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루머로 물의를 빚자 동료 의원을 제명(본보 20일자 1면)한 파주시의회 박찬일 의장과 윤리특별위원회 7인은 제명처분 결정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회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20일 파주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A의원 제명 징계처분은 시의회의 자정적인 차원에서 관련 법규와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사실 관계에 대한 심도있는 조사 등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고자 뼈를 깎는 아픔으로 처분한 징계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의회는 재판 중인 사안으로 제명 처분한 것은 위법하다고 A의원은 주장하나, 의원 징계는 품위유지 및 질서유지 의무를 위반하는 등 지방자치법과 자치법규를 위배하는 행위를 했을 때 의회 자율권 차원에 의한 징계벌로 형사처벌(형벌권)과는 별개며 지방자치법, 자치법규의 범위 내에서 지방의회가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의회는 징계안이 상정되자 A의원은 지인과 단체 등에 시의회가 법을 무시하고 법적인 근거도 없이 징계하는 것처럼 호도해 시의회와 의원의 권위를 지속적으로 실추시켰다면서 사태의 책임을 오히려 의장과 동료 의원들에게 돌리는 몰염치한 행동은 물론 동료 의원을 명예훼손과 무고죄 등으로 고발하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보)파주경찰서(서장 김성섭)와 사회복지법인 에덴복지재단(이사장 정덕환)은 최근 장애인 작업현장과 주변안전, 장애인을 상대로한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파주서 여경들로 구성된 학령봉사회(회장 박선희 경위) 회원들이 참석, 앞으로 에덴복지재단내 장애인들의 안전을 돕기 위해 범죄예방교실과 재능기부를 통해 협조하기로 했다. 김 서장은 파주경찰은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국민이 근심하기 전에 먼저 근심하고 국민이 즐거워 한 후에 즐거워하자는 자세로 안전한 파주를 만들기에 앞장서고 장애인의 안전과 범죄 예방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다른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악성 루머를 퍼트린다며 파주지역 도의원이 파주시의회 시의원을 사법당국에 고소(본보 5월20일자 5면)한 가운데 파주시의회가 해당 시의원을 제명했다. 파주시의회는 19일 윤리특별위원회를 열고 전체 의원 11명(새누리당 5명, 민주당 5명, 통합진보당 1명) 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비례대표 A시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표결, 재석의원 8명 전원 찬성으로 제명안을 의결했다. 회의에는 A시의원과 통합진보당 안소희 시의원 등 2명은 불참했으며 A의원을 지지하는 민주당 한기황 시의원이 본회의장에 0.5ℓ 물병에 시너를 가져와 분신 소동을 벌이다 퇴장당해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다. 시의원 제명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8명)이 찬성하면 가결되기 때문에 A시의원은 이날부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시의회는 이날 A의원에 대한 심의를 비공개로 진행했으며 당초 오전에 절차가 마무리 될 예정이었지만 의원간 이견으로 정회를 선포, 오후 2시 속개된 후 제명안이 통과됐다. 이에 대해 A시의원은 사법기관의 결정이 나기도 전에 의회에서 잘잘못을 판단하는 것은 무죄원칙 주의에 위배되며 이해할 수 없는 징계처분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징계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징계처분 무효확인 소송 등 모든 법적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경기율곡연수원(원장:강치원)에서는 오는 21일까지 연수생 130명을 대상으로「사립학교 사무직원 실무과정」을 실시한다. 사립학교 사무직원 실무과정은 사립학교 법의 이해, 공문서 작성법, 사학비전플랜 및 사학기관의 발전방안 등 총 25시간의 강좌로 구성되며 포럼 및 심포지엄, 멘토링의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실무과정은 사립학교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의 특성을 살려 연수생의 실제 업무에 따라 학교관리와 법인관리, 별도의 과정으로 분반 운영한다. 강치원원장은 사립학교 사무직원 실무과정은 연수생들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배움이 가능하도록 강좌를 구성하였다며 Healing Music, 기체조를 통한 마음 수련,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자운서원 답사 등과 같은 치유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연수생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경기장애인자립생활권리쟁취공동투쟁단이 지난 3일부터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함께 교육받고 일하며 살 수 있는 권리를 찾고자 경기도 산하 10개 시군을 돌며 릴레이 투쟁을 벌이고 있다. 초여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목발에 의존하거나 휠체어에 몸을 실은 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자립생활 보장을 위해 교통편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다. 지난 12일 다섯번째 릴레이 투쟁으로 이들은 파주시 금촌역을 찾았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이들은 집회를 열었지만 역에서 빠져 나오는 수 많은 시민들은 비를 피하며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할 뿐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 그런데 이날 이인재 파주시장이 이곳을 찾았다. 이 시장은 장애우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 위로하며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이 시장은 장애인들의 요구에 대해 우선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50%를 도입하고 이동지원센터도 올해 안에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도로 준공시 장애인의 입장을 반영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서 앞으로 파주시 도로공사 준공시에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현장 확인 절차를 통해 준공 허가가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다른 자치단체장이 이들과의 면담을 회피하는 등 파행을 겪는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집회에 참석한 한 중증장애인은 다른 시장군수들은 면담을 회피하기 바쁜데 이 시장은 집회 현장에 직접 찾아와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줘 고맙다며 눈물까지 흘렸다. 최근 경기침체로 자치단체 재정 형편이 어렵다. 쓸 곳은 많은 데 쓸 수 있는 예산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살림이 어렵다고 해도 장애인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렵고 힘든 이웃들이 예산 삭감의 첫 피해자가 되서는 안 될 일이다. 포퓰리즘성 복지예산은 경계를 해야 하지만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를 외면해서는 안된다. 장애인들의 교통편의 대책 마련 요구가 부담되고 껄끄럽다고 이들과의 면담을 피한다고 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 파주시처럼 소통을 통해 어려운 점을 이해하고 조금씩 양보를 해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해 본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보) 파주시보건소(소장 김규일)는 지난 13일 에티오피아의 보건부 보건증진부장 아브라힘을 포함한 22명의 아프리카 4개국(르완다, 에티오피아, 모잠비크, 탄자니아) 보건정책 관계자들이 파주시를 방문하여 한국의 모자보건사업 및 공공보건의료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방문다은 보건교육실에서 김규일 보건소장의 브리핑을 청취한 후 탄현면 문지리에 소재한 문지보건진료소 시설을 견학하고, DMZ 산업시찰 등을 하며 우리나라의 체계적인 공공보건의료 시스템을 견학했다. 이들은 6월 2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아프리카 모자보건증진 연수과정 연수 중에 있으며, 교육 후 자국으로 돌아가 공공보건의료 여건이 취약한 자국의 주요 보건정책을 결정할 보건부, 지방보건청 등 핵심요원들로 구성됐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우기철 주민들의 안전을 우려한 일선 파출소가 주민들의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펼치는 등 모범적인 치안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있다.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는 파출소는 파주경찰서 소속 파주파출소(소장:류인화)이다. 파출소 관할 지역은 파주읍 일대로서 대부분의 농경지가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민들의 산책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봉서산이 위치하고 있어 산책로와 농수로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파출소에서는 금년 초부터 파출소장이 비번을 맞이한 직원들과 휴식을 반납하며 현장을 답사하고 안전에 노출된 문제점을 파악,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왔다. 실제로 지난 13일에는 농어촌공사 파주지사 직원과 이장단 등이 함께 농수로 5km를 점검하고, 취약개소에 대한 안전시설물 설치하는 등 하절기 익사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 방안에 대하여 협의하고 점검을 했다. 봉서산로 65 봉서교 위치한 농수로는 작년, 노인 2명이 물에 빠져 사망한 사고가 2건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주변 반경500m내 유치원이 위치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사에서는 빠른 시일내에 이곳에 안전표지판과 안전장구를 비치키로 하였으며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여 주변 휀스시설을 교체하는 등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한편 파주파출소에서는 안전사고 우려지역을 주,야 1회 이상 연계 순찰을 실시하고, 자율방범대와 이장단 협의회 등이 함께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키로 하였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나라를 지키고자 내 몸을 아끼지 않고 싸웠던 정신을 후배들이 보듬어줘 감격스럽습니다. 625전쟁 참전 당시 적의 폭격에 평생 상처를 입고 살아온 이민준옹(85)의 집이 준공됐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방부가 주관하는 참전용사의 주거 환경을 개선 프로젝트 나라 사랑 보금자리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번 준공식은 지난 14일 무더위에도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개최됐다. 손녀 L양(18)과 함께 스러져가는 슬레이트집에서 생활하는 이 옹의 딱한 사연에 육군25사단은 지난해 10월 625 참전 국가유공자 파주시지회 추천으로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5천6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150명의 공병대대 장병과 함께 이 옹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신축했다. L양은 할아버지의 625 참전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군에서 잊지 않고 이런 큰 선물을 줄지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어려운 집안사정에 많이 힘들었지만, 새로운 집에서 미래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장마를 앞두고 파주시가 장마대비 비상체계에 돌입한다. 시는 14일 부시장 주재로 각 국장 및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통해 읍ㆍ면ㆍ동장들과 장마대비 대책마련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사항인 취약시설(지역) 전수조사, 취약요인 사전 정비ㆍ보강, 각종 응급복구 장비 및 물자, 수방자재 비축 등을 재점검하는 장마대비 대책마련의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인명피해 ZERO화를 최우선 목표로 하여 산사태,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하여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점관리 할 방침을 세우는 등 대응책을 강구했다. 조청식 부시장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장마대비를 하고 있다 고 말하며 시민들께서도 자신의 재산과 안전을 위해 주변 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를 사전해 실시하여 주고, 주민대피 훈련 시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 비무장지대(DMZ) 안보관광지가 지난 2002년 오픈이래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맞았다. 11년 연륜을 뽐내며 명실상부한 국제적 관광지로 부상한 것. 이를 기념해 파주시 민북관광사업소는 12일 이인재 파주시장과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해 송달용 전 파주시장, 염인식 전 파주시기획행정국장, 이창운조규봉 전 민북관광사업소장 및 육군 제1사단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DMZ 안보관광객 500만 명 돌파기념 행사를 갖고 500만 번째로 입장한 관광객을 축하했다. 행사는 1사단 군악대와 김화경 댄스팀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돼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500만 번째로 입장한 주인공은 고양시 일산동구에 거주하는 김숙희씨(49여)가 차지해 부상으로 꽃다발과 기념패를 받는 기쁨을 안았다. 김 씨는 20여 년 전 DMZ와 비하면 길이나 건물 등이 몰라보게 재정비됐다며 관광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주시육군 1사단5재향군인회는 지난 2002년 5월30일 협약을 맺고 안보관광을 시작했다. DMZ 안보견학을 시작한 이래 초창기 연간 20만 명의 관광객이 제3 땅굴과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등의 안보관광지를 방문했다. 안보관광객 수는 개장 첫해 18만 2천650명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해 82만 9천234명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전 세계 유일의 분단현장이라는 점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도 꾸준히 늘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축사에서 11년 전 당시 송달용 시장과 이인재 부시장이 땅굴 준공을 맞추고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손에 흙을 묻히며 벽돌을 나른 노력의 결과로 DMZ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급부상했다며 안보 1번지로 전 세계 이목이 쏠린 만큼 파주시민의 안녕과 발전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인재 시장은 남북관계 경색문제이라는 변수를 제외하면 DMZ를 찾는 관광객 수는 꾸준히 상승세라며 분단의 현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안보의식 고취에 도움이 되도록 시설을 정비하고 친절과 청결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