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 클린상가로 시장활성화 추진한다.

파주시는 2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금촌 통일시장 등 6개 전통시장 및 대규모 점포 관계자 20여 명을 초청, ‘POP 클린상가 만들기’ 설명회를 개최했다. POP 클린상가 만들기는 파주사랑 POP(Power Of Paju people) 운동의 하나로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를 중심으로 내 점포, 나아가 주변환경을 함께 가꾸는 시민운동이다. 이에 따라 시장별로 매월 2회 클린데이를 지정해 상점별 간판 및 상품진열대를 청소하고 고객보행선 확보와 소화기 점검 등 시장 안전점검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관내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로 구성된 POP 클린 봉사단을 운영해 월 1회 전통시장은 물론 주변시가지 지역 청결활동을 시행하며 지역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POP 클린 봉사단에 참여하는 단체는 금촌 통일시장, 문산 자유시장, 광탄시장, 적성시장 등 전통시장과 이마트 파주?운정점, 홈플러스 문산점, 신세계 아웃렛 등 대규모 점포다. 시는 앞으로 POP 클린상가 만들기 운동과 함께 상가의 간판 정비와 노후 고객 편의 시설을 교체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해 각 시장을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어 상가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란 말처럼 POP 클린 상가 만들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장 상인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 조성 첫발 통일동산 지구단위계획도 재정비

파주시가 장단콩 웰빙마루 조성사업 본격 추진과 유승앙브와즈 노인복지주택의 공동주택 마련을 위해 탄현면 통일동산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한다. 시는 22일 통일동산지구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통일동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 조성사업’을 추진하려고 관련 행정절차를 마치고 지구단위계획을 변경 고시했다. 장단콩 웰빙마루 사업은 파주의 지역특산물인 장단콩을 테마로 해 생산·가공·유통판매와 체험·관광·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민장독대, 장생산 가공시설, 판매점, 음식점, 체험관, 전망대를 설치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할 계획으로 도비 10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210억원을 투자해 올 하반기 착공,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시운영을 거쳐 2018년 본격 운영된다. 또한 유승앙브와즈 노인복지주택의 이용현황을 고려해 공동주택도 가능하도록 허용용도를 완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통일동산내 장기간 방치돼 있는 미개발 토지에 대한 활용방안, 국공유지 활용계획 등 지역여건 변화를 반영했다”며 “앞으로 통일동산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해 오는 10월 통일동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하수 재이용사업, 도와 지자체간 지방비 분담률 규정해야”

LG디스플레이 P10 공장공업용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하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는 파주시(본보 4월20일 2면)가 지방비분담 폭을 놓고 경기도와 갈등이 예상되자 관련법 개정을 건의하고 나섰다. 현행 지방재정법은 하ㆍ폐수 재이용사업의 정부지원금 중 국비와 지방비 기준부담률만 규정돼 있을 뿐 광역시와 기초자치단체 간 분담률에 대한 별도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22일 시는 이 같은 혼란을 막고자 지방재정법 시행규칙에 하ㆍ폐수 재이용사업 지방비 기준분담률 신설이 필요하다며 관련법령 개정을 행정자치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지방재정법시행령 제33조의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지방자치단체 경비부담의 기준 등에 관한 규칙 별표에 하ㆍ폐수 재이용사업을 신설, 지방비에 대한 도와 시군 부담 비율을 각각 50대 50으로 해 달라는 것이다. 시는 LG디스플레이 P10공장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하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을 위해 국비 320억여 원, 지방비 35억여 원, 민간투자 290억 원 등 총 650억여 원을 확보했지만, 지방비 분담규정이 없어 앞으로 예산확보 과정에서 도와 줄다리기가 예상된다.최근 신평산업단지 공업용수공급을 위해 BTO(민간투자사업)를 추진했던 포천시는 도와 지방자치단체 간 부담 관련규정이 없어 도 예산 지원 없이 전액 시비 17억 원을 부담했었다.시는 “하수처리 수 재이용사업은 지방재정법시행규칙 별표에서 정하는 기준분담률 대상이 아니어서 지방비중 광역시ㆍ도 부담금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광역시ㆍ도 지방비부담 없이는 일선 시군구의 과도한 부담에 따른 민간투자사업 참여가 위축될 수 밖에 없어 관련법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또한, “정부정책에 따라 추진되는 물 재이용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 광역시ㆍ도 지방비 부담없이는 파주 뿐 아니라 전국의 타 시군도 추진에 엄두를 내지 못한다”며 “이런 혼란을 막기 위해 광역시ㆍ도와 시군구간 지방비부담비율을 균등하게 정해 재원분담 등에 따른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간 갈등을 사전 예방해야한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운전과 금천하수처리장에서 버려지는 방류수를 하루 4만t의 공업용수로 생산하는 하수처리수재이용시설을 민간자본 등 총 651억 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완공해 LG디스플레이 P10공장에 1년 앞당겨 공급한다. 파주=김요섭기자

농어촌공사파주지사, 학생들상대 물관리소중성전파

농어촌공사파주지사, 학생들상대 물관리소중성전파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사가 지역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물관리중요성에 대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농어촌파주지사는 22일 최근 문산읍 선유중학교에서 ‘농업용수=우리의 밥상’이란 주제로 학생들과 토크콘써트를 갖었다고 밝혔다. 김애경 내고향물해설가의 진행으로 열린 토크콘써트에는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잘못알려진 물상식등을 다양한 자료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고향물해설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주체로 선발된 전국의 마을사무장과 농어촌공사 직원으로 구성되어 2013년에 발대식을 갖고 현재 22명이 활동중이다. 김애경 내고향물해설가는 농업용수는 왜 중요하고 어떤 가치가 있고 왜 관리되어야하는가, 우리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관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정성껏 답변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참석 학생들은 50여분동안 자신들의 물에 관한 생각과 앞으로 비점오염원(특정경로를 통하지 않고 마구 버려지는 오염원)을 줄이기를 위해 가정에서 작은 일부터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은 이어 내고향물해설가와 함께한 시간 이후에는 내고향물살리기 실천수기 백일장시간도 가졌다. 홍종수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사장은 “청소년기부터 물의 소중함을 알려 깨끗하고 맑은 물공급이 결국 우리 자신들에게 되돌아 온다는 자원순환원리를 이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율곡이이 구도장원길 걸으며 수능대박!

‘파주에는 공부의 신 율곡이이가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걸었던 구도장원길이 있다’ 파주시는 지난 21일 학부모와 수험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율곡 이이 구도장원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걷기 행사는 각종 과거시험에 아홉 번이나 장원급제해 구도장원공이라 불리는 율곡이이 선생을 스토리텔링화해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율곡수목원 내 도토리길 총 5㎞를 11개 코스로 나눠 순환했는데 율곡 이이의 과거 시험 답안인 ‘천도책(하늘이치에 대한 과거시험)’ 등 각종 문헌에는 율곡이이가 이 길을 따라 과거를 보러 간 것으로 기록돼 있다. 구도장원길 곳곳에는 율곡이이가 어머니 신사임당을 여읜 채 상심, 19세에 불교를 연구하려고 금강산으로 들어갔다가 자기 수양의 조문을 삼고자 지은 11개의 다짐 글인 자경문(自警文, 스스로 경계하는 글)이 적혀 있어 율곡이이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수험생들은 특히 수목원내 도토리길 중 ‘이 굴을 통과하면 과거 시험에 합격한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구도장원굴’을 신기해하며 수능 대박을 염원했다. 안정인군(금촌고 3년)은 “올 수능에 아홉 번이나 장원급제한 공부의 신 율곡이이의 기가 나한테도 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11월 수학능력시험 평가를 앞두고 10월께 다시한번 개최해 수험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울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한강홍수통제소, 하천수 가용량 기준 ‘오류’… 포천지역 농업용수 비상

국토교통부 산하 한강홍수통제소가 현재 실정과 맞지 않는 수년 전 조사 결과를 근거로 포천 관내 주요 지방하천의 하천수 사용을 허가하면서 농업용수 부족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 논란을 빚고 있다.17일 포천시와 한강홍수통제소 등에 따르면 포천 관내에는 포천천, 영평천, 왕숙천 등 주요 지방하천이 동서남북을 가로지르며 흐르고 있다. 이들 하천의 하천수는 식수와 농업용수 등으로 사용됐다. 그러던 중 10여 년 전부터 공장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면서 무단으로 하천수를 끌어 공업용수로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단속은 되지 않았다. 이후 2008년 4월 하천법이 개정되면서 시 관내 주요 지방하천은 한강홍수통제소 관리로 편입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관리 시작과 함께 하천수 가용량을 조사했고 물 분석을 시행했다. 이 자료는 하천수 사용허가의 중요한 근거이자 하천수 관리시스템의 근본이다.이런 가운데 한강홍수통제소는 지난 3월 시가 장자산단 공업용수로 사용하겠다며 신청한 포천천 1만t 하천수 사용을 허가했다. 그러나 하천수 가용량 기준을 현재가 아닌 수년 전 자료를 근거로 허가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포천천 하천수 사용을 우기 때로 제한하고 있지만, 장자산단에 공급되는 공업용수가 제한적으로 공급될 수 없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곧 바닥을 드러내 농업용수 공급 차질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포천은 현재 하천이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 같이 물이 부족한 실정인데도 공업용수가 필요한 산업단지는 계속 늘어나고 한강홍수통제소는 형식적인 실사로 무분별하게 사용허가를 내주고 있어 곧 물 대란이 올 것이다”고 지적했다.앞서 한강홍수통제소는 지난 2013년 12월 대우발전소가 신청한 영평천 3만4천t 하천수 사용허가도 2008년 당시 조사한 가용량을 근거로 사용허가를 내줬다가 대우 측이 자체 조사를 통해 일일 3만4천t의 하천수를 사용하면 곧 하천수가 고갈돼 농사에 치명적인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얻자 뒤늦게 반납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한강홍수통제소는 지난해 11월 양문산단에 영평천 1만4천t 사용허가를 내주는 등 여전히 과거 자료를 근거로 하천수 사용을 허가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이에 대해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하천수 가용량 조사 시점은 밝힐 수 없지만, 하천수 관리시스템이 늘 가동되고 있어 하천수 사용허가에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대우발전이 하천수를 반납한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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