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고용복지+센터, 구인·구직 효자 노릇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출범했던 파주고용복지+센터가 개소 100일을 맞아 성과를 분석한 결과 구인ㆍ구직이 최고 140%가량 늘어나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파주고용복지+센터에 따르면 고용분야에서 개소후 전년동기(2014년 11월~2015년 2월) 대비 취업인원은 2천248명으로 21%증가된 38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구인등록이 3천664명으로 50%인 1천219명이 증가했는가 하면 구직인원도 7천667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40% 늘어난 4천471명(140%)이 증가했다. 파주고용복지+센터 개소로 시민들이 실업급여 신청 등을 위해 고양시까지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완전히 해소됐다. 무엇보다도 실업급여 수급자, 취업성공패키지, 모성보호 대상자 등 9천625명이 센터개소로 지원 혜택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고용복지+센터 복지 분야업무 246건이 26개 각종 기관으로 연계돼 저소득 한부모가정 보장결정 지원과 아동양육비 지원, 공과금 감면 지원 등 183건이 복지 상담을 통해 107건이 긴급복지 등 복지지원과 취약계층 등 자활·고용지원혜택을 봤다. 이처럼 파주고용복지+센터의 성공적 안착은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와 파주시 일자리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가 한 공간에서 협업해 구직등록에서 취업알선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부터 파주 전 읍·면·동에 직업상담사가 배치돼 지역별 접근성이 용이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김건배 센터소장은 “시민의 관점에서 복지와 연계한 일자리 기회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속보] 장자산단 광고탑 무단설치와 관련, 행자부 집중조사

장자산업단지를 알리는 높이 12m의 대형 광고탑이 어떤한 심의나 허가 절차없이 무단으로 설치됐다는 지적(본보 1월13일자 10면)과 관련, 행정자치부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행자부 조사관 5명이 시정에 대해 전방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자산단 광고탑 무단 설치와 관련, 집중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관들은 당시 업무를 관장했던 전 현직 국ㆍ과장과 팀장, 관련 부서 관계자 등을 불러 설치 경위와 심의ㆍ허가 절차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 광고탑은 교통시설물(혹은 도로부속물)이므로 부서간 협조가 필요 없었다’는 시의 주장에 대해 ‘이는 교통시설물(도로부속물)이 아니라 공작물이므로 공작물 설치법에 의해 부서간 협의와 심의절차를 걸쳐 설치되는 것이 맞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본보가 주장한 내용과 일치하는 대목이다. 본보는 당시 ‘이 광고탑을 설치하면서 어떤 심의절차나 허가도 받지 않은 것은 물론 부서간 협의도 하지 않아 건축법과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법, 공작물 설치법 등을 위반한 것’이라 지적한 바 있다. 따라서 조사관들은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설치를 강행한 배경과 관련부서는 언제 알았는지 등에 대해 해당 관계자들로 부터 사실 확인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 당시 예산 8억5천만 원을 들여 소흘읍 이동교리와 내촌면 음현리에 설치한 시정홍보 전광판 두 개를 내구 연한이 2년이나 남았음에도 문제가 불거지자 철거, 예산을 낭비한 바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파주시 법원읍 일대 관광 명소로 탈바꿈된다

미군부대 철수 이후 슬럼화되고 있는 파주시 법원읍 일대가 관광 명소로 탈바꿈된다. 2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까지 5억3천만원을 들여 법원읍 대능리 일대에 전통등(燈) 전시관과 문화예술촌, 전통등 거리, 문화 벽화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법원읍 일대는 1960년 미군부대가 주둔, 한때 지역상권이 활성화했지만 이후 인근에 신도시와 산업단지가 개발되면서 인구가 줄며 빈 건물이 늘어나 슬럼화가 진행됐다. 시는 지난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2016년 창조지역사업’에 ‘법원읍 오감만족 희망 빛 만들기’ 사업을 신청, 국비 4억3천만원을 받아 이번에 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주요 관광명소화 콘텐츠를 보면 전통등 거리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주민이 직접 전통등을 제작해 오는 9월까지 조성한다. 골목길 2.2㎞에는 벽화를 그리고 도로변에는 화단과 꽃밭이 조성된다. 특히 지역 특산물인 ‘천현 꿀 포도’를 널리 알리는 축제도 오는 9월께 연다. 법원읍에는 25㏊의 포도밭이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이 지역을 살리기 위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율곡문화제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국립한국문학관 파주유치’ 시민도 나섰다

파주시와 파주시의회가 올 상반기 공모예정인 ‘국립한국문학관유치’에 함께 나선 가운데 주민들과 문학인, 파주출판인들로 구성된 시민추진단이 발족돼 유치활동에 적극 나선다. 파주시는 오는 3일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지역주민대표, 문학인, 출판도시 관계자들이 주축이 된 국립한국문학관 파주유치 시민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국립한국문학관 파주유치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파주시민들의 염원과 의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겠다는 것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시와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 출판도시입주자협의회 등 3기관이 MOU(양해각서)을 맺고 국립한국문학관유치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유치 서명작업에도 돌입, 파주 전시민이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시민추진단장으로 내정된 김언호 한길사 대표는 “파주출판도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출판과 문학, 저술 등이 어우러진 최고의 창작공간과 문화ㆍ인쇄ㆍ영상인재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서 “최고수준의 문학콘텐츠와 인프라, 전국적 네트워킹을 보유한 파주출판도시인들이 파주시민들과 함께 앞장서 국립한국문학관 파주유치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올해 예산 10억원의 설계비를 반영한데 이어 2019년까지 모두 480억원을 들여 도서관과 공적기록보관소, 박물관 등을 건립, 한국 문학관련 기록물을 보관 전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시는 문발동 일대 시유지(문화용지) 1만6천188㎡를 건립부지로 다음달 공모자료를 제출할 예정인데 현재 파주시를 포함한 전국 10개 시·군에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앞서 파주시의회는 국립한국문학관유치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등 관련 부서에 보내 파주유치를 강력히 요청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세경고 동아리 ‘누리보듬’ 학교폭력 예방활동 장관상

파주 세경고등학교는 최근 학교폭력 예방 활동 동아리인 ‘누리보듬’이 교육부가 주관한 학교 폭력예방 푸른 가족 캠페인활동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푸른 가족 캠페인활동은 교육부와 (재)푸른나무 청예단이 주관,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활동 캠페인을 평가한다. 올해는 세경고를 비롯해 전국 초·중·고 71개교가 참여해 학교폭력 예방 관련 공연,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활동을 벌였다. 세경고 누리보듬은 지난 2012년 결성된 이후 매주 금요일 학교 교문 앞 플래시몹 공연, 학교 폭력예방 서약 캠페인, 블루밴드 증정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공연 등 다양한 교내 활동을 벌이는 한편 파주지역 초·중·고 등교시간에 맞춰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 큰 호응을 얻는 등 두드러진 활동으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세경고는 “누리보듬 활동으로 지난해 학교폭력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학생회가 운영하는 자치법정에 서는 학생 수도 현저히 감소했다”며 “누리보듬 활약상은 전국 학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선순환 결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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