다.파주시는 한 건물에 있더라도 50t 규모의 4개 사업장이 각각 사업자로 등록돼 있고, 폐기물 총량제로 규제를 하기 때문에 파주시 총량제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상관이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주민들이 경기도에 유권해석을 요청한 결과 도는5종 사업장이라 하더라도 공동사업장인 경우 3종 사업장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으며, 인근 양주시 역시 동일 건축물 내 폐수배출시설을 여러 사업장으로 나눠 각각 5종 사업장 허가를 받았더라도 공동방지시설의 사업장은 200t 규모이므로 3종 사업장에 해당돼 허가가 제한된다고 회신했다.주민 김모씨(65)는 파주시의 논리대로라면 처리 규모와 상관없이 공동처리시설 용량만 늘리면 모든 시설이 5종 사업장으로 허가받을 수 있게 돼 종 구분이 자체가 무의미해진다며 주민들 모두 애써 복원 중인 하천이 이번 일로 다시 오염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A사 등과는 현지방문과 전화 등을 통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관계자를 만날 수 없었다.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