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파주장단콩의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음달 22일까지 파주장단콩 생산이력제 신청을 접수 받는다. 파주장단콩 생산이력제는 파주지역에서 콩을 재배하는 농업인이면 반드시 신청해야 하며 콩파종을 완료한 후 농업인상담실에 비치된 신청서에 재배지번과 품종을 정확히 기재해 접수하면 된다. 파주장단콩 재배 및 생산이력제 신청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각 읍면동 농업인상담실 또는 기술지원과 웰빙작목팀(031-940-5272)으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
평화를 상징하는 통일동산에서 인간띠를 이루는 이색적인 도보행렬이 만들어져 행락객의 눈길을 끌었다. 탄현중학교는 지난 25일 탄현중 교육가족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탄현중의 교육가족 한마음 걷기대회는 세계 유일한 분단국인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교육 공동체 구성 의지를 담고자 학교 가족과 지역민, 상공인 등이 참여해 마음의 문을 여는 행사다. 탄현중이 주최하고 탄현면사무소와 탄현면 상공인협의회가 후원한 걷기대회에는 방재언 탄현중 교장, 박완재 탄현면장,학부모운영위원, 상공인 등 700여 명이 참여해 성대하게 진행됐다. 통일동산 우체국 마당에서 식전 행사로 탄현중학교 록 밴드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 데 이어 살레길 입구~돌길과 능선길~고려역사박물관을 지나 통일동산 우체국으로 돌아오는 5㎞ 코스를 한마음이 돼 걸었다. 특히 이날 걷기대회는 지역 상공인들이 풍성한 경품행사에 힘을 보태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방재언 교장은 이날 한마음 걷기대회를 통해 학교,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협력과 소통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이루는 평화교육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통일동산에서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학부모와 지역 주민, 학생이 함께 걸으며 마음의 문을 열고 여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전방지역이라는 지역 특수성으로 안보와 통일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은 우리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에서 평화통일의 지름길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27일 오전 통일교육주간을 맞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문산초등학교(교장 정종택)에서 일일 통일교사로 나서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류 장관은 수업에서 자신도 이산가족이라고 소개한 뒤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들이 평화통일의 주역이자 주인공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통일된 미래는 함께 준비해야 할 우리의 영원한 과제이며 세계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통일교육을 통해 학생들과 통일문제를 의논하고 함께 공감하는 교육주간이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업에 참가한 황혜완군(13)은 장관님을 직접 눈으로 보고 대화를 할 수 있어 기뻤다며 하루빨리 통일이 이루어져 북한의 있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통일부가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적 소통의 장을 끌어내고자 27일부터 이달 말까지 통일교육 주간 마당을 열고 전국 초중고교에서 1시간 이상 특별 수업과 통일글짓기 대회, 서예대전, 통일교육 시범학교의 특별활동 등을 실시한다. 통일부 장차관을 비롯한 간부들은 자신들의 모교와 통일교육 시범학교를 방문, 일일 통일교사로 활동한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1만 시간. 파주시 최초로 자원봉사 인증을 받은 김춘식씨(66)를 상징하는 숫자다. 봉사를 삶의 지표로 삼고 매진해 온 김씨는 지난해 파주시자원봉사대회에서 의미 있는 상을 받았다. 바로 6만여 파주시 자원봉사자 중 최초로 1만 시간의 봉사시간 인증서를 교부받은 것. 420일 동안 하루 24시간을 꼬박 봉사에 매달려야 달성할 수 있는 1만 시간의 인증서는 인내와 희생정신을 동반하는 꿈의 시간을 말한다. 김씨의 자원봉사는 33년 전인 지난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을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던 당시 어려운 시절이라 동네에 좀도둑이 들끓고 자잘한 사건사고가 많았다고. 관공서에 매달려 수동적인 치안시스템을 개선해야겠다고 맘먹은 김씨는 지인들과 모여 푼푼이 모은 돈으로 오토바이 3대를 구입, 연풍자율방범대를 창단했다. 지난 1985년 2대 방범대장을 맡은 김씨는 현재까지 총무직을 맡아 긴 세월을 주민자치 치안에 헌신해왔다. 또 20여 년 전 배운 도배기술로 매월 광탄면에 있는 장애인 시설인 겨자씨 사랑의 집을 찾아 목욕봉사와 도배, 청소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해 왔다. 수십 년간 이어온 봉사활동에 대해 김씨는 물론 처음에는 힘들었죠. 하지만, 차츰 가족들이 이해해줘 휴일에는 가족을 위한 봉사 타임을 만들어 눈높이 봉사를 펼치고 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부전여전이라고 할까? 김씨의 두 딸 중 작은딸은 물리치료사로 인도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펼친 데 이어 필리핀, 터키 등 해외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씨는 늘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고 봉사에 임해라. 물질이든 마음이든 받으려 말고 주고 오라고 당부한다. 김씨는 자원봉사 교육보다 몸에서 배어 나온 참 봉사의 자세를 설파하는 베테랑 봉사자이지만, 몇 년 전 소록도 한센인들의 이발봉사를 하게 됐을 때는 솔직히 겁을 먹기도 했다고. 1만 시간이라는 숫자가 주는 의미를 주변의 모든 이들을 더욱 사랑하라는 뜻으로 삼겠다는 김씨는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대인에게 조용한 자성(自省)의 메시지를 울리고 있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가 애물단지로 변한 반환미군 공여지에 대해 토지가격을 적정선에 유지하지 않을 경우 공원용지로 지정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22일 파주시에 따르면 이화여대 유치로 지역사회를 고무시켰던 캠프 에드워드가 국방부와의 가격협상 결렬로 무산돼 그동안 행정과 인력 손실은 물론 집단 민원을 야기시키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이런 가운데 이인재 파주시장은 지난 21일 월롱면 민원설명회에서 국방부의 토지가격 인하가 실현되지 않을 경우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군내면 캠프 그리브스와 봉일천 캠프 하우즈를 제외한 나머지 4개 반환공여지를 점차 공원용지로 묶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용산기지의 평택 이전비용을 파주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화성시의 반환공여지를 매각한 금액으로 치르려 한다며 60년간 사용한 공여지를 지역주민에게 반환하기는커녕 오히려 3.3㎡당 157만원(캠프 에드워드)의 높은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고 국방부를 비난했다. 이 같은 이 시장의 강경 발언은 공원용지로 도시계획을 변경한다는 것은 사실상 개발을 포기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풀이되고 있으며 향후 국방부가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파주시는 오는 6월 의정부, 동두천, 화성시와 함께 미군공여지 투자설명회를 계획하는 등 공여지에 대한 문제를 구체화 하기로 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지역의 한 도의원이 자신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트린다며 파주시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 지역정가에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파주시의회 및 경찰 등에 따르면 파주지역 A 도의원은 지난 3일 파주시의회 B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파주경찰서에 고소했다. A 도의원은 고소장에서 B 시의원이 아무런 근거없이 자신이 다른 여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주변 시의원 등에게 말을 전하는 등 허위사실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A 도의원은 오로지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온 사람에게 이같은 악성루머를 퍼트리는 것은 상당히 악의적인 것으로 그동안 많은 시간을 줬음에도 불구, B 시의원은 허위사실에 대해 사과하거나 일말의 반성조차 보이지 않아 사법당국에 고발하게 됐다며 모든 것은 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B시의원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B 시의원은 시의원 신분으로 악의없이 A 도의원이 염려스러워 A 도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동료의원에게 말해 동료 의원을 통해 A 도의원이 이 문제를 정리하길 바라는 마음 뿐 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 A 도의원과 B시의원 모두 조사를 마쳤으며 지난 16일 사건 일체를 검찰에 송치해 향후 검찰 조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에 위치한 여의도 순복음교회 (재)최자실 기념 금식 기도원이 부지 내 임야에 조성됐던 수목들을 수 년간 불법으로 벌목한 뒤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기도원 측은 대규모로 수목을 훼손시킨 임야 일대에 야외 강연장을 조성해 사용하는 등 불법 행위를 일삼고 있지만 관할당국인 파주시청은 사태파악 조차 하지 못해 관리부실 논란 마저 제기되고 있다. 19일 기도원과 파주시청, 민원인 등에 따르면 파주시 조리읍 오산리에 위치한 이 기도원(총 면적 38만6천776㎡)은 본당을 비롯한 17개의 부대시설 외 녹지 공간으로 조성된 임야에서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참나무, 상수리나무 등 수십여종의 수목을 적법한 벌목허가 절차 없이 불법으로 산림을 훼손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기도원 내 임야에는 수년 전부터 벌목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십년생 상수리나무 밑둥이 시커멓게 부패되고 있었으며 최근 벌목된 나무들은 한쪽에 가지런히 쌓아 놓았다. 더욱이 기도원 측은 수목들을 불법 훼손한 임야에 야외 강연장을 조성해 야외 강연장을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나무를 벌목했다는 의혹 마저 사고 있다. 민원인 A씨는 기도원 측은 화초를 기르기 위해 만든 하우스에 화목난로를 설치, 불법으로 벌목한 나무를 매년 겨울철 땔깜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수년동안 나무가 불법으로 벌목되는 동안 파주시청은 대체 뭘하고 있었는 지 모르겠다며 파주시의 관리부실을 지적했다. 기도원 관계자는 불법으로 나무를 벌목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하며 수종 개량을 위해 벌목한 것으로 벗나무 등 다른 나무들로 식목해 녹지를 보존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인력난 등의 문제로 기도원의 불법 행위에 대해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며 기도원 측으로부터 벌목허가 등 협의받은 사실이 없는 만큼 현장 확인후 위법이 확인되면 검찰에 송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경찰서(서장 김성섭)는 15일 아시아문화정보센터에서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파주시민과 함께 하는 공감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윤완 교하통장협의회장과 심남숙 조리읍 대원4리 이장은 인구는 급증하는데 비해 파출소 인원 부족으로 치안 사각지대가 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이에 김 서장은 경찰의 인력 충원은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점차 증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 서장은 선우후락(先憂後樂)의 자세로 주민이 근심하기 전에 경찰이 먼저 근심하고 주민이 즐거워 한 뒤 경찰이 즐거워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매사 주민의 입장에서 조금 더 세심하게 보살펴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고품격 치안서비스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는 15일 지역 내 보수공사 등 아파트 관리비 책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아파트 관리비 인하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세무사회계사건축 및 건설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아파트 관리비 인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 역할에 필요한 조례도 제정키로 했다. 이번 대책은 아파트 관리 관계자와 주민대표가 담합해 특정업체를 밀어주거나 총 공사비의 일정 부분을 뇌물로 받는 관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추진위는 아파트별 보수공사의 타당성과 적정 보수공사 금액도 산출해 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대책에는 감사(監査)와 조사 등 사후 대응방안도 포함, 아파트 단지별 입주자 대표와 감사를 선출할 때 전문성을 갖춘 추진위에서 감사 역할을 대행해 주도록 했다. 단, 입주민들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 일정 규모(입주민 1/10) 이상의 주민신청이나 입주자대표의 요청이 있을 경우로 제한했다. 위원회 구성은 3050명 규모로 하고 위촉된 민간위원들은 모두 무급제명예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같은 시의 대책은 이인재 파주시장이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읍면동별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아파트 입주민들의 건의를 반영해 마련됐다. 이인재 시장은 아파트 관리비 문제는 입주민들에게는 세금과 같은 개념으로 입주민 보호차원에서 시가 나서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관리비의 투명성을 높이고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 해소를 위해 정책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하반기 중으로 조례제정과 위원회 구성 등을 마무리한 뒤 본격적으로 업무를 가동시킬 계획이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국민권익위원회는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 소음저감 대책을 마련하라고 시정권고 했다. 파주 운정신도시 대원효성아파트 주민들은 2006년 4월 입주 후 국지도 56호선 교통소음에 대해 시행사인 LH에 방음벽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LH는 택지 준공 이후 도로변에 수목식재, 일부 구간 저소음 포장 등 교통소음 저감 조치를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며 방음벽 설치는 교통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는 한 입주민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해 9월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 조사결과 해당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소음은 주간 71.2dB, 야간 68.0dB로 측정돼 환경영향평가 협의기준(주간 65dB, 야간 55dB)과 법원 판례에 따른 수인한도(야간 65dB)를 모두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아파트와 도로 사이의 이격거리는 최소 기준인 22m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아파트 주변 도로 소음이 환경정책기본법상 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소음저감 대책을 택지개발사업 시행사인 LH가 수립시행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파주시에 대해서도 소음저감 대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행정협의 등의 절차를 이행하고 해당 도로가 환경기준을 충족하도록 유지관리할 것을 권고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공공기관 사업 등으로 국민의 생활환경이 부당하게 침해받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권익 보호에 앞장 서 관련 제도의 정비 등을 통해 국민의 생활환경이 부당하게 침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시정권고의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