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시민이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이 문을 열었다.시흥시는 8일 옛 신천동 주민센터를 9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62㎡ 규모로 리모델링해 신천도서관으로 조성, 이날 개관식을 가졌다.시흥지역 7번째 공공도서관인 신천도서관은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 동아리방 등의 시설을 갖췄다.신천도서관은 시흥 중앙도서관 분관 형태로 운영되며 도서대출, 서가정리, 프로그램 개설 등은 시민자원활동가 모임인 도서관 희망씨(회장 이옥금)가 맡는다.시흥 중앙도서관은 이를 위해 지난 해 9월 시민자원활동가 양성교육과정인 도서관 희망씨를 운영했다.이로써 신천도서관은 지자체가 건립하고 시민이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공공도서관이 됐다.신천도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市산업주거기능 갖춰 내년 착공시흥시 매화동 주민들이 산업단지 조성을 놓고 서로 다른 의견을 보이면서 팽팽히 맞서고 있다.6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1천360억원을 들여 대야신천목감동 등에 있는 공장을 매화동 일대로 이전하기 위해 산업과 주거기능을 갖춘 89만5천여㎡ 규모의 매화산업단지를 오는 2015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시는 매화산업단지를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12년 착공할 예정이다.그러나 주민들은 매화산업단지 조성을 둘러 싸고 지역발전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과 공단 보다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으로 나줘져 대립하고 있다.이범진 매화동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산업단지 개발로 인해 인구가 늘어나면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소외됐던 매화동은 행정, 문화, 복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240여개 공해유발 공장의 이전이 예상되지만 입주업종을 철저히 선별하고 관리 감독을 강화하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반면, 김재문 매화산업단지조성대책위원은 공장이 들어설 경우 잘 살게 된다는 시의 논리대로라면, 시화산단이 있는 정왕동이 그렇게 돼야 하는데 실상은 어떠냐며 친환경적 자연부락 중 한곳인 매화동을 공장이전과 같은 개발이 아닌 친환경 주거단지나 문화예술공간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더 낫다고 강조했다.시 관계자는 매화동은 다른 지역에 비해 주거, 교육 등의 도시기능이 미흡한 곳이라며 적정한 인구 유입과 부가가치 생산시설이 필요한 만큼 산업과 배후 주거기능을 갖춘 매화산단을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시흥시의 연(蓮)이 특화사업으로 육성된다.시는 3억3천만원을 들여 연 저온저장시설, 체험교육장, 가공기계 구입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내년부터 연제품 개발과 보급에 나서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또 연차적으로 연근을 이용한 추출물 개발 및 실용화 연구를 실시해 연근음료와 기능성 화장품 소재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시는 조선시대 문신 강희맹 선생(14241483)이 중국 명나라에서 가져 온 연씨를 심은 국내 최초의 연 재배지인 관곡지를 중심으로 20㏊에서 연을 재배하고 있다.시는 이곳에서 생산된 연을 이용한 27종의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시는 연 산업을 특화사업으로 육성할 경우 연꽃 테마파크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시흥시에 있는 걷기코스와 음식점, 재래시장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터넷 디지털지도가 만들어 진다.시흥시는 인터넷 IT(정보기술)와 접목된 오픈지도 플랫폼인 구글맵을 활용해 시스템을 구축한 뒤 오는 6월까지 디지털지도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시는 이를 위해 시민과 시민단체, 공무원 등이 공동으로 인터넷디지털지도 안에 들어 갈 주제를 선정, 발굴하고 콘텐츠 대상과 범주 등도 정하기로 했다.시는 인터넷디지털지도를 시청 홈페이지(www.siheung.go.kr)와 블로그, 트위터, 웹진 등에 띄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누구나 관련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또 인터넷 디지털지도와 시민시민단체의 블로그, 트위터 등과 연계, 공유 가능하고 콘텐츠에 대한 평가, 의견달기 등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양방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관공서 위치 등만 표시한 일반 축척지도와는 달리 디지털지도는 동네 구석구석을 한눈에 드려다 볼 수 있고 무한 복제도 가능하다며 공동체문화 형성과정에서 생산된 정보를 담은 디지털지도가 시민과 소통하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시흥시에 민관이 공동으로 짓는 시민햇빛(태양광)발전소가 생긴다.시흥시는 사업비 1억3천여만원을 들여 발전용량 30kW(시간당) 규모의 저탄소 청정에너지인 시민햇빛발전소를 오는 12월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시민햇빛발전소 사업비는 모두 시민주로 충당되며, 시는 시청사 별관 옥상을 발전소 부지로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햇빛발전소는 하루 최고 100kWh를 생산해 6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시는 이를 위해 오는 10일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시흥그린스타트네트워크 주관으로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또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특수목적법인(SPC)인 시흥시민햇빛발전㈜을 설립한 뒤 8월까지 시민주를 공모하기로 했다.시민햇빛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은 한국전력㈜에 판매해 연간 1천900여만원 이상의 수입이 예상된다. 시흥 시민햇빛발전소는 전력판매 수익금을 시민주주들에게 배당하기로 했으며, 논의를 거쳐 지역사회에도 환원할 계획이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시흥시는 9개 구간 도로명을 옛 지명을 참고해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정왕역죽율동 구간은 평안로에서 오동마을로, 군서고교 외곽 도로는 군서마을로 112번길, 126번길에서 다솜마을 1길, 2길로 각각 변경됐다.또 능곡동 주택단지 외곽 도로는 영모재길에서 능골길로 바꿨다.시는 희망마을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도로명을 변경하고 이를 고시했으며 다음 달 중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 등을 새 도로명으로 바꿀 계획이다.시 홈페이지(www.siheung.go.kr)에 들어가면 변경된 도로명을 확인할 수 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시흥시는 사회적 목적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조직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인 사회적기업가 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성공회대학교 사회적기업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회적기업가 학교는 기초 이론부터 프로젝트 개발에 이르기까지 사회적기업 운영 전반에 대한 과정을 다룬다.시는 우수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행정지원과 함께 후속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학습자 모집은 다음 달 11일까지이며, 인터넷 홈페이지(eduinfo.siheung.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제출하면 된다.사회적기업가 학교 교육은 3월23~6월1일까지 매주 수요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진행된다.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이란 영리기업과 비영리조직의 중간형태로서, 정부나 영리기업이 해결하지 못하는 다양한 분야(환경, 실업, 의료 등)에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조직을 말한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시흥시 물왕저수지에서 갯골생태공원, 오이도를 잇는 수변관광벨트가 조성된다.시흥시는 1천608억원을 들여 물왕저수지에서 갯골생태공원, 군자지구, 월곶, 오이도를 연결하는 총 연장 28㎞ 규모의 수변관광벨트인 시흥늠내물길 조성사업을 오는 2019년까지 완료하겠다고 21일 밝혔다.시는 늠내물길을 오이도~군자지구~월곶포구를 잇는 해양존과 갯골생태공원~연꽃테마파크~물왕저수지를 연결하는 갯골존으로 나눠 개발하기로 했다.특히 오이도와 갯골생태공원을 늠내물길의 핵심권역으로 거점화해 개발할 계획이며, 자전거도로와 육해상 교통체계 등 교통인프라를 우선 구축하기로 했다.시는 늠내물길을 3단계로 나눠 조성할 방침이며, 갯골생태공원 내 공유수면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염전테마투어와 열기구체험시설 등을 갖추기로 했다.또 오이도엔 갯벌탐방로와 해수풀장, 모래사장 복원, 해변공원 등이 들어서며, 월곶포구는 선착장을 정비하고 갈대습지와 특화거리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이 밖에 연꽃테마파크와 물왕저수지 민물습지원 등을 조성하고 군자지구도 친수공간 활성화 계획에 반영시키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늠내물길은 생태도시로서 이미지를 구축하는 사업이고 자원과 관광상품을 연계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도비와 민자 유치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시흥시는 부서별 일정비율의 인력을 역점사업 등에 탄력적으로 재배치하는 유동자원제를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시는 유동자원의 범위는 5급 이하 일반직 정현원의 5%인 총 38명이며, 이 가운데 27명을 현안사업과 사회복지 부서 등에 배치해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시는 나머지 유동자원 11명도 출산율 제고정책에 따른 육아휴직자 발생으로 업무량이 증가하는 부서 등에 수시로 배치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행정수요 급증에 따라 인력 증원의 필요성은 있었으나 총액인건비제의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동 인력을 탄력적으로 배치할 수 있기 때문에 핵심정책 추진과 개발, 조직 운영의 효율화 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앞으로 시흥시 군자동 등 구도심지에서도 재개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흥시는 2020 시흥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수립(안)이 최근 열린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이에 따라 포동매화목감군자동 등지의 노후건물에 대한 재개발 정비사업을 주민들이 조합을 구성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