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환자들에 가족과 행복한 시간 선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원장 김현승)이 시한부 삶을 살아가고 있는 말기암 환자들을 상대로 어버이날을 맞아 화려하진 않지만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파주병원은 지난 8일 완화병동(호스피스)에 입원치료 중인 환자들에게 카네이션과 편지쓰기, 가족사진 촬영 등 이벤트를 준비, 환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파주병원은 병이 깊어 신체적,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높은 환자들에게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을 초청, 편지쓰기와 추억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치료와 가족간 유대감 강화에 큰 도움을 줬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환자 가족들은 편지쓰기를 통해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와 미안함을 전달하고 편지를 함께 읽으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환자의 딸 A씨는 어머니에게 쓰는 편지에서 사랑하는 울 엄마. 사랑해요. 사랑한다는 말 처음하는데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고마워요라며 어머니가 병상에 누워있는 동안 말하지 못했던 자식으로서의 마음을 전했다. 김현승 원장은 완화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은 마지막 생을 마감하기 위해 찾으신 분들로 가족과 환자들에게는 남다른 시간이라며 남들보다 화려하지 않지만 이같은 기회를 통해 환자들과 사별후에도 환자를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병원은 지난해 11월 말기함 환자를 위한 완화병동을 개소 12병상을 운영하면서 환자들을 상대로 미술, 원예, 음악, 마사지 치료와 소원들어 주기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도로개설 등 ‘파주 현안사업’ 숨통 트였다

올해 정부의 첫 추가경정 예산에 파주지역 현안사업 예산 187억원이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파주시는 지난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 추경 예산에 도로개설 분야 118억원과 하수도 분야 69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적성~전곡간 도로확장 사업은 당초 올해 본예산에 280억원이 배정됐지만 이번 추경에서 48억원이 증액돼 총 328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덕양~용미 도로확포장 공사도 올해 본예산에서는 170억원만 반영됐으나 이번 추경에서 5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적성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도 본예산 대비 20억원이 늘어난 40억원으로 확정됐다. 아울러 문산탄현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25억원 증액된 95억원을, 파평탄현 하수처리장 설치는 44억원 늘어난 81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추경 예산 확보로 관련공사를 적기에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지역균형 발전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사업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우균 시 기획예산관은 SOC 분야에 대한 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파주시의 추가 예산확보는 더욱 뜻 깊은 결과라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운정신도시 새 랜드마크 ‘운정행복센터’ 개청식

파주시는 2일 운정신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운정행복센터 개청식을 가졌다. 이날 개청식에는 이인재 파주시장, 윤후덕 국회의원, 박찬일 시의회 의장, 각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주민 1천여명이 참석해 운정행복센터의 개청을 축하했다. 이인재 시장은 축사를 통해 운정 신도시 주민들이 대를 이어 사용할 수 있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최첨단시설을 구축했다며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편리한 행정서비스, 따뜻한 복지서비스, 문화예술의 향기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와동동에 위치한 운정행복센터는 인구 급증으로 운정 1,2,3동이 분리되면서 임시 건물로 운영했던 주민센터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데 모아 설립한 것으로 예산절감의 효과는 물론 주민자치센터인 행정동과 복지동, 공연동으로 구성되어 행정문화복지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운정행복센터는 지하 150m 깊이로 40개의 공을 뚫어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시스템을 통해 냉난방 전원을 100% 공급하고 있으며 8층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전력 비용을 절감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시설로서 친환경 건축물 우수등급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운정행복센터는 운정1,2,3동 주민들이 소통하는 공동의 장을 제공하고 문화 수준의 향상, 시민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주는 운정동 주민들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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